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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선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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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민들레 홀씨처럼 세상의 만물을 보고, 듣고, 내 언어로 사유하여 나눕니다. 난임을 겪는 부부에게 위로와 용기를 낼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으면 꼭 성공할 수 있다고 희망을 전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10 Oct 2026 23:02:1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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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들레 홀씨처럼 세상의 만물을 보고, 듣고, 내 언어로 사유하여 나눕니다. 난임을 겪는 부부에게 위로와 용기를 낼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으면 꼭 성공할 수 있다고 희망을 전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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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나란히 걸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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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입안에 말이 가득 차 있었다.왜 가기 싫은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누가 괴롭히는지.백 가지 질문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다.  며칠을 고민한 끝에, 나는 그 질문들에 답을 하나 정했다.오늘은 묻지 않기로. 말을 참는 일이 이렇게 어려운 일이라는 걸 처음 알았다. 백 가지 질문을 전부 삼키고 나니 입안이 텁텁했다. 적막이 흐르는 순간이 아이를 편안하게 하는 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_YXG5pSg1v5lOTFZQfGTVVn-2s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01:56:11 GMT</pubDate>
      <author>민선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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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경리 작가 &amp;lt;표류도&amp;gt; - 사람의 인연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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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은 살아있는 동안에도 각각 떨어져 떠내려가는 외로운 섬(島)들입니다. 사람의 인연이란 혈육이건 혹은 남이건 섬과 섬 사이의 거리, 그러한 원근에 지나지 못합니다. 내 것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모두가 다 외롭게 떠내려가야 하는 섬입니다.(박경리 작가의 &amp;lt;표류도&amp;gt; 중에서 p.322)     박경리 작가 하면 대한민국의 여성 작가로 『토지』로 유명해서 모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KXQTApSpOCpRWAG-4kOIBGWt2w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03:48:33 GMT</pubDate>
      <author>민선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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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보다 급한 건 나였다 - &amp;quot;왜 가기 싫어?&amp;quot;라는 물음에 답 없는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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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게 시작이었다는 걸, 그때는 몰랐다.  지금 돌아보면 그 모든 물음과 자책의 뿌리는 훨씬 앞선 어느 아침, 바로 그날로 거슬러 올라간다.  &amp;quot;왜 그래, 무슨 일 있었어?&amp;quot; 대답이 없었다.  &amp;quot;어제까지는 멀쩡했잖아. 친구랑 싸웠어?&amp;quot; 여전히 고개만 숙인 채였다.  &amp;quot;선생님이 뭐라고 하셨어? 아니면 누가 괴롭혀?&amp;quot;  나는 알고 있었다. 이렇게 한꺼번에 물으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4aiRdTFGtel3uXH7_1tjVXiexS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23:08:33 GMT</pubDate>
      <author>민선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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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의 끝자락 - 가을의 문턱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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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올여름은 해가 져도 더위가 집 안에 눌러앉아 떠나질 않았다. 여름마다 덥다고 유난을 떨었지만, 밤까지 이렇게 무더웠던 해는 처음인 것 같다. 밤새 에어컨을 켜고 자는 날이 그렇지 않은 날보다 더 많았다. 전기요금 고지서가 머릿속을 스칠 때마다 마음이 서늘해지면서도, 잠을 설치고 맞이할 다음 날의 컨디션을 생각하면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렇게 아이들 방에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TQcPfwL-n3BVqyCZuSgufwXJoE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Sep 2026 06:24:03 GMT</pubDate>
