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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원의 서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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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독일에 사는 보통여자.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며 하고싶은 이야기, 해야만 하는 이야기를 전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10:33:2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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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일에 사는 보통여자.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며 하고싶은 이야기, 해야만 하는 이야기를 전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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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거 아닌 별것 - 지나고 나서야 작아지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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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기억이 희미한 어린 시절. 아마도 말도 제대로 하지도 못했던 두세 살쯤이었을까? 어린아이였던 나는 양말 하나에 울었다. 발목을 단단히 붙잡고 좀처럼 벗겨지지 않던 작은 면양말. 엄마아빠는 아직도 그 시절을 추억하며 웃는다. 혼자 양말을 벗겨내려 안간힘을 쓰다 결국 발 끝에 대롱대롱 걸려있는 양말에 분해서 바닥에 발을 쾅쾅 내리치며 울었던 나를. 고작 양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uY%2Fimage%2FNLYdr5K8q2YYWtzS1MSKveoEZS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4 Jun 2026 23:00:24 GMT</pubDate>
      <author>공원의 서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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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껍질 속의 시간 - 너무 이르지도, 너무 늦지도 않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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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이어트를 결심하며 하루 한 끼는 샐러드를 먹겠다며 무심코 집어든 초록 아보카도. 며칠이 지나자 아보카도 껍질은 갈색빛을 띠며 먹어야 할 때가 왔음을 알려주었다. 과연 맛있게 잘 익었을까? 잘 익었는지 아직 때가 아닌지 주방에 서서 한참을 만지작 거렸다. 너무 안 익었다면&amp;nbsp;칼날이 빡빡하게 들어가며 잘 썰리지 않을 것이고&amp;nbsp;너무 익어버렸다면 칼이 들어가기도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uY%2Fimage%2Fd-3hbCqvb2pS84mYJBJyjVBT-5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Feb 2026 06:07:04 GMT</pubDate>
      <author>공원의 서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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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기가 쉬워지는 순간들</title>
      <link>https://brunch.co.kr/@@couY/40</link>
      <description>어느 날 체중계 위에 올라갔을 때, 근육 부족, 체지방 과다라는 경고음과 함께 선명하게 붉은 숫자가 떠올랐다. 이제는 정말 운동을 해야 할 때라는 사실을 미루기 어려웠다. 요즘 부쩍 추워진 날씨에 체력까지 더 떨어진다고 느끼던 터라 이번 기회에 헬스장에 가서 내 몸에 근육이라는 것을 다시 만들어 보기로 했다.   기구 앞에 앉아 내 몸에 맞는 무게를 맞추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uY%2Fimage%2FndDrRf5K8QrVEbrKyhhTm76TPn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Nov 2025 05:00:03 GMT</pubDate>
      <author>공원의 서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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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까치는 기쁜 소식에만 울지 않는다 - 아직 날아오지 않은 소식을 기다리며</title>
