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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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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평범한 일상에서 이야기를 발견합니다. 잊고 있던 꿈을 꺼내고, 멈춰버린 마음을 다독이며, 쓸모없는 것들을 기록합니다. 흩어진 조각으로 나만의 이야기를 쓰는 작가, 리을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18:11:3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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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한 일상에서 이야기를 발견합니다. 잊고 있던 꿈을 꺼내고, 멈춰버린 마음을 다독이며, 쓸모없는 것들을 기록합니다. 흩어진 조각으로 나만의 이야기를 쓰는 작가, 리을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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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인연이 준 변화 - 함께 하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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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 잠시 등산에 미친적이 있었다. 영남알프스를 완등하겠다며, 하루에 산 3곳의 정상을 밟기도 했던 그때. 우연히 들렸던 산에서 길 안내 강아지를 만났다. 산 중턱 사찰에서 사는 듯한 녀석. 녀석은 우리 부부를 앞서 산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익숙한 듯 털을 휘날리며 내려가던 녀석은 자꾸만 뒤를 바라봤다. 우리의 걸음이 늦어지면 자리에 멈추고, 앞지를 듯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AxI%2Fimage%2Fiyi868QPtXSNDOwv71KuMrJSFa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3 Jun 2026 14:25:27 GMT</pubDate>
      <author>리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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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설픈 자국 - 글이 안 써지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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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스마트폰을 거실에 놓아두고 작은 방에 들어왔다. 잔잔한 음악을 틀고, 타이머를 30분으로 맞췄다. 그리고 어제 썼던 문장을 앞에 섰다.  &amp;gt;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이는 그의 어깨를 토닥였다.  &amp;gt; 결과론적으로 성공이었다. 라고 썼다가 지웠다. &amp;gt; 조심스러운 발걸음 소리가 책상 앞을 스쳤다. 라고 썼다가 지웠다.  한 문장도 제대로 덧붙일 수 없었다. 가슴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AxI%2Fimage%2FHqk7vKVAPnZkeotOlP3nEHN1km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1 Jun 2026 13:22:59 GMT</pubDate>
      <author>리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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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선 따라 흐르는 마음 - 묘한 안도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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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느덧 24g된 레미. 성체까지는 10g도 남지 않았다. 제법 큰 것 같다가도 또 작아 보이는 건, 조막만 한 얼굴 때문이겠지.  고작 손가락 한 마디 크기의 얼굴이지만, 있을 건 다 있다. 검정 펜으로 콕콕- 점을 찍어 놓은 듯한 콧구멍, 귀뚜라미 정도는 너끈히 삼킬 수 있는 입, 그리고 하늘로 뻗은 속눈썹 아래 동그랗다 못해 똥그란 눈망울까지. 바라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AxI%2Fimage%2Fz-NWvmQrUlmjo6ik7KO48vmCSI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7 May 2026 12:00:46 GMT</pubDate>
      <author>리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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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 그림자 - 화이트 투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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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창 심리학 책에 빠져있던 때가 있었다. 논리적인 줄 알았던 감정의 모순을 바라보고,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의 의미를 배웠던 순간들.  당시 마주했던 많은 단어 중에 유독 선명하게 일상에 남은 단어가 하나 있다.  그건 바로 '투사' 투사 : 자신의 생각이나 욕구, 감정 등을 다른 사람의 것으로 지각하는 것. (네이버 지식백과 출처)  즉, 타인의 좋고 싫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AxI%2Fimage%2FYjv6IsN0zT7azimFMqBDsv-VSA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6 May 2026 13:53:45 GMT</pubDate>
