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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WON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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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단어 너머 '사고의 구조'를 가르쳐온 영어 전문가의 시선으로, 쉽게 내려지는 결론 앞에서 한 번 더 머무는 글을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11:10:3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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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어 너머 '사고의 구조'를 가르쳐온 영어 전문가의 시선으로, 쉽게 내려지는 결론 앞에서 한 번 더 머무는 글을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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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시간 - 알 수 없기에 가능한 것들</title>
      <link>https://brunch.co.kr/@@dQLX/73</link>
      <description>며칠 전, 사주팔자를 보듯 사람의 지문으로 타고난 기질과 적성을 분석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이가 어떤 성향을 지녔는지, 무엇에 재능이 있는지, 부모와는 얼마나 잘 맞는지까지 살펴볼 수 있다고 했다. 비용이 적지 않은데도 자녀를 위해 검사를 받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고 했다.  그중에는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들도 많다는 이야기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LX%2Fimage%2Fs13vT4t_NrMQ7tYfx84DUFD6Rj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02:30:23 GMT</pubDate>
      <author>WO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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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가까운 외계인 - 곁에 있다는 것의 의미</title>
      <link>https://brunch.co.kr/@@dQLX/72</link>
      <description>아무도 밀턴의 말을 믿지 않았다. 집 뒷마당에 UFO가 추락했고 외계인이 나타났다고 아무리 말해도 사람들은 진지하게 듣지 않는다. 그가 노인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그가 무엇을 보았는지보다 그의 기억이 온전한지를 의심하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기보다 이제 혼자 살아도 괜찮은지를 걱정한다.  영화 〈Jules〉를 보면서 나는 그 장면들이 이상하리만큼 서러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LX%2Fimage%2FMNSUpcme4NnjUHuKoRCCbeutF9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08:29:42 GMT</pubDate>
      <author>WO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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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토록 멀리 가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것들 - 영화 &amp;lt;오디세이&amp;gt;를 보고...</title>
      <link>https://brunch.co.kr/@@dQLX/71</link>
      <description>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일이 점점 드물어졌다. 그런데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amp;lt;오디세이&amp;gt;만큼은 영화관에서 보고 싶었다. 기왕 큰 스크린 앞에 세 시간을 앉아 있을 거라면 내가 좋아하는 자리에서 온전히 집중하고 싶었다. 문제는 이 세계적인 거장의 영화는 역시나 연일 매진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온갖 스포일러들을 애써 피해 다니며 개봉하고 한참이 지나서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LX%2Fimage%2Fc0D7y6lWsMShRMtf6o2cRwLhtB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3 Oct 2026 03:03:17 GMT</pubDate>
      <author>WO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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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받지 않는 법을 너무 많이 배웠다 - 덜 좋아하고, 덜 표현하고, 더 계산하는 법</title>
      <link>https://brunch.co.kr/@@dQLX/70</link>
      <description>요즘 내 알고리즘이 이상한 건지, 세상이 정말 이런 이야기로 가득해진 건지 모르겠다.  유난히 사람들에게 정신 차리라는 말이 많다. 특히 마흔 언저리의 사람들에게 그렇다. &amp;lsquo;영포티&amp;rsquo;니 &amp;lsquo;늙크크&amp;rsquo;니 하는 이름들이 생겨났고, 결정사 유튜브를 보다 보면 마흔이 넘은 여성이 원하는 배우자의 조건을 말하는 것만으로도 제법 호된 질책을 받는다.  &amp;ldquo;아직도 현실을 모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LX%2Fimage%2FsK7WipfbihsYiYYGmjcrGTOgl8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02:02:47 GMT</pubDate>
      <author>WO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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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라는 우주 - 건넨 사랑, 닿은 사랑</title>
