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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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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쓰는 사회복지사. 사는 이야기. 일상의 소소하고 감동적인 이야기</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10:20:0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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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는 사회복지사. 사는 이야기. 일상의 소소하고 감동적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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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하지 못한 인사 - 못다한 이별</title>
      <link>https://brunch.co.kr/@@cndj/225</link>
      <description>출근길에 빨간색 신호에 걸려 횡단보도 앞에 섰습니다. 초록불을 기다리며 무심코 고개를 돌려 횡단보도 앞을 바라보았습니다. 먼 거리에서 보이는 모습이 낯익어 보였습니다. 자전거를 옆구리에 잡고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던 한 어르신의 모습이 눈에 익숙했습니다. 갑자기 숨이 턱 막혔습니다. 나도 모르게 몸이 앞으로 향했고, 실눈을 뜨고 자세히 쳐다보았습니다. 너무나</description>
      <pubDate>Tue, 21 Jul 2026 08:57:49 GMT</pubDate>
      <author>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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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친구 - 치매 검사는 무서워</title>
      <link>https://brunch.co.kr/@@cndj/224</link>
      <description>치매 검사는 무서워  밖에서 들리는 소리에 &amp;lsquo;치매 검사&amp;rsquo;라는 말이 귀에 익숙하게 들려온다. 진료실 선생임이 어르신을 상담실로 안내하고 어르신은 익숙하고 잘 안다는 듯이 오른손에 신분증을 들고 손을 뻗어 나에게 다가왔다. &amp;lsquo;여기, 신분증 있어&amp;rsquo;라고 말하지 않았지만, 그 말이 들려오는 것 같았다. 자리를 잡고 앉아 익숙하게 대화를 건네옵니다. 예전에 검사를 받</description>
      <pubDate>Tue, 23 Jun 2026 09:27:27 GMT</pubDate>
      <author>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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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하루에게 - 새로운 날</title>
      <link>https://brunch.co.kr/@@cndj/223</link>
      <description>나의 하루에게 6월 중순, 여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후텁지근한 공기로 가득하다. 마저 내리지 못한 물방울이 공기 중에 뒤섞여 꼬물대고 있다. 비마저도 끈끈하게 질척대는 듯하다. 시원하게 내려오지 못했으니 이렇게라도 내려오겠다는 마음인지. 비가 내린 후 오후의 하늘은 단어의 뜻 그대로 청량하다. 맑고 깨끗한, 투명한 파란색이다. 사무실에 있으면 하루 중</description>
      <pubDate>Fri, 19 Jun 2026 07:59:58 GMT</pubDate>
      <author>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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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움은 낙엽이 되어 - 농부는 누구?</title>
      <link>https://brunch.co.kr/@@cndj/220</link>
      <description>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비가 내리다 말다 밀당을 하나 보다. 며칠째 계속되는 궂은 날씨 덕에 기온은 갑작스럽게 떨어졌다. 길거리에 나뒹구는 나뭇잎이 누렇게 변해갔다. 가로수 울창했던 거리의 나무는 서서히 오색빛깔 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노란색, 주황색 알록달록. 지나가는 자동차에 흔들리는 나뭇가지에서 춤을 추듯 떨어지는 낙엽. 어느새 길거리에 사르륵</description>
      <pubDate>Wed, 15 Oct 2025 00:19:22 GMT</pubDate>
      <author>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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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절을 그리던 아이는 사라졌다</title>
      <link>https://brunch.co.kr/@@cndj/219</link>
      <description>이맘쯤은 햇볕에 나가 잠시라도 걸을라치면 정수리가 타들어 갈 듯 뜨거웠던 한낮의 열기는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어젯밤 거실 통문을 닫지 않으니 찬 기운이 목구멍까지 스며들어 기침 소리가 예사롭지 않았다. 이제 막 감기에서 벗어났건만 &amp;lsquo;에취&amp;rsquo; 재채기를 하고는 문을 꼼꼼히 닫았다.  점심시간. 잠시 사무실의 출입문을 걸어 잠그고 대기길 전등마저 꺼 놓으면 소란스</description>
