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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상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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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경험을 쓰고 생각을 디자인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21:41:1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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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험을 쓰고 생각을 디자인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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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산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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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 해를 돌아보면 후회되고 아쉬운 것들만 생각난다. 나는 &amp;lsquo;잘&amp;rsquo;살았나, 그렇다면 잘 살았다는 기준이 뭘까, 한참을 생각해도 마땅히 답이 나오지 않는다. 누군가는 원하는 만큼 즐겁고 열심히 일했으니까 잘 살았다고 말한다. 혹은 돈을 많이 벌었으니까, 아니면 비록 돈은 별로 없었더라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시간이 많았으니까 보낸 삶에 만족할 수도 있겠다. 이처</description>
      <pubDate>Tue, 03 Jan 2023 11:27:09 GMT</pubDate>
      <author>남상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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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떡볶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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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난여름, 여행 계획에 유난히 들떴던 적이 있었다. 어느 뮤지션의 일상을 공개하는 TV 프로그램에서 떡볶이를 먹는 장면을 보고 난 후였다. 아주 진한 붉은색을 띠는 국물이 가장자리까지 넘칠 듯 차 있고 두툼한 가래떡이 먹음직스러웠다. 떡볶이에 진심인 편이라 금세 침이 고였다. 나는 그 즉시 위치를 알아냈다. 내가 사는 곳에서 418km 떨어진 곳, 부산.</description>
      <pubDate>Wed, 12 Oct 2022 22:51:48 GMT</pubDate>
      <author>남상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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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 타령</title>
      <link>https://brunch.co.kr/@@cQiv/26</link>
      <description>아이 둘 있는 친구가 청약에 당첨됐다. 군인 친구는 특진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가까운 사람의 좋은 소식은 웃음이 나게 하지만 한편으로 나쁜 눈을 하게 한다. 특진하기 위해 했던 그간의 노력이나 가정을 위해 열심히 사는 모습은 속절없이 외면당한다. 나이가 들면서 들려오는 경축 다발들이 이제 어른이구나 싶다가, 나는 아직 커다란 신생아 같다.   내가 어른이</description>
      <pubDate>Sat, 13 Aug 2022 05:30:24 GMT</pubDate>
      <author>남상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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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년감</title>
      <link>https://brunch.co.kr/@@cQiv/25</link>
      <description>나는 말을 잘하는 사람이다. 남들 앞에서 발표할 때도, 연인과 말싸움할 때도,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과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한다. 그래서인지 글도 잘 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메시지로 자연스럽게 전달하던 내 생각을 형식에 맞춰 쓰려고 하니 깜박이는 커서가 &amp;lsquo;쉽지 않을걸?&amp;rsquo;이라고 약 올리는 것 같았다. 그나마 글을 배우고 나서야 하고 싶은 말을 겨우 전달하는</description>
      <pubDate>Sun, 26 Jun 2022 06:04:56 GMT</pubDate>
      <author>남상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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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핑계</title>
      <link>https://brunch.co.kr/@@cQiv/22</link>
      <description>저녁에 산책하러 나갔을 때였어. 단골 카페에서 커피 한잔 사고 근처 공원으로 갔지. 늦지 않은 시간이라 아이들과 동네 어르신들까지 제법 많이 모여있었어. 핸드폰이나 만지작거리면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지는 거야. 처음엔 아니겠지 싶었는데 또 한 방울 떨어지는 거 있지. 공원에 있던 사람들이 분주해지고, 나도 냉큼 엉덩이 털고 일어나 빠른 걸음으로</description>
      <pubDate>Sun, 29 May 2022 07:02:24 GMT</pubDate>
      <author>남상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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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나친 절망만 존재하진 않을 테니</title>
      <link>https://brunch.co.kr/@@cQiv/23</link>
      <description>결혼을 앞둔 친구에게 물었다. 그 사람의 어디가 제일 좋은지. 다툼이 잦지는 않은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좋은데 이유가 어딨냐 말하고는 조금 생각하는가 싶더니, 금세 줄줄이 소시지처럼 여러 가지를 얘기했다. 만남을 이어갈수록 좋은 점은 많아졌고, 가장 익숙한 사람이 되었다고. 다투는 과정은 힘들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서로의 모습에서 사뭇 확신</description>
      <pubDate>Sat, 28 May 2022 02:53:01 GMT</pubDate>
      <author>남상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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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화방조제</title>
      <link>https://brunch.co.kr/@@cQiv/12</link>
      <description>짧은 산책을 자주 하다 보니 조금 심심하게 느껴졌다. 마침 코로나 여파로 회사가 휴직 상태라 같이 쉬고 있는 직장 동료에게 도보 여행을 제안했다. 특별한 활동 없이 집에만 있다 보니 몸도 마음도 많은 호흡이 필요했고, 그는 1년 가까이 만나던 연인에게 이별 통보를 받고 기분 전환이 필요한 시기였다. 평소였다면 선뜻 대답하지 못했을 제안이었지만 무엇이 되었건</description>
      <pubDate>Fri, 27 May 2022 07:35:43 GMT</pubDate>
      <author>남상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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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관계</title>
      <link>https://brunch.co.kr/@@cQiv/21</link>
      <description>인간관계는 참 어려운 것 같다.  가족끼리도 이해할 수 없는 말과 행동들로 다투는 경우가 많은데, 퇴근이 늦는 나를 대신해서 방 청소를 해주신 어머니와 다툰 적이 있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은 손에 닿는 곳에 올려놓고 사용하는데, 지저분해 보이셨는지 서랍 속 여기저기 넣어버려서 필요할 때마다 찾아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겼다. 내가 머무는 공간에서 사용할 물</description>
      <pubDate>Fri, 27 May 2022 07:34:39 GMT</pubDate>
      <author>남상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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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봉선화 꽃</title>
      <link>https://brunch.co.kr/@@cQiv/14</link>
      <description>초등학교 5학년 때 식물을 키우는 숙제를 한 적이 있다. 자세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일회용 컵에 물을 담아 놓고 키웠던 걸로 보아 개운죽이라는 식물인 것 같다. 이 외에도 선인장을 키우는 친구도 있었다. 세심하게 관리를 해야 하는 식물이 아닌 만큼 어린아이들이 체험하기에 가장 좋은 식물이었다. 교실 창가 앞에 즐비하게 늘어선 식물 들은 어린 아기들이 금세</description>
      <pubDate>Fri, 27 May 2022 06:15:14 GMT</pubDate>
      <author>남상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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