      <link>https://brunch.co.kr/@@dQLX/69</link>
      <description>아이는 부모라는 우주를 믿고 태어난다.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 알기 전까지, 부모의 말과 표정은 세상을 이해하는 첫 번째 방법이 된다. 그러다 자라면서 그 우주의 경계를 발견하고, 사춘기를 지나 자기만의 궤도를 찾아간다. 그리고 언젠가 부모와는 별개의 세계가 된다.  나는 그 과정을 생각하다가, 한 사람의 우주가 만들어지는 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LX%2Fimage%2FhQinayWZWitDs1n0-IbJClm8CM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Sep 2026 04:02:22 GMT</pubDate>
      <author>WO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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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르는 아홉 - 사람을 이해하는 일도 숏폼이 되어 간다</title>
      <link>https://brunch.co.kr/@@dQLX/68</link>
      <description>요즘 사람들은 자신을 잘 설명한다.  누군가는 내향적인 사람이라고 말하고, 누군가는 회피형 애착을 가졌다고 설명한다. 완벽주의 성향이나 감각의 예민함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MBTI 네 글자로 자신을 소개하기도 한다. 우리는 자신을 해석할 수 있는 단어를 예전보다 훨씬 많이 갖게 되었다. 나 역시 그렇다.  그 언어가 반가웠던 때도 있다. 막연하던 어려움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LX%2Fimage%2FNHJ-WwO8CrgBmGdhsDAv9PG1Yq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0 Sep 2026 02:24:35 GMT</pubDate>
      <author>WO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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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이 시작될 조건 - 덜 애썼어도 괜찮았다는 걸, 너무 늦게 알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dQLX/67</link>
      <description>&amp;lsquo;갓생&amp;rsquo;이라는 말이 생기기 전부터 나는 갓생을 살았다.  하루를 길게 쓰려면 새벽 다섯 시에는 눈을 떠야 했다. 일어나자마자 오늘 할 일을 나열하고, 어제 끝내지 못한 일을 마저 손봤다. 커피를 하루에 일곱여덟 잔씩 들이켜며 내 일과 남의 일을 가리지 않고 살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자정이 넘었다.  평균 수면 시간은 네 시간 남짓이었다. 피곤하다는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LX%2Fimage%2FJLUkQGidozzmny6FNHCnvzg2Gi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7 Sep 2026 02:23:21 GMT</pubDate>
      <author>WONA</author>
      <guid>https://brunch.co.kr/@@dQLX/67</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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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지에서만 필요한 것들 - 나는 물욕이 없는 사람인 줄 알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dQLX/65</link>
      <description>나는 내가 물욕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왔다.  명품 매장을 일부러 찾아다니는 일도 거의 없다. 짝퉁을 사 본 적도 없다. 가질 수 없는 것을 비슷한 모양으로라도 손에 넣고 싶다는 마음은 내게 크게 작동하지 않는다. 여행을 가면 좋은 숙소와 좋은 식사, 조금 더 편한 이동에 돈을 쓰는 편이었다. 그때의 풍경을 제대로 보고, 낯선 도시에서 가능한 한 오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LX%2Fimage%2FyqMIURbIsXSYXuj0LGFPu6441P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1 Sep 2026 07:59:43 GMT</pubDate>
      <author>WO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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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누군가에게 궁금한 사람이고 싶다 - 아직 설명하지 못한 나로도</title>
      <link>https://brunch.co.kr/@@dQLX/62</link>
      <description>꽤 오래전부터 다른 사람들의 SNS를 보는 일이 피곤하게 느껴진다. 일을 위해 살펴볼 때도 오래 머무르기가 어렵다. 몇 개의 게시물을 넘기다 보면 내용보다 먼저 어떤 소란이 느껴진다. 저마다 다른 이야기를 하는데, 이상하게 비슷한 말을 듣고 있는 기분이다.  처음에는 열등감인가 싶었다. 잘 지내는 사람들을 보며 작아지는 내가 싫어서, 그들이 내놓은 것을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LX%2Fimage%2FWouDnxhOq0DX66jOU7eFln23PE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7 Sep 2026 08:49:32 GMT</pubDate>
      <author>WO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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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 계단을 내려온 사람들과 올라간 사람들 - 9.11 다큐멘터리를 끄고도 끝내 남은 질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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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늦은 밤, 9.11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화면을 멈췄다.  무서워서였다. 폭발 장면이나 무너지는 건물 때문은 아니었다. 그날 아침 커피를 손에 들고 엘리베이터를 탄 사람들, 출근길에 가족과 마지막 통화를 나눈 사람들, 계단참에서 서로를 부축하던 낯선 사람들 때문이었다. 화면 속 사람들이 '저기 있는 누군가'가 아니라 나와 똑같이 평범한 하루를 시작한 사람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LX%2Fimage%2FD86vC_T7jsm_iqRXVGYU-ev_aM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4 Sep 2026 00:21:22 GMT</pubDate>