      <author>민선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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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무엇을 잘못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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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이의 이야기를 듣겠다고, 그렇게 다짐했었다. 그런데 막상 대화를 시작하면 내 말이 먼저 나갔다.   &amp;quot;그건 이래서 그런 거 아니야?&amp;quot;,  &amp;quot;엄마 생각엔 이게 맞는 것 같은데.&amp;quot;   아이가 채 입을 떼기도 전에, 나는 이미 답을 정해놓고 말하고 있었다. 그럴 때마다 아이는 조금 열리려던 마음을 도로 닫았다. 그리고 다시 말이 없어졌다. 대신 아이는 종이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QXYHFRkRkFiZ8WjpFAe4rGSCXN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4 Sep 2026 00:00:36 GMT</pubDate>
      <author>민선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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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서로의 나이를 자꾸 잊는다 - 반갑지만, 얼른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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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명절의 부담은 모두에게 있다.  어릴 때는 그걸 몰랐다. 명절은 그저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었다. 새 옷을 입고, 평소에는 잘 먹지 못하던 음식이 차려지고, 친척들이 하나둘 모여드는 날이면 괜히 마음이 들떴다.  명절 아침이면 일찍 눈을 떴고, 어른들이 부산하게 움직이는 소리마저 좋았다. 사촌들이 모이면 하루 종일 놀 수 있었고, 명절이 끝나가는 것이 아쉬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AWxoOcEI-TspHuEw2U5r3mOKNg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1 Sep 2026 03:39:54 GMT</pubDate>
      <author>민선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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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 아침, 현관문 앞에 주저앉은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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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날 아침, 아이는 현관 앞에 주저앉았다. 가방끈을 쥔 손에 힘이 풀려 있었다.  신발은 반쯤 신다 만 채였고, 시계는 이미 등교 시간을 넘기고 있었다.   나는 순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상했다. 아이는 원래 학교 얘기를 잘하지 않는 아이였다. &amp;quot;오늘 뭐 배웠어?&amp;quot; 물으면 &amp;quot;그냥&amp;quot;이라고 답하는 게 전부였고, 친구 이야기도, 급식 메뉴도, 선생님 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wY-A5Ypk2OEeArc898B-JnJyFQ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7 Sep 2026 23:41:39 GMT</pubDate>
      <author>민선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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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김상욱교수) - 변하는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것을 묻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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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독서모임에서 김상욱 박사님의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읽었다. 책을 펼치기도 전에 띠지의 문장이 먼저 마음을 붙잡았다.   &amp;quot;변화하는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하여&amp;quot;라는 질문을 던지고 의미를 분석해보았다. 요즘처럼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바뀌는 시대를 살다 보면, 솔직히 가끔은 겁이 난다. 그래서였을까. 물리학자인 저자는 이 급변하는 세상을 어떻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b8U-gH0T2tSB3B6_4ZJKyCLw8X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7 Sep 2026 02:13:21 GMT</pubDate>
      <author>민선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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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려깊은 사람이란 - 그 시절의 김밥, 그리고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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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 출근길에 라디오 방송을 듣다가 공익 광고 메시지를 듣게 되었다. 어느 작가가 자신의 담임선생님에 대해 쓴 이야기였다.  어릴 때 소풍을 갈 때, 김밥을 싸오지 못하는 친구가 있었다고 한다. 그 사정을 알던 담임선생님은 가정통신문을 보냈다.  소풍 도시락을 한곳에 모아 펼쳐놓고 다같이 나눠 먹을 예정이니, 각자 집에서 싸온 김밥 맛을 보다 보면 평소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QXOMa6Hmy1dM0Int8wXFKlRC62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0 Sep 2026 02:01:59 GMT</pubDate>