      <author>리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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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으아, 너무 커! 꼬리라니?! - 절대적 크기와 다른 마음의 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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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엄마가 오랜만에 집으로 왔다. 비교적 깔끔한 남편 방에 짐을 풀고, '귀신 나올 것 같은' (남편이 고자질하듯 이렇게 말함) 내 방도 굳이 문을 열어 보던 엄마.  &amp;quot;어항은 어디 있어?&amp;quot;  사진으로만 보여줬던 어항이 내심 궁금했나 보다. 만든지 두 달이 넘은 물속 세상은, 무성히 자란 수초와 유유히 헤엄치는 생물로 알록달록하다. &amp;quot;아- 생각보다 작네? 사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AxI%2Fimage%2FLCNaR7WOUQ9Atpf_WYtre6FU5Z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0 May 2026 09:00:09 GMT</pubDate>
      <author>리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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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스토피아 속 글쓰기 - 초라한 초고 붙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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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뇌과학자 김대식 교수의 영상을 몇 개 봤다. 그는 AI로 빠르게 변화할 일상에 대해 말한다. 가장 뇌리에 남았던 건, AI가 몰고 올 디스토피아에 대한 그의 생각.  1. 참과 거짓의 경계가 사라진다. 2. 일자리가 사라진다. 3. 인간이 사라진다.  물론 디스토피아라는 아주 우울한 상황을 가정한 터라, 허무맹랑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막힘없이 술술 사례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AxI%2Fimage%2F0TdptJRAKmf0LFCbngmpjFaB7Z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8 May 2026 14:16:12 GMT</pubDate>
      <author>리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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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지 않은 날 - 무미건조한 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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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브런치 연재를 3주 멈췄다. 매일 글을 쓸 때는 쓰지 않는 날을 상상하지 않는다. 하지만 쓰지 않는 날은 어김없이 돌아오고,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새 '쓰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버린다. 부정하고 싶지만 그게 '나'다.  모닝 페이지를 쓰지 않으니, 아침이 여유로웠다. 짬을 내어 글감을 생각하지 않으니, 투자 공부를 할 수 있었다. 퇴근 후는 더욱 광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AxI%2Fimage%2FnBJGrJVk2BLbRXAWiHsiDcYEF7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5 May 2026 07:04:19 GMT</pubDate>
      <author>리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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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택한 인연 - 동물과 함께하는 삶에 대한 낯선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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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도마뱀 레미와 함께 한지 어느덧 250일 차. 아침에 일어나 사육장을 살피고, &amp;quot;똥쟁이, 똥쟁이~&amp;quot;라며 노래 아닌 노래를 흥얼거리며 똥을 치우는 게 일상이 된 요즘.  유튜브 화면에 크레스티드 게코와 관련된 영상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겨울철 크레에게 필요한 용품, 귀여운 크레와 OO일째, 크레를 키우면 안 되는 이유,  썸네일도 사연도 각양각색인 영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AxI%2Fimage%2Fe-WKzjTzuC9Q-xN3FE5aIZqVGY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4 May 2026 09:00:16 GMT</pubDate>
      <author>리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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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자는 숲속의 레미 - 숙면의 증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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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크레스티드 게코는 하루 평균 12~14시간 잠을 잔다. 레미도 그렇다.  처음에는 자고 있는지, 깨어 있는지 구별하기 어려웠다. 그도 그럴 것이- 레미는 원래 움직임이 적었다. 밥을 보고 흥분해서 나올 때, 손을 보고 놀라서 달아날 때, 정도가 아니고는 많은 경우 한 자세로 움직이지 않는다. 게다가 태생적으로 눈꺼풀이 없어서, 숙면 중에도 동그란 눈은 항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AxI%2Fimage%2Fe-CI7zweVFdcUY8R1Ok_eQ68RW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Apr 2026 11:37:19 GMT</pubDate>