      <pubDate>Tue, 30 Sep 2025 09:06:45 GMT</pubDate>
      <author>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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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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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황빛 가득한 노을빛 그리움 - 그리움에도 색깔이</title>
      <link>https://brunch.co.kr/@@cndj/218</link>
      <description>가을비가 가을을 재촉해서 날씨는 급격히 쌀쌀해지고, 저녁 밤공기는 제법 서늘해졌다. 주말 내내 비가 내렸다. 오다 가다를 반복하는 빗줄기는 지난 일요일에도 내리다가 그치기를 반복했다.  일상이 되어버린 일요일 하루가 아침 일찍부터 분주했다. 아점을 먹고 나면 도시락을 쌌다. 오늘의 메뉴인 김치볶음밥을 만들고 계란프라이를 반숙으로 터뜨리지 않게 잘 부친 다음</description>
      <pubDate>Mon, 29 Sep 2025 08:18:58 GMT</pubDate>
      <author>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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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의 공책 - 파란 그리움이 가득</title>
      <link>https://brunch.co.kr/@@cndj/217</link>
      <description>고개를 들어 하늘을 문득 바라보니 몽실몽실 하얀 뭉게구름이 포근포근해 보였다. 뜨거운 태양 아래 조금은 낮게 드리운 구름이 아기자기 귀엽기도 했다. 저기 저 구름은 강아지 같기도 하고, 여기 저 구름은 솜사탕 같기도 하고. 혼자서 구름 모양 맞추기를 하며 파란 하늘을 즐겼다.  넓게 펼쳐진 들판 가득 초록색이 짙어가는 벼는 가을 땡볕 아래에서 벼 이삭이 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dj%2Fimage%2F0NrVEbhHKyd4nyIxG5glWwiXTr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7 Aug 2025 07:40:24 GMT</pubDate>
      <author>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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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언 같은 부탁 - 사전연명의료의향서</title>
      <link>https://brunch.co.kr/@@cndj/215</link>
      <description>이 나이에 더 이상 살 이유가 없다는 어르신이 신청한 것 유언 같은 부탁이 있다는데  &amp;ldquo;치매 검사를 예약해서 오늘 검사하려고 왔는데요. 오늘 휴진인가요?&amp;rdquo;  보건소 진료 휴진 안내지를 보고 들어오려다 망설였다고 했다. 치매안심센터 분소는 보건소 안에 있기에 치매 검사는 보건소 휴진과 별개로 진행하고 있다. 오늘 예약한 대상자의 검사 담당자는 이미 검사실에</description>
      <pubDate>Thu, 29 May 2025 07:57:38 GMT</pubDate>
      <author>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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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또 같은 사이</title>
      <link>https://brunch.co.kr/@@cndj/214</link>
      <description>&amp;ldquo;우리는 로또야&amp;rdquo;  &amp;lsquo;와 로또 당첨된 것 같은 사람?&amp;rsquo;이라고 생각하는 사이 훅 들어오는 한마디.  &amp;ldquo;로또가 6자리가 있잖아. 근데 하나도 안 맞잖아&amp;rdquo;  머리가 멍하다. 잠시 정적이 흐른 뒤에야 이해가 되었다. 무언가 크게 기대했던 내 생각과 너무 다른 뒷말에 빵 터져 나온 웃음이 커도 너무 컸다. 모두 백배 천배 공감했다.  &amp;ldquo;너무 잘 맞아서 로또 당첨된</description>
      <pubDate>Fri, 23 May 2025 07:23:53 GMT</pubDate>
      <author>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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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낡은 지팡이</title>
      <link>https://brunch.co.kr/@@cndj/213</link>
      <description>&amp;ldquo;에구구구, 늙으면 얼른 죽어야지&amp;rdquo;  치매검사를 끝내고 의자에서 일어서며 어르신은 자신도 모르게 앓는 소리를 토해냈다. 가슴 저 아래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소리를 내었다. 한 손으로는 탁자를 짚고 손가락이 하얗게 될 정도로 힘을 주었다. 다른 한 손으로는 허리를 받치고 굽어진 허리를 곧게 폈다. 곧바로 움직이지 않았다. 잠시 숨을 고른 뒤 천천히 움직이기</description>
      <pubDate>Thu, 22 May 2025 07:07:06 GMT</pubDate>
      <author>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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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의 잔상 - 함박눈 가득한 하얀 마을</title>
      <link>https://brunch.co.kr/@@cndj/210</link>
