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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선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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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現-사단법인 우리詩진흥회 이사장 ■ 시집 『그리움은 선인장이라서』2023.생명과 문『지금, 환승 중입니다』2019. 도서출판 움 ​​『뭔 말인지 알제』 2017. 도서출판 움</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05:05:5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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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現-사단법인 우리詩진흥회 이사장 ■ 시집 『그리움은 선인장이라서』2023.생명과 문『지금, 환승 중입니다』2019. 도서출판 움 ​​『뭔 말인지 알제』 2017. 도서출판 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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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예보가 다 맞는 건 아니었어 - 詩詩한 일상 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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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후미경 그놈   경차 중고 모닝을 구입했는데 어제까지 멀쩡한 차 후미경이 깨졌다 술 취한 놈이 밤사이 그랬나? 잠에 취해 생각한다 아직 덜 깨졌다고 더 깨져야 한다고 깨진 거울로 더는 뒤돌아보지 말라고, 앞만 보고 가라고 뒤는 오물뿐인 것을 잠이 덜 깬 내게 하늘이 모닝 인사를 한다 느리게 가는 구름에 비가 매달려 가는데 아, 술취한 놈이 그 분, 인수봉</description>
      <pubDate>Sun, 29 Jun 2025 10:34:03 GMT</pubDate>
      <author>전선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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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예보가 다 맞는 건 아니었어 - 詩詩한 일상 17</title>
      <link>https://brunch.co.kr/@@cdkr/18</link>
      <description>바지랑대1    네가 무너질까 중심 잡는 일이다  펄럭이는 네 꿈 추락할까 힘써 지탱하는 일이다  돌아와 어깨 기대면 등까지 내미는 아량 별이 모유 같아서 &amp;nbsp;모세 지팡이에 싹이 돋는다  절개 된 밤에 흰머리 같은 달빛 그리움은 선인장이라서  이 자리 대못투성이다.    바지랑대   허공을 버틴 노고가 구름 같다면 저 가벼움은 모정이 증발하여 모인 것이다 서</description>
      <pubDate>Sun, 29 Jun 2025 10:28:13 GMT</pubDate>
      <author>전선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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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예보가 다 맞는 건 아니었어 - 詩詩한 일상 16</title>
      <link>https://brunch.co.kr/@@cdkr/3</link>
      <description>1980년은 군 생활을 하고 있을 때였어요. 1979년 10월 전반기 훈련과정을 마치고 첫 휴가에 가슴 설레며 고된 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 휴가를 며칠 앞두고 돌연 휴가가 취소됐죠. 이유는 박정희 대통령이 사망했기 때문이래요. 그리고 이듬해 자대 배치를 받고 근무를 하고 있는데 5월 어느 날 광주에서 폭동이 일어났다고 바상이 걸린 거예요. 그때는 지금처럼</description>
      <pubDate>Sat, 28 May 2022 02:50:07 GMT</pubDate>
      <author>전선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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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예보가 다 맞는 건 아니었어 - 詩詩한 일상 15</title>
      <link>https://brunch.co.kr/@@cdkr/10</link>
      <description>독종을 사전적으로 살펴보면 성질이 매우 독한 사람, 성질이 매우 독한 짐승의 종자라고 나와요. 여기서 &amp;quot;성질&amp;quot;이란 단어를 주목할 수밖에 없는데요. 표현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명사, 결과적으로 보면 때에 따라 폭력성을 띈 단어라고 생각돼요. 물건이라면 물성이겠지요. 물건마다 물성이 다 다르 듯 사람도 사람마다 다 같은 성질을 지니고 있진 않은 것 같아요.</description>
      <pubDate>Sun, 27 Feb 2022 07:13:12 GMT</pubDate>
      <author>전선용</author>
      <guid>https://brunch.co.kr/@@cdkr/10</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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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예보가 다 맞는 건 아니었어 - 詩詩한 일상 14</title>
      <link>https://brunch.co.kr/@@cdkr/2</link>
      <description>유독 봄이면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이 민들레 씨처럼 흔들리며 날아다닙니다. 공정! 공정이라고 외치지만, 원래 자본주의가 그런 거라며 빈익빈 부익부는 점점 더 심화되고 있어요. 요즈음은 항쟁을 하더라도 폭력 따윈 쓰지 않는 것 같아요. 이름도 투쟁이라는 말 대신에 문화제라고 해요. 공연을 하면서 부당한 것에 맞서 싸우며 의지를 관철시키려 노력하죠. 그런데 왜</description>
      <pubDate>Mon, 24 Jan 2022 08:38:17 GMT</pubDate>
      <author>전선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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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예보가 다 맞는 건 아니었어 - 詩詩한 일상 13</title>
      <link>https://brunch.co.kr/@@cdkr/8</link>
