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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정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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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비, 바람, 눈물 그리고 잠깐의 햇살.  인생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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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3 Oct 2026 06:53:3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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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바람, 눈물 그리고 잠깐의 햇살.  인생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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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그네, 순임 - 2. &amp;nbsp;공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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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이도 없다보니, 공씨와 순임은 친구처럼 살았다.  이 십대 초반, 철 없던때 만났던 옥순과는 티격태격 쌈만 하다 오 년만에 끝이났다. 딸이 하나 있었는데 옥순이 먼 친척 자식 없는 집 양딸로 보낸다는 얘기만 들었을 뿐, 그 뒤로 본 적이 없다. &amp;nbsp;젊은 혈기로 천방지축 뭣도 모르던 시절, 부모가 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건지 알지 못했다.  공씨는 일찍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196%2Fimage%2FsS2Q9Va4vrlAJFgrS9TVXF385B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22:38:27 GMT</pubDate>
      <author>김정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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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그네, 순임 - 1. 전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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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거기가 원 순임 집입니까?&amp;quot; &amp;quot;아 - 네. &amp;nbsp;그런데요. &amp;nbsp;왜 그러십니까?&amp;quot; &amp;quot;여긴 충청도 성환이란 촌동넨디요 - - &amp;nbsp;우리집 양반이 오늘 낼 오늘 낼 헙니다 - - &amp;nbsp;근디 그 양반이 원 순임을 찾어유 - - &amp;nbsp;&amp;quot; &amp;quot;네? &amp;nbsp;왜요?&amp;quot; &amp;quot;그건 나도 모르쥬 - - &amp;nbsp;왜 죽는 마당에 그 여잘 찾는지 - - &amp;nbsp;&amp;quot; &amp;quot;그 사람이 누군데요? &amp;nbsp;우리집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196%2Fimage%2FRuCediObu3uicWCf7-Gnq1SCac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22:20:58 GMT</pubDate>
      <author>김정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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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 데이'를 마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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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브런치를 시작하고  처음엔 매일 글을 올렸어요.  지금은 화목토 쓰고 있습니다.   혼자 쓰다가 '브런치'란 멍석이 깔아지니 저도 모르게 텐션이 올랐습니다.   재미났어요.  누군가 한 사람이라도 내 글을 봐 준다는 게 좋았습니다.  글의 완성도?  그건 모르겠습니다.  쓰는 게 좋아서 쓸뿐이라 - -  가끔은 제 글에 제가 감동 받은적도 있어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196%2Fimage%2Fy0W-8BNbwFktHPjddRdJi3Bv0a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22:17:32 GMT</pubDate>
      <author>김정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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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로병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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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제부가 아프다.   이 제부로 말할 것 같으면 인생 FM.  일찌감치 인생 로드맵을 장착하고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단단하고 야무지게 살아온 사람이다.  지방국립대 법대를 졸업하고 은행에 입사하여 법무팀에서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 승진도 착착 - -  이십여년이 지난 즈음 둘째 아들이 고 1이 되자, 아들이 학원가서 공부하는 시간동안 본인은 독서실에서 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196%2Fimage%2FLLBanvYN6eYUSDZpsk28bAdcYA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22:21:32 GMT</pubDate>
      <author>김정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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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물 반, 사랑 반 - 순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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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처음부터 무조건 좋았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너무 마르고 새까맣고 강퍅해 보였지만 괜찮았다.  선한 눈 빛, 꽉 다문 입, 웬지 믿음이 갔다.  그거면 됐다.  김씨는 공부를 많이 한 사람, 대학까지 나온 사람이란다.  더 이상 무엇을 바라리.   6남매 장녀로 야간 중학교만 나온 순이는 공부에 대한 열망이 컸다.   섬유공장 기술자로 인정받고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196%2Fimage%2F9VCCO0MP1glWg_5s5Ebvt6X6ov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22:22:14 GMT</pubDate>
      <author>김정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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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흥해읍 곡강리 - 꽃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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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ㅇㅇ야 - -  &amp;quot;   &amp;quot;ㅇㅇ야 - -   &amp;quot;    5층 아파트 베란다, 난 앞쪽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불렀다.   큰애와 작은애.  두 아들은 연년생으로 작은 아들은 제 형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다.  형 친구 생일모임에도 따라갔는데  저도 초대 받았는지 어쨌는지 그런건 중요하지 않았다.  형이 가는 곳은 마땅히 저도 가야하는것처럼 당연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196%2Fimage%2Fbis4lp3VUqU9n59FyvyvYjZEfb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22:20:55 GMT</pubDate>