      <description>올겨울 유난히 눈이 많이 내렸다. 어느 날은 며칠 동안 눈이 내렸다. 빙판길이 되어가는 길 위를 조심조심 걸어가는 사람들은 넘어질세라 긴장하며 종종걸음으로 다니고 있었다. 눈길에 방문객이 넘어질까 아침부터 눈을 치우면서 분주한 하루가 시작되었다. 쌓인 눈을 치우면 다시 쌓이고 쓸어내면 또다시 쌓여갔다. 이번 겨울에는 신기하게도&amp;nbsp;해 질 녘이 되면 어김없이 다</description>
      <pubDate>Fri, 21 Feb 2025 01:07:33 GMT</pubDate>
      <author>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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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보 - 도토리는 다람쥐에게</title>
      <link>https://brunch.co.kr/@@cndj/209</link>
      <description>산길을 걸어가다 보면 나무에서 떨어진 열매가 군데군데 많이 보였다. 멀리서 언뜻 보기에는 돌멩이 같기도 했다. 가까이 다가가서 들여다보면 때론 상수리가, 밤톨, 도토리, 이름 모를 열매이기도 했다. 산길을 따라 걸어내려가니 멀찌감치 보이는 것, 그것은 작고 길쭉한 밤색의 도토리. 샤라락 내려앉은 나뭇잎 사이로 그것들이 소복이 쌓여 있었다.  적당한 바람이</description>
      <pubDate>Thu, 20 Feb 2025 01:31:19 GMT</pubDate>
      <author>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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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팥빵 - 기억은 안갯속으로 점점</title>
      <link>https://brunch.co.kr/@@cndj/207</link>
      <description>오래된 기억이 사라졌다. 기억이란 것은 나의 마음속에서 혹은 머릿속에서 남기고 싶고, 추억하고 싶은 것들로만 저장하는 나만의 착각일까. 점점 기억의 혼란이 오고 나에게 좋은 기억만이 남아 있다.  치매를 진단받은 어르신은 어느 순간부터 기억하는 공간이 줄어들어서일까. 기억이 하나씩 하나씩 버려지는 것 같았다. 신기하게도 오래된 일들은 어제일처럼 생생하게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dj%2Fimage%2FxyXt8sRY87OdhTu1LAgDP1lLAE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8 Nov 2024 16:39:06 GMT</pubDate>
      <author>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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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등대 - 옷장 속에 숨겨진 보물</title>
      <link>https://brunch.co.kr/@@cndj/206</link>
      <description>요즘 날씨는 가을인가 싶다가도 아침저녁으로는 겨울 같은 날씨가 되었다. 제법 쌀쌀한 날씨에 콧물이 찔끔 나올 것 같아 훌쩍거렸다. 지금처럼 계절이 바뀔 때면 아빠의 옷장을 열어 옷을 정리했다. 시시때때로 지난 계절 옷은 차곡차곡 개어서 넣고, 지금 입을 옷은 손 잘 가는 곳에 꺼내 두어 옷을 위치를 계절에 맞는 옷으로 바꿔놓았다.  그날도 다른 때와 다름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dj%2Fimage%2FkI8DMJa-zH4onuLwD6NqO9kJA6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7 Nov 2024 15:30:37 GMT</pubDate>
      <author>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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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은 괜찮아! - 치매는 아직이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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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르신들에게 얘기하면 모두 한결같이 하는 대답이 있다. 괜찮다. 아직 멀쩡하다. 내가 젤로 기억력이 좋다. 등등.  &amp;quot;나는 아직은 괜찮어, 치매는 아니지. 얼마나 기억력이 좋은디.&amp;quot;  젊었을 때부터 기억력은 진짜로 좋았다며, 아직까지 다른 사람들보다 기억력은 좋다고. 끄덕 없다고 약속한 것처럼 모두 같은 말씀을 하셨다.   &amp;quot;거기까지 가면 그냥 죽어야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dj%2Fimage%2F7OcDDhSBbJtSKflQsQGvRKpeKq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Oct 2024 16:10:25 GMT</pubDate>
      <author>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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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물 - 추억이 되기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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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언젠가부터 선물이란 것을 고르는 것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 누군가를  위해 상대의 관심사를 생각하며 좋아할 만한 무언가를 고민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인지 명절이나 생일이 돌아오면 선물보다 용돈봉투를 사들고 은행에 가서 현금을 인출한다. 선물은 주는 것만으로도 족할진대. 그것마저 이젠 생략하고 있다.  생일이 돌아오면 어떤 선물을 할 것인지 미리부터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dj%2Fimage%2FGigNUkzSKsH1lN_pcXG0TXgekE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Oct 2024 15:08:20 GMT</pubDate>
