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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르노</title>
    <link>https://brunch.co.kr/@@bxQV</link>
    <description>세상을 더 좋게 만들고픈 공상가입니다. 과학과 수학이 국가의 주인인 국민을 어떻게 부강하게 만들었는지 답을 찾고 있습니다. 문과와 이과를 통합하는 융합교육을 고민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21:25:0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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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을 더 좋게 만들고픈 공상가입니다. 과학과 수학이 국가의 주인인 국민을 어떻게 부강하게 만들었는지 답을 찾고 있습니다. 문과와 이과를 통합하는 융합교육을 고민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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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0온스의 금속을 기념비 꼭대기에 올린 날 - 땅에 흔한 금속이 귀금속 대접을 받던 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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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884년 12월 6일, 워싱턴 기념비 꼭대기에 은빛 금속 피라미드가 올랐다. 무게는 100온스, 3킬로그램 안팎이었다. 필라델피아의 한 화학자가 주조한 이 덩어리는 워싱턴으로 가기 전에 뉴욕 티파니 보석점 진열대에 허락도 없이 놓였다. 값은 1온스에 1달러 10센트였다. 금속값만 110달러다. 정부는 기념비 꼭대기에 귀금속을 올리고 싶어 했고, 그래서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QV%2Fimage%2FTu16aotOAe1XoxZMuXSv-Ua4b1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12:00:06 GMT</pubDate>
      <author>카르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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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칩에 국적이 생겼다 - 국적을 묻는 시대</title>
      <link>https://brunch.co.kr/@@bxQV/182</link>
      <description>좁은 범위의 잠재적 탈옥 가능성이 발견됐다는 이유로 상용 모델을 회수해야 한다는 데, 우리는 동의하지 않는다. &amp;mdash; Anthropic 성명, 2026년 6월 12일 2026년 5월 31일 일요일, 워싱턴이 쉬는 날이었다. 미국 상무부가 구멍 하나를 막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 구멍의 이름은 해외 자회사였다. 중국에 본사를 둔 기업이 제3국에 세운 자회사 이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QV%2Fimage%2FeCC9cAnWe84yjwBuQtaApu4nEM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12:00:09 GMT</pubDate>
      <author>카르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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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빵과 화약은 같은 방정식에서 갈라졌다 - 공기 속 질소에서 비료 가격표까지, 병목 앞에서 다시 읽는 화학평형</title>
      <link>https://brunch.co.kr/@@bxQV/169</link>
      <description>3월 말, 농협 자재 판매장 앞. 농부 한 사람이 비료 포대 옆에 붙은 가격표를 한참 들여다본다. 작년 이맘때 수첩에 적어 둔 숫자와 올해 숫자가 맞지 않는다. 포대는 그대로다. 달라진 것은 종이 한 장이다. 그는 계산기를 두드리다 포대를 한 번 쓸어 만져 보고, 결국 몇 포대를 덜 싣는다. 트럭 짐칸이 헐거워진다. 밭에 뿌릴 양도 그만큼 줄어들 것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QV%2Fimage%2FoEQbYBGcrgs4vJ4C6TBCkaz6PZ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12:00:05 GMT</pubDate>
      <author>카르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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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틀 옆의 식탁 - 일터가 집이던 시절, 한 집이 천 한 필을 내놓던 하루</title>
      <link>https://brunch.co.kr/@@bxQV/175</link>
      <description>실 꾸러미가 도착한 아침 한 집을 가정해보자. 17세기 영국 랭커셔의 어느 마을이라고 하자. 이른 아침, 도시 상인이 보낸 꾸러미가 문 앞에 놓인다. 안에는 실이 들어 있다. 이 실로 천을 짜서 돌려보내야 이 집은 대금을 받는다. 앤은 꾸러미를 안으로 들인다. 베틀은 부엌 한쪽에 놓여 있다. 불 위에는 솥이 걸려 있고, 식탁은 베틀에서 세 걸음 떨어져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QV%2Fimage%2FyIaAZKr8fAxv2kxV1hva9HEhS1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12:00:04 GMT</pubDate>
      <author>카르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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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이 하나뿐이라면, 그것은 아직 네트워크가 아니다 - 냉전의 통신망에서 플랫폼까지, 병목 앞에서 다시 읽는 네트워크 이론</title>
      <link>https://brunch.co.kr/@@bxQV/158</link>
