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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라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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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상에서 마주한 감정과 사건을 통해 조금씩 성장하며,누군가의 마음에도 조용히 닿는 글을 쓰고 싶은 저는,강라헬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02:42:1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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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에서 마주한 감정과 사건을 통해 조금씩 성장하며,누군가의 마음에도 조용히 닿는 글을 쓰고 싶은 저는,강라헬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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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간 라헬 #17. - 동네 책방에서 우연히 마주친 뜻밖의 문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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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맛있는 게 있으면 아껴 먹는 스타일이다.  이것은 음식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책을 읽다 내 마음을 관통하는 문장을 볼 때면 큰 숨을 들이마시며 책장부터 덮는다. 아껴 읽을 참이었다.  별생각 없이 본 영상이나 소설책도 마찬가지다. 재밌어지려 할 때 한 템포 끊는다. 아껴 볼 참이었다.  이것은 오래된 습관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행동도. 그곳이 침대 위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OZ%2Fimage%2F-RJ5dPshIRhxBki2UpRndy_fsN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12:00:10 GMT</pubDate>
      <author>강라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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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간 라헬 #16&amp;nbsp;. -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있을까</title>
      <link>https://brunch.co.kr/@@dBOZ/87</link>
      <description>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있을까?  흔히들 &amp;lsquo;인간미&amp;rsquo;라는 단어를 쓸 때는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냉혈한(=완벽한) 사람이 뭔가 이미지에 맞지 않는 실수를 했을 때 알게 모르게 내적 친밀감이 생긴다. &amp;lsquo;인간미&amp;rsquo;라는 이름으로.  최근 보게 된 영화가 있다.그 분야 전문 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3년 만에 회사를 키워 낸 A. 시간을 허투로 쓰는 것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OZ%2Fimage%2FiWLhUgCcVJPmNvfvE-2Ge0qumL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12:00:04 GMT</pubDate>
      <author>강라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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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절이라는 이름의 가성비 - Part 1.&amp;nbsp;&amp;nbsp;나를 잃어가는 과정 : 늘 타인의 날씨를 살피느라</title>
      <link>https://brunch.co.kr/@@dBOZ/88</link>
      <description>&amp;ldquo;선배님이랑은 1시간이면 족할 것 같아서요.&amp;rdquo;  약속 장소인 카페에 도착해 책을 읽으며 그를 기다리던 참이었다. 음료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은 후임자 A는 의례적인 인사도 없이 무심하게 그 말을 던졌다.  &amp;ldquo;네?&amp;rdquo;&amp;nbsp;당황한 나는 어처구니가 없어 그 말을 되뇌었다.&amp;nbsp;&amp;ldquo;1시간 뒤에 약속이 있거든요.&amp;rdquo;&amp;nbsp;&amp;ldquo;&amp;hellip;&amp;hellip;나도 1시간이면 족해요!&amp;rdquo;  쿨하게 응수했지만 속은 전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OZ%2Fimage%2FQh92gEc724AYKawNmSJ9G237EB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2:00:04 GMT</pubDate>
      <author>강라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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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간 라헬 #15 . - 완벽하지 않아도,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title>
      <link>https://brunch.co.kr/@@dBOZ/86</link>
      <description>[인턴으로 입사한 회사가, 내 젊은 시절의 청춘을 다 바친 전 직장이었다.]  누군가에게는 사회적 문제일 수 있는 상황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되기도 한다. 정년퇴임을 한 시니어가 자신의 청춘을 바쳤던 전 직장(정확히는 전 직장터)에 인턴으로 다시 입사하는 어느 영화 속 설정처럼 말이다.  지도로만 고속도로에서 길을 찾던 시대에서 이제 내비게이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OZ%2Fimage%2F5RxCjDa_Ore_lj95VLKxJgoDKg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12:00:05 GMT</pubDate>
      <author>강라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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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약속의 무게가 서로 다를 때 - Part 1.&amp;nbsp; 나를 잃어가는 과정 : 늘 타인의 날씨를 살피느라</title>
