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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립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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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밀실과 광장 그 사이 어디쯤, 중립국</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4 Oct 2026 14:46:1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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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실과 광장 그 사이 어디쯤, 중립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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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서술, #68 헌재의 선고를 기다리며 - 정보라 소설집 &amp;lt;저주토끼&amp;gt;의 흉터</title>
      <link>https://brunch.co.kr/@@ckDC/69</link>
      <description>&amp;lt;흉터&amp;gt;는 정보라의 소설집 저주토끼에서 가장 긴 작품이며,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부조리하며 불안한 세계와 마주한 한 개인의 내면을 영웅서사의 구조를 비트는 방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괴물에게 제물로 바쳐진 후 고통스럽게 골수를 빼앗기던 소년이 있는데, 가까스로 빠져나온다. 골수를 빼앗겼지만 특별한 능력도 얻었다. 장사꾼을 만나게 되면서 위기의 순간이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DC%2Fimage%2FVYdjGxuw5LFB32-Z-EDO79dWAc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2 Mar 2025 20:05:34 GMT</pubDate>
      <author>중립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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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서술, #67 두 개의 이름, 두 개의 실패 - 아노라</title>
      <link>https://brunch.co.kr/@@ckDC/68</link>
      <description>애니는 뉴욕의 스트립 클럽에서 일하며 돈을 벌고, 남자들의 시선과 환상을 판매한다. 그러던 중, 러시아 재벌 2세 이반을 만나고, 그는 애니를 자신의 세계로 초대한다. 애니는 그 초대를 운명이라 여기고, 신데렐라처럼 새로운 삶을 꿈꾼다. 하지만 그녀는 곧 처절한 첫 번째 실패를 경험한다. 이 실패는 예견됐다.  첫 번째 실패는 거부당함의 실패다. 애니는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DC%2Fimage%2FYgT1AEMVC1s6XMrhWtg7RV4Jj6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5 Mar 2025 04:42:53 GMT</pubDate>
      <author>중립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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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서술, #66 살인은 또 다른 살인을 부르고 - 아케인 시즌 2</title>
      <link>https://brunch.co.kr/@@ckDC/67</link>
      <description>시즌 1의 주제는 시즌 2에서 더욱 큰 스케일로 확장된다.&amp;nbsp;아케인이 본질적으로 다루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양면성, 즉 야누스적인 속성이다. 선과 악, 갈등과 화합, 좋은 것과 나쁜 것처럼 서로 대립하는 요소들이 인간사를 역동적으로 만들어간다. 이는 &amp;quot;어둠이 있어야 빛이 존재한다&amp;quot;는 고전적인 삶의 정수와 맞닿아 있다. 예를 들면, 인사이드 아웃에서 슬픔이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DC%2Fimage%2FNGXt8EPhAaBhA0Qgrib8JSBNsW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6 Nov 2024 06:13:04 GMT</pubDate>
      <author>중립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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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서술, #65 에일리언 - 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이균</title>
      <link>https://brunch.co.kr/@@ckDC/66</link>
      <description>나는 흙수저의 혀를 가졌다. 많은 음식을 맛보지도 못했고, 그래서 그런지 미식가도 아니다. 가끔, 한 끼를 해결하는 게 고되기도 하다. 음식을 준비하거나 식당을 찾는 시간을 절약했다면 어땠을까. 포만감을 주는 알약이 나왔다면 제일 먼저 달려갔을 거다. 그렇다고 혀가 마비되진 않았다. 한 끼를 해결해야 하는 숙제를 할 뿐 그 이상을 바라지 않았다. 이런 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DC%2Fimage%2FEw_IdFPRJzjA79NWXpoaqw3GGo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Oct 2024 21:55:11 GMT</pubDate>
      <author>중립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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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서술, #64 어떤 진심 - 또 나만 진심이었어</title>
      <link>https://brunch.co.kr/@@ckDC/65</link>
      <description>'어떤 진심'은&amp;nbsp;'밤은 내가 가질게'에 수록된 단편작품이다. 유란이 이서를 자신이 속해 있는 종교단체로 끌어들이기 위해 무료과외를 통해 접근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정이 있는 이서는 유란의 관심으로 점점 마음을 열고, 교회를 찾아간다. 유란의 교회는 황목사가 신도들을 가스라이팅해 재산을 축적하고 아이들을 열매라 지칭하며 착취하는 구조로 돌아간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DC%2Fimage%2FHgk7KXMFIpk8nSYPgrGBtnhs8G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3 Sep 2024 17:07:11 GMT</pubDate>