      <author>김정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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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치지 않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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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갑상선암입니다&amp;quot;      병원을 나서자 쏟아지는 오월의 햇살에 어지러움을 느꼈다.    '나, 암인거야?  어떻하지? 어떻하지?'    두서없는 생각으로 머릿속은 뒤죽박죽.     병원 마당에 있는 벤치에 앉아 찬찬히 생각을 해보기로 했다.    '다른 병원을 한 번 가 봐?  오진일수도 있잖아'   '시간과 비용을 또 들여야 한다고?'    이미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196%2Fimage%2F-fK4fkbJsyJgSoR12XLFoRyhm-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Sep 2026 22:49:47 GMT</pubDate>
      <author>김정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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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은 자의 집 청소 - 김 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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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단한 생애를 지나온 누군가 마침내 육체를 벗은 곳.    그 자리를 말끔히 정리하고 청소하는 그 사람은 누굴까?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그 일을 시작했으며 어떤 맘으로  그 일을 계속하고 있는 걸까?   수많은 직업 중에 특별한 소명감과 측은지심을 갖지 않고서야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이다.  하긴 이미 벌어진 일. 도무지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모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196%2Fimage%2FmQbonR30_EQA3y_P9Jlq-wGZYS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5 Sep 2026 22:34:03 GMT</pubDate>
      <author>김정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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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먼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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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먼 세상은 어디쯤인가?  저 멀리 우주 끝?  상상 속 깊은 심연?  모르겠다.    그녀와 만난건 내 나이 27세,  그녀 나이 29세.     우린 방송통신대학 행정학과 입학생으로 처음 만났다.  나이도 나이인만큼 각자 직장인으로 자리잡은 상태.  채워지지 않는 학문적 허기가 우리를 동숭동 캠퍼스로 발길을 이끌었을 것이다.  저마다 사정으로 생각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196%2Fimage%2Fqmi_pvt_Kdhf-BozcVbhjiF71M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3 Sep 2026 22:22:59 GMT</pubDate>
      <author>김정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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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 친구, ChatGP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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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이는 60대 후반.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데, 요가를 시작했는데 무릎도 아프고 손목도 아프고 손가락도 아픈데 - 중단해야 될까?  계속 해도 될까?'   '요가를 시작하신 용기와 건강을 위한 노력에 진심으로 존경을 표합니다.  하지만 말씀해주신 상황을 보면 무릎, 손목, 손가락에 통증이 생긴 것은 분명히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아래에 요가를 계속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196%2Fimage%2FKQWD9_e9584f0Kpbgp91qf_dg4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1 Sep 2026 22:12:05 GMT</pubDate>
      <author>김정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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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 모퉁이' 사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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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생, 살다보면 길 모퉁이를 만난다.   '그럴줄 알았어 - -  언젠가는 - -    '  뻔히 짐작할 수 있는 영역을 뛰어넘는 그 무엇.  마른 하늘에 번개 치듯, 느닷없이 내리꽂히는 어떤 일, 어떤 사건.     당하는 사람은 전혀 예상치 못하다가 길 모퉁이를 돌고 나서야 마주치는 일.  내가 서있는 자리에서는 도저히 가늠할 수 없는, 예상조차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196%2Fimage%2Ftto0Qm5yv3pAULnS76kxbPPGOE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8 Sep 2026 22:04:01 GMT</pubDate>
      <author>김정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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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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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한 기분이 든다. 98년 4월. &amp;nbsp;우리 부부는 두 아들과 함께 경주에 도착했다. &amp;nbsp;그동안 매달리며 애써온 농장이 IMF 라는 거친 파도에 휩쓸려 파산하고, 아는 사람&amp;nbsp;하나 없는 낯선 곳으로 오게 된&amp;nbsp;것이다.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살림을 이삿짐센터 창고로 보내고, 우리 네식구는 무작정 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여기저기 기웃대다 경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196%2Fimage%2FYNiABeQkBIpqzoMlwjsgN3IaNr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6 Sep 2026 22:09:12 GMT</pubDate>
      <author>김정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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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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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난 이 말을 믿지 않았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세상에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은 뭔가? 그 사람들은 간절히 원하지 않았단 말인가? &amp;nbsp;얼마나 간절하게 원해야 우주의 기운이 도운다는 말인가? 그랬다. &amp;nbsp;생각지 못한 행운이 뚝 떨어진다는 건 처음부터 믿지 않았다. &amp;nbsp;내가 노력하고 애쓰고 이룬것만이 믿음이 갔다. &amp;nbsp;공짜로, 저절로, 그런 건 세상에 없다고 생각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196%2Fimage%2FZUzbUpR5q0o57NhvsOzeNHN1Jh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4 Sep 2026 22:20:33 GMT</pubDate>
