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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o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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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국에서 태어나 어릴때 남미로 이민을 갔다가 현재는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팔자 좋은 ESTJ 50대 보통남성 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12 Oct 2026 17:57:0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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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에서 태어나 어릴때 남미로 이민을 갔다가 현재는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팔자 좋은 ESTJ 50대 보통남성 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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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생각하는 대한민국 발전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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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최근 3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이 보여준 발전과 변화는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눈부실 정도다.  내가 부모님과 함께 이민을 떠났던 1980년대의 한국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나라였다. 당시 한국은 경제적으로 가난했고, 더 나은 삶과 기회를 찾아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우리 부모님 역시 자식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주기 위해 이민을 선택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oJ%2Fimage%2F8vSvG6oTvHxNVEued3BMxjwFRH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06:36:34 GMT</pubDate>
      <author>Ho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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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근으로 한 걸음 더 한국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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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앞으로 가까운 미래에 한국으로 들어와 장기 거주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난해에는 외국인 거소증을 발급받았다. 그리고 올해는 치과 치료를 주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김에 한국 운전면허증도 발급받았다.  일산 어머니 집에 머무는 동안 어머니가 거실에 있던 오래된 소파와 사용하지 않는 전기건조기를 처분하고 싶다고 하셨다. 그러던 중 평소 방송에서만 보았던 &amp;lsquo;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oJ%2Fimage%2F2T1T4VxTDk68Tj2j22Vmu9Fumc4.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01:57:49 GMT</pubDate>
      <author>Ho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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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테슬라는 전기차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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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오렌지카운티에서 오랫동안 대리운전 일을 했다. 그러다 보니 웬만한 고급 브랜드의 자동차는 직접 운전해 본 경험이 있다.  벤츠, BMW, 아우디 같은 독일차부터 다양한 고급 자동차까지 수없이 운전해 봤기 때문에, 누군가 나에게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자동차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나름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다.  테슬라다.  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높&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oJ%2Fimage%2FXP4PCoFjEOtHKJ5SzCI4c6ChR6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4 Sep 2026 06:47:12 GMT</pubDate>
      <author>Ho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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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에서 섹스의 중요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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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결혼과 섹스는 사실 따로 떼어놓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주제다.  사람은 자연스럽게 이성에게 끌리고,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 함께 생활하며 섹스를 하고 자녀를 갖는다. 그런데 결혼생활이 오래될수록 이상하게도 섹스는 부부 사이에서 점점 이야기하기 어려운 주제가 되어간다.  나는 오히려 결혼생활이 오래될수록 부부 사이의 섹스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oJ%2Fimage%2FCkRdnVvkzJakT-uvM_ayBPRLWQ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0 Sep 2026 01:33:09 GMT</pubDate>
      <author>Ho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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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리운전을 하다 보니 보이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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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대리운전을 하다 보면 정말 다양한 사람들의 차를 운전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많은 차주들이 자신의 차에 어떤 기능이 있는지 알지 못하고, 그런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요즘 자동차에는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헤드라이트가 켜지고, 밝아지면 꺼지는 기능이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다. 그런데 의외로 이 기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oJ%2Fimage%2FU_xXXYk6cW3f_mLBY5kcJxgmaY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Sep 2026 06:00:43 GMT</pubDate>
      <author>Ho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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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동산 에이전트 경험</title>
      <link>https://brunch.co.kr/@@cmoJ/35</link>
      <description>한때 캘리포니아에서 부동산 에이전트로 일한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부동산 일을 하기 전에는 알지 못했던 것들을 그 일을 하면서 많이 알게 되었다. 그중에는 부동산에 관한 것도 있었지만, 오히려 사람과 인간관계에 관한 것들이 더 기억에 남는다.  직장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알아보던 중 부동산 에이전트라는 직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공부해서 시험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oJ%2Fimage%2FQ0Ez-HE0lM0jWsM_FB6BIQDawd0.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4 Sep 2026 00:05:21 GMT</pubDate>
