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루아 Rua</title>
    <link>https://brunch.co.kr/@@ch0x</link>
    <description>불안과 어둠 속에서도 희미한 빛을 좇는 예술가, [루아] 예술로 버티고, 예술로 살아냅니다.그림과 수업, 일상과 감정 사이를 오가며, 마음의 씨앗을 글로 남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4 Oct 2026 11:36:31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불안과 어둠 속에서도 희미한 빛을 좇는 예술가, [루아] 예술로 버티고, 예술로 살아냅니다.그림과 수업, 일상과 감정 사이를 오가며, 마음의 씨앗을 글로 남깁니다.</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0x%2Fimage%2FK5SNkrdQzMoIR0KbvtuAqONKs5I.PNG</url>
      <link>https://brunch.co.kr/@@ch0x</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예전에 주운 생각들을 잃어버렸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ch0x/78</link>
      <description>저는 생각을 자주 줍습니다.  길을 걷다가, 아이들을 바라보다가, 커피를 마시다가, 배나무 가지를 자르다가.  별것 아닌 장면을 보다가도 문득 이상한 질문 하나가 손에 들어옵니다.  &amp;lsquo;왜 아이들은 밴드를 붙이면 안심할까?&amp;rsquo;  &amp;lsquo;운동 재능은 몸이 먼저 아는 걸까?&amp;rsquo;  &amp;lsquo;이름을 불러준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amp;rsquo;  그렇게 주운 생각은 이상한 모양의 돌멩이 같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0x%2Fimage%2F5H8DeCHwMkrXWUrMsEcp3nHLWX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7 Jun 2026 22:00:09 GMT</pubDate>
      <author>루아 Rua</author>
      <guid>https://brunch.co.kr/@@ch0x/78</guid>
    </item>
    <item>
      <title>생각을 버리지 않기로 했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ch0x/77</link>
      <description>어느 날 문득 깨달았습니다.  제가 가장 오래 붙잡고 있던 것은 거창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길을 걷다 문득 떠오른 질문들이었다는 것을요.  태권도장에서 아이들을 보다가, 배나무 가지를 자르다가, 밴드 하나를 붙이는 모습을 보다가, 커피를 마시다가, 몸의 변화를 느끼다가&amp;hellip;  남들에게는 금세 스쳐 지나갈 장면들이 제게는 오래도록 손에서 놓이지 않는 작은 돌멩이</description>
      <pubDate>Sat, 27 Jun 2026 08:17:45 GMT</pubDate>
      <author>루아 Rua</author>
      <guid>https://brunch.co.kr/@@ch0x/77</guid>
    </item>
    <item>
      <title>24화_냄새는 기억을 데려온다</title>
      <link>https://brunch.co.kr/@@ch0x/76</link>
      <description>태권도장에는 특유의 냄새가 있다. 땀냄새 같기도 하고, 도장만의 묘한 공기 같은 것.  예전에 들은 적이 있다. 사람은 냄새를 통해 기억을 가장 강하게 떠올린다고.  그날, 아이들과 뒹굴며 그 냄새를 맡는 순간 나는 어린 시절의 나로 돌아가 있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씨익 웃음이 났다.  생각해 보면 나는 태권도 자체를 싫어했던 적은 없었다.  다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0x%2Fimage%2FIfOMlqkTxV3XAY0p8gDDUrfZns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0 Jun 2026 05:45:40 GMT</pubDate>
      <author>루아 Rua</author>
      <guid>https://brunch.co.kr/@@ch0x/76</guid>
    </item>
    <item>
      <title>23화_몸이 먼저 변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ch0x/75</link>
      <description>처음엔 사실, 돈 때문이었다. 그냥 알바 하나 해야겠다 싶었다.  그런데 여러 선택지 중에 다시 태권도를 선택했다.  운동도 할 겸, 몸도 좀 살려볼 겸, 어릴 때 내가 했던 걸 버리지 않고 이어가고 싶어서였다.  그렇게 시작한 일이었는데 이상하게도 요즘, 사람들이 나를 보며 말한다.  &amp;ldquo;얼굴이 좋아졌어요.&amp;rdquo; &amp;ldquo;요즘 웃음이 많아졌네요.&amp;rdquo;  나도 안다. 요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0x%2Fimage%2FFpkw9DlnawldmxjuWSe_HEXicL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5 Jun 2026 22:32:53 GMT</pubDate>
      <author>루아 Rua</author>
      <guid>https://brunch.co.kr/@@ch0x/75</guid>
    </item>
    <item>
      <title>22화_그래도 해봐서 미련이 없다</title>
      <link>https://brunch.co.kr/@@ch0x/74</link>
