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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적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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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읽고 쓰는 일로 참 기쁨을 두고 싶습니다. 국어 교사로서,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여인으로서 정성스럽게, 꾸준히 글 쓰는 생을 살아가도록 하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06:57:0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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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고 쓰는 일로 참 기쁨을 두고 싶습니다. 국어 교사로서,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여인으로서 정성스럽게, 꾸준히 글 쓰는 생을 살아가도록 하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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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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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날 햇볕은 쨍했으나 찬바람이 몹시 불었어. 난 왜 부질없이 마음을 긁고 파내며 애태웠을까?  낯선 언덕길에 들어서서 오르막길보다 더 앞서서 쫓던 마음은 기어이 무얼 찾고픈 거였을까?  지금 생각해 보면 그날의 내게 지나친 몸부림은 하는 게 아니라고 그게 그럴 일이 아니라고 말리고 싶다.  나이가 어려서 그랬을까? 그건 아닌 것 같다. 내 마음이 어설프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ed%2Fimage%2FWciPGXQ9d9p6fIShdeZMwttLqe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21:00:19 GMT</pubDate>
      <author>글적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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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준이라는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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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 아이 준이를 작년 봄 등교 길 학교 건물 한 모퉁이에서 처음 마주쳤다.  &amp;lsquo;교실에 들어가야지.&amp;rsquo; 하고 말을 건네니 &amp;lsquo;싫어요. 싫어&amp;rsquo;하며 겁먹은 양 달아나는 그 아이 뒷걸음에는 몸에 맞지 않게 헐렁한 교복 외투가 펄럭였다.  올해 들어 국어 시간에 준이를 가르치게 되었다.  늘 자기가 필기한 게 맞는지 숙제가 없는지 재차 확인하고 어느 날은 교과서를 잃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ed%2Fimage%2FJyzofNumlK-4FhgY5AooMXqHRX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22:00:17 GMT</pubDate>
      <author>글적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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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오후를 그려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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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경복궁 영추문 건너편 창가에서 스무 살 그때가 엊그제인 마냥 친한 선배와 휴일 나절을 보내기로 했다.  유난히 가을날을 사랑하는 언니와 돌담 주변 은행나무 가지들 새로 맑은 하늘을 올려다보는 내내 아, 좋아라 한참을 연신 감탄했다.  천추를 담은 고궁의 기와지붕 반백 년 넘게 자리한 허름한 여관 건물 유난한 여름 열기, 도시의 소란을 묵묵히 참아낸 나무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ed%2Fimage%2FKyIXakyawug3w4BnX23p_sO79F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21:00:18 GMT</pubDate>
      <author>글적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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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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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바람이 스쳤는지 공중을 그리며 서두름 없이 내려앉는 빛바랜 나뭇잎 하나  왜  당신이 생각날까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ed%2Fimage%2FCFmVYMX3PkU0qRAF98AOcLSfYL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3 Oct 2026 09:00:11 GMT</pubDate>
      <author>글적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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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스모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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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난 내가 살아가는 흔적이 엷고 고왔으면 좋겠어.  출판단지 2층 사옥 모퉁이를 돌다 우연히 만난 코스모스들과 눈인사를 나누었지.  어쩜 저렇게 바람 같고 공기 같을까  한들한들 바람이 스치면 비스듬히 몸을 기울여도 보고 잠시 나비가 머물다 가도 무정한 마음 내세울 이유 없이 저 혼자서 발그레 추억을 머금은  나도 저리 은은하게 꽃물 들일 수 있을까 싶어 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ed%2Fimage%2FXLzqHCJSu6RvpT2hBwlXsWP2Mn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21:00:13 GMT</pubDate>
      <author>글적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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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웃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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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동생이 슬쩍 내민 당신의 사진 한 장  젊은 엄만 어쩜 저리 활짝 웃고 있을까 마주 하니 절로 미소가 물드네  어머니, 당신은 반달처럼 웃네요 이웃들은 웃는 얼굴이라 좋다 한다지  실은 쓸쓸하단 당신 흩날리는 머릿결 위로 파란 하늘이 펼쳐지면 꽃가루처럼 흩어져 구름 속으로 자취를 감출까 봐  엄마 난 당신처럼 웃지를 못했어 웃지를 못하겠어&amp;hellip;&amp;hellip;  어머니, 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ed%2Fimage%2FSykDozNFEPxOqFRJYHBhjBm4XL0.jpg" width="3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Sep 2026 21:00:22 GMT</pubDate>