      <author>중립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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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서술, #63&amp;nbsp;화요일 저녁 공병 소리 - 무엇에 행복을 느끼는가</title>
      <link>https://brunch.co.kr/@@ckDC/64</link>
      <description>2년전 겨울, 술자리에서 누가 물어봤다. 지금 행복하냐고. 자주 보던 사이가 아니어서 그런지 진부하거나 어색한 질문은 아니었다. 다들 행복한 상황이고, 지금에 만족한다고 했다. 나만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단, 그저 불행한 상황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이 아니라 그곳으로 가기 위해 행복하지 않음을 자각하는 상태라고 구차하게 말을 얹었다.  난 그런 사람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DC%2Fimage%2FkVA2CQeFbrnh1PwEA_bk_8otRN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May 2024 15:53:47 GMT</pubDate>
      <author>중립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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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서술, #62 화양연화의 앙코르와트 - 비밀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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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난해 봄부터 아이들을 만나는 일을 하고 있다. 상담같은 전문적 영역의 일은 아니고, 자유롭게 쉬고 놀 수 있는 공간의 관리자 역할이다. 재미난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같이 해보고, 영화도 보고, 운동도 하고 내 의지에 따라 하고 싶으면 이것저것 많이 해볼 수 있는 자유로운 곳이다. 순수하게 놀고 있는 모습에선 동심을 동경하다가도, 어른들처럼 영악한 애들을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DC%2Fimage%2FJeUlElKHuwT0Jrma14LB4fPBLs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1 Feb 2024 08:13:11 GMT</pubDate>
      <author>중립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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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오늘의 서술, #61 보이 에이 - 보이 A와 이선균</title>
      <link>https://brunch.co.kr/@@ckDC/62</link>
      <description>보이A라는 영화가 있다. 살인 전과가 있는 주인공이 새 삶을 살아보려 했으나 과거 이력이 밝혀지면서 끝내 생을 마감하는 그런 이야기다. 젊은 청년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이미 형을 살고 나온 상황이라 비교가 그렇지만 이틀 전 이선균이 죽었을 때 생각난 영화다.  최근 넷플릭스에 공개된 &amp;quot;잠&amp;quot;에서의 연기가 내가 본 그의 마지막이었다. 부부라면 해결 못 할게 없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DC%2Fimage%2FzF7iDZbPyE1jsUKDojsLX3eluv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9 Dec 2023 07:30:51 GMT</pubDate>
      <author>중립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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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서술, #60 버티고 이어나가는 삶에 대하여 - 영화 수라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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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수라갯벌은 새만금에 남은 마지막 갯벌이자 염습지다. '비단에 놓인 수'라는 아름다운 뜻을 담고 있지만, 영화를 보면 그 의미가 현재적이진 않다. 끝까지 남아 아름답기를 바라는 마음에 붙인 이름이 '수라'인 것 같고, 지금은 불교 용어 '수라(아수라:싸움 때문에 막장으로 치달은 사람이나 그런 상황을 묘사)'에 더 가깝다. 세계 최대 방조사업으로 뻘에 바닷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DC%2Fimage%2Fkeyw_r08w3x3rkaP5eCT0lM36A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1 Dec 2023 07:25:43 GMT</pubDate>
      <author>중립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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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서술 #59, 가족사진 - 가족사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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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여년전 작은 고모 집에 놀러갔던 적이 있다. 벽에 걸린 액자 속 사진을 보던 중 고모와 사촌누나 둘이 찍은 사진에 눈길이 머물렀다. 따로 보면 전혀 다르게 생겼다고 느꼈는데, 나란히 서서 얼굴을 가까이 대고 찍은 사진을 보니 꽤 많이 닮아있었다. 핏줄이 이런건가 싶었다. 그도 그렇고, 어렸을 때 그냥 넘겨보았던 앨범 속 젊은 시절 엄마와 아빠의 모습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DC%2Fimage%2FOD82QCxm7IwmpJ7rdwlPOoNtXd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7 Sep 2023 08:20:12 GMT</pubDate>
