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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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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서른하나에 대학생활, 그것도 건축학과에 재입학한 늦깍이 대학생</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19:11:3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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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하나에 대학생활, 그것도 건축학과에 재입학한 늦깍이 대학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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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하나, 건축학과에 가다 (1) - 우물쭈물하다가 코로나가 끝났다.</title>
      <link>https://brunch.co.kr/@@cNC7/22</link>
      <description>큰 꿈을 가지고 시작한 책방은 무언가를 시작해보려고 할 때 코로나가 터지면서 큰 위기를 맞는다. 그때부터 정말 책방을 지켜내야 한다는 일념으로 살았다. 그러면서도 사업을 시작하기 전 적어놨던 규칙에서는 벗어나고 싶지 않아 생존에 고집까지 더하다보니 사람이 자연스럽게 억척스러워졌다. 독하지 못해서 손해보고 살던 나였지만 독해지니 내 자신이 싫어지는 나날이 많</description>
      <pubDate>Sun, 28 Dec 2025 06:59:19 GMT</pubDate>
      <author>레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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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아홉일기(5) - 환영받지 못하는 정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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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상에서 전쟁이 사라지지 않는다.  학교에서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공부를 했지만 정작 내가 마주하고 있는 세상은 전쟁을 통한 이익을 챙기기에 바쁜 못된 어른들의 천국이었다. 학교에서 배운 모든 것들은 교묘하게 전쟁을 부추기는 작은 톱니바퀴가 되어 세상을 움직이게 하고 있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불안한 균형은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이제는 더</description>
      <pubDate>Sun, 26 Nov 2023 08:03:26 GMT</pubDate>
      <author>레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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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아홉일기(4) - 그냥 살아</title>
      <link>https://brunch.co.kr/@@cNC7/20</link>
      <description>유튜브의 자동재생이 틀어져 있어서 듣게 됐다.  &amp;quot;나는 뭔가 달라서, 평범한 건 별로라서, 대단한 녀석이 될 줄 알았는데 그냥 저냥 살고 있어.&amp;quot;  이 부분을 듣는 순간 눈물이 흘렀다. 울컥하는 기분이 어딘가 스스로 나이가 들었다는 걸 증명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지만 멈추게 하지는 못했다. 그냥 다 이렇게 사는 거구나 싶으면서도 뭔가 대단한</description>
      <pubDate>Sat, 21 Oct 2023 11:46:33 GMT</pubDate>
      <author>레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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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아홉일기(3) - 부동</title>
      <link>https://brunch.co.kr/@@cNC7/19</link>
      <description>하늘을 바라보니 비행기가 지나간 자리에 기다란 구름열차가 생겼다. 얼마나 바라봤을까 정신을 차리고 나니 이미 구름열차가 만들고 지나간 뿌연 연기가 하늘에 흩어져 아무것도 남지 않은 파란 하늘 뿐이다. 요즘 들어 어딘가에 앉아서 가만히, 그냥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무언가를 바라보는 버릇이 생겼다. 예전엔 이런 짓이 정말 쓸데 없다고 느꼈는데 지금은 마냥 좋</description>
      <pubDate>Sat, 30 Sep 2023 07:45:07 GMT</pubDate>
      <author>레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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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아홉일기 (2) - 깊어지면 도망간다</title>
      <link>https://brunch.co.kr/@@cNC7/18</link>
      <description>6년 째 지속되는 독서모임을 진행하다가 옛날 이야기들이 나왔다. 나는 서울에서도, 일본에서도 여러 독서모임에 참여해본 적이 있다. 하지만 다들 길게 가지 못했다. 특히 대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모임들은 1년 아니, 3개월을 가지 못하고 해체됐다.  이유는 간단했다. 독서모임에 들어온 목적이 서로 너무 달랐기 때문이다. 더 깊게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description>
      <pubDate>Fri, 29 Sep 2023 01:23:15 GMT</pubDate>
      <author>레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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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아홉일기 (1) - 부정형 인간</title>
      <link>https://brunch.co.kr/@@cNC7/17</link>