      <link>https://brunch.co.kr/@@dBOZ/84</link>
      <description>Part 1. &amp;nbsp;나를 잃어가는 과정 : 늘 타인의 날씨를 살피느라 나는 약속을 중요하게 여기는 편이다.&amp;nbsp;인간관계에서 신뢰를 쌓는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확실한 기본이라 믿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함부로 건네지 않으며, 일단 약속이 잡히면 그 일정을 중심에 두고 하루의 동선을 재배치하곤 한다. 그날도 그랬다.&amp;nbsp;예전 직장에서 인연을 맺은 지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OZ%2Fimage%2Fo963sHFLVIRoiRTLvHR6x0FGTH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12:00:04 GMT</pubDate>
      <author>강라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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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의 가을 열매를 수확하는 시간 - 김산들, 『계절은 서두르지 않는다』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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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58p 가을열매는 선착순  누구랑? 양떼와 염소들.  그렇다. 가을에 익는 야생 포도와 배는 먼저 따는 자가 임자였다. 경쟁자는 사람 대 사람일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사람 대 동물이었다. 경쟁에서 지면 그 해 가을은 야생 포도와 배를 못 먹고 지나가는 거다. 작년이 그랬기에 올해는 양떼보다 먼저 포도와 배를 차지하려고 작은 바구니를 들고 서둘러 뒤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OZ%2Fimage%2F-PbMUE4uC6vD4pkhBaOnS5MtIP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05:00:03 GMT</pubDate>
      <author>강라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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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간 라헬 #14. - 뜨거운 후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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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문득, 살아있던 내내 떨쳐내지 못한 어느 한 장면이 떠올라.&amp;nbsp;그때, 장난으로라도 그렇게 하지 말 걸.&amp;nbsp;내 어깨에 기대어 오던 너의 작은 머리를 &amp;quot;화장품 묻는다&amp;quot;라며 모질게 내치지 말 걸.&amp;nbsp;그 조심스러운 행동 속에 숨어있던 깊은 고달픔을 진작 눈치채고 너를 따듯하게 안아 줄 걸.&amp;nbsp;고달픈 마음이 한 숨 쉴 수 있도록 뒷 머리를 쓰다듬으며 괜찮다고, 내가 여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OZ%2Fimage%2FRWy-h3uqCQHDasQYprSzfN-sHo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3 Oct 2026 12:00:07 GMT</pubDate>
      <author>강라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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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혈압과 저혈압의 주꾸미 회동 - Part 1.&amp;nbsp; 나를 잃어가는 과정 : 늘 타인의 날씨를 살피느라</title>
      <link>https://brunch.co.kr/@@dBOZ/83</link>
      <description>Part 1. &amp;nbsp;나를 잃어가는 과정 : 늘 타인의 날씨를 살피느라 &amp;quot;아무거나 다 괜찮아.&amp;quot;  상대가 &amp;quot;오늘 뭐 먹을래?&amp;quot; 하고 물어오면 입에서 조건반사처럼 같은 대답이 튀어나간다. 타인과 식사할 때 메뉴를 척척 정하지 못하는 편이다. 누군가는 주관이 없어서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내 안의 심리는 다르다. 가리는 음식 없이 잘 먹기도 하고, 선택권을 상대에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OZ%2Fimage%2Fz0R9n1zGxvZJN_gYAB3PIKO3nz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12:00:07 GMT</pubDate>
      <author>강라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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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나를 알아가는 중입니다 - 나는 왜 나를 탐구하기 시작했나</title>
      <link>https://brunch.co.kr/@@dBOZ/82</link>
      <description>나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누구일까? 부모님일까, 오랜 시간을 함께한 친구들일까, 그것도 아니면 나 자신일까.&amp;nbsp;나는 일평생 내가 나를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며 살았다. 그러나 어느 날 문득, 내가 나를 지독하게도 모른다는 사실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됐다.&amp;nbsp;이상한 일이다. 내가 나인데, 나는 왜 나에 대해 이토록 모르고 서툴까. 언젠가 주변 사람들에게 &amp;l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OZ%2Fimage%2FLgizGmg2u2i2244B5qHCcfLboQ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12:00:05 GMT</pubDate>