      <link>https://brunch.co.kr/@@couY/38</link>
      <description>온양 시골에 할머니할아버지 집. 손잡이는 녹슬고 연한 하늘색빛 페인트가 군데군데 벗겨진 대문을 열면 '끼이익' 하는 소리와 함께 비밀의 정원처럼 나무와 꽃이 잔뜩 심긴 마당이 나타났다. 아파트에서 자란 나는 언제든지 콩벌레를 잡아 놀고 거미줄을 구경할 수 있는 텃밭이, 마루에 앉아 밤을 까먹으며 계절의 변화에 따라 같이 옷을 갈아입는 나무와 식물 풍경을 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uY%2Fimage%2F_3kLJJuJJtnDmHRYFtGylMaWF9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1 Nov 2025 05:00:06 GMT</pubDate>
      <author>공원의 서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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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정원 - 나의 그림자와의 화해</title>
      <link>https://brunch.co.kr/@@couY/36</link>
      <description>곰 아저씨는 이제어떤 새싹이 자라도 두렵지 않아요.&amp;nbsp;어떤 꽃이 피어나도 화가 나지 않지요.&amp;nbsp;왜냐하면,꽃이 어떻게 생겼든,어떤 냄새가 나든,&amp;nbsp;모두가&amp;nbsp;햇빛과&amp;nbsp;바람,물과&amp;nbsp;사랑이&amp;nbsp;필요하다는&amp;nbsp;걸알게&amp;nbsp;되었으니까요.       내가 사회 속에서 보여주고 싶은 얼굴 페르소나. 의식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무의식 깊은 곳 어딘가에 밀어 넣은 불편한 존재 나의 그림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uY%2Fimage%2FQ4sjHUEGM1G_HYuo_0wJwKQCWo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6 Sep 2025 03:00:01 GMT</pubDate>
      <author>공원의 서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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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록의 구멍, 몬스테라_02 - 내가 꺼내놓지 못한 마음의 모양</title>
      <link>https://brunch.co.kr/@@couY/37</link>
      <description>겉으로는 넓은 잎을 흔들며 푸르게 살아가는 것 같지만, 실은 조용히 말라가는 흙 위에 놓여 있는 내 몬스테라와도 같은 존재. 어른이 되었으니 스스로 잘 자라야 한다고. 아무런 보살핌이 없어도, 돌봄 한 번 없이도, 제 몸을 지탱하고 살아내야 한다고. 내 안이 얼마나 말라가고 있는지, 나 조차도 묻지 않은 채 시간은 흐르고 있다.   나는 여전히 자라야 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uY%2Fimage%2Fr_vVDuTA1IlmVf9fbaWXtCNCEIg.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3 Sep 2025 03:00:02 GMT</pubDate>
      <author>공원의 서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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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나로 받아들이기 - 정원 한가운데 뿌리내린 나의 그림자</title>
      <link>https://brunch.co.kr/@@couY/35</link>
      <description>곰 아저씨는 화분 속의 꽃을정원의 커다란 화분 한가운데에 심었어요.다른 꽃들은 쑥스럽지만 용기 내어 인사했어요.&amp;quot;어서 와! 이상한 꽃!&amp;quot;&amp;quot;지난번 폭풍우가 오던 날,비를 이겨내던 모습 정말 멋졌어!&amp;quot;&amp;nbsp;&amp;ldquo;처음 맡아보는 향이지만,맡을수록 싱그러운 풀냄새가 나는 것 같아!&amp;quot;&amp;quot;뾰족뾰족한 잎사귀도 처음엔 무서웠지만,이제는 네가 활짝 웃는 것 같아서 좋아.&amp;rdquo;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uY%2Fimage%2F14OrNPAA5iLaYgCqQHrGHiyc_K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9 Sep 2025 03:00:04 GMT</pubDate>
      <author>공원의 서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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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록의 구멍, 몬스테라_01 - 초록의 그림자 아래에서</title>
      <link>https://brunch.co.kr/@@couY/33</link>
