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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정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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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설가 서정아. 매번 바닥으로 고꾸라지는 심정이 되지만, 읽기와 쓰기를 동아줄처럼 부여잡고 살아갑니다. 2004 부산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소설집 &amp;lt;우리는 오로라를 기다리고&amp;gt; 외.</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1:31:1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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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가 서정아. 매번 바닥으로 고꾸라지는 심정이 되지만, 읽기와 쓰기를 동아줄처럼 부여잡고 살아갑니다. 2004 부산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소설집 &amp;lt;우리는 오로라를 기다리고&amp;gt; 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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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게 더 사랑 같다던 - 임솔아 「사랑보다 조금 더 짙은 얼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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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의 하루는 대체로 무던했고 평화로웠다. 격렬하게 싸움을 한 적도,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위해 희생을 한 적도, 둘 사이에 이견을 부추길 만한 갈등이 일어난 적도 없었다. 우리는 서로를 위해서 무언가를 포기한 적이 없었다. 다만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하다 여겨지는 많은 것들을 욕망하지 않기로 했다. 윤미와 나는 그것들을 함께 포기했다. 포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ew%2Fimage%2FCBeXEfCCZkUV4F7qPdWKlNpfFxY.jpg" width="445"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00:00:26 GMT</pubDate>
      <author>서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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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선과 마음 - - 영화 &amp;lt;가능한 사랑&amp;gt;을 보고 (이창동 감독 / 2026년 10월)</title>
      <link>https://brunch.co.kr/@@cbew/121</link>
      <description>우리는 달을 바라본다. 서로 다른 자리에서, 서로 다른 마음으로. 어떤 시선에는 그리움이 있고, 어떤 시선에는 욕망이 있으며, 기쁨이, 슬픔이 담겨 있기도 하다. 그 시선들이 겹쳐지는 순간도 있겠으나, 영영 그렇지 못하기도 하다. 살아온 공간이 다르고 겪어온 일들이 다르며 가치관과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때로는 다른데 같다고 믿어버리기도 한다. 우리가 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ew%2Fimage%2FdyyBwOS9LU6SuIS-rtJ9ysLcg6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07:36:20 GMT</pubDate>
      <author>서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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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사라진 것들의 흔적 - 앤드루 포터 『상상 속의 삶』</title>
      <link>https://brunch.co.kr/@@cbew/119</link>
      <description>&amp;ldquo;있잖아, 어떤 사람은 우리 삶에 잠시 들어왔다가,&amp;rdquo; 어머니가 바다를 바라보며 말했고, 물위에 햇빛이 반짝였다. &amp;ldquo;그냥 그렇게&amp;mdash;&amp;rdquo; 어머니는 머리 위로 손을 거칠게 내저었다. &amp;ldquo;그냥 그렇게, 사라지는 거야.&amp;rdquo;  - 앤드루 포터 소설 『상상 속의 삶』 에서   &amp;lt;나의 단상&amp;gt;  사라지는 것과 남아 있는 것. 단절과 지속에 대해 생각한다.  어떤 존재들은 우리 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ew%2Fimage%2FdJ5QkjFizN4LfK0I-SQQiqMXE8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Sep 2026 00:00:15 GMT</pubDate>
      <author>서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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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한 굶주림 - 앤 드 마르켄 『영원히 계속되다가 끝이 난다』</title>
      <link>https://brunch.co.kr/@@cbew/118</link>
      <description>먹지 않은 상태라야 굶주림은 납득이 된다. 끊임없는 내적 갈구. 이에 관해 유일하게 합리적인 해답은 갈구를 매번 끊어내는 것이다. 전복할 것. 좌절시킬 것. 부정할 것. 고리를 끊는다. 배고파서 먹었는데 여전히 배고프면 굶주림은 분노가 된다. 하지만 충족되기를 거부하면 굶주림은 납득이 된다 ― 나는 먹지 않았고, 그래서 배고픈 것이다.  - 앤 드 마르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ew%2Fimage%2FInvns-9lXnyBLt-JC9dWwuiCXS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0 Sep 2026 00:00:17 GMT</pubDate>
      <author>서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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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마음 속 다른 마음 - 정용준 『겨울통』</title>
      <link>https://brunch.co.kr/@@cbew/117</link>