      <author>중립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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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서술 #58, (인식의)세계가 좁아지면 -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아마겟돈 타임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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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최근 &amp;quot;콘크리트 유토피아&amp;quot;와 &amp;quot;아마겟돈 타임&amp;quot;을 봤다. 하나는 재난영화고 하나는 부조리극이다. 전자가 문명의 바닥이 무너지자 야만으로 회귀하는 적나라한 인간군상을 그렸다면, 후자는 소수자(이민자 후세대)인 한 가족(좁게는 한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 윤리와 도덕을 버리는 이야기다. 왜 그랬는지 다면적으로 그리고 있긴 하지만 둘 다 인간의 추락, 인간성 상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DC%2Fimage%2FPtEXQLC5j-Vq2hTj9wSx15EI32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8 Aug 2023 05:40:12 GMT</pubDate>
      <author>중립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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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서술 #57, 기록하는 사람의 힘 - 비밀의 언덕을 보고</title>
      <link>https://brunch.co.kr/@@ckDC/58</link>
      <description>글짓기와 글쓰기가 있다. 지어내는 일은 잘 못하므로 내 글은 주로 쓰기라고 할 수 있을텐데 무엇인가에 대해 정직하게 있는 그대로 쓰려면, 그 진실에 다가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글의 시작은 짓기보다는 쓰기부터가 먼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솔직하고 정직한 것이 능사는 아니다. 영화가 말해주듯.  비밀의 언덕에서 명은이의 글은 짓기부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DC%2Fimage%2FzYoTTteMQuAWA7N6vq4Y973nSW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6 Aug 2023 06:35:44 GMT</pubDate>
      <author>중립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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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서술, #56 행복에 대하여 - 인생은 고통이야! 몰랐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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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최근에 유시민이 나온 어떤 영상을 보다가 인생은 &amp;quot;지속적인 고통과 간헐적 행복&amp;quot;이다라는 말을 들었다. 삶의 대부분은 지난한 고통의 연속이고, 아주 가끔씩 행복이 찾아오며, 그 행복을 바라보며 사는게 우리 인간의 생이다라는 인생론. 내 스스로 살아온 길을 되짚어보면 맞는 말 같다. 대게 행복이나 행복한 상태는 결과일텐데, 목표한 지점인 결과와 그 상태가 유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DC%2Fimage%2F7Kt-MMRB-X3P2GGGLEe0alV7Nc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0 Aug 2023 00:11:08 GMT</pubDate>
      <author>중립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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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서술, #55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작가는 분명 다윈주의자일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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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룰루 밀러  이유가 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갑자기 아버지에게 이렇게 물었다. '인생의 의미가 뭐예요?' ... '의미는 없어. 신도 없어. 어떤 식으로든 너를 지켜보거나 보살펴주는 신적인 존재는 없어. 내세도, 운명도, 어떤 계획도 없어. 그리고 그런 게 있다고 말하느 사람은 그 누구도 믿지 마라. 그런 것들은 모두 사람들이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DC%2Fimage%2Fko1pL81SUqjG6PHsggxLGD7xa6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0 May 2023 09:41:43 GMT</pubDate>
      <author>중립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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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서술, #54 일몰 - 애프터썬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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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시골에서 태어나 살았다. 어렸을 때 부터 낚시를 좋아해서 자주 개울에 나가 물고기를 잡았다. 아마도 아빠에게 낚시를 배웠겠지만, 장면이나 기억이 떠오르진 않는다. 하지만 선명하게 남아있는 기억 하나가 있다.    10살 정도 됐을거다. 해가 질 무렵이었는데, 아빠가 낚싯대를 챙겨서 고기 잡으러 가자고 했다. 함께 낚시를 한 적이 거의 없어서 좋다고 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DC%2Fimage%2FGnrwkcE9AB4xmyYTm8LQPmxKvu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Feb 2023 13:43:00 GMT</pubDate>
