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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드나잇 심드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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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기자로 일했고, 로마에서 3년을 살았습니다.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과 그 안에 숨어 있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여행자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이탈리아의 생활과 문화를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4 Oct 2026 02:29:0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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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자로 일했고, 로마에서 3년을 살았습니다.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과 그 안에 숨어 있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여행자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이탈리아의 생활과 문화를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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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탈리아에서 배운 패션의 왕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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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더라도 귀걸이는 꼭 하고 나가세요!&amp;rdquo;  로마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는 지인이 내게 가장 힘주어 말한 이야기였다. 이탈리아에서 심한 인종 차별을 겪은 적은 없지만, 이 나라 사람들이 겉치장을 중시한다는 것이었다. 가장 쉽게 한 사람을 판단할 수 있는 것이 겉모습이기 때문에 밖에 나갈 때는 꼭 신경을 쓰라고 신신당부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Gx%2Fimage%2FUZW4jSKcr1LlXrgc5PxPMihXGC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4 Oct 2026 02:06:54 GMT</pubDate>
      <author>미드나잇 심드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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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로 황제 별장 유적에서 일광욕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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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코로나로 도시 간 봉쇄가 연일 지속되고 외출이 자유롭지 않은 나날이 이어졌다. 빠빠로 부부의 집 발코니에 나가 맨손 체조를 하면서 지내는 것도 한계에 달했다. 탁 트인 곳에서 산책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남편과 외출 금지 제한이 풀리자마자 최상의 산책 코스를 선택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그렇게 고른 첫 장소는 고대 로마 제국 시대에 만들어진 &amp;lsquo;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Gx%2Fimage%2F-GBBXy6OndOIOjRzFbH63XMP0f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05:44:37 GMT</pubDate>
      <author>미드나잇 심드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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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Questa &amp;egrave; Roma!(이게 바로 로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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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21년 1월의 어느 오후, 동네 공영 주차장에서 주차권 계산을 하려고 주차 머신 앞에 줄을 섰다. 분명 앞에 서 있던 커플은 동전을 넣고 주차 영수증까지 잘 뽑아 갔는데, 거짓말처럼 우리 차례가 되자 동전이 기계에 안 들어갔다.  바로 뒤에 줄을 서 있던 아저씨가 머신 앞에서 씨름하는 나와 남편을 보다 못해 &amp;ldquo;도대체 왜 그러니?&amp;rdquo;라고 물어와, 사정을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Gx%2Fimage%2FHy5FNGPBqP3rqTsxjmgLn9Hb7X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07:04:35 GMT</pubDate>
      <author>미드나잇 심드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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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탈리아 바다에서 난생 처음 비키니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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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서울에서 바다까지 얼마나 걸려?&amp;rdquo;  난데없이 딸이 물었다. 귀국 4년 차, 생각해 보니 한국으로 돌아온 뒤 단 한 번도 바다에 간 적이 없다. 정확히 말하면 내 일상에서 &amp;lsquo;바다&amp;rsquo;라는 단어가 자리를 잡을 틈이 없었다고 보는 게 맞다. 딸에게 바다에 가고 싶으냐&amp;nbsp;물으니, 이탈리아서 사귄 친한 친구가 메신저로 서울에서 바다로 가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냐고 물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Gx%2Fimage%2F7-HIxr0m6O5Ip9SlQh4-jxQuq5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07:30:19 GMT</pubDate>
      <author>미드나잇 심드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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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괴테와 이탈리아 걱정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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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로마는 도시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는 것 같아.&amp;rdquo;  이탈리아 친구 미콜이 로마의 넘쳐나는 쓰레기 문제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면서 내게 한 말이다. 자신은 로마를 좋아하지만, 쓰레기 처리처럼 기본적인 공공 서비스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은 도시의 기능이 마비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했다.   당시 로마는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거리 곳곳에 제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Gx%2Fimage%2FYY6pTzdueoE3KGd9oOd76mMKdi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08:47:56 GMT</pubDate>