      <description>업로드 바가 멈춘 저녁 밤 열한 시, 한 사람이 작은 방의 노트북 앞에 앉아 있다. 오늘 그는 강의 영상을 자르고, 이미지를 만들고, 글의 초안을 다듬고, 해외 독자에게 보낼 뉴스레터를 번역했다. 사무실도, 직원도, 공장도 없다. 책상 위에는 노트북 한 대와 식은 커피 한 잔뿐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완성한 영상을 올린다. 업로드 바가 70퍼센트에서 멈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QV%2Fimage%2FacUbf_EzoI5BanppYmnQrRV21Q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12:00:13 GMT</pubDate>
      <author>카르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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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난한 나라는 왜 연구소부터 세웠을까 - 기계를 들여온 뒤에도 남는 문제를 맡을 곳이 필요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bxQV/168</link>
      <description>1966년 2월 10일, 한국과학기술연구소가 문을 열었다. 그런데 연구소에 자기 건물이 없었다. 서울 청계천 6가의 한일은행 지점과 종로 YMCA 건물 5층을 빌려 썼다. 홍릉에 연구소 건물이 마련된 것은 1969년이었다. 연구소라는 이름이 먼저 생겼고, 그 이름을 담을 건물은 뒤에 왔다. 먹고살 것이 부족한 나라라면 무엇부터 지어야 할까. 공장, 도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QV%2Fimage%2Fh7szuOSlBd2l8WCFTut7WcwSeX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1:00:07 GMT</pubDate>
      <author>카르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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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은 운영센터가 되었다 - 서로 만나지 않는 기관들 사이에서 가족이 하는 일</title>
      <link>https://brunch.co.kr/@@bxQV/167</link>
      <description>서류 한 장이 돌아온 오전 한 집을 가정해보자. 목요일 오전, 서울의 한 아파트에 사는 서진은 아이의 결석을 학교에 알리려 한다. 아이는 방에 누워 있고, 식탁에는 아침 그릇이 그대로 있다. 전날 병원에서 받은 진료 확인서는 휴대전화 안에 있다. 창구에 갈 일도, 종이를 복사할 일도 없다. 앱으로 서류를 내면 절차는 그것으로 끝난다고 서진도 생각했다. 파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QV%2Fimage%2FdSePTUIoNfwHMs45yPbmsP_SH6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10:56:36 GMT</pubDate>
      <author>카르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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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철도는 땅 위에 시간을 깔았다 - 철도와 교량에서 표준시까지, 병목 앞에서 다시 읽는 정역학</title>
      <link>https://brunch.co.kr/@@bxQV/159</link>
      <description>월요일 아침 8시 40분. 환승 통로는 사람으로 가득 차 있다. 전광판의 숫자가 바뀐다. 3분 뒤 도착. 2분 뒤 도착. 사람들은 계단을 오르며 손목의 시계를 본다. 누구도 레일을 보지 않는다. 숫자를 본다. 이 통로에서 사람들을 움직이는 것은 열차가 아니라 약속이다. 8시 43분에 저 열차가 온다는 약속. 그 약속을 믿기 때문에 사람들은 다음 환승을 계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QV%2Fimage%2F6CqZjci4WrSsz9BqZmjQPv8hM8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15:52:19 GMT</pubDate>
      <author>카르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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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끼를 든 사람이 서 있었다 - 1942년 시카고, 켜는 법보다 끄는 법이 먼저였다</title>
      <link>https://brunch.co.kr/@@bxQV/166</link>
      <description>1942년 12월 2일 아침, 시카고대학교 스태그 필드의 서쪽 관중석 아래. 쓰지 않던 스쿼시 코트에 검은 벽돌이 거대한 더미로 쌓여 있었다. 흑연 벽돌이 400톤에 가까웠다. 그 사이에 우라늄 금속이 6톤 넘게 들어 있었고, 산화우라늄이 34톤 더 있었다. 무게는 나무 기둥이 받치고 있었다. 벽돌을 깎아 맞추던 작업자들은 열두 시간 교대가 끝나면 얼굴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QV%2Fimage%2FGzC9xF-UeHnfCt6kyIxFOojmpA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12:00:08 GMT</pubDate>
      <author>카르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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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 시간을 메우러 온 사람 - 돌봄의 빈칸에 들어간 다른 사람의 시간</title>
      <link>https://brunch.co.kr/@@bxQV/165</link>
      <description>다섯 시를 앞둔 목요일 한 집을 가정해보자. 목요일 오후,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데려올 시간이 가까워진다. 엄마의 퇴근은 늦어졌다. 아빠도 아직 일터에 있다. 할머니는 장바구니를 접어 넣고 집을 나선다. 버스를 한 번 갈아타고, 아이의 신발을 신겨 데리고 나온다. 아이에게 그날은 평범하다. 어린이집 문 앞에 아는 얼굴이 와 있다. 간식을 먹고, 손을 잡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QV%2Fimage%2FFTHBije7nYT3Q4T0hs_eH3lQiz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02:00:09 GMT</pubDate>