      <description>고등학생 친구들과 수업을 하다가 머리 이야기로 한참 웃었다.  &amp;ldquo;난 어른 되면 빨간 머리 하고 싶은데 아빠가 너무 튄다고 안 된대요.&amp;rdquo;  &amp;ldquo;전 파란색 해보고 싶어요&amp;hellip;&amp;rdquo;  요즘 아이돌 멤버가 삭발한 걸 보고 신기하기도 하고 충격이었다는 이야기까지 이어졌다.  가만히 듣고 있다가 내가 물었다. &amp;ldquo;왜, 삭발은 안 해보고 싶어?&amp;rdquo;  &amp;ldquo;에이, 그건 너무 충격적이죠&amp;helli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0x%2Fimage%2FRmqBmLMqYPpRVh8z5dVoMiu9Te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30 May 2026 02:44:21 GMT</pubDate>
      <author>루아 Rua</author>
      <guid>https://brunch.co.kr/@@ch0x/74</guid>
    </item>
    <item>
      <title>21화_나만 미친 게 아니구나</title>
      <link>https://brunch.co.kr/@@ch0x/73</link>
      <description>TV에서 더 코리안 셰프라는 2부작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미슐랭을 이루어낸 한국 셰프들의 이야기였다.  나는 그동안 미슐랭을 그저 맛있고 비싼 음식의 세계 정도로만 생각해 왔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그들이 하는 일은 요리가 아니라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 가까웠다.  재료 하나, 맛 하나, 조합 하나까지 끊임없이 연구하고 해석하여 아무도 하지 않는 자신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0x%2Fimage%2FPESh5KfAtts7WCT0L_mOvQrsoH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3 May 2026 02:23:35 GMT</pubDate>
      <author>루아 Rua</author>
      <guid>https://brunch.co.kr/@@ch0x/73</guid>
    </item>
    <item>
      <title>20화_그래도 나는 예술교육이다</title>
      <link>https://brunch.co.kr/@@ch0x/72</link>
      <description>요즘 한 드라마를 보다가 마음이 오래 붙잡혔다. &amp;lsquo;언더커버 미쓰 홍&amp;rsquo;이라는 작품 속 이야기였다.  회사는 망하든 말든 비자금을 불려 자신만 잘살겠다는 회장, 회사를 망하게 만들어 헐값에 사들인 뒤 되팔아 이익을 챙기려는 사장,  그리고 그 비자금을 밝혀 회사를 바로 세우려 잠입 수사를 하는 감독관. 하지만 감독관이 속한 조직조차 그 진실을 굳이 밝히려 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0x%2Fimage%2FzNbsuIx7RCDkBRq9TbhRxZO9K6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6 May 2026 08:00:13 GMT</pubDate>
      <author>루아 Rua</author>
      <guid>https://brunch.co.kr/@@ch0x/72</guid>
    </item>
    <item>
      <title>19화_놓으면 안 된다는 걸 꿈에서 알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ch0x/71</link>
      <description>어제 꿈에서&amp;hellip;  나는 친한 듯, 안 친한 듯한  사람들 사이에 앉아 있었다. 얼굴은 분명히 알고 있는 것 같은데 정확히 누군지는 모르는 사람들.  그들에게 나는 현실에서 절대 꺼내지 않을  지금 돈 때문에 너무 힘들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이제는 정말로 공장에 들어가는 걸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고. 적어도 그러면 나와 내 가족의 삶은 책임질 수 있을 테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0x%2Fimage%2FQ3LQqz2kzL2lL5UXm7XRwXAKUe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9 May 2026 00:18:52 GMT</pubDate>
      <author>루아 Rua</author>
      <guid>https://brunch.co.kr/@@ch0x/71</guid>
    </item>
    <item>
      <title>18화_ 그래도, 가야만 해</title>
      <link>https://brunch.co.kr/@@ch0x/70</link>
      <description>그리고 싱어게인 4에서 65호 이오욱의 마지막 결승곡 〈The Way〉는 지금의 나를 그대로 불러냈다.  &amp;lsquo;삶은 다 계획하는 대로 내 맘처럼 그저 흘러가진 않구나 &amp;lsquo;  마흔이 넘어 이 문장을 받아들이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자연의 이치가 그렇다는 걸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성경에서도, 불경에서도, 노자와 명상가들의 이야기에서도 모두 같은 말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0x%2Fimage%2F33eIF10Gm5MS2OH6T2sOSKYdax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2 May 2026 00:54:53 GMT</pubDate>
      <author>루아 Rua</author>
      <guid>https://brunch.co.kr/@@ch0x/70</guid>
    </item>
    <item>
      <title>17화_ 그것만이 내 세상이라 믿었던 때</title>
      <link>https://brunch.co.kr/@@ch0x/69</link>
      <description>그리고 이후, 싱어게인 4에서 65호 이오욱이 불렀던 〈그것만이 내 세상〉은 나를 서른 중반의 시간으로 데려갔다.  &amp;lsquo;세상을 너무나 모른다고 나보고 그대는 얘기하지  조금은 걱정된 눈빛으로 조금은 미안한 웃음으로  그래 아마 난 세상을 모르나 봐  혼자 그렇게 그 길에 서있나 봐 &amp;lsquo;  그 시절, 대형 프랜차이즈 입시미술학원을 운영하던 우리 부부에게 경험 많&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0x%2Fimage%2FLyAp6l9ozqebJdjEQUTxu4oNuB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Apr 2026 06:06:16 GMT</pubDate>
