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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lanc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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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읽기를 통한 살기</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07:53:5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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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기를 통한 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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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다시 헤어져도 - -&amp;lt;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amp;gt; 박민규</title>
      <link>https://brunch.co.kr/@@cyID/34</link>
      <description>누구나 한번쯤 돌아가고픈, 두고 온 시절이 있을 겁니다. 다시 돌아가면 더 나은 선택을 통해 상위 버전의 삶으로 현재를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망상을 꿀 때도 있고요. 지금의 깨달음, 앎을 가지고 과거의 미숙함을 수정, 보완할 수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우리의 삶은 더 완벽에 가까운 것이 될까요? 실제 그런 가정을 픽션화한 이야기가 끊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ID%2Fimage%2FUYFoOgKtZ05JEDID1BP7iAIXRx0.png" width="3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Mar 2026 02:20:27 GMT</pubDate>
      <author>blanc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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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거가 될 지금 - -&amp;lt;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amp;gt; 줄리언 반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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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죽음에 대해 자주 생각하시나요? 여기 이 자리에 있던 내가 사라진 이후의 세계 같은 것을요. 사람들이 흔히 잊고 사는 가장 확실한 명제 하나가 &amp;quot;사람은 누구나 죽는다.&amp;quot;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 더 구체적인 문장으로 만들어 볼까요.  &amp;quot;나는 반드시 죽는다.&amp;quot;  내가 지금 20대라면 추상적인 명제를 머리로 생각하기는 쉽지만, 그 소멸의 확실성을 나를 주어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ID%2Fimage%2FejbSqx8NjzBozP0yarz94gKMaug.png" width="300" /&gt;</description>
      <pubDate>Fri, 06 Mar 2026 00:23:00 GMT</pubDate>
      <author>blanc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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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엄마처럼은 살지 않을 거야 - -비비언 고닉 &amp;lt;사나운 애착&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cyID/32</link>
      <description>부모님을 생각하면 제일 먼저 어떤 감정이 밀려오나요? 부모는 나를 이 세상에 있게 한 출발이자 내가 이 세계에 발붙이고 살게 한 추동력이기도 한 존재지만, 한편으로 어리고 무력했던 나를 온전히 지켜주지 못한 시간에 대한 원망도 누구나 조금쯤은 있을 겁니다. 우리는 순도 백 프로의 감정 안에 있기 힘든 존재들입니다. 누군가를 전적으로 긍정하거나 부정하는 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ID%2Fimage%2F4Ns5d-KCqlFfD3KQUga_0zw-Lfk.png" width="3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Feb 2026 00:19:49 GMT</pubDate>
      <author>blanc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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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목민이 되어도 괜찮아 - -클레르 마랭 &amp;lt;제자리에 있다는 것&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cyID/31</link>
      <description>이런 꿈을 꿉니다. 교실에 들어가기 전에 심호흡을 합니다. 이미 아이들은 서넛씩 무리지어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깔깔댑니다. 나는 잠시 주저합니다. 어느 곳으로 가든 일단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어색하게 구석에 서서 나는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봅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척, 그 어떤 것도 기다리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이 모든 것이 너무 자연스럽다는 듯이.  하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ID%2Fimage%2FKNTfujyyJeYt3_m4DyLTT6p0ab4.png" width="3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Feb 2026 00:51:00 GMT</pubDate>
      <author>blanc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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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국은 사라질 이 모든 환상 - -미시마 유키오 &amp;lt;소설가의 휴가&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cyID/30</link>