      <description>오늘 아침은 고기 반찬이 나와있었다. 흰쌀밥에 노릇하게 구워진 고기를 올려 한 입을 하려하니 어머니가 한 말씀하신다.  &amp;quot;이런 반찬 엄마가 해주면 결혼 안한다는데&amp;quot;  물론, 그냥 장난으로 하신 말씀이란 건 알지만 서른이 가까워질수록 결혼이라는 단어 하나만 들어도 비수로 날아와 꽂힌다. 스물아홉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도 윤석렬 대통령 덕분에 한 살 어려졌으니</description>
      <pubDate>Sun, 24 Sep 2023 01:42:17 GMT</pubDate>
      <author>레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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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진을 보다가 당신의 미소를 발견하고</title>
      <link>https://brunch.co.kr/@@cNC7/13</link>
      <description>우연히 옛날 사진을 아무 생각없이 넘기면서 보고 있었어요. 다 지웠다고 생각했는데,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곳에서 당신의 미소와 우연히 마주치고 말았습니다. 정말 많이 사랑했는데 이제는 안부조차 묻지 못할 정도로 금이 가버린 이 관계가 제 자신을 더 큰 무력감에 빠지게 만들고 있네요.  당신은 자주 아팠어요. 열이 나면 약봉투와 딸기를 사서 집앞으로 갔어</description>
      <pubDate>Sat, 23 Apr 2022 03:28:39 GMT</pubDate>
      <author>레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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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감정에 충실 하다는 것 - 행복의 단상 2021125</title>
      <link>https://brunch.co.kr/@@cNC7/12</link>
      <description>남보다 나를 나의 감정에 충실하면서 살아요.  내 감정과 마주하면 정말 감사할 것들이 많아요.  기쁨의 환호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슬픔의 눈물을 보일 수 있어서 감사하고.  분노의 괴성을 지를 수 있어서 감사하고,  사랑의 표현을 전할 수 있어서 감사하지요.  감정에 충실하고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은 나 자신에게 주는 나의 사랑일 겁니다.  오롯이 자</description>
      <pubDate>Sat, 25 Dec 2021 06:01:17 GMT</pubDate>
      <author>레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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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리스마스 선물 - 행복의 단상 20211224</title>
      <link>https://brunch.co.kr/@@cNC7/11</link>
      <description>친구 한 녀석이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저녁 늦게 연락을 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서로 안부를 묻는 사이다보니 항상 시시껄껄한 이야기만을 늘어놓다가 전화기를 내려놓는 것이 일상이었다. 그래도 오늘은 크리스마스라고 이야기를 더 하고 싶었나 보다. 아니 그보다 자신이 어떤 선물을 받았는 지, 어떤 선물을 줬는 지를 장황하게 늘어놓았다. 친구 녀석은 꽤 좋은 시</description>
      <pubDate>Sat, 25 Dec 2021 01:38:43 GMT</pubDate>
      <author>레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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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두사 - 행복의 단상 20211223</title>
      <link>https://brunch.co.kr/@@cNC7/10</link>
      <description>흉측한 몰골에 자신을 바라보면 누구든지 돌로 변하게 했던, 페르세우스에 의해 목이 잘리고 만 '메두사'에 대한 이야기를 읽었다. 일설에 의하면 메두사는 전쟁의 여신 '아테나'하고도 견줄만한 아름다움을 자랑했던 소녀였다. 그런 그녀에게 매일 같이 남자들이 구혼의 목소리를 높혔고 메두사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사랑을 받게 된다. 그들의 사랑은 여신 아테나에게</description>
      <pubDate>Thu, 23 Dec 2021 11:46:45 GMT</pubDate>
      <author>레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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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앉았다가 일어나기 - 행복의 단상 20211221</title>
      <link>https://brunch.co.kr/@@cNC7/9</link>
      <description>책방 고양이 버본이 요즘따라 만져달라고 보챈다. 오늘은 책을 정리하고 있는데 다리에 몸을 부비다가 왜옹와옹 시끄러워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쭈구리고 앉아 한참을 쓰다듬어 줬다. 골골-거리는 소리와 함께 이제는 그만 만져도 된다는 듯이 항상 누워 있는 의자로 폴짝 올라갔다. 그리고 이제는 저절로 나는 끄응-소리와 함께 다시 일어섰다. 무릎 관절에서 두둑-하고</description>
      <pubDate>Wed, 22 Dec 2021 14:43:18 GMT</pubDate>
      <author>레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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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 타세요? - 행복의 단상 20221219</title>
      <link>https://brunch.co.kr/@@cNC7/8</link>
      <description>갑자기 찬바람이 불어와 평소보다 더 옷을 많이 껴입고 일을 했다. 저녁이 되자 책방의 예약 손님들은 모두 떠났고 평소보다 일찍 끝났다는 사실에 기쁨과 아쉬움을 동시에 느끼며 서둘러 문을 닫고 집으로 향했다. 날카롭게 스치는 차가운 바람은 마스크와 털모자 사이에 눈가를 따갑게 했다.  나는 평소 '스마트키'라고 불리는 것들을 잘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그냥</description>
      <pubDate>Wed, 22 Dec 2021 14:28:16 GMT</pubDate>