      <author>글적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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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유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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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잠시 머무는 고즈넉한 성당 마당 그곳에 당신을 뵈러 갑니다.  길가에 즐비한 억새풀 당신이 손수 지은 치마폭 품속 같아서 한두 올 흐트러진 쪽진 곱슬 머리카락이 떠올라 금세 눈가가 흐려진 건지 겨울 길목 안개가 무성한 건지 알 수 없네요.  찬 공기 가득한 잿빛 겨울 하늘가 저만치로 새무리가 비스듬히 흔적을 그리며 날아가고 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ed%2Fimage%2FI0QXnt_JeSp_VwZ0aAl-Cv8nmn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5 Sep 2026 21:00:11 GMT</pubDate>
      <author>글적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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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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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창 내린 가랑비로 씻겨간 바람이 선선하다. 나뭇잎이 흔들릴 때마다 햇빛이 눈가를 어지럽힌다.  외곽 도로를 타고 한참을 달려 얼마즈음 화강암 벽돌로 지은 홍천 성당 마당에 다다랐다. 주택가 오르막길에 드러난 종탑은 오랜 시간을 머금고 있었다.  육중한 출입문을 빼꼼히 열고 성당 안에 들어서니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 틈새로 스며든 햇살에 색 바랜 기억들이 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ed%2Fimage%2FAN37JMdEVjhi30rBMib6uca7oK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0 Sep 2026 21:00:22 GMT</pubDate>
      <author>글적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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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 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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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정든 이와 헤어질 때 노래를 부르는 이가 있다  낭랑한 목소리로 복음을 낭독하시던 그 시절 신부님은 첫 발령지였던 성당을 떠나던 날 성당 제단 앞에서 미사를 마무리하는 축원을 하기 전에 어쩌다 생각이 나겠지 신자들을 세워두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젊은 신부의 담담한 고백에 듣는 이들은 말을 잃은 채 아쉽지 않은 이가 없었다  퇴임식 날 음악 선생님이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ed%2Fimage%2FlYhA65rLmRiR_bs0-JdwdPQo1RM.jpg" width="374" /&gt;</description>
      <pubDate>Fri, 18 Sep 2026 21:00:08 GMT</pubDate>
      <author>글적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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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밤을 걷는 병사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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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시커먼 어둠이 눈앞을 막아섰다.  반달이 첫 불을 켠 밤하늘 쑥색 배낭을 멘 병사 한 사람 늘어선 고목들의 키 큰 그림자를 밟으며 저만치 입구를 향해 걸음을 옮긴다. 걸음이 멀어질수록 떡 벌어진 어깨를 슬쩍 움츠린 앳된 병사의 작아져 가는 뒷모습에 눈을 뗄 수 없다.  그는 어둠을 헤쳐 가며 누군가의 수군거림을 들었는지. 아니면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ed%2Fimage%2F2ruAgyu6kKVRCdp9garbMNRY12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Sep 2026 20:00:06 GMT</pubDate>
      <author>글적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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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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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이가 아직 돌아오지 않아 웃옷을 챙겨 들고 나섰다.  얼마 못 가 저만치서 재잘대는 아이들 속에서 오르락내리락 그네가 움직이고 유난히 머리가 큰 아이를 발견했다.  엄마가 부르는 말에 통통통 함박웃음을 머금은 아이가 한걸음에 달려온다.  엄마와 아이는 곧장 가게에 들러 붕어빵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었다.  제법 차가운 저녁 공기에 엄마는 팔짱을 껴고 아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ed%2Fimage%2Fy7WwvH3f4I5Ijt_l3-L86snXRA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Sep 2026 20:00:06 GMT</pubDate>
      <author>글적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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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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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살짝 열린 문을 비집고 네가 마당 안으로 발을 내딛으면  분주했던 손을 잠시 거두고 한 켠에 쌓아 둔 나의 마음을 전한다.  &amp;lsquo;왔어요&amp;rsquo;  어제가 오늘인 듯 네가 서먹해하지 않게 너무 많은 말들을 준비하지 않게 흐뭇이 미소 지으며 귀 기울이다가 잠시 어설픈 침묵도 담장 밖 빗소리에 흘려보낸다.  네가 잠깐 내 앞에 와 준 것이 새삼 반갑고 고맙다. 무심히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ed%2Fimage%2F1XrrwLzJlAyyMxkfI_jf_OS7ihM" width="300" /&gt;</description>