      <description>혹시 십대 시절을 기억하시나요? 이 세상은 온갖 가능성으로 가득 차고 아름다움과 추함과 비탄이 함께 공존하는 생생한 현실과 몽글몽글한 몽상으로 뒤범벅되어 있는 그 시간을요. 세상과 나 사이에 드리워진 휘장을 걷어내는 일이 결국 나이듦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는 흔히 내면의 아이라는 것을 품고 살아간다지만, 이는 결국 십대 시절의 그 비대해진 자아, 욕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ID%2Fimage%2FK89r-50ERoAg8j8Fi4j8zSTalBk.png" width="3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Feb 2026 02:38:48 GMT</pubDate>
      <author>blanc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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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제 놓친 손 - -우치다 다쓰루 &amp;lt;커먼즈의 재생&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cyID/29</link>
      <description>모두가 자본주의적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의식주의 가격이 그것을 걸치고 먹고 소유하는 사람의 능력이자 본질적 가치인 것처럼 호도되는 사회에서 내가 아프거나 무능력하거나 늙는 일은 마치 무능력이자 사회 전체에 손해를 끼치는 일처럼 느끼게 되는 날들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펼치는 교과서에는 인간은 존재만으로 존엄하다는 문구가 있는데 막상 그곳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ID%2Fimage%2FjLtDiLyFwhlE2YmDnI1nqZqSQ6E.png" width="300" /&gt;</description>
      <pubDate>Fri, 06 Feb 2026 08:45:17 GMT</pubDate>
      <author>blanc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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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에서 인간으로 - -로베르토 비조키 &amp;lt;가문에서 가족으로&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cyID/28</link>
      <description>2026년이 온 지 벌써 한 달 가까이 지나버렸습니다. 시간이 흐르는 속도가 때로 두려운 것은 이제 우리에게 지니는 시간의 가중치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이제 시간은 우리만을 관통하는 게 아닙니다. 무서운 속도로 진화하고 있는 AI의 시간도 함께 흐르고 있습니다. 내가 흘려보낸 시간이 이들의 축적의 시간이자 나를 이기기 위한 발판이 된다면 상상만으로도 오싹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ID%2Fimage%2F6WMs7IRt8AG1TUl64o9rp9nMkHQ" width="300" /&gt;</description>
      <pubDate>Mon, 26 Jan 2026 06:37:18 GMT</pubDate>
      <author>blanc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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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저 그렇게 있기 - -&amp;lt;있기 힘든 사람들&amp;gt; 도하타 가이토</title>
      <link>https://brunch.co.kr/@@cyID/27</link>
      <description>모든 것이 자본주의적 가치로 환원되는 사회에서 우리는 존재마저 그에 상응하는 가치로 계량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를 평가할 때 우리는 흔히 그 사람의 직업, 그 사람의 연봉, 그 사람이 몸에 걸치는 것, 타고 다니는 차, 사는 집 등을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이런 사회에서 강인한 체력, 젊음과 상대적으로 늙음, 장애, 질병 등 개개인의 자립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ID%2Fimage%2FLB7H30XmoKICXtD4UAtfw2PL8bM" width="300" /&gt;</description>
      <pubDate>Thu, 14 Aug 2025 07:29:10 GMT</pubDate>
      <author>blanc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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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아이는 당신 아이가 아니다 - -우샤오러 &amp;lt;네 아이는 네 아이가 아니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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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저출산 시대에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은 분명 용기와 결단을 필요로 하는 일입니다. 모든 행위가 자본주의적 교환 가치로 환산되는 풍조가 만연한 사회에서 자녀 양육 또한 하나의 전시 가능한 성과로 포장되기도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그것은 계층 사다리를 가능케 하는 사교육의 장으로 변질됩니다. 아직 모국어도 채 완성되지 않은 어린 아이들에게 외국어 교습과 사고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ID%2Fimage%2F0Hh1nJ-Kw_hoARqW4tlb984DOzM.jpg" width="458" /&gt;</description>
      <pubDate>Sat, 02 Aug 2025 05:35:55 GMT</pubDate>
      <author>blanc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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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나 한결같은 우리네 인생살이 - -&amp;lt;깨끗한 매미처럼 향기로운 귤처럼&amp;gt; 이덕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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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벌써 올해도 반이 지나갔습니다. 초여름의 싱그러움도 어느새 정수리가 뜨거운 한여름과 열대 우림의 스콜처럼 쏟아지는 장마로 이어지네요. 안 그래도 사는 일은 고단한데 이제 후텁지근한 뜨거움과도 싸워야 하는 이중고를 겪을 일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아찔합니다. 그럴 때 다른 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잠시 가볼까요? 며칠 전 이 글을 읽고 깜짝 놀랐습니다.     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ID%2Fimage%2FWd_p_hMpXhUlo6KjTW02o7Da2e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Jun 2025 06:22:41 GMT</pubDate>