      <description>이곳에 머물고 싶은 마음과 떠나고 싶은 마음이 함께 있을까? 함께하고 싶은 마음 끝에 도사리고 있는 불안과 초조가 인하에게도 있을까? 어느 날 문득 내 곁을 떠나게 될까봐 두려울까? 반대로 언제까지고 내 곁에 머물게 될까봐 두려운 마음도 있을까? 인하는 내가 좋고 소랑이 좋다고 했다. 그 말을 믿는다. 하지만 감춘 말도 있겠지. 이 마음 옆에 저 마음 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ew%2Fimage%2F6IdKqtCxnllOngs8j7Pm6Y0WTp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Sep 2026 02:02:13 GMT</pubDate>
      <author>서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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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히 녹지 않는 얼음 - 이민진 「겨울의 윤리」</title>
      <link>https://brunch.co.kr/@@cbew/116</link>
      <description>그래도 살아 있잖아요. 살아 있다는 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기이한 신앙이다. (중략) 다시 미끄러진다. 다시, 다시. 나는 오래전 널브러진 자리에 드러눕는다. 매번 같은 자리다. 무언가 내 발목을 붙잡는 것처럼 이곳을 벗어나지 못한다. 허공을 헤매던 눈송이가 얼굴에 내려앉는다. 동상에 걸린 것처럼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다. 숨이 차오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ew%2Fimage%2Fs7_2efPq2juWq_BZsKCJtXTsMn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0 Aug 2026 01:11:19 GMT</pubDate>
      <author>서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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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으른 기록(8) - - 제대로 쓰지 못한, 그러나 기억하고 싶은 영화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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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 &amp;lt;피아니스트&amp;gt; 미카엘 하네케 감독  어머니와의 집착적 관계로 인해 억눌린 욕망을 갖고 있는 음대 피아노 교수 &amp;lsquo;에리카&amp;rsquo;가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남학생 &amp;lsquo;윌터&amp;rsquo;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억압된 감정이 뒤틀린 욕망으로 표출되는 인간 내면의 심리와 이중적 자아를, 이자벨 위페르가 훌륭하게 연기했다. 오래 전에 읽었던 노벨문학상 수상작. 원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ew%2Fimage%2FcTaWKuYD2xHJwk2gcitzpZgmZx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3 Aug 2026 00:00:19 GMT</pubDate>
      <author>서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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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짧은 삶, 긴 죽음 - 레프 톨스토이 『이반 일리치의 죽음』</title>
      <link>https://brunch.co.kr/@@cbew/114</link>
      <description>아주 일찍, 즉 결혼한 지 일 년도 안 되었을 무렵 이반 일리치는 결혼 생활이 삶에 어느 정도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본질적으로 몹시 복잡하고 힘겨운 일이라는 것을, 그와 관련한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즉 사회에서 장려하는 점잖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업무를 하듯 일정한 원칙을 세워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이반 일리치는 결혼 생활의 원칙을 정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ew%2Fimage%2FsW2y40pKjZguo17IihNLj0j63p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2 Aug 2026 00:59:54 GMT</pubDate>
      <author>서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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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좌우명 깨부수기 - 알베르 카뮈 『안과 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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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무것도 부러워하지 않는다는 것, 그것은 나의 권리다. 그러나 나는 다른 사람들의 부러워하는 심정에 생각이 미치지 못할 때가 있어, 그것이 나에게서 상상력을, 즉 남에 대한 친절을 앗아가버린다. 사실 나는 개인적 용도로 만들어 둔 좌우명이 하나 있다. &amp;ldquo;큰일에 임해서는 자신의 원칙들을 세워 그에 따를 것이되, 작은 일에는 그저 자비심이면 족하다.&amp;rdquo; 아! 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ew%2Fimage%2F2UlXqop0anq3o8pGIPG8cUU7bd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Jul 2026 00:04:39 GMT</pubDate>
      <author>서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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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은 죽지 않았다 - 한병철 『신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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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날 종교가 처한 위기를 단순히, 특정한 믿음 내용들이 타당성을 상실한 탓으로, 우리가 더는 신을 믿지 않는 탓으로, 또는 교회가 신뢰를 상실한 탓으로 돌릴 수는 없다. 오히려 구조적인 이유들이 있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그 이유들이 신의 부재를 일으킨다. 한 가지 이유는 주의(注意)의 몰락이다. 종교의 위기는 주의의 위기이기도 하다. 보기와 듣기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ew%2Fimage%2Fwc8AZtIdHaIjgDSAvCtGiLCUmG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Jul 2026 00:00:09 GMT</pubDate>