      <description>어느 날, 소파에 앉아 휴대폰 게임을 하던 남편이 무심하게 말했다.   &amp;ldquo;쟤는 물 한 번 안 줘도 잘 자라네.&amp;rdquo;   우리 집에 유일하게 있는 식물, 몬스테라. 처음 독일에 와서 비로소 &amp;lsquo;우리 집&amp;rsquo;이라 부를 수 있는 공간을 얻었을 때, 우리는 이케아로 향했다. 커다란 카트에 조립해야 할 가구를 잔뜩 싣고 서둘러 계산하려고 마지막 식물코너를 달리듯 지나다가 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uY%2Fimage%2FVPUwbeyn3KcsF3Mty3gfTOL3GCk.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6 Sep 2025 03:00:06 GMT</pubDate>
      <author>공원의 서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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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마음을 사랑한다는 게 이런 것이었군요 - 있는 그대로의 수용, 처음의 이해</title>
      <link>https://brunch.co.kr/@@couY/34</link>
      <description>다음 날 이른 아침,곰 아저씨는 상자 속에서꽃을 다시 꺼냈어요.&amp;nbsp;시들고 축 처진 꽃잎을조심스럽게 쓰다듬으며 말했지요.&amp;nbsp;&amp;ldquo;미안해. 널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어.&amp;rdquo;곰 아저씨는 그 꽃을 다른 꽃들처럼사랑으로 돌보기 시작했어요.&amp;nbsp;조용하고 따뜻한 목소리로 속삭였지요.&amp;nbsp;&amp;ldquo;있는 그대로의 너도 참 귀하단다.&amp;rdquo;시간이 흐르자꽃은 다시 조금씩 살아났어요.&amp;nbsp;여전히 특이한 냄새,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uY%2Fimage%2FuhY_JxbcLJA5SHfwHRSLdwfFnK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2 Sep 2025 13:13:48 GMT</pubDate>
      <author>공원의 서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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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배는 입으로 피우고 숨은 코로 내뱉어요 - 말보다 숨이 많은 날</title>
      <link>https://brunch.co.kr/@@couY/32</link>
      <description>길거리의 누군가가 담배 연기를 예술처럼 뿜어낸다.입으로 들이마신 연기를, 코로 아주 천천히 내쉰다. 마치 그 한숨 하나에 뭔가 말하지 못한 이야기를 실어서.   사람은 입과 코 모두로 숨을 쉰다. 생존을 위한 호흡은 늘 두 통로를 오간다. 하지만 담배를 피울 때만큼은&amp;nbsp;그 두 통로에 명확한 역할이 생긴다.&amp;nbsp;입은 연기를 받아들이는 입구, 코는 연기를 흘려보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uY%2Fimage%2F8tlC19nfIsJSfNNsgk5URQudle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9 Jul 2025 03:00:00 GMT</pubDate>
      <author>공원의 서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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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앞에만 안 보이면 다 괜찮을 줄 알았어요 - 감정은 없애는 게 아니라 겪는 것</title>
      <link>https://brunch.co.kr/@@couY/25</link>
      <description>모두가 싫어하던 꽃을 숨기면다 해결될 줄 알았는데,곰 아저씨의 마음은가슴속에 커다란돌덩이가 들어있는 것처럼어딘가 불편했어요.가장 좋아하는따끈한 연어구이를 먹을 때도,고소한 커피를 마시며책을 읽을 때도,화장실에서 똥을 눌 때도,잠에 들기 직전까지도시들어가는 꽃 생각을멈출 수 없었어요.       상자 속의 꽃, 마음속의 돌덩이 모두가 싫어하던 꽃을 상자에 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uY%2Fimage%2Fx0EcxluSUFhHWIfC-lHeQftREG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5 Jul 2025 03:00:03 GMT</pubDate>
      <author>공원의 서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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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자도 원하는 머리에 쓰이고 싶어 - 나를 고르게 두는 일</title>
      <link>https://brunch.co.kr/@@couY/31</link>
