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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Noell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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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과 술을 좋아하는 연구원, Noelle 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13:12:2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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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과 술을 좋아하는 연구원, Noelle 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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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8.02. 일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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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랜만에 일요일다운 일요일을 보냈다. 어제 술도 좀 마신 데다 더워서 일찍 깼지만 에어컨을 살짝 틀고 좀 더 잤다. 아침으로 간단히 복숭아를 썰어먹고, 책을 좀 읽다가 낮잠을 잤다. 점심은 시켜 먹었다. 약속도 없고, 분리수거 이외에는 해야 할 집안일도 없어서 저녁 먹기 전까지 집 밖에 나가지 않았다. 평소의 나라면 뜨개질이라도 했을 텐데, 마침 금요일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0-ShSjtRchHRTie-ylY1CBFEap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2 Aug 2026 13:06:56 GMT</pubDate>
      <author>Noel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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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7.19. 하루의 무게 - 일기장을 꺼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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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 정말 오랜만에 책상에 앉아 일기를 썼다. 10대에는 뭘 그리 쏟아낼 감정이 많았는지, 하루도 빠짐없이 일기를 빼곡히 쓰곤 했었는데, 20대 이후로는 바빠지기도 하고, 감정이 요동치지 않게 되었는지 자연스레 일기장과 멀어졌다. 요즘은 오히려 하루 내에 느끼는 감정의 가짓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오늘은 어제와 크게 다르지 않았고, 내일과도 크게 다르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RN1ltdpK-2HcDtrI32uLWafAimw.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Jul 2026 13:43:57 GMT</pubDate>
      <author>Noel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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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6.07. 초여름, 연두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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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초여름, 새로 돋아난 잎들은 앳된 연둣빛을 낸다. 햇빛이 아직 옅은 나뭇잎을통과해 초록빛으로 반짝이고, 그늘에는 서늘한 바람이 분다. 매해 묘하게 더 선명해지는 햇빛 덕에 (눈에 대비값을 올린 느낌이랄까) 잎의 투명도도 더 올라가는 느낌이다. 이 즈음에는 해가 나오면 반짝이는 나뭇잎들을 바라보는 맛으로, 비가 오면 풀들이 성큼 크는 걸 보는 맛으로 지하철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bKDB3AUjbHU8Gak71BAOeqV4MV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Jun 2026 13:18:28 GMT</pubDate>
      <author>Noel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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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05.10. 생각 소화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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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끔 머릿속에 먼지구름이 잔뜩 낀 것 같을 때가 있다. 생각이 엉키고 꼬여 내가 뭘 읽고 있는지, 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머릿속에서 뚜렷하게 보이지가 않아 길을 잃는다. 읽던 부분을 다시 읽고, 또다시 읽는다. 생각이 멈춘다. 다시 생각한다. 그럼에도 끝내 입력이 잘 안 될 때면 벌써 치매라도 오는지 두려워져서 역시 술을 줄여야겠다고 (다시 한번) 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4CKP8S3OyozhIJxvYg1hl8W5fl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0 May 2026 13:29:45 GMT</pubDate>
      <author>Noel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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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05.02. 간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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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출장을 마치고 공항으로 가던 날, 가볍게 비가 내렸다. 마지막 며칠간 강렬하게 내리쬐던 캘리포니아의 해는 온데간데없고 으슬으슬 추웠다. 다들 피곤한 탓인지 차에 탄 사람들 모두 말이 없었고, 나는 식어가는 커피 한 잔을 들고 창문 밖 풍경이 빠르게 바뀌는 걸 멍하니 보고 있었다. 우중충한 배경 속 푸르른 녹음과 틈틈이 보이는 낮은 집들은 왠지 모를 안정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AumrqPWiBo9OeM1g9MpGuiUmnI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3 May 2026 13:24:19 GMT</pubDate>
      <author>Noel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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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03.29. 죽음 뒤에 남는 것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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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난주,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호상이었다. 작년 폐암 진단을 받으시고 몇 번 고비를 넘기셨지만, 이번 폐렴은 짧고 확실하게 할아버지를 흔들었다. 금요일 밤부터 아프시다 토요일 밤에 입원, 월요일부터 진통제가 들어 잠이 드신 뒤 그대로 화요일 낮에 세상을 떠나셨다. 할아버지는 그렇게 다소 갑작스레, 하지만 꽤 오래 준비해 온 이별을 고하셨다.  장례 준비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0SySsBkh95KQkCOtgIzn76NOXj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10:04:15 GMT</pubDate>