      <author>서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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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활자 - 구병모 『절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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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무나 불 보듯 뻔했던 일이 나의 혼신을 다한 무응답과 함께 끝내 일어나지 않고 밤의 언어가 탕진되자, 이제는 뭔가 항복이라는 기분이 들고 말았다. 오언이 어떤 사람이든 간에 나는 그토록 아니고 싶었던 마음이 실은 더할 나위 없이 그렇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아무리 모르고 싶어도 그렇게 소중하게 대해주는 것까지 모를 수는 없다고.  - 구병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ew%2Fimage%2FblJBTY_g1RXkAynymcaeJfygsoM.jpg" width="344" /&gt;</description>
      <pubDate>Sun, 12 Jul 2026 00:00:11 GMT</pubDate>
      <author>서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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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학은 - 라비 알라메딘 『불필요한 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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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이미 오래전에 글에 대한 맹목적인 갈망에 나를 맡겼다. 문학은 내 모래 놀이터이다. 나는 그 안에서 놀고, 요새와 성을 쌓고, 황홀한 시간을 보낸다. 날 힘들게 하는 것은 놀이터 바깥의 세상이다. 나는 눈앞의 세상에 온순하게, 그러나 관습적인 방식과는 다르게 적응해왔다. 내 안의 책 세계에 큰 불편 없이 은거하기 위해서였다. 모래의 비유를 변형해 보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ew%2Fimage%2Fbb0klX9quddYKrSWpnx5pHRrOO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Jul 2026 00:00:12 GMT</pubDate>
      <author>서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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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격과 파편 - 홍지호 「씽크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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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는 말에 어차피 일어날 일들에 대해 생각하는 중이다  나는 가끔 생각으로 죄를 짓기 때문에 생각이 생각에서 멈춰야 했다  가로수들의 간격이 일정했다 비슷한 크기로 자라고 있었으나  동일한 지점을 같은 시간에 당도한 차량들의 파편이 굴러다녔다 운전자에게 어차피 일어날 일이었다는 말을 하지는 못했다  함께 있을 때 너는 이제 와서 뭘 어떡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ew%2Fimage%2FMxt0eednjY95oBNINsA1FtJh9f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Jun 2026 00:02:36 GMT</pubDate>
      <author>서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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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자국을 남기지 않아도 - - 아룬다티 로이 『작은 것들의 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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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암무, 꿈속에서 행복했다면 그것도 인정돼요?&amp;rdquo; 에스타가 물었다. &amp;ldquo;인정되다니?&amp;rdquo; &amp;ldquo;그 행복이요, 그것도 인정되는 거냐고요?&amp;rdquo; 앞머리가 흐트러진 아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그녀는 잘 알았다. 왜냐하면 진실은 인정되는 것만 인정되니까. 아이들의 단순하고 변함없는 지혜. 꿈에서 물고기를 먹으면 그건 인정되는 건가? 물고기를 먹은 게 되는 건가? 발자국을 남기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ew%2Fimage%2FCqhOhuAWdSQsEMZZsgHQ-kTwfp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4 Jun 2026 00:00:15 GMT</pubDate>
      <author>서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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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으른 기록(7) - - 제대로 쓰지 못한, 그러나 기억하고 싶은 영화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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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 &amp;lt;쇼타 씨의 마지막 출장&amp;gt; 이주형 감독  우연히 라멘집에서 만난 두 남자가 사직서와 연애편지를 서로 바꿔 전달해 주기로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삶의 과정에서 겪게 되는 상실과 그 흔적이 있고, 타인의 기억을 마주하고 새로운 인연을 맺으면서 내면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이 있다. 완벽주의자도 실수를 하고, 영원할 것 같던 관계도 결국은 변화한다. 변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ew%2Fimage%2F5Qtyu4-sdSdY51TF3JnkjdkNz1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Jun 2026 00:00:15 GMT</pubDate>