      <author>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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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약속 - 사소하지만 사소하지 않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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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약속을 했다. 글을 쓰기로. 2주 동안 5개 이상의 글을 올리기로 했다. 매일 글쓰기를 하고 한 달 글쓰기 등 숙제 같은 글쓰기에 동참했던 것에 비하면 2주 동안 5개의 글을 쓰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건 아마도 나 자신과의 약속일지도 모른다. 한동안 글을 쓰지 않고 들어왔다 나갔다만 반복했던 나 자신에게 하는 약속이었다. 책을 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dj%2Fimage%2FUj4GNRHYFlgzvY4MdrP32oYQdd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Oct 2024 16:27:50 GMT</pubDate>
      <author>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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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의 맛  - 쓰디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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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루의 기온이 아침과 오전, 그리고 오후와 밤으로 나뉘었다.  아침에는 긴팔에 겉옷까지 덧입어야 할 정도의 톡 쏘는 기온. 오전에는 흐릿한 하늘 아래로 구름이 잔뜩 끼인 연회색 진득한 하루. 점심시간에는 겉옷을 벗어젖히고 소매를 걷어 올려야 하는 열나는 하루. 퇴근 무렵이 되어서는 소매는 얌전히 내리고 겉옷을 걸쳐 입고 단정한 모습을 갖추게 하는 느끼한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dj%2Fimage%2FOMpaRxyta9smy2Jcx15XAAMCQp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4 Oct 2024 14:06:55 GMT</pubDate>
      <author>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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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비 속으로 - 낙엽에게 내어준 자리</title>
      <link>https://brunch.co.kr/@@cndj/199</link>
      <description>어느덧 길가에 수북이 쌓이는 나뭇잎이 곳곳에서 보인다. 가을비카 촉촉이 내리는 한낮에 거리는 한산했다. 우산을 쓰기에도, 안 쓰기에도 애매하게 가늘게 내리는 비를 바라보다 결국 한 발을 내디뎠다. 산책을 가는 길에 한두 번은 우산을 접었다 폈다를 반복했다. 약간의 흐릿함이 딱 적당하게 운치 있다.  점심시간에 산책을 나가는 일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운동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dj%2Fimage%2FPjB-IwasRYQJwvX0JbIIfu7GUh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3 Oct 2024 16:26:45 GMT</pubDate>
      <author>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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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혼자 있으면 아파도 아무도 몰라, 전화해줘서 고마워&amp;quot; - 폭설 내린 군산... 어르신들에게 전화로 안부를 물었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cndj/196</link>
      <description>온 세상이 하얗게 흰 눈으로 뒤덮인 군산의 모습을 보고 예쁘다고만 하기에는 걱정이 앞선다. 눈이 오고 곳곳이 얼어붙어 차들이 미끄러지고 있다. 출근길 도로는 즐비하게 늘어선 차들로 주차장이 되어 버렸고, 10분이면 족히 오갈 곳도 한 시간이 넘어 두 시간 가까이가 돼서야 도착했다. 창밖으로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저녁 퇴근길 걱정이 앞서는 것은 나이가 들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dj%2Fimage%2F5t5Gz72cJTCHmZDXRdFHrPX2gg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2 Dec 2023 02:15:41 GMT</pubDate>
      <author>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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