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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검은 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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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전직 미술품 경매회사 직원, 현직 미술관 학예사</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17:45:2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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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직 미술품 경매회사 직원, 현직 미술관 학예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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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진의 얼굴 - 영화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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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포토저널리스트 구와바라 시세이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 '사진의 얼굴'을 봤다.  영화 속에서 90세의 현역 포토저널리스트 구와바라 시세이는 여전히 카메라를 들고 마땅히 기록되어야 할 것들을 찾아 걷고 있었다. 이미 열정이라든가, 사명감이라든가. 인생이라든가, 운명이라든가 하는 언어의 한계를 넘어선 100년에 가까운 인생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가? 하는 질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ZpH%2Fimage%2FY9nUt7LEWuPgaF93NGS_4NmOAf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Sep 2026 13:57:01 GMT</pubDate>
      <author>검은 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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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영국의 1964년 - 서울시립미술관 유영국 전시  &amp;lt;산은 내 안에 있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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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서울시립미술관 본관에서는 지금 한국근대거장전의 첫 번째 시리즈로 유영국 작가 &amp;lt;산은 내 안에 있다&amp;gt; 전시가 열리고 있으며, 많은 관람객들이 그의 작품을 보기 위해 미술관을 찾아오고 있다.  이 전시는 유영국 작가가 신문회관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던 1964년을 기점으로 작가의 화업 60년을 역행 혹은 순행하며 작품 세계 전체를 조명하고 있다. 총 170여 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ZpH%2Fimage%2Fbj2Z9O9uRdzL3pc1O9DNTqccWXY.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Jul 2026 23:00:19 GMT</pubDate>
      <author>검은 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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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숨의 용처 - 영화리뷰_와호장룡</title>
      <link>https://brunch.co.kr/@@cZpH/226</link>
      <description>&amp;lt;와호장룡&amp;gt;이라는 영화가 나왔을 때, 무협마니아였던 나는, 아름다운 영상미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홍콩 무협영화의 할리우드식 번안이라고밖에는 생각할 수 없어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사랑을 고백하고 키스신으로 끝나는 할리우드 클리셰는 정말이지 보기 있기가 '불편'했다.  그러나 두 세계관이 빚어내는 불편한 화음 가운데에 영화 &amp;l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ZpH%2Fimage%2F4uCNeFmSqcjqMJuA_ZgojNIw9W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0 Jun 2026 05:57:11 GMT</pubDate>
      <author>검은 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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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각이라는 진통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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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Don't take life too seriously, no one gets out alive anyway. 삶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라, 어차피 살아서 빠져나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누워서 쇼츠를 보고 있다가 우연히 이런 문장을 알게 되었다. 쇼츠의 진짜 무서운 점은 손쉬운 도파민을 분비하게 하기 때문이 아니라,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간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ZpH%2Fimage%2FksZyccpTPfoh9SyivqFc9DWM-c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5 Jun 2026 14:13:00 GMT</pubDate>
      <author>검은 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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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데미안 허스트_진실은 없어 그러나 모든 것은 가능하지 -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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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 데미안 허스트 &amp;lt;진실은 없어 그러나 모든 것은 가능하지&amp;gt;는 여러 가지 의미로 국내에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미 미술계에서 평가가 끝난 올드보이 데미안 허스트의 전시를 이 시점에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하는 것이 과연 맞는가? 현재 미술계의 흐름과 나아갈 방향을 가늠하는 데 과연 이 전시가 필요한가? 하는 의문과 예술적 영감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ZpH%2Fimage%2FAKyXWb5yysQuA9otIOj9CtBsE3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Apr 2026 14:24:51 GMT</pubDate>
      <author>검은 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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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상_시상詩想이 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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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비가 오고 나서 날씨가 차가워 봄이 언제 오려나 했는데, 돌아보니 주변에 꽃나무가 만개해 있었다. 어느새 3월도 거의 다 가버린 날, 분홍빛으로 반짝거리는 나무에 피어난 꽃을 보고, 문득 이 마음으로 시 한 편을 짓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머릿속에도, 입 밖으로도 '꽃이 피었네', 밖에는 달리 떠오르는 말이 없었다.  그 순간 시를 좋아하지 않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ZpH%2Fimage%2FHRYYm2kgdGP2mtR6CofR2SkDmL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Mar 2026 08:29:44 GMT</pubDate>
      <author>검은 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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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티노 세갈 전 - 리움미술관 전시 리뷰</title>