      <pubDate>Fri, 11 Sep 2026 22:56:08 GMT</pubDate>
      <author>글적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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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심어린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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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만히 손을 포개어 보니 내 마음이 따스해지네요. 당신을 당신을 좋아한가 봅니다.  어쩌다 눈길을 마주하며 저절로 눈가가 주름지며 슬며시 웃음을 짓네요. 나는 당신을 보며 행복한가 봅니다.  가만히 따스한 온기가 전해지고 어쩌다 흐믓한 기분이 드니 이대로 충분히 좋습니다.  나와 당신이 이대로 이만큼 좋을 수만 있다면 돌이키고픈 순간이 없다면요. 나 당신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ed%2Fimage%2FnumvgUY2cdYeaUxY66oVQ5ivMOY.png" width="182" /&gt;</description>
      <pubDate>Fri, 11 Sep 2026 04:29:05 GMT</pubDate>
      <author>글적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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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광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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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때 아닌 바람에 제법 굵게 웃자란 나무들이 제 무게를 못 이기고 휘청인다.  지난 해질녘 층층 구름 새로 유난히 붉던 노을과 숨 죽일 듯 고요했던 공기를 깨고 봇물처럼 터지는 폭우에  어디서 불어오나 가늠할 틈 없이 부는 대로 흔들리고 부대낀다.  무성한 나뭇잎들이 요란스럽지 않게 안부를 전하는데  이리해도 견딜만한가 속수무책 왜 이리 매서운지 바람도 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ed%2Fimage%2FV38U9IvqUw-7eIop9QGTBP4jAA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02:30:34 GMT</pubDate>
      <author>글적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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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이 준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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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 정오 무렵, 정희님이 카톡으로 보여주신 하늘 사진이 너무 보기 좋았다. 밖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되었는데 나는 왜 못 봤을까 싶어서 남편과 아들을 데리고 밖에 나가 올려다보았다. 와! 햇살을 무척 강하였지만 하늘빛은 정말 물감으로 진하게 빈틈없이 색칠한 듯 코발트블루라고 해야 할까 싶을 정도로 구름 한 점 없이 선명하게 맑았다. 남편과 아이가 연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ed%2Fimage%2FLfXTmoqIgvwBaquZdtNxcj6FVyE.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7 Aug 2026 13:49:53 GMT</pubDate>
      <author>글적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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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공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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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는 &amp;lsquo;말&amp;rsquo; 자체의 울림을 중시한다. 시어는 깊은 뜻과 함께 정서적 울림과 빛깔이 강하다는 특징이 있으므로 시어는 밀도가 높은 언어이다. 그래서 시는 다른 갈래의 글보다 단어를 담아내는 그릇이 작다. 그 안에 함축된 언어를 잘 담아내야 하는 것이다. 뛰어난 시인은 말공부를 심혈을 기울인다. 고은은 80년 5&amp;middot;18 항쟁 당시 구속되었는데 옥중에서 커다란 국어</description>
      <pubDate>Thu, 27 Aug 2026 13:48:59 GMT</pubDate>
      <author>글적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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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법이 시작되다  - -&amp;lt;비밀의 화원&amp;gt;을 읽고 나서</title>
      <link>https://brunch.co.kr/@@bYed/3</link>
      <description>며칠 전부터 틈틈이 읽은 &amp;lsquo;비밀의 화원&amp;rsquo; 은 주인공 메리가 밤마다 울고 히스테리를 부리며 자기 방에 꼼짝없이 앓고 있는 고모부의 병약한 아들인 콜린과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하지만 콜린은 메리를 통해서 마사, 디콘 등과 스스럼없이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아이들은 집안사람들의 걱정과 감시를 피해 바깥으로 나가 메리와 디콘이 먼저 발견한 비밀의 화원에 가게</description>
      <pubDate>Thu, 27 Aug 2026 13:47:31 GMT</pubDate>
      <author>글적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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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잎이 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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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끔 비가 내리는 게 옳다. 새순이 돋고 꽃망울이 피어나려면 날이 따스하고 화창해야겠지만 온 땅을 함뿍&amp;nbsp;적셔 줄 봄비가 내리는 게 맞는 것 같다. 그런데, 어제오늘 갑자기 소낙비가 퍼붓는 일은 참 적응하기 쉽지 않은 일이다. 아침엔 베란다 창문을 열어 두고 빨래를 삶아 빨아 널어두면서 따스한 기운을 혼자서 만끽했다. 그런데 정오 무렵 친정어머니와 주민센터며</description>
      <pubDate>Thu, 27 Aug 2026 13:46:23 GMT</pubDate>
      <author>글적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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