      <author>레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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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잊고 싶지 않아 쓰는 이야기 (3) - 그건 땡볕 아래 길게 늘어져 있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cNC7/7</link>
      <description>초등학교 3학년 시절, 산골짜기에서 친구네 집 좀 빨리 가보고 싶어 자전거를 사달라고 조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노란색에 파란색 포인트들이 들어간 자전거를 이마트에서 구매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자전거를 타고 싶었지만 잠시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렇게 비는 3일 동안 계속해서 왔다.  일요일 아침, 뜨거운 해가 마당을 비췄고 물을 머금</description>
      <pubDate>Sun, 12 Sep 2021 04:21:37 GMT</pubDate>
      <author>레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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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방 손님 이야기 (3) - 한마디도 하지 않았지만 감사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cNC7/5</link>
      <description>노신사가 책방에 들어오셨다. 두세시간 전에 전화로 인터넷 예약 방법이 너무 어려워 혹시 전화로 예약이 되는지 확인하시고는 예약 가능하다는 소리에 빠르게 예약을 하셨다. 할아버지 손님이 혼자 오신 일은 그렇게 많지 않아 노신사가 들어왔을 때는 왠지 모를 긴장감이 돌았다.  분홍색 와이샤쓰에 하얀 삼배 정장, 그리고 베이지색 도리구찌 모자를 한 노신사분은 하회</description>
      <pubDate>Sun, 05 Sep 2021 09:07:49 GMT</pubDate>
      <author>레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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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잊고 싶지 않아 쓰는 이야기 (2) - 흙으로 만든 금괴</title>
      <link>https://brunch.co.kr/@@cNC7/4</link>
      <description>시골, 그 시골에서도 읍내로 나가려면 초등학생의 걸음으로 30분을 넘게 걸어야 했던 산등성이 깡촌에 살던 시절 있었다. 주변의 집도 몇 채 없었고 같이 놀 수 있는 친구들은 밤늦게까지 국영수 보습학원, 한컴타자학원, 피아노 학원을 뺑- 돌고 들어왔다. 태권도만 하던 나에게는 도장차가 집앞까지 데려다주면 그때부터 동생과 함께 단 둘이서 매일 그 많은 시간을</description>
      <pubDate>Mon, 16 Aug 2021 01:46:06 GMT</pubDate>
      <author>레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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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방 손님 이야기 (2) - 고양이에게 잘 보여야지</title>
      <link>https://brunch.co.kr/@@cNC7/3</link>
      <description>책방 고양이 버본은 손님들이 앉는 의자 한 자리를 차지하고는 아침부터 즐거운 낮잠을 즐기고 있었다. '딸그랑 딸그라랑' 대문으로 누군가가 들어왔다. 작은 꼬마 손님이 부모님과 함께 있었던 책방의 다른 공간에서 혼자 본점으로 들어온 것이다. 꼬마 손님은 책방지기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고개를 꾸벅하며 인사를 건넸고 책방지기도 마스크 속 미소를 머금으며 눈으로 최</description>
      <pubDate>Fri, 30 Jul 2021 01:57:46 GMT</pubDate>
      <author>레오</author>
      <guid>https://brunch.co.kr/@@cNC7/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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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잊고 싶지 않아 쓰는 이야기 (1) - 마이쮸를 맛있게 먹던 동생은 내 어깨를 툭툭 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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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학교 운동장에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가 교문 밖에서 기다리고 계시던 어머니께 혼이 났다. 동생 유치원 끝나서 기다리고 있는데도 나에겐 축구가 먼저였기에 왜 혼나야 하는지도 모르던 시절이었다. 동생은 늦게 온 엄마를 원망하며 차에 탔지만 얼굴은 싱글벙글 웃고 있었다. 유치원 선생님이 기다리는 동안 먹으라고 '마이쮸 포도맛'을 통째로 주</description>
      <pubDate>Thu, 29 Jul 2021 05:06:31 GMT</pubDate>
      <author>레오</author>
      <guid>https://brunch.co.kr/@@cNC7/1</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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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방 손님 이야기 (1) - 쉿!</title>
      <link>https://brunch.co.kr/@@cNC7/2</link>
      <description>한 가족이 책방을 방문했다. 부모님과 함께 온 자매는 책방 이용 설명을 듣고 나서 조용히 자리에 앉아 책을 읽기 시작했다. 막내는 한글을 읽기 시작한 지 얼마 안된 친구였는데 혼자서 그림책을 들고 나와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언니에게 찾아가 '언니 이거 모야'라고 물었다. 언니는 싫은 표정 하나 없이 물어보는 모든 단어들을 읽어주었다. 부모님은</description>
      <pubDate>Thu, 29 Jul 2021 05:05:47 GMT</pubDate>
      <author>레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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