      <author>루아 Rua</author>
      <guid>https://brunch.co.kr/@@ch0x/69</guid>
    </item>
    <item>
      <title>16화_ 그때의 나는, 이미 지나가고 있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ch0x/68</link>
      <description>그리고 이후, 싱어게인 4에서 65호는 또 한 곡으로 나를 다른 시간으로 데려갔다.  내가 정말 좋아했던 밴드, 몽니의 〈소년이 어른이 되어〉.  이 노래에 빠져 있던 나는 서른 초반의 서울에 있었다.  이리저리 부딪히며 &amp;lsquo;서울깍쟁이&amp;rsquo;인 척 어른 흉내를 내며 살아가던 시절. 줄도 없고, 백도 없어도 실력 하나로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 믿음이 조금은 남아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0x%2Fimage%2FIfr4YAS_XQCX7i_UMHuFlxL37L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00:21:00 GMT</pubDate>
      <author>루아 Rua</author>
      <guid>https://brunch.co.kr/@@ch0x/68</guid>
    </item>
    <item>
      <title>15화_ 그때의 나는, 가라앉지 못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ch0x/67</link>
      <description>싱어게인 4에서 65호가 부른 From Mark를 듣는 순간, 나는 스무 살의 서울로 돌아갔다.  대전의 한 대학교에서 전액 장학금, 대학원 진학, 교수 추천까지 보장해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던 시절이 있었다. 고등학교 선생님들은 모두 그 길을 택하라고 했다.  하지만 나는 내 성적과 그림 실력으로 서울의 4년제 대학교 여러 곳에 합격했고, 더 큰 세상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0x%2Fimage%2F5TfjG5hM1BWnjWzd9txgjMmeVA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02:06:22 GMT</pubDate>
      <author>루아 Rua</author>
      <guid>https://brunch.co.kr/@@ch0x/67</guid>
    </item>
    <item>
      <title>14화_ 안 하는 것과 못하는 것</title>
      <link>https://brunch.co.kr/@@ch0x/66</link>
      <description>난 원래 안 하는 것이나  못하는 것이 많지 않은 사람이었다.  안 하는 것이라면  담배, 마약, 법에 위반되는 행동 들&amp;hellip;  못하는 것이라면 수영, 물에 빠져 죽을 뻔한 일이  두 번이나 있어서 아직도 물이 무섭다.   그리고 생간 먹기. 딱 그 정도였다.  그런데 요즘 나는 못하는 것이 꽤 많아졌다.  굴과 꼬막.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으로  세 번이나 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0x%2Fimage%2F0AJzpH_PkI6cV1-uz04DG-Zkrc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Apr 2026 01:25:54 GMT</pubDate>
      <author>루아 Rua</author>
      <guid>https://brunch.co.kr/@@ch0x/66</guid>
    </item>
    <item>
      <title>13화_ 그게 사는 맛이여</title>
      <link>https://brunch.co.kr/@@ch0x/65</link>
      <description>난 12월이 다가오기 시작하면  몸이 먼저 반응한다.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정부지원 사업을 운영하며  살아온 시간이 벌써 10년 가까이 되다 보니,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몸이 먼저 기억해 낸다.  10월쯤이면 정산의 압박이 시작되고,  곧이어 다음 해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자연스럽게 마음도 불안해진다.  그래서 정신과 선생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0x%2Fimage%2FGLKVbYxo8qrRCqls-swqxQhFL0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Mar 2026 22:00:15 GMT</pubDate>
      <author>루아 Rua</author>
      <guid>https://brunch.co.kr/@@ch0x/65</guid>
    </item>
    <item>
      <title>12화_ 니 맘이지 뭐</title>
      <link>https://brunch.co.kr/@@ch0x/64</link>
      <description>중학교를 졸업을 앞둔 둘째 아이가 어제는 조금 고민스러운 얼굴로 이야기를 꺼냈다.  자기가 반장인데 졸업할 때 장래희망을 적어 넣은 PPT를 만들어야 한단다. 그런데 뭘로 적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우리 부부는 미술 전공자이고 수도권의 대형 프랜차이즈 입시미술학원을 15년 운영해 왔다. 그 눈으로 보자면 이 아이는 미술적 재능이 분명한 편이다.  그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0x%2Fimage%2Fh12L08pjjWno3bINFCKGtYP8pg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Mar 2026 23:33:46 GMT</pubDate>