      <author>민선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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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원사에 가는 길, 가을과 만났다 - 나무처럼 오늘을 살아가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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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덥던 여름이 가고, 귀뚜라미 지저귀는 가을이 문 앞에서 울어 나를 깨웠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고들 한다. 그래서 그런지 자꾸만 자연의 감사함을 당연하게 여기게 된다. 그래서일까, 나는 매일 책을 읽고 감사일기를 쓴다. 하루를 정리하고 오늘 있었던 일의 순간들을 되짚어보는 그 시간이 참 좋아서, 몇 년째 이어오고 있다.  감사일기라고 해서 거창한 걸 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1v_Wsk649pXyqGL-njeqyEkFjh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8 Sep 2026 01:49:59 GMT</pubDate>
      <author>민선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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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 것도 아닌 풍경 - 담장 위에 핀 작은 꽃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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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점심을 먹으러 나온 길가에서 마주한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어디서 보았던 풍경이자 지나쳤을 곳이다.  늘 보던 곳인데, 오늘은 이상하게 발걸음이 멈춘다.  사실 이 길을 걸은 지도 벌써 꽤 되었다. 출근길에도, 점심시간에도, 퇴근길에도 어김없이 지나치는 길. 그래서 나는 이 길의 생김새를 눈감고도 그릴 수 있을 정도다. 어느 지점에 보도블록이 살짝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y4OwFd8ygMIHxK8Co-F1ahD9oz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4 Sep 2026 00:45:22 GMT</pubDate>
      <author>민선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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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홈 파티 - 안녕이라 그랬어(ft.김애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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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살면서 어떤 긴장은 이겨내야만 하고, 어떤 연기는 꼭 끝까지 무사히 마친 뒤 무대에서 내려와야 한다는 걸, 그건 세상의 인정이나 사랑과 상관없는, 가식이나 예의와도 무관한, 말 그대로 실존의 영역임을 알았다. 처음 여기 왔을 때만 해도 임원 연기를 위해 '최대한 저 사람들처럼 생각하자, 저 사람들 입장에서 느끼고 즐기자' 다짐했는데, 그 모든 노력에도 불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VnUwL641UgADJEnpW0a---YaXV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Sep 2026 01:38:19 GMT</pubDate>
      <author>민선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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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빠진 옥수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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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버지가 집에 가는 내 손에 검정 비닐봉지를 들려주셨는데 열어보니 옥수수였다. 차에 올라 집으로 오는 길에 옥수수를 한참 바라보았다. 처음에 주셨던 옥수수와 달랐다. 알이 꽉 차 있지 않고 군데군데 이가 빠진 것처럼 듬성듬성했다.  '왜 이런 옥수수를 주셨을까.'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는 이런 옥수수만 평생 드셨던 건 아닐까.  평생 농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9dgaZjZwSBvxTsB698Cn3cwzM5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Aug 2026 02:21:12 GMT</pubDate>
      <author>민선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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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디세이, 스무 해의 기다림과 귀환 - 나는 어디로 돌아가고 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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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며칠 전, 남편과 아들과 함께 처음으로 심야영화를 봤다. 늦은 시간인데도 극장은 빈자리 하나 없이 꽉 차 있었다. 예매할 때부터 남은 좌석이 많지 않았는데, 목이 덜 아프고 화면 전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뒷자리를 골라 앉았다. 그런데 하필 통로 쪽 자리라, 오랜 상영시간을 버티지 못한 관객들이 계속 화장실을 오가는 통에 몰입이 자꾸 끊겼다. 그래도 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K5Yr-Ua2gRL2Xwah4t8-Kgz-Plo.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7 Aug 2026 07:36:17 GMT</pubDate>
      <author>민선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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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 시끄러운 고독 - 보후밀 흐라발 작가(체코작가)</title>
      <link>https://brunch.co.kr/@@c8L5/450</link>
      <description>&amp;quot;35년간 나는 폐지를 압축하는 일을 해왔다.&amp;quot;  책의 첫머리부터 한탸의 삶이 묵직하게 다가온다.  이 소설은 총 8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장은 시작할 때마다 &amp;quot;나는 삼십오 년째 폐지 더미 속에서 일하고 있다&amp;quot;, &amp;quot;삼십오 년 동안 나는 폐지를 압축해왔다&amp;quot;, &amp;quot;삼십오 년 동안 나는 내 압축기로 폐지를 압축해왔고, 언제까지나 그렇게 일할 거라 생각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ybg8KwN-iwqDJowwBhmktAel6b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6 Aug 2026 05:28:04 GMT</pubDate>