      <author>카르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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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잉크병 대신 녹은 주석에 펜을 담근 날 - 실수 하나를 버리지 않은 화학자가 실리콘 시대를 열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bxQV/164</link>
      <description>석기는 인류가 가진 가장 오래된 도구다. 반도체는 가장 새로운 도구다. 한쪽은 박물관 유리장 안에 있고, 다른 쪽은 지금 당신의 주머니 속에서 이 글을 띄우고 있다. 두 물건 사이에는 수백만 년의 시간이 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다. 많은 석기를 만든 부싯돌과 오늘의 반도체 웨이퍼에는 모두 규소가 들어 있다. 다만 부싯돌 속 규소는 산소와 결합한 광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QV%2Fimage%2F-nDyeWiHDWzPNoMEuEOiHOUhl-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14:25:40 GMT</pubDate>
      <author>카르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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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급날보다 먼저 도착하는 청구서 - 같은 월급도 청구서가 오는 순서에 따라 다른 삶이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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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월급은 25일, 월세는 20일 한 집을 가정해보자. 월급은 매달 25일에 들어온다. 카드대금은 14일에 빠져나가고, 아이의 학원비와 어린이집 필요경비는 월초에 낸다. 휴대전화와 인터넷, 관리비는 그 사이 어딘가에 흩어져 있다. 그리고 월세는 20일에 나간다. 한 달을 통째로 놓고 보면 이 집은 흑자다. 월급이 모든 청구서를 합친 것보다 조금 많다. 그런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QV%2Fimage%2Fh5his91GCgXrevsHB3akekEKC5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16:00:03 GMT</pubDate>
      <author>카르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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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쓸모없는 돌은 없다 - 법원 서기 토머스는 어떻게 버려진 광석으로 독일에 철의 패권을 안겼나</title>
      <link>https://brunch.co.kr/@@bxQV/161</link>
      <description>한국은 자원이 없는 나라다. 교과서에서도, 뉴스에서도 수없이 들은 말이다. 석유 한 방울 나지 않으니 사람이 자원이고, 그러니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이야기로 이어지곤 한다. 2025년 봄에도 이 말이 다시 들렸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허가제로 묶자 세계의 자동차 공장이 흔들렸다. 미국 포드는 시카고 공장의 생산을 일주일 멈췄다. 창문을 올리고 좌석을 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QV%2Fimage%2FAGbCZc6DeiVmc7cQe1_ZEqvjnJ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00:00:19 GMT</pubDate>
      <author>카르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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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시대를 재료의 이름으로 부른다 - 석기, 청동기, 철기. 그다음 시대의 이름은 무엇일까</title>
      <link>https://brunch.co.kr/@@bxQV/162</link>
      <description>역사 교과서의 첫 장을 떠올려 보자. 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 철기 시대. 인류가 스스로의 과거를 처음 나눌 때 쓴 이름은 왕의 이름도, 전쟁의 이름도, 종교의 이름도 아니었다. 손에 쥐고 있던 재료(Material)의 이름이었다. 이 이름을 붙인 사람은 역사가가 아니라 박물관 관리인이었다. 19세기 초 덴마크 코펜하겐의 크리스티안 톰센은 뒤죽박죽 쌓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QV%2Fimage%2FFED6b95DuQ57JYCs2lwCPcQxx6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Sep 2026 06:00:03 GMT</pubDate>
      <author>카르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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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근 뒤 두 번째 교대는 왜 끝나지 않는가 - 가계를 지치게 하는 것은 집안일보다 시간표를 잇는 노동이다</title>
      <link>https://brunch.co.kr/@@bxQV/160</link>
      <description>화요일 오후 네 시 한 장면을 가정해보자. 아이의 병원 예약이 화요일 오후 네 시에 잡혔다. 부모는 둘 다 일하고 있다. 진료가 필요한 날에 저녁 예약이 남아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한 사람은 조퇴를 해야 한다. 아니면 가까운 가족에게 부탁하거나, 아이를 병원까지 데려갈 사람을 구해야 한다. 병원에 가는 데 한 시간이 걸린다고 해보자. 이 집이 실제로 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QV%2Fimage%2Fwqp9HAiTqGN6-5UcllQyKptBP5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Sep 2026 14:10:05 GMT</pubDate>