      <author>blanc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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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이 찢어져야 - -&amp;lt;의젓한 사람들&amp;gt; 김지수 인터뷰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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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터넷으로 인한 초연결 사회는 점점 더 사람과의 대면을 특별하고 번거로운 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불편하고 번거로운 사람들과의&amp;nbsp;모임에 나가는 일보다 집에서 편안하게 넷플릭스의 안전한 세계로 칩거하는 게 더 편하고 안전하게 느껴지는 것도 무리는 아니죠. 나와 다른 세계의 사람에게 다른 통찰을 듣는 일이 그만큼 어려워진 현실입니다. 편하지만 우리는 이제 내 바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ID%2Fimage%2FSCSSzkuKxq2yynn3Vf04bC7rRo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3 Jun 2025 00:31:38 GMT</pubDate>
      <author>blanc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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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례희망 - -희정 &amp;lt;죽은 다음&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cyID/23</link>
      <description>가수 이찬혁의 &amp;lt;장례희망&amp;gt;을 들어보셨나요? 노래 제목을 언뜻 들었을 때 저는 당연히 &amp;lt;장래희망&amp;gt;이라 생각했습니다. 설마 나의 장례식에 대한 희망사항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죠. 누구나 자신의 죽음 이후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건 쉽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이 노래는 말 그대로 나의 장례식이 어떤 모습이면 좋겠다, 는 희망 사항을 그린 노래입니다. 노래를 듣다 보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ID%2Fimage%2FvqDNRqtLPYCr4l-izlKIMUrAi7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2 Jun 2025 23:25:26 GMT</pubDate>
      <author>blanc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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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실 영어 공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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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익스큐즈미&amp;rdquo; 그가 서진 건너편의 비어있는 의자를 손으로 가리켰다. 서진은 잠깐 갈등했다. 누군가를 위해 맡아놓은 자리라고 말할까 싶었지만, 그에게 그런 거짓말은 금세 들통날 것만 같았다. 그가 서진의 머뭇거림을 승낙의 의미로 받아들였는지 의자를 끌어내어 건너편에 바로 앉았다.  서진은 그의 등장에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보이려 휴대폰으로 보고 있었던 드라</description>
      <pubDate>Sat, 08 Feb 2025 00:00:07 GMT</pubDate>
      <author>blanc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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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쩔 수 없음에 대하여 - -체호프 &amp;lt;이웃들&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cyID/21</link>
      <description>누구나 살다가 한번쯤 친구나 가족, 지인의 일에 끼어들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내가 생각할 때 뻔히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 것 같은데 그걸 그냥 두고 보는 일은 어렵죠. 선의를 가지고 그들에게 직언을 하는 일이 관심이자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일은 그리 드물지 않습니다.  여기 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의 하나뿐인&amp;nbsp;여동생은 똑똑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하필 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ID%2Fimage%2Fyag7BEPbxeIv5L_Hj53Y5dCwQrY.jpg" width="458" /&gt;</description>
      <pubDate>Fri, 07 Feb 2025 00:00:11 GMT</pubDate>
      <author>blanc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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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 같이 얼음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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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 번째 실패였다. 실기시험에서 세 번 연속으로 떨어지면, 여기 법규상 필기시험 합격 효력이 상실되고 원점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해야 했다. 시험 날짜를 잡는 것부터가 일이었다. 자국 면허가 있어도 타주와 달리 바로 교환해주지 않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미국 운전면허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대기하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DMV로 밀려들어왔다.  사실 이 나라에서 주는</description>
