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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Oscar Ju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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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녕하세요. 정창헌 작가입니다.  50대 중반의 남자이자 일반인 아마추어 작가로, 삶과 관계, 존재에 대한 철학적 시선을 가진 서정적인 에세이를 꾸준히 집필하고 있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05:06:1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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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하세요. 정창헌 작가입니다.  50대 중반의 남자이자 일반인 아마추어 작가로, 삶과 관계, 존재에 대한 철학적 시선을 가진 서정적인 에세이를 꾸준히 집필하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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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원, 그 후 - 윤동주 시인의 '병원'에 대한 중년 남자의 응답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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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문득 윤동주 시인의 '병원이라는 시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 시중에 제가 참 좋아하는 구절이 있습니다.  '나도 모를 아픔을 오래 참다 처음으로 이곳에 찾아왔다. 그러나 나의 늙은 의사는 젊은이의 병을 모른다. 나에게는 병이 없다고 한다. 이 지나친 시련, 이 지나친 피로, 나는 성내서는 안 된다.' 여기에서의 &amp;lsquo;늙은 의사&amp;rsquo;는 단지 나이 든 의사 한 사람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nG%2Fimage%2FrgNpLq-i0OlbQPzq8rPMsePnLW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0 Aug 2026 09:11:22 GMT</pubDate>
      <author>Oscar Ju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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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권의 책과 한 편의 영화, 그리고 흐릿한 풍경들 - &amp;lsquo;흐릿하게 남은 것들이, 때로는 선명한 것보다 오래 남는다.&amp;lsquo;</title>
      <link>https://brunch.co.kr/@@dEnG/63</link>
      <description>어떤 책을 읽다 보면, 전혀 다른 책과도 묘한 연결이 느껴질 때가 있다. 한 권의 책이 또 다른 책을 부르고, 그렇게 이어진 사유가 전혀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는 순간이 있다. 김훈의 &amp;rsquo;바다의 기별&amp;lsquo;을 읽다가 그런 경험을 했다. 그 책에는 김훈의 부친이자 소설가였던 김광주 선생이, 당대 문인들과 함께 청년 작가 김승옥의 &amp;rsquo;무진기행&amp;lsquo;을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nG%2Fimage%2FCKKGc2FvDdoF58c--s4XR6dC7J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4 Jun 2026 07:49:19 GMT</pubDate>
      <author>Oscar Ju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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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칼라 그리고 벡터 : 사랑의 정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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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스칼라(Scalar)와 벡터(Vector). 학창 시절 수학이나 물리학 시간에 들어봤을 법한 이 골치 아픈 용어들을 굳이 끌고 온 이유가 있다. 물리학에서 스칼라와 벡터의 가장 큰 차이는 흔히 '질량'과 '무게'의 차이로 쉽게 설명할 수 있다. 질량과 무게가 대체 뭐가 다르냐고 하겠지만, 이 둘은 본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어떤 물체가 가진 고유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nG%2Fimage%2FvfRg3Uh4kryEgb42xQJFilX8Ml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9 Jun 2026 04:52:27 GMT</pubDate>
      <author>Oscar Ju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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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눈동자에 건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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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음악 선곡이 좋으시네요.&amp;quot; 누군가 나에게 건넨 말이 아니다. 며칠 전 들렀던, 아니, 일산에 혼자 살기 시작한 무렵부터 줄곧 드나들어 이제는 완전한 단골이 되어버린 이자카야에서 들려온 소리다. 그곳의 상호는 '류'. 3개의 테이블과 'ㄴ'자 형태의 바(Bar)로 이루어진, 조도 낮은 전구색 조명과 짙은 오크색 헤링본 마감이 돋보이는 곳이다. 흔한 술집 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nG%2Fimage%2FEhdft1KwVb2x45LVa8tJDZ77vQ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5 May 2026 07:57:34 GMT</pubDate>