      <author>미드나잇 심드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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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괴테의 '이탈리아 기행'을 따라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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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로마에 갈 때 야심 차게 챙긴 책이 있다. 바로 괴테의 &amp;lt;이탈리아 기행&amp;gt;. 총 2권으로 구성된 이 책을 펼친 이후 나는 매번 속절없이 정신을 잃고 말았다. 괴테가 이탈리아 여행을 어떻게 했는지 엿볼 계획이었지만, 책 초반부에 길게 이어지는 계곡, 암벽, 산에 대한 묘사의 지루함에 자주 눈을 감았다.   괴테의 책을 껴안고 잠들기를 수차례 반복하자, 남편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Gx%2Fimage%2FuxfboG6ufp6DGXn0CWxLU0JhqH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Sep 2026 23:54:39 GMT</pubDate>
      <author>미드나잇 심드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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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꿔다 놓은 보릿자루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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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이튼 엄마가 날 집으로 초대했어. 알리체랑 함께.&amp;rdquo;  남편에게 달뜬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미국 엄마인 스테파니가 나와 딸, 이탈리아 엄마 알리체와 그의 아들 엠마누엘레를 집으로 초대했기 때문이다. 맘마미아!  로마로 이사 온 뒤 외국인 엄마에게 처음 집으로 초대를 받았던 터라, 두 가지 마음이 동시에 들었다. &amp;ldquo;학교 학부모 사이에서 잘 적응하고 있군&amp;rdquo;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Gx%2Fimage%2Fr87j9RVW1qfCxOZVFIAycI_ou2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Sep 2026 08:07:09 GMT</pubDate>
      <author>미드나잇 심드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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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 없이는 대화가 안 되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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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국에 돌아온 뒤 나는 자주 딸에게 타박을 받았다. 음식점에서 &amp;ldquo;더 줄까요?&amp;rdquo; 같은 질문을 받으면, 마치 야구 심판이 세이프를 판정할 때와 비슷한 팔 동작을 하곤 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어는 못하지만, 이탈리아 사람들의 제2의 언어인 &amp;lsquo;손동작&amp;rsquo;은 제대로 익혀온 탓이다. 로마에 살 때 마트에서 점원이 &amp;ldquo;더 필요하니?&amp;rdquo;라고 물으면, 나는 현지인처럼 양팔을 가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Gx%2Fimage%2FmNmi8UOyMEU-SFMm3KrivliJR1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3 Sep 2026 04:32:53 GMT</pubDate>
      <author>미드나잇 심드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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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탈리아 사람들에게 윙크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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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탈리아 사람들에게 윙크는 일상이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가볍게 인사처럼, 농담을 하거나 재밌는 상황이 벌어질 때, 플러팅을 할 때도 윙크는 자주 등장한다. 이탈리아 학부모들과 메신저로 대화를 나눌 때 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모지 또한 윙크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어느 하루는 바(Bar, 동네 카페)에서 만난 백발의 할아버지부터 옆집 아주머니까지 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Gx%2Fimage%2FSD8e7wAiIZ8e4Vlg8jadz-oLMr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8 Sep 2026 03:06:26 GMT</pubDate>
      <author>미드나잇 심드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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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자 뜨개와 삽, 그 사이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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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로마에서 3년간 머물 집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마음에 들면 가격이 비싸거나 이사 날짜가 맞지 않았다. 그러던 중 남편에게서 연락이 왔다. 딸이 다닐 학교에서 차로 15분가량 떨어진 위치에 있는 집을 하나 봤다는 거였다. (우리는 그동안 집에서 학교를 걸어 다닐 수 있는 &amp;lsquo;학세권&amp;rsquo; 집을 찾고 있었다.) 주인이 딸을 위해 리모델링한 집인데, 공사를 마친 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oGx%2Fimage%2FdkCVN4CaHpjIrJjXqdbkkA8phE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6 Sep 2026 05:26:19 GMT</pubDate>
      <author>미드나잇 심드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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