      <author>김정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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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건의 나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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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금&amp;nbsp;쓰고 있는 물건 중에 제법 나이가 든 것들이 있다. 47년 된 지갑과 가방. &amp;nbsp;지금도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 이유는 내가 20살, 스스로 나에게 선물한 물건이기 때문이다. &amp;nbsp;당시 우리나라에서 제일&amp;nbsp;높은 빌딩, 삼일(31)빌딩 지하에 삼미백화점이 있었다. &amp;nbsp;내가 다니던 회사는 같은 빌딩 12층, 13층.  K장녀였던 난, 그 날 기분이 좀 다운되었던것 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196%2Fimage%2FlUrZIM4REh_2ClafUPLqb6N2_8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1 Sep 2026 22:21:04 GMT</pubDate>
      <author>김정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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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을 찍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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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저녁 먹고 산책을 나선다.  집 앞 '원지 유적지'는 반드시 통과한다.  첫 출발점.     글쎄 이것도 운동에 속하려나?   1년 전에는 직선코스에서 달음박질도 했었다.  걸어가는 옆으로 젊은이가 휭 -  하고 스쳐가자 내 안의 뭔가가 발동해 '까짓꺼 나도 한 번 달려볼까' 그랬다.  그 뒤로는 직선코스에는 달리기로, 나머지는 걷기 모드.  처음엔 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196%2Fimage%2F_sPS7htHWxaLQPnyS3PMdUgPiS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Sep 2026 22:20:49 GMT</pubDate>
      <author>김정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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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라우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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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7년, 대기업 ㅇㅇ 마트에 다닐때였다.   당시 새로 온 점장은 50대 초반, 군인출신.  수직적인 명령에 익숙한 사람이었다.  점장이 자주 쓰는 말.    '왜?  뭐가 문젠데?  왜 안되는데?'    점점 줄어가는 매출에 점장이나 직원들, 모두 신경이 곤두섰다.  매주 하는 수,목 행사 상품과 진열 메뉴얼, 판매 메뉴얼, 방송 메뉴얼까지 날마다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196%2Fimage%2FKYGXRYiGiSLxjdzpNqg5Yj0xh6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7 Sep 2026 22:13:21 GMT</pubDate>
      <author>김정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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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버 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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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가에 실버라니?  실버?   26년, 상반기에 난 '실버 요가'를 했다. 3월 첫째주 화요일부터 6월 3째주 목요일까지.  일주일에 두 번. 화요일 목요일. 1학기 수업이다.   8월 3째주 화요일부터 2학기 수업, 그전까지는 여름방학이다.       작년에 동네 행정복지센타에서 하는 '요가'를 등록하고 2주간 다녔었다.   2주차가 되자 손목, 손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196%2Fimage%2FOSnGGKMYeR1d50xSYI9Kx0HIVa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4 Sep 2026 22:12:40 GMT</pubDate>
      <author>김정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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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런적은 처음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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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 집 베란다에 선인장만 12개. &amp;nbsp;원래는 세 개였다. &amp;nbsp;가장 평범한 주먹모양. 언제부터 우리 집에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았다. &amp;nbsp;아마 사지 않았을 것이다. &amp;nbsp;어디선가 얻어 온 건가? &amp;nbsp;어쨌든 7-8 년, 아니 한 10년쯤 됐으려나 - - &amp;nbsp;언제부터인가 베란다에 터줏대감처럼 자리 잡고 있다. &amp;nbsp;화분이 작아질만큼 몸집이 커져 큰 화분으로 두 번쯤 분갈이를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196%2Fimage%2F_9vwNdMBcJc_Kj_8K6e-gKPoBU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2 Sep 2026 22:21:39 GMT</pubDate>
      <author>김정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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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하는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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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별하는데도 방식이 있을까요?    적어도 당사자가 떠남을, 헤어짐을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24년 초, 아주 추운 어느 날,    어르신이 떠나시는 날, 저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속으로는 식사 잘 하시고, 잠은 꼭 밤에 주무시고, 운동 시간에는 운동도 꼭 따라하시고, 아무 생각도 하지 마시고, 그저 새로 만난 친구들과 사이좋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196%2Fimage%2F4imhR_V29f5s6VHrzx8U7xMR-k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1 Aug 2026 22:00:43 GMT</pubDate>
      <author>김정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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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소한?  중요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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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작년 초부터였나?   목소리가 뚝뚝 끊기는 일이 생겼다.  처음엔 뭐지?  그랬다.   내가 직업으로 갖었던 일을 떠올려봐도 말을 많이 한다거나, 마구마구 소리를 질러야 한다거나 아니면 가수이거나, 배우이거나 아무튼 목소리를 혹사하는 일을 한적이 없다.   그런데, 왜?  뭔 일이지?  이것도 노화인가?   노인들도 말이 느려지거나 목소리가 거칠어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196%2Fimage%2FUkfQV6t1mWI2-DHm3dqFUoQQGt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Aug 2026 22:20:57 GMT</pubDate>
      <author>김정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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