      <author>강라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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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간 라헬 #13. - 그게 무엇이든 감당할 수 있겠느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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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간절히 바라던 것을 마침내 손에 쥐었을 때, 문득 '이게 정말 맞나?' 싶은 순간이 있다.  이전 직장에 있을 때, 나는 늘 더 넓은 세상, 더 큰 규모의 일터로 나아가고 싶었다.  마침 원하던 곳에 자리가 났고, 서류를 넣고 결과를 기다리는 내내 그 앞을 지나칠 때마다 숨을 죽이며 간절히 기도를 올렸다. 최종 합격 통보를 받던 날은, 그간의 고단함이 모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OZ%2Fimage%2FTxv1Kanf7ndtEc4YdQkrINjIkC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Sep 2026 12:00:07 GMT</pubDate>
      <author>강라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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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간 라헬 #12. - 후회 없이 잘 지내다 갑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dBOZ/80</link>
      <description>-추도사 여기에 내가 아는 얼굴들은 다 모여 있군요. 저기 내가 모르는 얼굴도 보이고, 아는 얼굴 중에는 눈물을 한가득 머금고 흐느끼는 분도 계시네요. 어찌 되었든 이렇게라도 마지막 인사를 나누게 되어 반갑습니다.  흔히들 인생을 꽃과 같다고, 혹은 책과 같다고들 하지요.&amp;nbsp;꽃봉오리가 활짝 피어 향기를 내뿜다 때가 되면 시들어 바닥에 떨어지듯,&amp;nbsp;프롤로그로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OZ%2Fimage%2FA19sq17rgE1EhEYZr0HJLSdY_l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Sep 2026 13:00:03 GMT</pubDate>
      <author>강라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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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간 라헬 #11. - 가지 않은 길 위에서 땅굴을 파는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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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미래에 대한 불안이 엄습할 때면, 나는 하염없이 지난날 선택하지 못한 길을 돌아보며 후회의 땅굴을 판다.  '만약 그때 그 선택을 했더라면 지금쯤 어땠을까.'  아무리 머릿속으로 계산기를 두드려봐도 그때 다른 길을 택했다면 지금쯤 경제적으로 훨씬 풍요로웠을 것만 같다. 내가 포기한 그 자리에 대신 들어간 누군가의 안정적인 현주소를 보면 더욱 그렇다. 시간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OZ%2Fimage%2FBAswgMDwOSQbgPM843LbnPEEE5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5 Sep 2026 12:00:07 GMT</pubDate>
      <author>강라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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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간 라헬 #10. - 잘못했습니다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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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수업 말미, 두 녀석이 머뭇거리며 종이 쪼가리 하나를 내밀었다.  &amp;ldquo;이게 뭐야?&amp;rdquo;  &amp;ldquo;반성문이요.&amp;rdquo;  일주일이나 지난 후에 찾아온 반성문이라니. 스스로의 잘못을 뉘우쳐 가져온 것인지, 누군가의 등밀림에 못 이겨 들고 온 것인지 궁금해졌다.  &amp;ldquo;진심에서 나온 뉘우침이야, 아니면 누군가가 시켜서 가져온 거야?&amp;rdquo;  담임선생님의 권유도 있었고, 본인들도 쓰겠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OZ%2Fimage%2F6QQv13C8yw0SVjvvkgxVUAHUrI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5 Sep 2026 13:12:26 GMT</pubDate>
      <author>강라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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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간 라헬 #09. - 주 4일제와 고장 난 전두엽</title>
      <link>https://brunch.co.kr/@@dBOZ/76</link>
      <description>어디선가 월화수목만 일하고 금토일은 쉬어야 한다는 주 3일 휴무가 필요한 이유에 대한 글을 본 적이 있다.하루는 밀린 집안일을 하는 날, 하루는 친목을 다지거나 여행을 떠나는 날, 그리고 하루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롯이 쉬는 날. 이 세 가지가 분리되어야 인간다운 존엄성이 지켜지는데, 현대인은 이 모든 것을 이틀 안에 우겨 넣으니 늘 피로할 수밖에 없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OZ%2Fimage%2Fg3n9czoHtv3YBAw4VnL8HBTxSI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4 Sep 2026 12:00:10 GMT</pubDate>
      <author>강라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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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간 라헬 #08. - 저기요!</title>
      <link>https://brunch.co.kr/@@dBOZ/75</link>
      <description>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 공연장에서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소리를 뚫고 사람의 대화소리가 들려왔다. 그것도 상대방 귓가에 대고 소근소근이 아니라 뒷좌석까지 들려오는 쨍쨍한 목소리를. ​ &amp;ldquo;저기요!&amp;rdquo; ​ 쨍쨍한 목소리를 향해 같은 열의 관객이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한다. 어지간히도 화가 났는지 조용히 시키는 행동에는 주저함이 없었고, 되레 불편한 기색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OZ%2Fimage%2FQOkVODwtbfS6bgcb69skIz1Laa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Sep 2026 13:52:30 GMT</pubDate>