      <author>민선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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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래 이별이 올 때 봄도 오는 겁니다 - 이원하 시인의 말은 묵직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c8L5/449</link>
      <description>노랗게 들끓는 금계국에 올라타 도착하게 된 곳은 대성산입니다  한숨이 아흔아홉 개가 되고 노을이 신체 일부가 돼서 금계국이 이룬 파도가 나를 이곳으로 이끌고 온 겁니다  (중략)  대성산 연못떼는 산딸나무의 걱정스러운 뒤척임에도 찢어진 바람이 모래를 방치시킬 때도 어둠이 허리를 굽혀 교태를 부릴 때도 아흔아홉 개의 작살을 마음에서 뽑아낼 줄 압니다  (중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SjtphkKJ_C-CUHCFVQTM_4VXrG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4 Aug 2026 06:37:33 GMT</pubDate>
      <author>민선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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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를 읽고 내가 배운 것은 - 삶의 태도입니다(by.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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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 번 읽고 덮었는데도 시간이 지나 자꾸만 다시 떠오르는 책이 있다. 나에게는 이 책이 그랬다.       혼자 읽고 나 혼자 마음에 담아두면 충분한 책이 있는가 하면, 누군가와 나란히 앉아 같은 문장에 밑줄을 긋고 싶은 책이 있다. 이 책은 후자였다. 읽는 내내 이 문장을 나 혼자만 알고 지나가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마음이 이번 독서모임까지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HN95B_uR3-LAY8EtiyMiohG8v6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1 Aug 2026 02:39:47 GMT</pubDate>
      <author>민선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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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돋보기를 쓰다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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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릴 때는 안경 쓴 사람이 그렇게 멋있어 보였다. 안경만 쓰면 왠지 공부도 잘하고 똑똑해 보이는 것 같았다. 그래서 시력검사를 할 때면 보이는 것도 안 보인다고 했다. 안경을 쓰고 싶어서 했던 나의 귀여운 하얀 거짓말이었다. 그런데 그 거짓말이 현실이 될 줄이야.  고1 때부터 정말 안경을 쓰게 되었다. 그때부터 안경은 나에게 한마디로 지긋지긋한 존재가 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jJ-L4KVWj8ZsAtpUHnxj-qlBrS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9 Aug 2026 00:44:13 GMT</pubDate>
      <author>민선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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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을 견디는 기쁨, 다시 읽으니 내가 달라져 있었다 - 헤르만 헤세의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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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헤르만 헤세의 『삶을 견디는 기쁨』을 4년 전, 블로그 이웃의 추천으로 처음 읽었다. 그리고 이번 새온독 하반기 독서모임에서 &amp;lsquo;태도&amp;rsquo;라는 주제로 함께 읽을 책을 두 권 추천했다. 하나는 헤세의 『삶을 견디는 기쁨』이었고, 다른 하나는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였다.  오랜만에 책을 다시 꺼내 들었다. 책 속에는 헤르만 헤세의 시와 그림도 함께 실려 있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1ZbAe6jYWse5TQeMjjjKRgFWVJ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3 Aug 2026 04:15:23 GMT</pubDate>
      <author>민선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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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 흰나비란 - 한강 작가의 &amp;lt;흰&amp;gt;에 수록된 문장수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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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흰나비  만일 삶이 직선으로 뻗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어느 사이 그녀는 굽이진 모퉁이를 돌아간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문득 뒤돌아본다 해도 그동안 자신이 겪은 어떤 것도 한눈에 보이지 않는 새로운 국명으로 접어들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지도 모른다. 그 길은 눈이나 서리 대신 연하고 끈덕진 연둣빛 봄풀꽃들로 덮여 있을지도 모른다. 문득 팔락이며 날아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5%2Fimage%2F0ka7Kz35VNGCzT4r3kRSRP3Y70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0 Aug 2026 06:06:38 GMT</pubDate>
      <author>민선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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