      <author>서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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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으른 기록(6) - - 제대로 쓰지 못한, 그러나 기억하고 싶은 영화들.</title>
      <link>https://brunch.co.kr/@@cbew/106</link>
      <description>1. &amp;lt;다이 마이 러브&amp;gt; 린 램지 감독  작가 생활을 하던 그레이스는 결혼 후 남편과 함께 시골의 외딴집으로 이사를 와 살면서 아이를 출산한다. 출산 후 일상생활, 신체와 &amp;nbsp;감정, 그리고 남편과의 관계 모두 달라진 상황에서 그레이스는 글도 쓰지 못한 채 내적 고립감과 황량함을 느끼며 스스로를 야생의 짐승처럼 느낀다. 그러나 이성을 잃고 광기에 휩싸여가는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ew%2Fimage%2F4r2Yid_o0yyomjuPgwbYeONzQx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1 May 2026 00:43:43 GMT</pubDate>
      <author>서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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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할 수 없음 - 김혜순 「상실의 환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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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리움이 최대치에 이르면 언어는 결핍된다. 아니면 내 스스로가 나에게서 언어를 박탈한다. 입안에서 혀가 사라진다. 내가 부르고 싶은 것과 그전에 내가 부르고 껴안았던 것 사이에 커다란 블랙홀이 생긴다, 혀가 사라진 입이 남는다. 그 대신 &amp;lsquo;높은 창에서 햇살이 들어오는 방&amp;rsquo;이 엄마를 대신한다. 나는 그 창을 향해 입을 다문다. 그다음엔 그 방의 미닫이문을 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ew%2Fimage%2FqOA6cs0DGyHkBvXcpp3qPL-zyZ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7 May 2026 00:00:11 GMT</pubDate>
      <author>서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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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패를 선택하는 이의 위엄 - 김영민 『생각의 시체를 묻으러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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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들은 무력에 의존하여 천하통일을 추구하기보다는, 지속적으로 실패하기를 선택한다. 작가 사뮈엘 베케트가 말했듯이, 그들은 승리하기보다는 다시 더 낫게 실패하기를 선택한다. 새를 맞히지 못할지언정 자는 새를 쏘지 않는 이의 위엄, 자청해서 실패를 선택하는 이의 위엄, 기어이 성취를 포기하는 데서 오는 위엄이 그들에게는 있다.  - 김영민 『생각의 시체를 묻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ew%2Fimage%2FWUY6l1oDMIKdo9GcESasgydd_3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0 May 2026 00:00:17 GMT</pubDate>
      <author>서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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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개처럼 - 버지니아 울프 『댈러웨이 부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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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언젠가는 존재의 완전한 소멸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 자기 없이도 이 모든 것이 계속될 거라는 사실이 문제가 될까. 그래서 억울한가, 아니면 죽음으로써 모두 완전히 끝난다고 믿으면 위로가 될까? 그렇지만 어떻게든 런던의 거리에서, 세상사의 밀물과 썰물을 타고, 여기저기에서 자신이 살아남고 피터도 살아남아 서로의 안에서 살아간다고, 자신은 고향 나무들 속에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ew%2Fimage%2FFzEWLzDHBPKM1R1Z7KPfASKMDL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Apr 2026 00:00:09 GMT</pubDate>
      <author>서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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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이 되는 빚 - 김홍 『말뚝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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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당신 끝까지 내 돈 갚지 않고 가네요. 조심히 가요. 내 빚 갚지 말고 계속 안고 있어요. 그걸로 당신 계속 기억할 테니 서러워 마요. 큰 빚이 큰 부자를 만드는 진리는 언제나 통한다. 하지만 우리의 빚은 저들의 것과 다르다. 아무에게도 빚지지 않은 사람의 마음은 가난하다. 서로에게 내어준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 노트에 눌러쓰고, 그 빚을 기억하며 평생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ew%2Fimage%2F0yU6vKHq1MPdiZSvnA82f8KUzs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23:56:59 GMT</pubDate>
      <author>서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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