      <pubDate>Sat, 01 Feb 2025 01:41:01 GMT</pubDate>
      <author>blanc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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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땅 다 잊어도  - - 샌디프 자우하르 &amp;lt;내가 알던 사람&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cyID/19</link>
      <description>여러분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기억을 하나 고르라고 한다면, 어느 시절을 선택하게 될까요?&amp;nbsp;&amp;nbsp;저에게도 되감기를 하며 소중히 간직하는 몇몇 장면들이 있습니다. 고레다 히로카즈 감독의 &amp;lt;원더풀 라이프&amp;gt;에는 사람이 죽어 천국으로 가는 경유지인 림보에서 망자들이 가장 아끼는 추억의 한 장면을 영상화하는 작업을 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린 시절 놀이공원에서의 신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ID%2Fimage%2F8HAuZLI3vo7rcfbtgyiUKfoyWRE" width="300" /&gt;</description>
      <pubDate>Wed, 29 Jan 2025 01:06:48 GMT</pubDate>
      <author>blanc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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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원점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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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정작 스탑 사인에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비명을 지른 건 서진이었다. 차는 크게 한번 쿨럭거리고 멈췄다. 그나마 한적한 대낮의 주택가라 다행이었다. 길을 건너는 보행자라도 있었다면 사고로 이어졌을 수도 있었다.  서진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슬쩍 조수석 여자의 눈치를 살폈다. 여자는 늘상 있는 일이라는 듯 무표정하게 클립보드의 서류에 뭔가를 체크했다. 우회전 깜박</description>
      <pubDate>Mon, 27 Jan 2025 03:59:43 GMT</pubDate>
      <author>blanc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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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지내지 않아도 괜찮은 이유 - -알랭 드 보통 &amp;lt;현대 사회 생존법&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cyID/17</link>
      <description>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나면 습관적으로 가장 먼저 하는 일을 맞출 수 있습니다. 머리맡의 스마트폰 화면을 꺠우는 일. 그리고 그날의 뉴스나 친구들의 sns 업데이트를 체크하는 일보다 더 현대인들에게 만연한 모닝&amp;nbsp;루틴을 떠올리지 못합니다. 내가 잠든 사이 세계의 비극은 분주하게 일어납니다. 친구들의 인스타스토리에 그들이 보고 듣고 맛본 것들은 내가 굳이 알고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ID%2Fimage%2F-zXGDq5nr_IYrulRnanByY6BBv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Jan 2025 02:28:02 GMT</pubDate>
      <author>blanc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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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빅토리아 시대의 밀당 - -조지 엘리엇 &amp;lt;미들마치&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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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24년 2월입니다. 우리는 우리 시대의 특수성이 우리만의 것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런 고민, 이런 고통, 이런 분주함, 이런 물질만능주의, 이런 속도. 특히나 결혼을 하고 가족을 이루고 아이를 낳는 것은 더욱 그렇습니다. 결혼과 자녀 출산에 대한 부담이 나날이 늘어만 가는 요즘 사회적 압력과 기대에 맞춰 결혼하고 큰 고민 없이 아이를 가졌던 과거 세</description>
      <pubDate>Fri, 02 Feb 2024 00:50:14 GMT</pubDate>
      <author>blanc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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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의 나 - -앤드루 포터 &amp;lt;사라진 것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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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끔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강남역의 타워 레코드(지금은 없어졌죠.) 앞에서 스무 살의 나를 만나고 싶다는... 왜 하필 그 장소냐고요? 스무 살의 저는 그곳에서 종종 친구와 만났습니다. 친구가 오기를 기다리며 그 안에 들어가 음악을 듣곤 했습니다. 당시 유행하던 팝과 가요를 주로 들었죠. 헤드폰을 쓰고 그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세상은 배경으로 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ID%2Fimage%2FXAfaoWebJ1jVmqbs_puuCMLcOm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6 Jan 2024 01:19:57 GMT</pubDate>
      <author>blanc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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