      <description>예전에 비해 장례문화가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꽃상여를 메고 상여꾼들의 곡소리를 내던 시절은 이제 호랑이 담배 물던 옛이야기가 되고 만 것 같아요. 지금은 화장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입장이라 수목장 같은 자연장을 많이 선호하는 편이고 오래전에는 풍장이라는 관습도 있었다죠. &amp;nbsp;초분이라고도 한다는 데요. 시체를 지상이나 나무 위, 큰 바위 같은 데</description>
      <pubDate>Sat, 04 Dec 2021 09:46:48 GMT</pubDate>
      <author>전선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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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예보가 다 맞는 건 아니었어 - 詩詩한 일상 12</title>
      <link>https://brunch.co.kr/@@cdkr/7</link>
      <description>살다 보면 이런저런 질병을 맞이하게 돼요. 병을 얻고 싶은 사람이 어딨겠어요. 치질로 한동안 고생하다가 안 되겠다 싶어서 병원을 찾은 적 있어요. 내 삶은 다른 사람보다 등락이 좀 큰 편인듯 싶어요. 한때 사업을 하면서 으스대기도 했지만,&amp;nbsp;&amp;nbsp;IMF로 낭떠러지로 떨어져 죽을 고생을 하기도 했어요. 직업에 귀천이 어디에 있느냐고 말하지만, 막일을 하다 보면 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kr%2Fimage%2FdP8kIEdQMn1GNCn8mMbzrdBot7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4 Nov 2021 12:32:09 GMT</pubDate>
      <author>전선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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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예보가 다 맞는 건 아니었어 - 詩詩한 일상 11</title>
      <link>https://brunch.co.kr/@@cdkr/5</link>
      <description>없는 사람, 끼니 닥치듯 겨울이 온 것 같아요. 이번 가을 또한 속절없이 갔는데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 스스로 지구를 파괴한 탓이 제일 크지 않을까 싶어요. 나만 아니면 돼,라는 의식이 공동체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치기도 해요. 어쩌다가 이렇게 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세상이 사막처럼 건조해진 것은 순전히 기후 탓만 아니겠죠? 한동안 반지하 방</description>
      <pubDate>Sun, 21 Nov 2021 09:26:17 GMT</pubDate>
      <author>전선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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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예보가 다 맞는 건 아니었어 - 詩詩한 일상10</title>
      <link>https://brunch.co.kr/@@cdkr/1</link>
      <description>사람으로 태어나서 자신을 돌이켜 보는 일이 싶지 않은 것 같아요. 20대 후반에 사업을 시작해서 한때 잘 나가던 때도 있었어요. IMF를 맞고서 나도 더불어 다운이 됐었죠. 참 아찔하더군요. 방법이 없었어요. 생각도 하기 싫지만, 극단적 선택만이 내가 살길처럼 느껴졌어요. 그러다가 기적 같이 살아나 거울 앞에 서서 나를 자세히 보았어요. 욕심에 눈이 멀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kr%2Fimage%2FTL9-rIHY0DCw-wrpSWNtostIcH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4 Oct 2021 10:21:38 GMT</pubDate>
      <author>전선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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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예보가 다 맞는 건 아니었어 - 詩詩한 일상 9</title>
      <link>https://brunch.co.kr/@@cdkr/4</link>
      <description>내 아버지는 후두 암으로 돌아가셨지요. 살아계실 때는 알코올중독으로 가족을 참 힘들게 했어요. 가끔 멀쩡할 때도 있긴 했어요. 그럴 땐 언제 그랬냐는 듯이 호인이었어요. 어느 여름날, 얼큰하게 취한 아버지가 대문 밖에서 소리치며 집으로 들어오셨지요. 아버지가 술에 취했다 싶으면 자는 척하는 것이 최선이었어요. 괜히 눈앞에 얼쩡거리다가 트집이라도 잡히면 주먹</description>
      <pubDate>Sun, 24 Oct 2021 10:06:49 GMT</pubDate>
      <author>전선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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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예보가 다 맞는 건 아니었어 - 詩詩한 일상 8</title>
      <link>https://brunch.co.kr/@@cdkr/6</link>
      <description>경비원으로 일을 한 적 있습니다. 우연히 치매를 앓는 할머니를 보게 됐죠. 하루종일 한 자리에 앉아 꼼짝을 하지 않더군요. 사무실로 들어오라고 해도 한사코 싫다고 하셨지요. 예전에는 노망들었다고 하기도 했어요. 부모란 존재에 대해 생각해 봤어요. 당신의 삶은 희생이 전부였어요. 그런 부모를 저렇게 방치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파출소에 신고를 했어요. 이리저</description>
      <pubDate>Sun, 24 Oct 2021 09:22:39 GMT</pubDate>
      <author>전선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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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예보가 다 맞는 건 아니었어 - 詩詩한 일상 7</title>
      <link>https://brunch.co.kr/@@cdkr/17</link>
      <description>사업을 하다가 실패를 한 적 있어요. 실패한 게 뭐가 자랑이겠습니까. 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지요. 그런데 그것을 통해 깨달은 것이 있어요. 곤란한 처지에 놓이게 되면 피하고 싶은 것이 일반적인 사람의 심리래요. 그래서 그랬는지 맞닥뜨린 상황은 괴물 같아서 나도 피하고 싶었어요. 부도가 났으니 채권자들이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어떤 이는 멱살을 잡기도 하고</description>