      <author>WO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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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어가 본질을 가리기 시작할 때 - 그래도 소비되지 않는 것들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dQLX/60</link>
      <description>본질을 잃어가는 사회에서, 교육이라는 일 나는 대학 시절 용돈을 벌기 위해 사교육 현장에 발을 들였다.  그 시작은 단순했지만, 그 안에서 만난 사람들은 결코 단순하지 않았다.  미취학 아동부터 초&amp;middot;중&amp;middot;고등학생, 전문직 종사자, 취업 준비생, 은퇴자에 이르기까지. 연령과 배경은 달랐지만 모두가 '배움'이라는 이름 아래 앉아 있었다.  언어나 수학은 나에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LX%2Fimage%2FabA-vGq4eD8XIHsS1-uM_oA_hJ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2 Mar 2026 01:32:57 GMT</pubDate>
      <author>WO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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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정받고 있다는 착각 - 인정받는 것과 쓰이는 것</title>
      <link>https://brunch.co.kr/@@dQLX/59</link>
      <description>나는 앞으로 가고 있다고 믿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돌아보니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었다.  오랫동안 나는 주어진 일을 묵묵히 해내는 사람이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사람. 그리고 실은, 누군가 알아주고 있다고 믿었다.  나를 알아봐 준다고 믿었던 사람들 처음부터 길을 잃었던 것은 아니다. 그때의 내게는 방향이 있었다. 무엇을 잘하는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LX%2Fimage%2F9v4-sv-iL54eF-wCt--KTq8VuW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Feb 2026 02:46:18 GMT</pubDate>
      <author>WO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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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다'는 말 뒤에 있는 것들... - 나는 그렇게 조금 늦게 어른이 되어간다</title>
      <link>https://brunch.co.kr/@@dQLX/58</link>
      <description>아버지는 평생 건강 관리에 누구보다 진심인 사람이었다.그런 아버지가 갑작스러운 통증을 호소했고, 검사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병변이 발견됐다.  의사는 담담하게 말했다.&amp;ldquo;정체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수술을 미뤄야 합니다.&amp;rdquo;  그 말 한마디로, 우리 가족의 시간은 잠시 멈춘 듯했다. 응급실을 다녀온 뒤, 검사 날짜를 기다리는 며칠은 이상하게 길기만 하다.  이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LX%2Fimage%2FDvDoy43qV0u66v7qZmTFMtNILT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Feb 2026 05:00:51 GMT</pubDate>
      <author>WO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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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묵을 깨는 자가 흐름을 쥔다&amp;mdash;Declaration - 모두가 주저할 때 흐름을 바꾸는 첫마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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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회의실에 무거운 침묵이 흐른다. 누군가는 입을 열어야 하는데, 모두가 눈치만 본다. 리스크가 있는 안건이거나, 누구도 책임지고 싶지 않은 상황일 때 이 침묵은 길어진다. 이 순간, 공기를 찢고 먼저 말하는 사람이 있다. &amp;quot;제가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amp;quot; 내용은 그다음 문제다. 이 문장을 뱉는 순간, 그는 그 회의의 주도권을 쥔다. 흐름은 준비된 자가 아니라,</description>
      <pubDate>Tue, 10 Feb 2026 04:00:08 GMT</pubDate>
      <author>WO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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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름달의 약속 - 소원을 빌며 나는 비로소 내 마음을 듣는다</title>
      <link>https://brunch.co.kr/@@dQLX/56</link>
      <description>자려고 누웠는데 창가에 동그란 달이 비췄다. 크고 동그란 보름달. 이제야 자기를 알아봤냐는 듯 청명한 밤하늘에 더욱 환하게 나를 비추고 있었다.  나는 보름달이 뜰 때마다 소원을 빈다. 흔히 로또 당첨과 같은 세속적인 소원을 빌 수도 있겠지만, 내 노력이나 정체성과 무관한 소원은 이뤄질 가능성이 희박하리라.  보름달에 소원을 비는 행위의 의미는 어쩌면 자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LX%2Fimage%2FMkaFbLi4upP24p5jxCxxVUEKz_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7 Feb 2026 22:00:08 GMT</pubDate>