      <author>Noel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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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3.01. 할아버지와 양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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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설 연휴 동안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양말을 떴다. 여러 종류의 실로 떠보고, 손에 익어 만듦새가 더 좋아지면 선물하려다 시간이 늦어졌다. 벌써 겨울이 다 지나가고 봄이 오고 있지만, 이번 겨울에 드리지 않으면 다음 겨울은 없을지도 모른다. 연휴가 끝나고 맞은 첫 주말, 급하게 영천 외갓집에 내려가 할아버지의 앙상해진 발에 직접 뜬 양말을 씌워 드렸다.  지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eszS-pa3hpYr1zSalBzZvkeOGY.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Mar 2026 08:01:15 GMT</pubDate>
      <author>Noel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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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02.08. 끝까지 방심하지 말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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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난 몇 주 간 공들여 뜨고 있던 바라클라바를 마지막 단계에서 허무하게 망쳤다. 이제 곧 마무리라는 생각에 들떠 도면을 완전히 숙지를 못한 채, 안면과 겉면을 뒤집은 상태로 매듭을 지어버렸다. 심지어 그 사실을 마지막 매듭까지 마무리하고 나서야 깨달았다. 매듭을 한 번 짓고 나면 다시 풀기가 어려워서, 이제 이 모자는 뒤집어진 채로 쓰고 다니는 수 밖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PP00vlPDCYo0b6ziyKi3RVF83t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Feb 2026 14:55:45 GMT</pubDate>
      <author>Noel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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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02.01. 노는 것에도 휴식이 필요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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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몇 년 전, 한 달간 커피를 끊어본 적이 있다. 특별한 계기는 없었다. 아침에 커피를 두세 잔 마셔도 잠이 깨지 않아서 카페인 민감도를 좀 올려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 예상과 달리 커피 없는 한 달은 그야말로 지옥이었다. 처음 일주일은 머리가 깨질 듯이 울려 매일 타이레놀을 달고 살았고, 나머지 3주는 지속적으로 멍하고 졸린 상태로 겨우 출근하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U0nQ-Mtalm2k7N4UqJ1Vv9CqYug.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Feb 2026 12:22:17 GMT</pubDate>
      <author>Noel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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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01.18. 마른 로즈마리 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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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름 굵은 둥치에 푸르르고 풍성한 잎들을 자랑하던 내 로즈마리가 지난 12월 잠시간 여행을 다녀온 새 많이 말라 버렸다. 로즈마리는 어쩜 이렇게 금방 마르는지, 오히려 장마철 밖에 내놓고 키울 때가 덜 불안하다. 며칠간 애써 외면하다가 오늘 드디어 접지 가위를 꺼내 들었다. 하얗게 말라버린 가지들의 시작점을 찾아내 끊어내며 한 번에 이렇게 많이 잘라내도 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S1QOdJN4rqFh0HolxcYYvnHTXP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8 Jan 2026 07:55:52 GMT</pubDate>
      <author>Noel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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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01.11. 볕 좋은 날, 뜨개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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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유독 날이 춥고 볕이 좋던 오늘, 이불 빨래를 돌려놓고 거실에 앉았다. 강렬하다 못해 푸른 끼가 도는듯한 새하얀 햇볕에 우리 집 묘르신은 소파 앞에 가만히 앉아 그 빛을 온전히 맞고 있었다. 빛이 눈부시게 드리우는 거실 바닥을 보고 있자니 특별한 약속 없이 느즈막히 일어나 여유를 부리는 이 일요일 아침이 새삼 감사했다. 잠시간 그 빛을 즐기다 천천히 엊그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q6Io5JhaT_1VbjzFZ2-NIJ9oe54.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Jan 2026 12:42:32 GMT</pubDate>
      <author>Noel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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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01.04. 작년과 이별하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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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해가 바뀌면 가장 먼저 사진을 정리한다. 한 해 동안 쌓인 사진들을 외장 SSD에 백업해 두고, 4*6 포켓식 앨범을 주문하고,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골라 약 200장 정도 인화를 맡긴다. 요즘에야 사진 찍기가 워낙 쉽다 보니 많이 쌓여서 인화할 사진을 고르는 시간이 꽤 걸린다. 2025년에는 18 GB 가까이 찍었다. 2-3일에 걸쳐 사진을 고르며 한 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00W4UVJWtwZKkTcX2nWCBecm4No.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Jan 2026 08:33:10 GMT</pubDate>
      <author>Noel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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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11.09. 퇴근 후 취미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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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취미 모으는 것을 좋아했다. 스페인어를 배우고, 목공도 뜨개질도 해보고, 그림도 그려보고, 케이크도 굽고, 가끔 술도 빚었다. 내게 허용된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고, 어떠한 형태로든 그 시간이 내 안에 남는 게 좋았다. 완벽하진 않아도 두루 능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 게으른 나를 채찍질하며 매해 목표를 하나씩 정해 내달렸다. 어떤 해에는 DELE (공인 스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Vo3NbjzJDUnWD51a0sLXa8EqoQ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9 Nov 2025 14:13:02 GMT</pubDate>