      <author>Ho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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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riset &amp;mdash; 같은 카드 3장을 찾아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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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얼마 전 큰아들이 만든 카드게임 Triset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앱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간단한 카드게임이다.  Triset의 승리 조건은 아주 간단하다.  똑같은 숫자의 카드 3장을 먼저 모으는 것.  게임은 나를 포함해 총 3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시작한다. 나머지 두 명은 AI 플레이어다.  각 플레이어의 손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oJ%2Fimage%2FsiEDhzqrsRjLK3J-Vltdjj7RZNQ.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Aug 2026 06:45:44 GMT</pubDate>
      <author>Ho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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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리에서 일주일, 기대와 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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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번에 우리 가족은 일주일 동안 파리에 머물면서 에트르타, 옹플뢰르, 몽생미셸까지 렌터카로 돌아보는 로드트립도 했다. 파리는 여러 번 방문한 도시이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 오히려 우리가 살고 있는 남가주, 특히 오렌지카운티의 생활환경과 편의성이 얼마나 좋은지를 새삼스럽게 느끼게 됐다.  물론 파리는 세계적인 관광도시이고, 역사와 문화, 예술이라는 측면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oJ%2Fimage%2FSeQS2sNYX8qYyYqXntqVwVV3Jnw.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1 Aug 2026 21:39:25 GMT</pubDate>
      <author>Ho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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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갑작스러운 파리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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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큰아들이 대학교를 졸업하고 구직자가 되어 여름을 보내게 되었다. 둘째 아들 역시 특별한 계획 없이 여름방학을 보내겠다고 했다.  두 녀석이 게임이나 하면서 집에서 뒹굴며 여름을 보내는 모습을 상상하다가, 문득 두 아들에게 여행을 제안했다.  &amp;ldquo;너희 둘만 여행을 한번 해보는 건 어때?&amp;rdquo;  생각해 보니 두 형제가 둘만의 여행을 해본 적이 없었다. 이번 기회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oJ%2Fimage%2Fcw9475O4SI18_GxRIB63ONOlBvY.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0 Aug 2026 00:51:39 GMT</pubDate>
      <author>Ho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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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콜롬비아 밴드 Mora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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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예전에 나영석 PD의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을 재미있게 본 적이 있다.  스페인의 섬, 카나리아 제도의 테네리페에 한국식당을 차리고, 그곳을 찾아온 손님들에게 한식을 만들어 대접하면서 그들의 반응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었다. 이서진, 박서준 등이 출연했는데, 낯선 곳에서 한국 음식을 처음 접하는 외국인들의 반응을 보는 재미가 꽤 쏠쏠했다.  그런데 내가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oJ%2Fimage%2FahsMZxaHqyo8sRydmhLq1PXuMb8.jpeg" width="300" /&gt;</description>
      <pubDate>Fri, 14 Aug 2026 02:22:09 GMT</pubDate>
      <author>Ho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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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납득하지 못하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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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상을 살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너무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들이 있다.  하지만 나는 그중 일부를 쉽게 납득하지 못한다. 누군가는 그것을 상식이라고 말하고, 누군가는 전통이라고 말하며, 또 누군가는 믿음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나에게는 그 이유가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물론 내가 납득하지 못한다고 해서 그것이 틀렸다는 뜻은 아니다.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oJ%2Fimage%2FQc4DATXte-EFFhDVD4t0lYUmJF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Jul 2026 06:42:52 GMT</pubDate>
      <author>Ho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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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싱어송라이터 헨(He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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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드라마를 즐겨 보는 편이 아니다.  와이프는 &amp;lsquo;드라마 퀸&amp;rsquo;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웬만한 드라마는 모두 챙겨 보지만, 나는 특별히 마음에 드는 작품이 아니면 끝까지 보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 몇 안 되는 작품 가운데 하나가 〈멜로가 체질〉이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권진아가 부른 〈위로〉다.  특히 마지막 가사는 들을 때마다 마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oJ%2Fimage%2FQvuiZdTj5sG6MxJmCaoDaSL399E.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Jul 2026 06:13:03 GMT</pubDate>
      <author>Ho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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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온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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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해 여름, 나는 뉴욕의 한 사진 현상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주급을 받아 한 푼씩 모으다 보니, 어느 날 뜬금없는 생각 하나가 떠올랐다.  예고도 없이, 그녀를 찾아가는 것이었다.  내가 가진 미국 관광 비자는 여러 번 드나들 수 있는 복수 비자였다.  게다가 처음 뉴욕에 도착했을 때 받은 육 개월 체류 허가가 아직 남아 있었다.  그 기간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oJ%2Fimage%2FD0rKemkvBOyMbot4m1e2yM49H9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Jul 2026 23:04:56 GMT</pubDate>