      <author>중립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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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서술, #53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춤을 추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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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춤을 추었다  벌거벗은 그의 몸을 봤다 그리고 벌거벗은 나의 몸을 봤다 너무 달랐다  무엇을 위해 우리는 그렇게 껴안았나 닮아가려고 아니면 그저 닳기만 했을까  뜨거운 오해로 시작해 차가운 이해로 끝나는 싸구려 폭죽처럼 짧은 섬광과 함께 서서히 사그라든 우리  벌거벗은 것인지 발가벗겨진 것인지 서로를 욕하고 또 우리를 욕했다  그리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DC%2Fimage%2FVr01NMIvCc5D55D6Quz16NGVDVs.jpg" width="437" /&gt;</description>
      <pubDate>Sun, 11 Dec 2022 11:47:07 GMT</pubDate>
      <author>중립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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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서술, #52 분노와 정의감 사이 - 분노와 정의감 사이</title>
      <link>https://brunch.co.kr/@@ckDC/53</link>
      <description>얼마 전에 메일을 받았다. 발신인은 한글 이름 세글자, 제목은 &amp;quot;밀수신고 조사처분 결과&amp;quot;였다. 밀수신고센터이고 결과통지서를 보낸다는 굉장히 사무적이고 짧은 본문과 함께 공문서형식의 pdf파일이 첨부되어 있었다. 첨부파일을 열어봤다. 피신고자는 대략 2억원어치를 밀수입을 했고, 8천만원 가량의 부정수입을 얻는 등 관세법을 위반하였으므로 검찰에 송치되었다는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DC%2Fimage%2FeYSXLCa_n91V19-5b9U4siE7tI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4 Nov 2022 13:06:09 GMT</pubDate>
      <author>중립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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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서술, #51 독서모임의 페미니스트 - 독서모임의 페미니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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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책을 잘 안읽어서 최근 독서모임을 하나 들어갔다. 본 모임이 끝나고, 책과 영화 등등 이런저런 재밌는 얘기를 하던 중 어떤 남자분이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말하면서 그쪽 이야기로 물꼬를 텄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여성문제와 관련된 의제들에 부족함을 느끼고 있고, 그래서 더욱 더 많이 이야기를 해야하고 여성의 권리도 더 보장해야하고 더 나아가 여성이 권력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DC%2Fimage%2Fo2kWW3XMh_emO4NVPnz21I2IZa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8 Oct 2022 01:42:06 GMT</pubDate>
      <author>중립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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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서술, #50 원초적 영화 - 원초적 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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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영화를 왜 좋아하는가. 어느 시기까지는 별 생각없이 즐겼었다. 재밌으니까. 하지만 언제부턴가 이유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좋아하는 것엔 이유를 붙이지 않아도 된다지만, 꽤 많은 시간을 영화보는데 할애하는 내가 왜 영화를 좋아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는 일은 영화를 보는 것 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이후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DC%2Fimage%2FijkwlXEPDB9eJ5P8DtMU3zzNJj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1 Oct 2022 00:09:20 GMT</pubDate>
      <author>중립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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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서술, #49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정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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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대선이 한 달 남짓 남았다. 투표권을 갖게 된 2002년을 시작으로 총 네 번의 대통령 선거를 치렀다. 돌이켜보면 나이에 비례해 정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20대엔 정치가 여의도의 것이라 여겼다면, 40에 들어선 지금은 정치가 곧 삶이라고 느낀다. 다섯 번째인 이번 대선은 지난 어떤 선거보다 더 큰 관심(기대를)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각 당의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DC%2Fimage%2FmGXSNr0SBPh9LSr2M20CITtm1y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2 Feb 2022 23:50:16 GMT</pubDate>
      <author>중립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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