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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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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둠이 당신을 앞서 가려 할 때, 걸어둔 글빛으로 발 끝을 밝혀둘게요 ✦</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21:22:0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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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둠이 당신을 앞서 가려 할 때, 걸어둔 글빛으로 발 끝을 밝혀둘게요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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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방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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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간이 흘러 발에 치였던 어머니의 부른 배가 사라지고 도아는 태어나 두번째 겨울을 맞이했다.  집에는 새로운 것이 생겼다. 어머니는 도아에게 동생의 존재를 알려주고 싶어 했으나 자신의 기대와 달리 도아가 낯설어하며 불편한 기색을 보이자 난감해했다.&amp;nbsp;도아가 다른 아이와 조금 특별하다는 것은 예민함으로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으나 이것도 특별하다 봐야 할지 다</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18:29:48 GMT</pubDate>
      <author>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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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냉소적 태도의 쓰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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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는 디지털 정보만큼이나 다양한 정보를 오프라인에서 실시간 수천 수백 가지의 것들을 매일 보고 산다. information이라는 단어의 어원에서 미루어보자면 내가 해석한 정보란 그 상태나 행위의 것이 내면에서 형성된 틀을 뜻했다. 현상과 상황은 외면이지만 그것의 작용은 이미 내면에서 시작된 것이므로 외면과 내면, 양자의 것이 공존하는 상태가 곧 '정보'인</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03:00:11 GMT</pubDate>
      <author>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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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뾰족함 보다 둥글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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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엇이든 볼 때, 치우친 측면으로 바라보면 편향이 쉽게 발생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면서도 심장은 늘 다른 말을 하는 것 같다. 내 눈에 거슬리는 나의 단점을 보면 바로 잡아야 할 것 같고, 장점으로 만들어야 할 것 같고, 그게 잘 안되면 그것 때문에 그런 것 같고 하는 마음이 참 오래도록 못살게 굴었다. 그래서일까 나답다는 것, 나답게 살아도 괜찮다는 그</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14:20:38 GMT</pubDate>
      <author>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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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개 잃을 슬픔보다 중요한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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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문득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의 세계가 너무 작다고 느꼈다. 이 정도면 괜찮지 않냐고 안주했던 게 2년 전인데, 시간이 흐르다 보니 이 세계가 확실히 작다는 것을 느꼈다. 날개를 가지고 태어났는데, 제대로 날갯짓 한 번 못해보고 퇴화한 오리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날갯짓을 시도하지 않은 건 아니었는데 움츠러들었다. 떨어지면 어떡하지, 나뭇가지에 걸리면 아</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03:00:08 GMT</pubDate>
      <author>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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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에도 필요한 문단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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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육체적인 것 그리고 정신적인 것 모두 소진되었다. 세상이 아름답고 찬란하게 보였던 것이 온데간데 사라져서 회색 빛으로 물들었다. 내가 뱉은 모진 말 때문일까, 내가 내지른 화 때문일까, 내가 너무 많이 말을 한 탓일까. 같은 거리를 똑같이 걷는데, 매일의 일상에서 미묘하게 변해버린 그 시선이 너무 크게 느껴졌다. 문득 아쉬움이 들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03:00:11 GMT</pubDate>
      <author>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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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처럼 안 되는 이유의 발견</title>
      <link>https://brunch.co.kr/@@d1tX/244</link>
      <description>내가 힘들어서 버티기도 힘든데 타인을 챙기고자 하는 행위가 없다 해서 진심에 선한 마음이 없을까?  불필요하게 말을 더 하게 되거나 무례하게 말을 뱉거나 내가 힘들다는 이유로 타인의 힘듦을 보지 못한 척해버릴 때의 내 모습이 어떻게든 고쳐져야 할 것으로 여겨졌고, 그렇게 보였다. 그러나 마음만은 늘 반대인 것 같아서 마음처럼 잘 되지 않아서 속상함이 쌓여있</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03:00:12 GMT</pubDate>