      <description>옷장 선반 어디쯤 오래도록 먼지 쌓인 모자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언젠가 예쁘고 귀엽다는 이유로 사긴 했지만 한 번도 쓰지 않았고, 앞으로도 쓸 일이 없을 것 같은 굵은 실로 짜여 방울이 달린 빨간 털모자. 그냥 꺼내어 쓱 한 번 눌러썼다가 거울을 보고 웃었다.  &amp;ldquo;ㅎ... 나랑은 안 어울리네.&amp;rdquo;그리고는 다시 벗어던졌다.   방바닥 위에 집어던져 놓은 잠옷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uY%2Fimage%2FFnEeR4T6K1VaWOwLV7RxNicDhh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2 Jul 2025 03:00:02 GMT</pubDate>
      <author>공원의 서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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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게 뭐가 되었든 깊은 곳에 감춰버리면 그만 - 상자 속에 묻은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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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꽃이 사라지자다른 꽃들은 다시 웃고,마을 사람들도예전처럼 꽃집을 찾기 시작했어요.꽃은 상자 속에 갇혀서조용히 시들어갔어요.       곰 아저씨는 꽃을 정원에서 파내어 상자에 넣고, 조용히 집에서 가장 안 보이는 한쪽 구석에 버려두었다.   &amp;quot;이제 이 고약한 냄새도 안 날 거야. 아무도 모를 거야.&amp;quot;   그렇게 곰 아저씨는 정원의 평온을 되찾았고, 마을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uY%2Fimage%2FujMW4jwl02bLGMjmBQA2lcRyXU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8 Jul 2025 03:00:03 GMT</pubDate>
      <author>공원의 서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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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로 다른 계절을 품고 산다는 것_03 - 서로에게 맞는 온도로 다가가기</title>
      <link>https://brunch.co.kr/@@couY/29</link>
      <description>경찰들이 떠난 후 경찰 4명의 발자국만 남은 집 안에는 조용한 적막만이 흘렀다.&amp;nbsp;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서로가 얼마나 멀어졌고 또 얼마나 가까웠는지를&amp;nbsp;아이러니하게도 그 정적 속에서 처음으로 알게 된 것 같았다.    '밥' 그게 뭐라고 이렇게까지&amp;nbsp;싸우다 독일에서 경찰까지 만나게 되는걸까. 살아간다는 건, 왜 이렇게 유치하고 복잡한 일인걸까.</description>
      <pubDate>Wed, 02 Jul 2025 03:00:03 GMT</pubDate>
      <author>공원의 서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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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게 뭐라고 이렇게 힘든 건데요 도대체 - 페르소나, 그림자, 수치심. 나를 존재하게 하는 모든 것</title>
      <link>https://brunch.co.kr/@@couY/24</link>
      <description>곰 아저씨는 정원에 몰래 나왔어요.곰 아저씨는 말없이냄새나고 못생긴 꽃을 바라보다화가 났어요.&amp;ldquo;그냥 살짝 잘라내는 거야.냄새만 안 나면 괜찮을 거야!&amp;rdquo;그 순간 꽃잎 위에 내려앉은작은 빗방울을 본 곰 아저씨는망설여졌어요.그건 마치 눈물을 닮은물방울 같았거든요.&amp;quot;그렇다고 이 꽃을 계속 둘 수는 없어,모두가 싫어할 거야...&amp;quot;이번에는 꽃 앞으로 다가가,발끝을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uY%2Fimage%2FGaEskQZf2Ov7CXT-q-bUlk_q2q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1 Jul 2025 03:00:04 GMT</pubDate>
      <author>공원의 서쪽</author>
      <guid>https://brunch.co.kr/@@couY/24</guid>
    </item>
    <item>
      <title>서로 다른 계절을 품고 산다는 것_02 - '밥' 그게 뭐라고</title>
      <link>https://brunch.co.kr/@@couY/28</link>
      <description>&amp;quot;쾅쾅쾅쾅 쾅!&amp;quot;    부서질 듯 현관문을 누군가 두드렸고, '헉. 너무 시끄러워서 이웃들이 찾아왔나?' 싶은 생각을 하며 문을 연 순간 완전무장한 경찰 4명을 발견했다.    경찰들은 남녀가 심하게 싸운다는 신고를 받고 왔다며, 주민들 말로는 남자가 여자를 때리는 것 같은 소리를 들어서 온 거라고 했다. 당황한 남편은 &amp;quot;어... 아니 우리 그냥 말싸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uY%2Fimage%2FjrQ_KIKrrw4KWsX4DYUHqJMJv9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Jun 2025 03:00:05 GMT</pubDate>