      <author>루아 Rua</author>
      <guid>https://brunch.co.kr/@@ch0x/64</guid>
    </item>
    <item>
      <title>11화_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날의 기록</title>
      <link>https://brunch.co.kr/@@ch0x/63</link>
      <description>오늘은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날이다.  해야 할 일은 있었지만 손이 가지 않았다. 미뤘다고 말하기에도 애매하고 쉰다고 말하기에도 어정쩡한 상태.  그냥 가만히 있었다.  예전 같았으면 이 하루는 실패였다. 할 일을 못 했고 진도가 나가지 않았고 쓸 만한 결과도 없었다.  그래서 괜히 더 바쁘게 굴었을 것이다. 미루었던 서류 작업을 한다거나 새로운 아이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0x%2Fimage%2FsLl68m76uvtO7Xprh8oSz7rBaw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3 Mar 2026 22:00:15 GMT</pubDate>
      <author>루아 Rua</author>
      <guid>https://brunch.co.kr/@@ch0x/63</guid>
    </item>
    <item>
      <title>10화_밝은 마음으로 매번 향하지 못해도</title>
      <link>https://brunch.co.kr/@@ch0x/62</link>
      <description>요즘의 나는 매번 밝은 마음으로 향하지 못한다.  어느 날은 괜찮다가도 어느 날은 갑자기 숨이 가빠진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감각들.  최근에 남편 전시 때문에 수도권의 한 유명 백화점에 갔다. 사람이 너무 많았고 시선들은 바빴다. 위아래를 훑는 눈빛, 말없이 서열을 나누는 표정들.  그 공간에 오래 머무르자 몸이 먼저 반응했다. 가슴이 답답해지고 호흡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0x%2Fimage%2Fk4y23ZpiUS-wlUt-8IcaxhEvFy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7 Mar 2026 08:38:24 GMT</pubDate>
      <author>루아 Rua</author>
      <guid>https://brunch.co.kr/@@ch0x/62</guid>
    </item>
    <item>
      <title>9화_ 운명공동체라는 말 앞에서</title>
      <link>https://brunch.co.kr/@@ch0x/61</link>
      <description>과거를 화석처럼 두고 현재를 보려고 애쓰다 보니 이상하게도 내 안에 깔려 있던 감정 하나가 또렷하게 느껴졌다.  억울함이었다.  나는 아내이고, 엄마이고, 예술가이기도 하며 예술교육가이기도 하다. 단체를 이끄는 대표이자 기획자이기도 하다.  하는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사실 입시미술학원 운영자라는 단일한 역할로 살 수 있었다면 훨씬 단순했을지도 모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0x%2Fimage%2FlhIcCZPFcRUX6FuBmfHtmJciVA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Feb 2026 22:00:13 GMT</pubDate>
      <author>루아 Rua</author>
      <guid>https://brunch.co.kr/@@ch0x/61</guid>
    </item>
    <item>
      <title>8화_ 과거는 화석처럼 남아 있다</title>
      <link>https://brunch.co.kr/@@ch0x/60</link>
      <description>사로잡힘에서 풀려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 보니 이상하게도 가장 오래 덮어 두었던 곳으로 마음이 향했다.  어린 시절의 이야기. 누구에게도 제대로 말하지 못했던 일들. 기억 속에서도 일부러 흐릿하게 만들어 두었던 장면들.  정신과 상담실에서 나는 그 이야기를 꺼냈다. 오래 걸렸고 말하는 동안 자주 멈췄다.  과거를 다시 들여다보는 일은 처음엔 괴로웠다. 그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0x%2Fimage%2FQigIqkZKZgsQfcv2E1Y1fh_zBG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Feb 2026 22:00:13 GMT</pubDate>
      <author>루아 Rua</author>
      <guid>https://brunch.co.kr/@@ch0x/60</guid>
    </item>
    <item>
      <title>7화_ 사로잡힘에서 풀려나기</title>
      <link>https://brunch.co.kr/@@ch0x/59</link>
      <description>어느 날 &amp;lsquo;사로잡힘&amp;rsquo;이라는 단어가 자꾸 마음에 남았다.  나는 분명 자유롭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항상 무언가에 붙잡혀 있었다. 잘해야 한다는 기준, 이미 알고 있다는 부담, 실수하면 안 된다는 두려움.  그걸 가장 분명하게 느낀 건 운동 이야기에서였다.  나는 운동을 잘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달리기를 진짜 싫어한다. 이상해서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봤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0x%2Fimage%2F55WPpKJ-becYhIjWLt2iidfWmK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3 Feb 2026 22:00:14 GMT</pubDate>
      <author>루아 Rua</author>
      <guid>https://brunch.co.kr/@@ch0x/59</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