      <author>Oscar Ju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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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내 마음에 남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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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끝내 마음에 남는 건 언제나 아련하고 단순한 것들이다.가로등이 켜질 무렵의 저녁, 가녀린 초승달 하나, 어딘가에 두고 온 마음의 조각, 그리고 잘 지나간 내 청춘. 생각해 보면 삶을 오래 붙드는 것은 거창한 사건이 아니라 이런 작고 조용한 풍경들인지도 모른다. 다 지나간 줄 알았던 시간도, 그런 순간들 앞에서는 다시 내 곁으로 돌아와 한동안 말없이 서 있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nG%2Fimage%2Fq7iX0KNKkGfv6jTeoLYv-p0BPP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1 May 2026 06:37:58 GMT</pubDate>
      <author>Oscar Ju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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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가세 인생 - 나는 마지막에 덧붙는 10%쯤으로 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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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몇 개월 전 딸아이에게 구두를 하나 사주었다.브랜드는 토즈였다. 브랜드에 관한한 거의 문외한인 나에게, 구두 브랜드로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이라곤 금강제화, 엘칸토, 탠디 정도였다. 애들 엄마와 딸아이의 마수에 걸려 백화점을 이리저리 끌려다니다가, 결국 마지막으로 정차한 곳이 토즈 매장이었다. 구두가 참 예쁘기도 했지만, 그렇게 비싼 구두가 있다는 것도 나는</description>
      <pubDate>Wed, 06 May 2026 08:37:52 GMT</pubDate>
      <author>Oscar Ju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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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혼의 무게&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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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우리가 모두 떠난 뒤 내 영혼이 당신 옆을 스치면 설마라도 봄 나뭇가지 흔드는 바람이라고 생각지는 마.&amp;rsquo;  마종기 시인의 &amp;lt;바람의 말&amp;gt;이라는 시의 첫 구절이다. 얼마나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표현인가. 사랑하는 당신과 내가 모두 세상을 떠나 서로를 볼 수 없게 된 어느 날, 당신 곁에 나뭇가지를 흔드는 봄바람이 불어오거든 그것을 그저 지나가는 바람이라 생각하</description>
      <pubDate>Tue, 24 Mar 2026 09:03:02 GMT</pubDate>
      <author>Oscar Ju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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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드 나잇 블루(Midnight Blue). 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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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미드나잇 블루(Midnight Blue)&amp;nbsp;Ⅰ   밖은 봄바람이 거실 커튼을 살랑거리게 하는 느긋한 밤이다. 길가의 술집들에는 사람들도 많이 나와서 흥청흥청할 것이다. 어쩐지 나도 친구들과 신나게 돌아다니며 놀고 싶은 밤이다.  그렇건만 나는 홀로 식탁에 앉아 지워지지 않은 컵 자국을 손으로 문지르며 왠지 처량한 생각이 드는 것과 니 라면 행복할 수 있을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nG%2Fimage%2FZFe1jzARsPsmumVyCy_VgbhIw1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3 Mar 2026 06:38:48 GMT</pubDate>
      <author>Oscar Ju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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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것이 알고 싶다. 2023.10.27 방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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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난 2023년 10월 27일, 한밤의 정적을 깬 것은 유난히도 특이했던 출동 지령이었습니다.충남 금산군 야산의 한 납골당. 모두가 잠든 새벽, 시간도 장소도 몹시 의아한 출동 요청이었다고 합니다. 비탈진 산길을 조심조심 올라가던 중, 먼저 도착한 경찰과 마주쳤습니다.그리고 그곳에는 흰색 승용차 한 대가 서 있었습니다.차 뒷좌석에는&amp;hellip; 충격적인 모습의 남성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nG%2Fimage%2FY70CjMwc29EvzktgQVD-mc0U1B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Mar 2026 08:46:30 GMT</pubDate>
      <author>Oscar Ju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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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년 남자 세 마리 - 정상보다 이상이 따뜻한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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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래간만에 참치집에 모였습니다. 어제 김 사장에게 전화가 왔는데, 본인 차에 문제(브레이크 계열)가 생겨 수리를 맡겼다고 했습니다. 술은 마시고 싶은데 차가 없으니 나와 후배 명오가 와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amp;quot;수리 다 끝나면 본인이 차를 끌고 오면 되는 거 아니냐&amp;quot;고 했더니, 그러기엔 술이 더 급하답니다. 이렇게 인생의 우선순위가 늘 정확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nG%2Fimage%2F0xPSPHTSZT0cBDwRjYegkbhrnb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4 Mar 2026 07:15:01 GMT</pubDate>