      <author>Ho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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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장 &amp;mdash; 멀어지는 계절 -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온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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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있다.  그 무렵 우리는 자신했다.  우리는 다를 수 있다고.  그러나 떨어져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편지의 내용도 횟수도 조금씩 줄어들었다.  우리라고 예외는 없었다.  5월이 시작되자마자, 그녀에게 힘든 소식이 하나 겹쳤다.  오래 일하던 소매 옷가게 일를 그만두게 된 것이다.  파트타임으로는 맞지 않는다는, 어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oJ%2Fimage%2Fc0NaXyr6vzr74rpjc0hEooFZGZw.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Jul 2026 23:02:36 GMT</pubDate>
      <author>Ho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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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장 &amp;mdash; 결혼이라는 말, 그 후.. -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온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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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결혼'이라는 말이 오간 뒤에도, 우리 사이의 온도가 늘 같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 말이 얹히자, 그녀의 편지는 더 자주 흔들렸다.  플루트 때문에 서운했던 그 통화의 여파가 며칠 더 이어졌다.  그녀는 나에게, 자기를 이해해 달라고 했다.  네가 날 생각하고 걱정하고 사랑하는 것처럼 나 또한 그래. 너를 이해하기보다는 네게 나를 이해받고 싶어. 내가 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oJ%2Fimage%2F07My_t3xwpi2V6lY0nOMzWgyAo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Jul 2026 22:43:03 GMT</pubDate>
      <author>Ho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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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장 &amp;mdash; 다시 세우는 삶 -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온 편지</title>
      <link>https://brunch.co.kr/@@cmoJ/25</link>
      <description>부에노스 아이레스에 가을이 내려앉기 시작했다.  3월은 남반구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달이다.  그녀의 편지에는 이 무렵부터 '추운 겨울'이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  날씨의 추위와 마음의 추위를, 그녀는 자꾸 겹쳐 놓았다.  이대로 겨울이 왔으면 좋겠어. 그리고 다시 여름이 됐으면&amp;hellip; 올 겨울은 아마도 다른 어떤 겨울보도 더 추울 거야. 내가, 마음이 추우니까&amp;helli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oJ%2Fimage%2FDn95VjIR49L7sl8Ib8OzXtfbD9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Jul 2026 21:56:51 GMT</pubDate>
      <author>Ho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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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장 &amp;mdash; 혼자 견디는 시간 -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온 편지</title>
      <link>https://brunch.co.kr/@@cmoJ/24</link>
      <description>3월이 되었다.  그녀가 그토록 빨리 오기를 바라던 달이었다.  시간이 바쁘게 흘러 나를 만날 날이 앞당겨지기라도 할 것처럼.  그러나 3월이 와도 달라진 것은 없었다.  매일의 그리움과, 밤마다 걸려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는 일이 되풀이될 뿐이었다.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녀는 그리움을 채울 곳을 음식에서 찾았다.  요즘에 살이 쪘어. 토요일 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oJ%2Fimage%2FrGGtnrviT0UhFA-Odfh7ezRAlKE.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Jul 2026 19:46:57 GMT</pubDate>
      <author>Ho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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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장 &amp;mdash; 떠남 -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온 편지</title>
      <link>https://brunch.co.kr/@@cmoJ/23</link>
      <description>1996년 2월 19일.  그날은 구정이었다.  우리는 아침에 함께 그녀의 집에서 떡국을 먹었고, 마지막으로 같은 지하철을 타고 그녀를 가게까지 데려다주었다.  저녁 여덟 시가 조금 넘어 공항에 도착했다.  그리고 그날 밤, 홀로 집에 돌아온 그녀는 곧바로 편지를 썼다. 공항에서의 우리는, 그녀의 표현대로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썰렁했다.  네게 안겨서 울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oJ%2Fimage%2F-rvJ2GtU0vABffOywhCHrXvm9cw.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Jul 2026 17:21:11 GMT</pubDate>
      <author>Ho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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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장 &amp;mdash; 이별의 예감 -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온 편지</title>
      <link>https://brunch.co.kr/@@cmoJ/22</link>
      <description>1995년 12월, 남반구의 부에노스아이레스는 한여름이었다.  우리가 처음 만난 10월의 그날로부터 두 달이 채워져 가고 있었다.  그녀는 하루 종일 아르바이트로 일하던 소매 옷가게를 지켰고, 나는 곧 떠날 사람이었다.  어느 날, 텅 빈 가게에 홀로 앉아 그녀는 이렇게 썼다.  혼자서 가게에 쭈그리고 앉아있으려니까 무지무지 심심한 거 알아? 그리구 심심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oJ%2Fimage%2FX1s0dpKM3bOQ2bi44D0y9gf0rv4.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Jul 2026 16:37:59 GMT</pubDate>
      <author>Ho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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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온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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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코로나가 세상을 멈춰 세웠던 몇 해 전, 나는 스캐너를 하나 샀다.  오랫동안 상자에 담아둔 편지와 사진, 낡은 서류들을 디지털로 옮겨두어야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언젠가는 해야지 하고 미뤄두기만 했던 일이었다.  스캔을 마친 파일들은 폴더 어딘가에 저장된 채 다시 열리는 일이 드물었다.  나이가 들고 여유로운 시간이 조금씩 늘면서, 나는 하나둘 그 파일들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oJ%2Fimage%2F8OkavFLSjBWsbrJKeGNgog8yLTw.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Jul 2026 16:37:24 GMT</pubDate>
      <author>Ho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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