      <author>리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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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드 입은 도마뱀 - 밥은 먹어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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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월, 수, 금 밥을 먹는 레미에게 월요일은 가장 배고픈 이다. 퐁당퐁당 밥을 먹다 주말 이틀을 먹지 않게 되니 말이다. 그래서 월요일 저녁에 녀석은 문에서 가까운 나무에 앉아 나를 기다린다.  그런 레미를 상상하며 서둘러 돌아온 집, 근데 어쩐지 레미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꼬리도 보이지 않았다. 혹시 요일을 착각했나? 라고 휴대전화를 열어보지만, 월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AxI%2Fimage%2FUoFb41lh_-W1jOuwg6zqGuj6ew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09:00:15 GMT</pubDate>
      <author>리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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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 밥은? - 조건부면 뭐 어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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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레미가 밥 먹는 시간은 정해져 있다. 월, 수, 금 오후 9시 이후. 가끔 다른 날에 간식을 주기도 하지만 되도록 밥시간을 지키려 한다.  부쩍 먹는 욕심이 생기고, 귀뚜라미 맛을 알아버린 레미. 그리고 녀석은 밥시간도 알아차려 버린 것 같다.  퇴근하고 레미 집을 바라보면, 구석진 곳에서 등을 돌리고 잠들어있다.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어두운 침실 조명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AxI%2Fimage%2FgzA4pvhSsxB5yq2XrsjGWmUu9y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09:00:14 GMT</pubDate>
      <author>리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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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AI를 쓰는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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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쓰기 공모에 응모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글을 쓰는 사람이 늘어난 것도 사실이겠지만, 아무래도 AI의 탓(?)이 아닌가 하는 목소리도 많다.  나도 글을 쓰면서 AI를 사용한다. 그러다 보니 공모에 도전하는 사람이 늘었다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안다. 글 몇 가지를 공유하면, 금방 문체를 알아차린다. 완성되지 않은 이야기에 설정 몇 가지만 넣어도</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13:20:46 GMT</pubDate>
      <author>리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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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얘 집 마련 2탄 - 대궐 같은 집의 집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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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작년 9월에 우리 집으로 온 레미는 플라스틱 작은 통에서 살고 있었다. 그 후로 약 2개월 뒤, 우리는 레미에게 대궐 같은 집을 선물했다. 또 그 후로부터 약 5개월이 지난 지금, 레미는 집 곳곳을 누비며 잘 지내고 있다.  오늘은 일주일 마다하는 대청소를 보여주면서, 그 대궐 같은 집을 소개하려 한다.  우선 집 주인을 작은 통으로 옮겨둔다. 통을 저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AxI%2Fimage%2FzKNblUy5VhD7wUk9o9OQ6ce7RJ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6 09:00:10 GMT</pubDate>
      <author>리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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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또 다시 - 전략적 뒷걸음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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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설 쓰는 법을 배우지 않고 장편 소설을 썼었다. 소설 쓰는 법이라는 게 정해져 있는 건 아니지만, 에세이만 좀 끄적여 본 내게는 무모한 일이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마감을 코앞에 두고 있었다. 뭔가를 새로 습득해서 활용할 시간은 상상할 수 없었다. 불안했지만 불평할 수는 없었다. 내가 하고 싶어서 벌인 일이었으니까. 그저 '완성'이라는 글자를 향해 내가 가</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01:00:41 GMT</pubDate>
      <author>리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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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찬밥 레미 - 아니- 아직도 따끈따끈 하거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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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아이고, 레미야 이제 너는 찬밥 신세야.&amp;quot; 문득 날아든 남편의 말은 레미에게 하고 있지만, 나에게 던진 말이었다. &amp;quot;아니- 아직도 엄청 따끈따끈하거든!&amp;quot; &amp;quot;불쌍한 찬밥 레미~&amp;quot; &amp;quot;아니라니까-ㅋㅋ&amp;quot;  억울하지만 근거가 없는 말은 아니었다.  이 논란은 약 4주 전, 그러니까 26년 2월 26일 목요일부터 시작되었다. 집 앞에는 보기 드물게 택배 상자들이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AxI%2Fimage%2F6Pak-NLblvGl4dOBZAlTjgvhnD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09:00:17 GMT</pubDate>