      <author>Oscar Ju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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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년 남자들의 미드나잇 블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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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t; 1막 : 김 사장의 우울증 약 &amp;gt; 일상의 바쁨에 서로 시간을 못 내다가 오래 간만에 후배 명오에게서 전화가 왔다. &amp;quot;형, 김사장이 오늘 한 잔 하자는데요. 나도 시간 될 거 같고 호텔에 4시 반 쯤 갈 거에요&amp;quot; 시계를 보니 3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야~ 4시 반이면 해가 쨍쨍인데, 해는 져야 마시지, 해가 중천인데 술이 들어가냐?, 잠깐만 오늘 일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nG%2Fimage%2FJHeAwEcSnsN--3PDduimL8P_nZ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Feb 2026 05:53:03 GMT</pubDate>
      <author>Oscar Ju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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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실용적이면서 확실한 사랑  &amp;ldquo;많이 먹어라&amp;rdquo;</title>
      <link>https://brunch.co.kr/@@dEnG/32</link>
      <description>오늘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다가 문득 들려오는 인사들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식판을 사이에 두고 오고 가는 인사들. 누군가는 &amp;quot;맛있게 드세요&amp;quot;라고 하고, 또 누군가는 &amp;quot;많이 드세요&amp;quot;라고 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하루에 한두 번쯤은 주고받을 그 흔한 말이 오늘따라 유독 낯설고 무겁게 다가왔다. 가만히 들어보니 그 인사는 연령대에 따라 미묘하게 갈렸다. 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nG%2Fimage%2Fj3m38Ev_Xnw9_gFkl_tlW4XMNB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3 Feb 2026 07:36:44 GMT</pubDate>
      <author>Oscar Ju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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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서 가장 세련된 거짓말쟁이들 - 세상에서 가장 세련된 거짓말쟁이들을, 우리는 종종 '전문가'라고 부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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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상에서 가장 세련된 거짓말쟁이들을, 우리는 종종 '전문가'라고 부른다  나는 가끔 그들이 글을 쓰는 게 아니라, 글을 '생산'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마치 컨베이어 벨트 앞에 선 공장 노동자처럼 말이다. 마감이라는 기계음이 울리면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 부품 하나, 그럴싸한 미사여구 부품 하나를 끼워 맞춰 '평론'이라는 완제품을 납품한다. 그 과정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nG%2Fimage%2Fl4OFQ6WMK3vMKX71vxr9j1WHqF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0 Feb 2026 08:43:22 GMT</pubDate>
      <author>Oscar Ju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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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닫힌 문과 열린 문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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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문을 열어두면 찬바람이 들어와 뼈가 시리다. 그렇다고 문을 꼭 닫아걸고 있으면, 이번에는 방 안의 공기가 탁해져 숨이 막힌다.  사람 사이도 꼭 그런 것 같다.  젊은 날의 나는 누군가에게 마음을 내어주고 상처를 받을 때마다 억울했다. 내 진심이 고스란히 닿기는커녕, 어느 순간 가시가 되어 되돌아오는 일들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분했고, 다시는 같은 일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nG%2Fimage%2FujVo25FQc1a0X3A8NhpALjADdO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6 Feb 2026 06:13:58 GMT</pubDate>
      <author>Oscar Ju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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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M 36.5Mhz HBS 57분 마음 교통정보 9 - &amp;lt;안개 자욱한 저녁 퇴근길&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dEnG/44</link>
      <description>언제나 모든 사람들이 무사히 집에 닿길 바라는 &amp;lsquo;마음 안개등 설치 전문점&amp;rsquo; 협찬, 57분 마음 교통정보입니다. 오늘 퇴근길, 운전대 잡으신 분들은 평소보다 어깨에 힘이 더 들어가셨을 겁니다. 도시 전체가 거대한 가습기 속에 들어앉은 것처럼, 자욱한 안개가 도로를 집어삼켰습니다. 가시거리가 채 50미터도 확보되지 않는 구간이 많아, 차량들이 모두 비상등을 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nG%2Fimage%2Fat7BIL9LgjP4XXPn35Xmd_EoU8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6 Feb 2026 06:13:03 GMT</pubDate>