      <link>https://brunch.co.kr/@@cZpH/219</link>
      <description>관람자의 기억 속에만 &amp;nbsp;존재하는 전시. 본 사람마다 모두 다르게 기억될 것이 &amp;nbsp;분명한 전시. 그것이 현재 진행 중인 리움미술관의 &amp;lt;티노 세갈&amp;gt; 전이 의도하는 바이다. 자신의 감각과 인지보다 스마트폰의 기대어 나의 삶을 기억하는 이런 시대에, 촬영이 금지된 이 전시에서 본 것은 오직 기억 속에서만 존재하게 된다. 왜곡과 삭제, 누락이 필연적인 기억 속에 전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ZpH%2Fimage%2Fwn0QbKVXq1xbxIPlIVcZnb9Z41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Mar 2026 13:44:05 GMT</pubDate>
      <author>검은 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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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임재범이다.' - 임재범 40주년 콘서트</title>
      <link>https://brunch.co.kr/@@cZpH/217</link>
      <description>'이 밤이 지나면'이 처음 공중파를 탔을 때, 나는 운 좋게도 그 시대에 그 장소에 있었다. 그때 나는 이 노래를 충분히 이해할 만큼 성숙하지는 못했지만, 그 무대 위에서 '이 밤이 지나면'을 부르는 임재범이라는 가수의 비범함은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그로부터 40여 년 임재범이 은퇴를 선언하며 전국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공연장에 가득한 관객들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ZpH%2Fimage%2F9kdHEz4AlYGM3UrAZV9Sv5x39E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5 Mar 2026 14:12:02 GMT</pubDate>
      <author>검은 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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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리뷰_왕과 사는 남자 - 단종, 엄흥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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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700만 명 관객을 돌파했다.   영월에 위치한 단종端宗의 능陵은 장릉莊陵이라고 한다. 단종의 단端에는 '守禮執義예를 지키고 의를 견지했다'는 의미가 있다. 세종대왕의 손자, 문종의 장자로 왕위에 올랐던 소년왕이 숙부 수양대군에게 폐위되어 노산군魯山君으로 죽은 지 240여 년이 지난 후에 올려진 존호가 단종이다.   세조에 대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ZpH%2Fimage%2F_LseFcAP0TOT-BWRYKdzTKsy28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Feb 2026 23:00:18 GMT</pubDate>
      <author>검은 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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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창, 황윤석도서관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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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창이라는 소도시에 위치한 이 황윤석도서관은 건축가가 모델로 삼았다는 종묘宗廟보다는, 오래전에 가보었던 오사카 동양도자박물관을 떠올리게 했다.  미술사 전공자이자,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근무하는 학예사로서는 작품을 자연광에 노출시킨다는 것은 결코 해서는 안 되는 일 중에 하나이다. 태양이 만들어 내는 빛은 인간이 삶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 요소지만, 살아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ZpH%2Fimage%2F-1F3ou4iq5mh27KiyFdX1mv3I6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Feb 2026 23:00:56 GMT</pubDate>
      <author>검은 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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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話의 이해 - 문자를 읽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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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말은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를 넘어서 감정을 전달하고, 진실을 드러내거나 은폐하는 도구이기도 하다.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해서 말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무無學이라고 해서 말의 무게가 가벼워지는 것도 아니다.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다고 해서 쓴 맛이 나는 언어만 쓰는 것도 아니고, 편안한 삶을 살았다고 해서 말이 듣는 사람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도 아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ZpH%2Fimage%2F5vsbTkaPyrgE7Jg8eiPBaZ_ayv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6 Feb 2026 15:36:00 GMT</pubDate>
      <author>검은 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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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만 장의 셀카와 수신修身 - 인생의 문장</title>
      <link>https://brunch.co.kr/@@cZpH/211</link>
      <description>얼마 전에 기사를 보다가 일본에 사는 &amp;lsquo;사쿠라다 코즈에&amp;lsquo;라는 여성의 기사를 읽게 되었다. 못생겼다는 말을 듣고 13년간 3만 장의 셀카를 찍으며 자기에게 가장 잘 맞는 패션을 찾으려고 노력했고 50대가 된 지금은 인플로언서이자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람이 되었다. 13년 전의 사진과 지금의 사진을 보면 그 시간 동안 그녀가 자신을 어떻게 대했는가를 알 수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ZpH%2Fimage%2FX4HkbrybKHjxuwNcS7SRMVnwke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7 Feb 2026 15:58:10 GMT</pubDate>
      <author>검은 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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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무사思無邪_사사로움이 없다.  - 인생의 문장</title>
      <link>https://brunch.co.kr/@@cZpH/212</link>
      <description>공자와 제자의 문답을 엮은 [논어]에는 주옥 珠玉같은 문장들이 많다. 앞뒤에 복잡한 맥락을 잘 몰라도, 짧은 문장만으로도 오래 곱씹어 볼수록 인생의 본질을 통찰할 수 있는 단서가 되어준다. 그래서 논어는 어렸을 때 읽어두면 천천히 성장하는 나무처럼 인생에 뿌리를 내린다. 많은 경험을 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날수록 그리고 그 안에서 의미와 가치를 찾으려 할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ZpH%2Fimage%2FvEkEwD9ZN7F91P2kDCT8JurAlB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Jan 2026 12:19:22 GMT</pubDate>
      <author>검은 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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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달린 것은 무엇인가? - 리움 &amp;lt;이불: 1998년 이후&amp;gt; 전시를 보고</title>