      <author>카르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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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완전한 것들이 모여 산업이 된다 - 한 프로듀서의 실패에서 포드의 공장까지, 표준화가 세계를 바꾼 방식</title>
      <link>https://brunch.co.kr/@@bxQV/157</link>
      <description>기계는 완벽하다. 부품은 그렇지 않다.  1908년 런던, 캐딜락 세 대가 공개 분해되었다. 엔지니어들은 수천 개의 부품을 바닥에 뒤섞었다. 그리고 아무 부품이나 집어 조립을 시작했다. 줄도 없고, 망치도 없었다. 각각의 부품은 미세하게 달랐다. 완벽하게 동일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그런데 들어맞았다.  불완전한 부품 수천 개가 경쾌한 소리를 내며 맞물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QV%2Fimage%2Fa-bZ_d6LVwtYfhLKEX0iEeWdNF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9 May 2026 03:38:05 GMT</pubDate>
      <author>카르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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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일이 &amp;lsquo;딸깍&amp;rsquo;이 되는 순간 - 방적기에서 생성형 AI까지, 병목 앞에서 다시 읽는 운동학</title>
      <link>https://brunch.co.kr/@@bxQV/156</link>
      <description>조용한 변화 어느 날 회사의 업무 분장표가 바뀐다. 해고 통지서는 없다. 책상도 그대로다. 메신저도 울린다. 그런데 일이 조금 다른 모양으로 도착하기 시작한다.  서울 마포구의 한 번역가는 오늘 아침 파일을 열었더니 이미 초벌이 들어 있었다. 자기가 넣지 않은 문장들이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문장들은 나쁘지 않았다. 그게 더 이상했다. 그녀는 한참 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QV%2Fimage%2FSBw5Il3gzUF6YUTHG_JG_-qpT_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2 May 2026 04:10:30 GMT</pubDate>
      <author>카르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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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의 생각은 기억의 속도를 넘지 못한다 - HBM에서 에니그마까지, 병목 앞에서 다시 읽는 불 대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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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GPU는 기다리고 있다. 경기도 이천. 반도체 공장 안에서 웨이퍼가 정렬된다. 실리콘 원판 위에 회로가 새겨지고,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연결들이 만들어진다. 어떤 공정은 나노미터 단위로 맞아야 하고, 어떤 층은 머리카락보다 훨씬 얇은 통로를 지나야 한다. 공정 하나가 틀리면 전체가 흔들린다. 수율이 낮으면 납품이 늦어진다. 납품이 늦어지면 캘리포니아의 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QV%2Fimage%2Fv-fSFBomr-aeA78U-wDFBgD76t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8 May 2026 16:48:04 GMT</pubDate>
      <author>카르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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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는 빠르지만, 전력망은 느리다 - AI 데이터센터에서 전류 전쟁까지, 병목 앞에서 다시 읽는 전자기학</title>
      <link>https://brunch.co.kr/@@bxQV/153</link>
      <description>클라우드는 하늘에 있지 않다 버지니아주 애슈번. 워싱턴 D.C.에서 차로 한 시간도 걸리지 않는 곳에, 창문이 거의 없는 건물들이 줄지어 서 있다. 울타리가 있다. 경비원이 있다. 변압기가 있다. 냉각 장치가 있다. 사람들은 이곳을 클라우드라고 부른다.  구름(Cloud)  참 이상한 이름이다. 구름이라고 부르는 순간, AI는 가볍고 투명한 것처럼 느껴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QV%2Fimage%2FTsPeaRUio9XJXKCr89EZuVZ5p8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5 May 2026 10:38:25 GMT</pubDate>
      <author>카르노</author>
      <guid>https://brunch.co.kr/@@bxQV/15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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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너지는 언제 문명을 멈추게 하는가 - 호르무즈 해협에서 증기기관까지, 병목 앞에서 다시 읽는 열역학</title>
      <link>https://brunch.co.kr/@@bxQV/152</link>
      <description>호르무즈 해협은 좁다 지도에서 보면 별것 아닌 바닷길처럼 보인다. 그런데 이 좁은 길이 흔들리면, 세계가 같이 흔들린다. 정유사는 원유 도입 가격을 다시 본다. 항공사는 유류비를 다시 계산한다. 석유화학 공장은 나프타 가격을 걱정한다. 비료 공장은 암모니아와 요소의 흐름을 확인한다. 운송 회사는 보험료와 항로를 다시 따진다. 소비자는 아직 주유소 가격표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QV%2Fimage%2FQYyxjNBCjqaZ2F-ZmtFp-Ty0HI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8 May 2026 09:10:33 GMT</pubDate>
      <author>카르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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