      <author>강라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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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간 라헬 #07.</title>
      <link>https://brunch.co.kr/@@dBOZ/74</link>
      <description>&amp;ldquo;앗, 차가워!&amp;rdquo;  매일 저녁 샤워기를 틀 때면 찬물 쪽으로 꼭지를 돌려도 늘 미지근한 물이 나왔다. 한낮의 태양을 실컷 받은 물탱크가 해가 진 후에도 그 열기를 고스란히 품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며칠 전부터 &amp;lsquo;이제 좀 시원하네?&amp;rsquo; 싶더니, 어제까지도 시원하게 느껴지던 물이 오늘은 피부에 닿자마자 차갑다. 결국 올해 처음으로 온수 쪽으로 꼭지를 돌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OZ%2Fimage%2Ffyo1CWk2SNw_R4phVrxKarpBHR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1 Sep 2026 14:48:20 GMT</pubDate>
      <author>강라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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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간 라헬 #06. - 왜, 있잖아요. 그런 날.</title>
      <link>https://brunch.co.kr/@@dBOZ/73</link>
      <description>요 근래 부쩍 화가 늘었다. ​&amp;ldquo;너는 여기서 썩기엔 너무 고급 인력이야. 더 넓은 곳으로 가.&amp;rdquo; ​얼마 전 동료가 던진 말이다. 칭찬처럼 들리는 말 뒤에는 씁쓸한 현실이 얹혀 있었다. 같이 무언가를 해내야 하는 조직에서 &amp;ldquo;저는 못해요&amp;rdquo;라며 손을 놓아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결국 그들의 몫까지 짊어지고 매번 내 몫 이상을 해내야 하는 건 온전히 나의 과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OZ%2Fimage%2Fk5_N9_sFw06BW_hUyUkZEmAEze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0 Sep 2026 13:45:22 GMT</pubDate>
      <author>강라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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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간 라헬 #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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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릭 요거트와 갓 내린 드립 커피가 텀블러에 담겨 있다.​출근한 아침, '사랑을 고백하는 지구'가 전해준 선물이다. 요거트 뚜껑에는 작은 메시지까지 붙어 있다.[그대의 시원한 장을 위해서] 라니. ​나는 누군가의 건강을 이렇게 다정하게 챙겨준 적이 있었나?&amp;hellip;변비가 심한 엄마 아들에게 건넸던 효소?사실 그것도 내가 먹으려고 샀다가 &amp;quot;너도 한 번 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OZ%2Fimage%2FFa_3vyVJNZH7qh2qFJNfzBDFhh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Sep 2026 11:00:18 GMT</pubDate>
      <author>강라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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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간 라헬 #04. - 2026.9.8 tu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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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 세상에는 철칙처럼 적용되는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이라는 게 존재한다. 유난스럽던 녀석을 겨우 조용히 시켜놓았더니, 기다렸다는 듯 새로운 다크호스가 등판했다. 이름하여 '히죽이'. 딴짓은 기본 옵션이요,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드는 산만함은 가히 독보적이다. 참다못해 따로 불러 단호하게 주의를 주었건만, 녀석은 죄송하다면서도 얼굴 가득 깐족거리는 미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OZ%2Fimage%2FFZwGVLBwgKax_NNSuh3UeiaiRy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8 Sep 2026 13:15:07 GMT</pubDate>
      <author>강라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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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간라헬 #03. - 2026.9.7 m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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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집 집 안 어딘가에 분명 잔뜩 있을 텐데, 필요해서 찾으려 치면 거짓말처럼 자취를 감추는 것들이 있다.  내게는 인덱스가 그렇다.  사도 사도 늘 제자리를 비우는 이 작은 조각들을 위해, 오늘은 아예 알록달록한 전용 '집'을 하나 들였다. (집을 들인 김에 인덱스도 같이 들였다.) 색깔별로 차곡차곡 인덱스를 채워 넣고 손에 익은 몽땅 연필 한 자루까지 쏙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OZ%2Fimage%2FLh2PDlaLHjV4IkCFwi29XTX3Bj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8 Sep 2026 13:10:55 GMT</pubDate>
      <author>강라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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