      <author>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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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근 후 따스함을 잃었다면</title>
      <link>https://brunch.co.kr/@@d1tX/243</link>
      <description>평소와 다를 바 없이 출근을 했다. 익숙하게 하던 업무를 했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 문득 일하던 사람들과 말소리가 풍경처럼 멀어지는 듯한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amp;nbsp;내가 여기에 있어도 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존재 이유와 필요성에 대해서 그리고 이유 없이 부정적인 생각과 마음을 따라 두통이 따라왔다.  겨우 퇴근을 했다. 집에 도착하자마</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1:23:05 GMT</pubDate>
      <author>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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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미에도 급이 있다면</title>
      <link>https://brunch.co.kr/@@d1tX/242</link>
      <description>분명 소소하고 잘 알지 못해도 좋음 그 자체로 즐길 수 있었는데, 알아야만 즐기는 것이 되어버린 것 같아서 뭘 좋아하냐는 질문에 선뜻 답하기 주저하게 된다. 세상에 정보가 너무 많은 탓인가, 아니면 다들 너무 열심히 살아서 그런가. 대화를 나누고 보니 머리가 지끈거렸다. 내가 가진 취미가 초라해져 보이는 이상함을 느꼈다. 관심 있는 분야의 헤리티지를 알지</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04:45:12 GMT</pubDate>
      <author>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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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려함이라는 착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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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삶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좀 더 나은 방법, 빠른 방법, 뛰어난 방법, 쉬운 방법을 찾다가 그런 방법이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삶은 하나로 귀결되고 있었다. 탄생과 죽음은 하나였다는 당연한 것에 대해 생각하다 감회가 새로웠다. 한 생명에 하나의 삶이 주어지고 있었다. 하나의 삶에 두 개 혹은 그 이상의 생명이 주어지는 일은 없었다.</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03:00:07 GMT</pubDate>
      <author>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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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것이지만 내 것이 아닌</title>
      <link>https://brunch.co.kr/@@d1tX/240</link>
      <description>나는 그 애에게 그렇게 말하고 싶지 않았다. 내가 닮지 말았어야 하는데 배워버린 아버지의 나쁜 말투. 상대의 거절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해 비꼬듯 반응하며 툭 튀어나오는 말버릇이 그것이었다.  상황은 갑자기 벌어졌다. 휘몰아치듯 다른 일로 기분이 좋지 않았고, 마음을 너무 많이 써버렸고, 내가 지쳐 있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했다. 그 사이에 나는 그</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03:00:11 GMT</pubDate>
      <author>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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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title>
      <link>https://brunch.co.kr/@@d1tX/235</link>
      <description>욕심과 지루함이 없는 삶. 어제도 그러했으니 오늘도 내일도 그러할 것이라는 믿음은 당연함의 존재 없이 당연하게 자리 잡혀 있었다. 무엇이 있어서 믿은 것도 아니었고, 무엇이 없기에 믿을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나는 존재 그 자체를, 행복감과 충만함을 풍족하게 느끼며 하루를 살아갈 수 있었고, 하루 종일 눈 뜨고 먹고 잠들기를 반복함에도 지루함을 느끼지 못</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03:00:10 GMT</pubDate>
      <author>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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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에 흩날리는 종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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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 장의 종이가 크기가 어떠할지 모르겠으나, 그 한 장이 하나의 생각이라고 단위를 매겨보았다.  그 종이는 너무 가벼워 살짝 스치는 바람에도 흩날릴 수 있다. 그러면 나는 누름돌 하나를 키워내어서 그 종이 위에 올려 종이가 날아가지 않도록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누름돌이 종이의 크기보다 너무 무거우면 종이는 보이지 않게 되겠지. 어떤 종이는 무게가 무거워</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03:00:06 GMT</pubDate>
      <author>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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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질 수 있는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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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저마다 다 행복에 대해서 꿈꾸는 바는 다르겠지만, 모두가 느끼는 안온한 행복은 비슷하게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 각자가 물질적인 것 없이 오로지 순수하게 비물질적으로 사랑으로 따스함으로 가득하여 걱정이 있더라도, 아픔이 있더라도, 슬픔이 있더라도, 고독함이 있어더라도 그 안에서 행복을 찾고 느끼고 가졌으면 좋겠다.  행복이 이렇게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description>
      <pubDate>Sat, 03 Oct 2026 03:00:08 GMT</pubDate>