      <author>Oscar Ju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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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낡은 세계는 죽은 세계다 - 전통은 재를 숭배하는 것이 아니라, 불을 지키는 것이다.</title>
      <link>https://brunch.co.kr/@@dEnG/47</link>
      <description>오래된 것에는 특유의 냄새가 있다. 낡은 종이 냄새, 손때 묻은 가구의 묵직한 향기. 사람들은 그것을 '고풍스럽다'거나 '전통 있다'고 추켜세운다. 하지만 나는 가끔 그 냄새에서 비릿한 죽음의 향기를 맡는다. 박물관 유리 상자 안에 갇힌 고려청자는 아름답다. 하지만 그것은 더 이상 술을 담을 수도, 꽃을 꽂을 수도 없다. 그것은 '그릇'으로서의 생명을 다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nG%2Fimage%2FjqXglrGbq2pqVIls5CsZfOJ9j1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2 Feb 2026 03:46:50 GMT</pubDate>
      <author>Oscar Ju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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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M 36.5Mhz HBS 57분 마음 교통정보 8 - &amp;lt;폭우 속을 달리는 당신에게&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dEnG/42</link>
      <description>흐르는 눈물을 닦아줄 누군가가 필요할 때, &amp;lsquo;마음 세차장&amp;rsquo; 협찬, 57분 마음 교통정보입니다. 오늘은 창밖의 빗줄기가 유난히 거셉니다. 와이퍼를 가장 빠른 속도로 돌려봐도, 시야가 채 1초를 버티지 못하고 다시 흐려지네요. 앞차의 비상등 불빛만 간신히 보일 뿐, 우리가 가야 할 길의 끝이 어디인지 도무지 보이지 않는 밤입니다.  요즘 제 라디오 앞으로 도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nG%2Fimage%2F7zyMjVICIw4nHnM3mWniAJMNGj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2 Feb 2026 03:45:27 GMT</pubDate>
      <author>Oscar Ju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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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M 36.5Mhz HBS 문자 메세지 - 방송중&amp;nbsp;도착한 문자 메시지가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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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ID: 야근요정 (30대, 직장인) &amp;quot;퇴근길 지하철에서 '마음의 정체'라는 말을 읽고 저도 모르게 왈칵 눈물이 났어요. 꽉 막힌 올림픽대로처럼 제 인생도 답답하게 멈춰 서 있는 것 같았거든요. 근데 DJ님, 이 방송을 읽고 나서 이어폰 꽂고 걷는데... 신기하게 제 마음엔 초록불이 켜지더라고요. 오늘 밤은 푹 잘 수 있을 것 같아요.&amp;ldquo;  ID: 현실적 딸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nG%2Fimage%2FzSdRR9X8aLSIXKkth1FXFncRtZ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9 Jan 2026 05:18:31 GMT</pubDate>
      <author>Oscar Ju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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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브락사스의 도래: 알은 낡은 세계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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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리지 않으면 안 된다. 새는 신에게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amp;quot;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에 나오는 이 유명한 문장이, 문득 2026년의 지금을 관통하는 예언서처럼 읽힌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와 급변하는 미국의 태도를 보며 뇌리에 스친 생각입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nG%2Fimage%2F8gBl2akGs3c9S9JHj4srJqh-mR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9 Jan 2026 05:18:08 GMT</pubDate>
      <author>Oscar Ju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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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간 항해 일지 - 오직 내 안의 나침반을 믿고 쓰는, 흔들리는 밤의 기록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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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매거진 프롤로그] 밤의 조타석에 오르며  사람들은 인생을 항해에 비유하곤 한다. 대개는 샴페인이 터지는 호화 크루즈 여행을 상상하지만, 내가 겪은 바다는 그런 낭만과는 거리가 멀었다. 나의 바다는 칠흑 같은 어둠이었고, 예고 없이 덮치는 너울성 파도였으며, 때로는 나침반조차 믿을 수 없는 망망대해였다. 낮에는 잘 닦인 대리석 바닥 위에서 타인의 평온을 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nG%2Fimage%2FgsGTWKbfc9l_Z-aPXqxGKLd26c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7 Jan 2026 05:54:12 GMT</pubDate>
      <author>Oscar Ju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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