      <author>공원의 서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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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에 더 마시고 싶은 커피 한잔 - 수천 년의 밤을 품은 커피</title>
      <link>https://brunch.co.kr/@@couY/23</link>
      <description>커피의 전설. 가장 오래된 커피의 유래, 아니 전설이라고 부르고 싶다.   커피는 에티오피아의 염소 치기, 칼디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에티오피아 고원지대에서 칼디의 염소들이 빨간 열매를 먹고 흥분해 날뛰는 모습을 보고 그 열매를 수녀원에 가져갔던 것이 시작이다.   어쩌면 동물들은 이미 커피에 대해 잘 알고 있었을 수도 있다. 이 과일을 먹으면 좀 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uY%2Fimage%2FKM2_6-8Qr0TcqFiTgwjGqq4MUM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Jun 2025 03:00:05 GMT</pubDate>
      <author>공원의 서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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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로 다른 계절을 품고 산다는 것_01 - 부부관계, 적절한 온도는 몇 도일까</title>
      <link>https://brunch.co.kr/@@couY/27</link>
      <description>나는 추위를 잘 타고 더위는 잘 견디는 편이고 남편은 더위를 많이 타고 추위는 잘 견디는 편이다.    그런 우리가 가족이 되었다. 같이 한 침대 생활을 하기 시작하게 된 순간부터 우리는 잠자리 문제로 꽤나 여러 번 골치가 아팠다. 한여름에도 두툼한 솜이불을 덮는 나는, 겨울에도 훌렁훌렁 옷을 벗어던지며 얇은 홑이불조차 밀어내다가 재채기를 여러 번 해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uY%2Fimage%2Fbp6cDg783ECVfIfl3w83fEAfei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Jun 2025 09:50:24 GMT</pubDate>
      <author>공원의 서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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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마 사람들은 모두 이런 내 모습을 싫어할 거야 - 두려움의 뿌리 깊은 곳 수치심</title>
      <link>https://brunch.co.kr/@@couY/17</link>
      <description>정원의 다른 꽃들은 킁킁거리다모두 뒤로 물러났어요.&amp;ldquo;우웩! 너무 지독해!&amp;rdquo;마을 사람들도 곰 아저씨에 대해수군수군거렸어요.&amp;quot;곰 아저씨가 지난번 계산 실수를 하더니버럭 화를 냈어!&amp;quot;&amp;quot;며칠 전에 슈퍼에서 만났는데인사도 안 하더라고요!&amp;quot;점점 마을사람들은꽃집에 찾아오지 않았어요.곰 아저씨는 화가 났어요&amp;nbsp;'이건 다 이 꽃 때문이야!!''이&amp;nbsp;꽃을 없애면 다시 평화로워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uY%2Fimage%2FGBqjXgmNqj1oywVxC9qhvhBNFx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Jun 2025 03:00:02 GMT</pubDate>
      <author>공원의 서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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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야 할 때를 아는 자, 멈춰야 할 때를 아는 자 - 눈치, 타인의 시선 속에서 나를 마주하는 기술</title>
      <link>https://brunch.co.kr/@@couY/22</link>
      <description>눈-치  명사 1. 남의&amp;nbsp;마음을&amp;nbsp;그때그때&amp;nbsp;상황으로&amp;nbsp;미루어&amp;nbsp;알아내는&amp;nbsp;것. 2.&amp;nbsp;속으로 생각하는 바가 겉으로 드러나는 어떤 태도.   유독 한국인에게 필수 덕목이 되어버린 눈치.   &amp;ldquo;눈치가 없다&amp;rdquo;는 말은 한국 사회에서 결코 가볍게 들리지 않는다. 이 한마디에는 타인의 마음을 읽지 못한 미숙함, 분위기를 해치는 무신경함, 때로는 공동체로부터의 암묵적 배제를 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uY%2Fimage%2FHoOZLfZXSSFiVbW-_nucHHgM_U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Jun 2025 03:00:06 GMT</pubDate>
      <author>공원의 서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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