      <link>https://brunch.co.kr/@@cZpH/209</link>
      <description>전시를 볼 때,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지금 보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작가는 과연 무엇을 보라고, 느끼라고 이와 같은 작품들을 만들어 냈을까? 와 같은 의문이 드는 전시가 있다.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은 작가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고, 해서 그 안으로 들어갈 실마리를 붙잡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불의 전시를 보면서, 특히 천장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ZpH%2Fimage%2FVatyj7s_No_xPlXlyzdh6NmIiYY.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Jan 2026 14:19:33 GMT</pubDate>
      <author>검은 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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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忘, 잊는다는 것의 의미  - 문자를 읽다.</title>
      <link>https://brunch.co.kr/@@cZpH/201</link>
      <description>잊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어떤 이는 잊어버릴 수 있는 것이야말로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축복이라고 하고, 어떤 이는 목숨처럼 소중하게 여겼지만 시간의 무정함을 이기지 못하여 흩어져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을 체감할 때 허망함을 느끼기도 한다. 잊는다는 것은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때때로 존재를 텅 비게 만든다. 선택적인 것 같지만 어쩐지 공평하기도 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ZpH%2Fimage%2FWHhphFdyk0ADsKPXyYKAlOnAsN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1 Dec 2025 23:00:38 GMT</pubDate>
      <author>검은 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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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향수鄕愁, 고향을 그리다. - 광복 80주년 기념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분관 전시</title>
      <link>https://brunch.co.kr/@@cZpH/206</link>
      <description>식민지 시기를 지나온 한국인들에게 고향에 대한 개념은 어떤 의미에서는 왜곡되어 있다고 할 수 있을까? 근대화와 식민지배가 뒤섞이면서 모던이 전통을 일방적으로 압도하는 방향성 속에서, 전통은 낡아 버려야 하는 것이고, 새로운 것은 우리 스스로의 능력으로는 가져본 적도 없고, 가질 수 있도 없는 근사한 그 무엇이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는 우리는 우리의 고향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ZpH%2Fimage%2FMZb6oev1lmTzqSsoLFQYelI8kE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Nov 2025 12:47:19 GMT</pubDate>
      <author>검은 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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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강령 : 영혼의 기술&amp;gt; - 서울시립미술관</title>
      <link>https://brunch.co.kr/@@cZpH/205</link>
      <description>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영어로는 &amp;lsquo;museum&amp;rsquo;이라고 하며,  뮤즈에게 바쳐진 공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학문 연구, 철학 토론, 시 창작, 예술 활동이 이루어지던 지적&amp;middot;예술적 성소에 가까운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에는 미술, 혹은 예술로 정의되는 작품과 유물들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그 정의가 &amp;lsquo;축소&amp;lsquo;되었다고 한다면, 서울시립미술관의 &amp;lt;강령:영혼의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ZpH%2Fimage%2FYnckIXWyBG0oGZeUD1Bqrxb1uLg.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4 Nov 2025 23:00:37 GMT</pubDate>
      <author>검은 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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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크 브레드포드 &amp;lt;keep walking&amp;gt; - 아모레퍼시픽미술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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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마크 브레드포드의 &amp;lt;keep walking&amp;gt; 전시는 한 인간이 살아남은 정치, 사회, 문화적 조건이 어떻게 작가의 작품 세계의 일부분 혹은 전부가 되는 가? 하는 것을 선명하고 거대하게 보여준 전시였다고 생각했다.   이 전시를 봐야겠다고 마음먹었던 것은, 전시의 첫 번째 작품 때문이었다. &amp;lt;float&amp;gt; , 한국어로 &amp;lsquo;떠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ZpH%2Fimage%2F_-ORB4HUAqmpavXc3LQlazl_fCQ.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6 Nov 2025 23:00:43 GMT</pubDate>
      <author>검은 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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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전초 tumbleweed - 뿌리 없는 생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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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황량한 들판에 굴러다니는 바싹 마른 잡초, 종도 다르고, 굴러다니는 들판도 모두 다른 그 다양한 풀들을 통칭해서 회전초라고 부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서부 영화나 로드 무비에서 볼 때마다 그것이 풀의 사체라고 생각했는데, 실은 그들이 살아남기 위해 뿌리를 버린 풀이었다는 것을 알고 나니 세상이 달라 보였다. 뿌리가 없다?! 그런데도 살아있다고 할 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ZpH%2Fimage%2F9KxtxoXvoq651v5TQQyCDo8bBb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Oct 2025 13:33:55 GMT</pubDate>
      <author>검은 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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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名의 이해 - 문자를 읽다.</title>
      <link>https://brunch.co.kr/@@cZpH/197</link>
      <description>단골가게에 갔더니 강아지 한 마리가 있었다. 한 눈에 보기에도 늙고 병들어 보였지만, 주인의 애정 때문인지 뽀얗고 깨끗한 것이 미물이지만 귀해 보였다. 보통은 무심히 넘어갔겠지만, 그 고운 상태의 주인공이 궁금해 주인에게 이름을 물었더니, '춘삼'이라고 했다. 고운 할머니처럼 보여서 암컷이라고 짐작했건만, 생각지 않게 수컷이라는 것을 깨닫고 실소하고 말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ZpH%2Fimage%2F6ZtsRp_34YdFrLrYhRz7dv3mK5o.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Sep 2025 09:00:09 GMT</pubDate>
      <author>검은 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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