      <pubDate>Sun, 24 Oct 2021 07:04:24 GMT</pubDate>
      <author>전선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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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예보가 다 맞는 건 아니었어 - 詩詩한 일상 6</title>
      <link>https://brunch.co.kr/@@cdkr/16</link>
      <description>사랑이란 단어는 명사죠. 그런데 나는 사랑을 동사로 명명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사랑은 감정이라서 나로부터 상대방으로 서서히 움직이거든요. 움직이지 않는 사랑은 의미가 없겠죠. 실천하라는 뜻이에요. 용기를 가지고 고백하는 것도 실천적 행위라고 볼 수 있어요. 그렇다면 머릿속 사랑은 뭘까요? 그건 짝사랑이라고 해요. 마음에 담아두기만 하면 뭐해요. 그래요. 사</description>
      <pubDate>Fri, 22 Oct 2021 12:10:55 GMT</pubDate>
      <author>전선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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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예보가 다 맞는 건 아니었어 - 詩詩한 일상 5</title>
      <link>https://brunch.co.kr/@@cdkr/15</link>
      <description>양심이 뭔지, 착한 사람은 왜 자기를 학대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러지 마세요. 수 억을 해먹고도 당당하게 큰소리치는 사람도 있는데 뭐가 부끄러워서 강물에 물수제비 던지듯 나를 던지느냐 말이죠. 뻔뻔하게 열심히 살아서 꽃 보란 듯 하늘거리며 뽐내야지요. 나도 하마터면 그럴 뻔했어요. 사업이 망하고 빚덩이가 역기 같아서 도저히 들지 못하겠더라고요. 올림픽 때</description>
      <pubDate>Sun, 17 Oct 2021 09:37:47 GMT</pubDate>
      <author>전선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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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예보가 다 맞는 건 아니었어 - 詩詩한 일상 4</title>
      <link>https://brunch.co.kr/@@cdkr/14</link>
      <description>한때 글을 어렵게 쓰는 사람이 멋있게 보였어요. 저렇게 쓰면, 있어 보이는구나 라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어요. 쉬운 얘기를 어렵게 쓰는 것도 재주구나, 라고 말이지요. 폼생폼사, 괜히 어렵게 살았어요. 그래서 생각했죠. 어떻게 해야 쉽게 살까. 굉장히 어려운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쉽더라고요. 여태껏 연어처럼 강을 거슬러 갔던 거죠. 자연</description>
      <pubDate>Sat, 16 Oct 2021 10:03:16 GMT</pubDate>
      <author>전선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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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예보가 다 맞는 건 아니었어 - 詩詩한 일상 3</title>
      <link>https://brunch.co.kr/@@cdkr/13</link>
      <description>아프니까 청춘이라고 누가 말하더군요. 글쎄요. 아파서 청춘이 아니라 청춘이라서 아팠던 거예요. 많이 안 살아봐서, 아직 서툴러서, 하는 일마다 처음이라서 그랬던 거죠.&amp;nbsp;&amp;nbsp;그런데 가만보니까 청춘이 없었던 사람은 하나도 없더란 거죠. 아,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라고 느꼈을 때 해가 지고 있었어요. 노을이 아름답긴 해요. 그렇지만, 너무 용을 썼더니 온통 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kr%2Fimage%2FFUlOBU_yVhNqLj-ByPAU8N3WME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5 Oct 2021 10:08:41 GMT</pubDate>
      <author>전선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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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예보가 다 맞는 건 아니었어 - 詩詩한 일상 2</title>
      <link>https://brunch.co.kr/@@cdkr/12</link>
      <description>시라고 하기엔 시시한 시를 쓰면 왜 비가悲歌 올까요? 그러게요. 비 온 뒤 땅이 굳는다고 하지요. 나는 거북 등처럼 단단해졌어요. 맷집을 키운 거죠. 실수를 하고 또 실패도 했어요. 그걸 사람들은 굳은살이라고 하더군요. 내가 원해서 만든 실수는 한 번도 없었어요. 잘 하려고 한 &amp;nbsp;것이 그 모양이 됐죠. 실패도 그랬어요. 실수가 누적되니 좌절이 되더군요.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kr%2Fimage%2F9LHqqRDq2n8PxmhuPYhF_A8XsC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5 Oct 2021 09:35:15 GMT</pubDate>
      <author>전선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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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예보가 다 맞는 건 아니었어 - 詩詩한 일상 1</title>
      <link>https://brunch.co.kr/@@cdkr/11</link>
      <description>가을을 맞이하느라고 쓸데없이 바빴습니다. 손님을 헐겁게 맞을 수 없어서 몸져누워 보이지 않는 낮별을 찾아 헤맸지요. 정신을 차려보니 시집 몇 권이 당도해 있고 설거지통에는 밥풀 같은 여름이 덩그러니 놓여있더군요. 청소기를 돌리고 설거지를 말끔히 하고 붓을 잡습니다. 기도를 오랫동안 하지 않아서 일까요? 거머리 같은 죄들이 살을 파고 있었어요. 착한 것과 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kr%2Fimage%2F88LBdCTFdVT9-ri7r9W1_wOBcF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5 Oct 2021 07:52:51 GMT</pubDate>
      <author>전선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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