      <author>리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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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쪽잠 재운 초고 - 연필 없이 초고 읽기</title>
      <link>https://brunch.co.kr/@@cAxI/184</link>
      <description>어찌 되었든 초고를 완성했다.  빨리 처음으로 돌아가 읽어보고 싶었다. 달라진 설정, 널뛰는 개연성, 빈약한 전개를 덮어두고 왔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일부러 눈을 게슴츠레하게 뜨고는 전체 인쇄를 눌렀다. 출력된 엉망진창의 초고를 가방에 넣어두고&amp;nbsp;재웠다. 날 것의 고기에 무슨 양념이라도 베길 바라는 마음처럼 내버려뒀다.</description>
      <pubDate>Mon, 23 Mar 2026 12:46:31 GMT</pubDate>
      <author>리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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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렁이가 나오는 꿈. 그리고 초고. - 싱겁도록 가벼운 마음</title>
      <link>https://brunch.co.kr/@@cAxI/183</link>
      <description>새벽 3시 30분에 눈을 떴다. 어두워도 금세 안심할 수 있는 우리 집의 침대 위. 선명한 현실 위로 조금 전까지 현란하게 꾸던 꿈의 장면들이 눈꺼풀 위로 달아나려 했다. 더듬더듬 휴대전화를 손에 쥐고 화장실로 향했다. 따가운 눈을 억지로 뜨면서 두 엄지손가락으로 꿈을 꾹꾹 눌러 담았다.  내 꿈에는 난생처럼 구렁이가 등장했다. 시커멓고 그 굵기가 아이 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AxI%2Fimage%2FzMtfakjexZsfxpqrfOsC4PgA8R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Mar 2026 13:26:18 GMT</pubDate>
      <author>리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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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당탕탕, 뚜람 특식 상차림 - 벼락같은 다이빙...!</title>
      <link>https://brunch.co.kr/@@cAxI/181</link>
      <description>재료 준비는 끝났다. 더는 고민할 필요도 없이 귀뚜라미를 특식으로 내어주면 되는 일. 어째 망설이고 있는 나와는 달리, 남편은 망설임이 없었다.  가게 사장님께 배워온 대로 맨손으로 귀뚜라미를 잡아 처리(?)를 순식간에 끝낸 뒤 레미에게 향했다. 평소에 잘 쓰던 집게에 소박한 특식을 붙잡고, 레미의 눈앞에 흔들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귀뚜라미라는 존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AxI%2Fimage%2FESJ_v4HZxVaaUAlcJN8STfzr-T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Mar 2026 12:52:11 GMT</pubDate>
      <author>리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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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터뜨리지 않는 절정 - 바스러지는 마른 잎</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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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실상 결말 부분은 정해져 있었다. 첫 장면을 쓸 때부터 끝 장면은 고정된 것이나 다름없었으니까. 짧은 이야기가 어느새 갈등의 최고조에 달았다. 발버둥 치려 했던 나의 주인공은 거대한 벽과 마주한다. 너무 거대해서 어떻게 대응도 해보지 못할 그런 벽.  나는 대부분 글을 쓸 때 감정을 고스란히 담으려 했다. 화가 나면 화를, 슬프면 슬픔을, 즐거우면 즐거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AxI%2Fimage%2FbZDOBaDtsWhhsIRtm8pnbTOLtc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6 Mar 2026 13:08:15 GMT</pubDate>
      <author>리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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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뚜람특식 준비 - 살아있는 귀뚜라미를 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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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난주 레미의 몸무게와 길이를 재봤다. 6g 그리고 12cm.  문득 궁금해서 AI에게 물었다. 레미는 잘 크고 있는 걸까?  6개월 정도 지난 레미의 무게는 평균보다 작은 편에 속했다. 보통은 10~15g정도 된다는 것.  물론 느리게 성장하는 개체들도 있으니, 걱정할 정도로 작은 건 아니라 했다. 하지만 AI는 상냥하니 가끔은 위로를 사실처럼 말하기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AxI%2Fimage%2Fm1RelTyTN75mXZeR8wNYLwTmo1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Mar 2026 09:00:15 GMT</pubDate>
      <author>리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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