      <author>Noel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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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10.19. 겨울 이불 꺼내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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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은 겨울 이불을 꺼냈다. 몇 주 전까지만 해도 가을이 오기는 오나 싶을 정도로 덥더니, 긴 비가 내리고는 온도가 훅 내려갔다. 이불 교체는 단순 이불 빨래보다 번거로워서 살짝 미루고 있었는데, 아침을 시원하게 재채기로 시작하면서 아침을 다 먹자마자 이불 커버부터 분리했다. 세탁기와 건조기가 연달아 바쁘게 도는 동안, 담요 속 곤히 자고 있던 우리 집 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t0NcnyfwVllgmvfP8uNzGpKkOWg.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Oct 2025 14:09:09 GMT</pubDate>
      <author>Noel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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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10.05. 회사는 내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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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9월 중순, 갑작스레 TFT에 배정되었다. 팀 내 수요 조사가 돌 때 분명 완곡하게 거절 의사를 밝혔는데 다음 날 아침 출근하자마자 인사 결정을 전달받았다. (지나고 나서 메일을 보니 팀장님과 면담을 하러 들어가는 동시에 내 이름이 담당자로 회신되어 있었다) 하필 한창 바쁜 시기였다. 실험은 쌓이는 데 인원은 부족했다. 함께 야근 시간이 착실히 쌓여가던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YpT4CJHCVKyKXmiu5eD_ngGjSL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Oct 2025 13:03:58 GMT</pubDate>
      <author>Noel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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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09.21. 진정한 자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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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스스로 자유도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편리하고 확실한 척도는 그 순간 술을 마실 수 있는가이다. 술을 마실 수 있다는 건 곧 꼭 해야 할 일이나 갑자기 운전할 일이 없을 거란 뜻이다. 자유도의 초점은 꼭 마시지 않더라도 &amp;rdquo;마실 수 있는 상태&amp;ldquo;에 있는 것이다. 그런 여유가 있는 마음이 진정한 자유가 아닐까. 여행지에서는 아침에 가벼운 마음으로 맥주나 샴페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6bEkb-y-prgXbVR34Z3pf1G9iQ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Sep 2025 11:40:01 GMT</pubDate>
      <author>Noel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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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09.14. 일요일에 하는 토요일 예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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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토요일은 마음이 편안하다. 다음날 출근도 없고, 조금 어영부영 보내더라도 일요일 하루가 더 있으니 꽤 안심이 된다. 특히 알람 없이 눈을 뜨는 조용한 아침은 그 무엇에도 비할 바가 없다. 일요일 오후 즈음부터는 나도 모르게 출근하면 해야 할 일들이 머릿속 한켠에 스멀스멀 피어오르는데, 토요일은 출근 따위 다른 세상 속 남의 일인 것 마냥 평화롭고 행복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QhXck9ClB41O9kcO1rQ4Cgr0xG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4 Sep 2025 10:39:59 GMT</pubDate>
      <author>Noel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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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08.10. 정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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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는 데 정답은 없다고들 하지만, 내가 느끼기에 정답은 항상 있었다. 나에게,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정답은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받고, 좋은 대학을 가고,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적당한 시기에 가정을 이루는 것이었다. 어린 내가 보기에 정답을 무시하고 경로에서 이탈하면 사회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추락할 것만 같았다. 그렇게 나는 대학을 가고, 부족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_CZ-STrPv0hoaPyQ0NGII6m8pW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0 Aug 2025 13:57:58 GMT</pubDate>
      <author>Noel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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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08.03. 건강과 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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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술이 건강에 해롭다는 걸. 하지만 아는 맛이 더 무서운 법이라고, 다이어트가 힘든 것처럼 절주도 어렵다. 밥은 매일 먹어야 하는데, 삼겹살을 먹으면 개운하게 입을 씻어내려 줄 소주가 당기고, 광어 세비체를 먹을 땐 쨍한 산도의 화이트 와인이 생각난다. 매 끼니 술을 곁들이는 건 아니지만, 맛있는 한 끼를 먹을 땐 자연스레 좋은 페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3mpAXyn6OrjYzr-i8hLZ5pQIFI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3 Aug 2025 13:55:29 GMT</pubDate>
      <author>Noel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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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07.20. 자기효용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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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즘 부쩍 무료해졌다. 전과 같이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며 바쁘게 지내는데도 새삼스레 사는 게 재미가 없다. 최근 건강 문제로 술을 줄여 뜻하지 않게 제일 큰 도파민을 디톡스 중이라 도파민에 둔감해진 건 아닌 것 같다. 묘한 무력감이 들 때면 수영을 가거나 뛰었다. 땀을 내고 숨 가쁘게 움직이다 보면 잡생각이 줄어들어 잠시간 괜찮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OO%2Fimage%2FE6fUV9CM4DlcVusNgE64VgFxSQ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0 Jul 2025 14:10:47 GMT</pubDate>
      <author>Noell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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