      <author>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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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이 필요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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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영원할 것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한다. 나에 대해서도 타인에 대해서도.  이미 뱉어버린 말은 허공으로 뻗어 흩어지지만 그 파편이 마음으로 떨어져서 심장에 콱 박혀버린다. 흔들린 양심, 저 깊숙한 곳 어딘가에서 울려 퍼지는 사랑의 세상이 그 말을 들어버린 것이다. 중요하지 않다는 이유로 가볍게 넘겨버린 것이 엉뚱한데 떨어져서 아파하고 있음에도 우리는 그것을</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03:00:09 GMT</pubDate>
      <author>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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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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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진 것 못 준 것 미안함 좋음  그래도 좋음 마냥 좋음 그냥 좋음 뭘 해도 좋음 싫지만 좋음 짜증 나지만 좋음 그럼에도 좋은  엄마.  엄마라면 현명하지 못해도 괜찮은 유일한 존재다. 엄마라는 존재 앞에서는 지혜, 통찰, 깨달음, 현명함, 똑똑함, 탁월함 모두 위계를 잃게 했다. 오로지 사랑. 사랑만이 유일한 위계였다. 그래서 모든 자식에게 엄마의 존재는</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03:00:06 GMT</pubDate>
      <author>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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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탄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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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 몸 곳곳은 평온함으로 가득하여 힘 하나 들이지 않고 존재할 수 있었고 생각할 수 있었다. 생각은 사고를 거치지 않았고 그 무엇도 판단하지 않았으며, 그것으로 하여금 있는 그대로 보는 것에 대한 경험을 가질 수 있게 해 주었다. 운이 좋았다. 그 덕에 어떤 일이 일어나도 문제 될 것이 없었고, 어떤 일이 일어나지 않아도 그것은 그것대로 괜찮았다. 이것은</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04:00:10 GMT</pubDate>
      <author>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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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문을 통해 사랑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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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큰 덩어리 속에는 궁금함과 호기심이 무분별하게 혼재되어 있었고, 우리는 그것을 질문이라고 불렀다.  세상에 대해서 모르다 보니 이것저것 물어본다. 친절한 부모, 친절한 선생님은 아이의 질문을 받아주기 시작한다. 그러나 해도 해도 끝이 나지 않는 질문 공세가 정도를 지나쳐 버리면 그들의 친절함이 피로로 누적되며 지치기 시작한다. 그런 습성이 성인이 되어서도</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03:00:09 GMT</pubDate>
      <author>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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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기하지 않기를</title>
      <link>https://brunch.co.kr/@@d1tX/228</link>
      <description>인간의 정신은 불완전하다. 아마 죽음의 문턱에 가까운 순간까지도 그 정신을 찾고자 애쓰지 않았더라면 불완전한 정신은 그렇게 생을 마감할지도 모른다.  나이가 어릴수록 받아들임의 속도는 월등히 빠르다. 정신이 그것을 판단하기도 전에 여물지 않은 열린 오감이 먼저 그것을 흡수해 버리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불어 정신에 대하여 자각이 빠르거나 열린 마음의 자세를</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03:00:07 GMT</pubDate>
      <author>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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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되고 싶은 것 보다</title>
      <link>https://brunch.co.kr/@@d1tX/230</link>
      <description>뭐가 되고 싶냐는 물음에 모른다고 답했다.  돌아온 것은 걱정과 근심이 가득 담긴 대답 없는 침묵이었다. 되어야 할 것은 무엇이고 해야 할 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모른다는 것이 왜 부정의 에너지를 끌고 오는지, 끌고 와야 하는지, 끌고 와야 할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며, 그것을 왜 나에게 전가하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명확히 알고</description>
      <pubDate>Mon, 28 Sep 2026 09:12:58 GMT</pubDate>
      <author>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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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르쳐 줄 수 없기에</title>
      <link>https://brunch.co.kr/@@d1tX/229</link>
      <description>그 무엇도 나를 그리고 너를 가르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정신은 오롯이 내면세계에서의 현상이기 때문에 아무리 말과 행동으로 가르치는 행위를 한다 해도 내면세계에서의 일들이 그것에 관심을 두고 있을지 없을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이었다. 내면은 오로지 나와 내가 마주 앉아 찻잔을 기울이며, 고요 속에 머무를 때에만 들어갈 수 있는 세계였으며. 이것은</description>
      <pubDate>Mon, 28 Sep 2026 09:11:46 GMT</pubDate>
      <author>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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