      <author>WO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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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인생의 귀인을 기다리는 일 - &amp;mdash;누군가를 기다리다, 나에게 돌아오는 순간</title>
      <link>https://brunch.co.kr/@@dQLX/53</link>
      <description>&amp;quot;올해는 귀인이 들어온다.&amp;quot;  운세에서 가장 자주 만나는 문장 중 하나다. 요즘은 유튜브와 SNS에서도 '귀인을 알아보는 법', '귀인을 놓치지 않는 법' 같은 제목이 쉽게 눈에 띈다. 이야기는 대개 비슷하다. 인생을 바꿔 줄 결정적인 사람이 어딘가에 있고, 그를 알아보지 못하면 기회를 잃는다는 것이다.  나는 그 말들이 조금 불편하다. 누군가를 만나 삶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LX%2Fimage%2F0DM2mi_zcVbA8A1keWDbCtzYCC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31 Jan 2026 22:00:07 GMT</pubDate>
      <author>WO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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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무례한 질문을 품격 있게 거절하는 법 - 공격적인 미디어 앞에서도 감정을 태우지 않고 선을 긋는 우아한 방어기제</title>
      <link>https://brunch.co.kr/@@dQLX/54</link>
      <description>2024년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기자회견.  로리 매킬로이(Rory McIlroy)가 마이크 앞에 섰다. 그에게는 껄끄러운 자리였다. 한 달 전 US 오픈에서 한 타 차의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직후, 그는 관례인 미디어 인터뷰를 거부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일부 논평에서는 그런 그를 두고 겁쟁이를 뜻하는 속어인 &amp;quot;chickenshit&amp;quot;에 가깝다</description>
      <pubDate>Tue, 27 Jan 2026 09:00:15 GMT</pubDate>
      <author>WO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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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핑계 대지 않는 힘&amp;mdash;Agency - &amp;quot;운이 나빴다&amp;quot; 대신 &amp;quot;내가 틀렸다&amp;quot;라고 말할 때 생기는 권위</title>
      <link>https://brunch.co.kr/@@dQLX/52</link>
      <description>변명은 거짓말이 아니다. 바람이 강했고, 라이(Lie)가 좋지 않았고, 컨디션이 나빴다. 전부 사실일 것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이유를 설명할수록 신뢰는 줄어든다. 듣는 사람에게 그 설명은 '상황 분석'이 아니라 '통제력 상실'의 고백으로 들리기 때문이다. &amp;quot;나는 상황에 휘둘리는 사람입니다&amp;quot;라고 선언하는 것과 같다.  오해하지 말자. 상황을 무시하라는 말</description>
      <pubDate>Tue, 20 Jan 2026 05:00:10 GMT</pubDate>
      <author>WO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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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윙은 흉내 낼 수 있어도, 멘탈은 흉내 낼 수 없다 - 무너지는 순간에도 격을 잃지 않는 법</title>
      <link>https://brunch.co.kr/@@dQLX/51</link>
      <description>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영어로 '무게'를 만드는 사람은 드물다. 유창함은 기술이다. 권위는 구조다. 이 연재는 후자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는 흔히 유창함을 목표로 삼는다. 문법은 &amp;nbsp;조금 부족하더라도, 말이 막히지 않고 표현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상태. 그러나 글로벌 무대에서 유창함만으로는 진짜 평가가 끝나지 않는다.&amp;nbsp;어떤 말은 짧아도 공기가 바</description>
      <pubDate>Fri, 16 Jan 2026 07:00:11 GMT</pubDate>
      <author>WO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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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계'에 부딪힌 게 아니라, '설정값'을 켠 것이다 - '못하는 것(can't)과 '안 하는 것(don't)'의 결정적 차이</title>
      <link>https://brunch.co.kr/@@dQLX/50</link>
      <description>우리는 '육각형 인재', 즉 모든 면에서 완벽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린다. 그래서 야근을 해서라도 부족한 부분을 메우려 애쓴다. 그러다 번아웃이 오면 &amp;quot;내 한계는 여기까지인가 봐&amp;quot;라며 좌절한다.  하지만 냉정하게 보자. 슈퍼카는 짐을 많이 실을 수 없다. 트럭은 빨리 달릴 수 없다. 이것은 결함(defect)이 아니라, 목적에 맞게 설계된 '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LX%2Fimage%2Fc2LcrDzkBUW-sRjDYuTp4Yzllh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Jan 2026 22:00:11 GMT</pubDate>
      <author>WO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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