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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사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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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캣츠, 오페라의 유령, 위키드. 무대 뒤에서 18년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4살 딸, 8살 아들, 11살 먹은 개 한 마리와 하루를 보냅니다. 조명은 꺼졌고, 설거지거리만 쌓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10:56:3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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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캣츠, 오페라의 유령, 위키드. 무대 뒤에서 18년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4살 딸, 8살 아들, 11살 먹은 개 한 마리와 하루를 보냅니다. 조명은 꺼졌고, 설거지거리만 쌓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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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샹들리에는 없고 설거지만 남았다. - 어느 중년 남자의 하루 공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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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5화) 아이언맨은 나중에 알려줄게  아들을 낳으면 꼭 하고 싶은 게 있었다. 소파에 나란히 누워서 마블 영화를 보는 거다. 스타워즈는 안 된다. 이유는 나도 모른다. 그냥 나는 마블이다. 담요 하나를 같이 덮고, 팝콘은 배 위에 올려놓고, 영화가 한창일 때 일시정지를 누르고 이렇게 묻는 거다.  &amp;quot;정우야, 토니 스타크가 처음엔 무기 팔던 사람이었잖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Mf%2Fimage%2FIvtZz5YBduQUCaWJH-cdYOWM3H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04:31:04 GMT</pubDate>
      <author>원사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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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샹들리에는 없고 설거지만 남았다. - 어느 중년 남자의 하루 공연</title>
      <link>https://brunch.co.kr/@@bYMf/30</link>
      <description>(24화) 정우신문, 구독자 1명  저녁 먹다가 정우가 물었다. &amp;quot;아빠, 1과 2 사이에 숫자가 몇 개 있어?&amp;quot;  &amp;quot;어&amp;hellip; 많지. 1.1도 있고 1.5도 있고&amp;hellip;&amp;quot;  &amp;quot;그럼 1.1이랑 1.2 사이에는?&amp;quot;  &amp;quot;그, 그것도 또 있지. 1.11이랑&amp;hellip;&amp;quot;  &amp;quot;그럼 그 사이는 또 있어? 끝까지 가면 뭐가 나와?&amp;quot;  숟가락을 든 채로 말이 막혔다. 무한이라는 단어가 머릿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Mf%2Fimage%2F1W3wye7MfVAFvs4K67urdpzWHO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10:00:19 GMT</pubDate>
      <author>원사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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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샹들리에는 없고 설거지만 남았다. - 어느 중년 남자의 하루 공연</title>
      <link>https://brunch.co.kr/@@bYMf/29</link>
      <description>(23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지난주 처제 집에 갔다가 사촌 중 한 명이 시우한테 물었다. &amp;quot;시우야,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amp;quot; 아무 생각 없이 던진 질문이다. 다들 이런 질문을 한 번쯤은 받아봤고, 한 번쯤은 해봤을 거다. 시우는 잠깐 고민하는 척하다가 &amp;quot;둘 다 좋아!&amp;quot; 하고 넘어갔다. 어른들이 웃었다. 귀엽다고, 역시 애들이 현명하다고 한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Mf%2Fimage%2FrnaWGQ3kGnvRLVUXdmhMxWxzTS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02:03:16 GMT</pubDate>
      <author>원사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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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샹들리에는 없고 설거지만 남았다. - 어느 중년 남자의 하루 공연</title>
      <link>https://brunch.co.kr/@@bYMf/28</link>
      <description>(22화) 정우는 큰아빠 얘기를 하지 않는다  큰형수 작업실로 놀러 갔다. 형수는 동화 그림책 작가다. 집에 들어서면서부터 미안한 표정이었다. &amp;quot;집이 좁아서 애들이 심심해하면 어쩌지.&amp;quot;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정우랑 시우는 벌써 신발을 벗고 있었다. 형수 작업실에 도화지가 산더미고, 물감이 색깔별로 줄 세워져 있고, 구석엔 그림책에 나올 것 같은 나무 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Mf%2Fimage%2F2bLITpgAxZz3RpUT_2wG4bu8Z3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04:28:41 GMT</pubDate>
      <author>원사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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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샹들리에는 없고 설거지만 남았다. - 어느 중년 남자의 하루 공연</title>
      <link>https://brunch.co.kr/@@bYMf/27</link>
      <description>(21화) 추석, 허세로 아픔을 견디다  장인어른은 한의사다. 이번 추석에도 아이들 데리고 인사드리러 병원에 갔다. 정우랑 시우가 할아버지 품으로 달려간다, 용돈 받고, 그 다음이 문제였다. 집사람이 갑자기 이런 말을 꺼냈다.  &amp;quot;아빠, 요즘 남서방 어깨하고 몸이 안 좋은가봐.&amp;quot;  안 좋은 건 사실이다. 며칠 전부터 왼쪽 어깨를 못 들었다. 근데 그걸 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Mf%2Fimage%2F-KBGskhe4P9zj61nyzwhBNReBl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Sep 2026 05:17:47 GMT</pubDate>
      <author>원사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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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샹들리에는 없고 설거지만 남았다. - 어느 중년 남자의 하루 공연</title>
      <link>https://brunch.co.kr/@@bYMf/26</link>
      <description>(20화) 작가승인 메일은 나중에 발견했다  메일함을 뒤지다가 알았다. 브런치 작가 승인 메일이 3주 전에 와 있었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이미 일곱 편, 여덟 편을 올리고 있었다. 정확히 말하면 몰랐던 게 아니라 확인을 안 한 거다. 신청을 넣어놓고 며칠 기다리다가 잊어버렸고, 어느 날 그냥 써보자 하고 글을 저장했는데 저장이 아니라 발행이 되어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Mf%2Fimage%2FoYHVaVhP-snltyaTlAbttK6UTV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3 Sep 2026 06:30:09 GMT</pubDate>
      <author>원사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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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샹들리에는 없고 설거지만 남았다. - 어느 중년 남자의 하루 공연</title>
      <link>https://brunch.co.kr/@@bYMf/25</link>
      <description>(19화) 나는 동화책을 읽지 않는다  어린이집에서 알림장이 왔다. &amp;quot;학부모 참여수업 &amp;mdash; 동화책 읽어주기. 순서대로 한 분씩 참여 부탁드립니다.&amp;quot; 순서가 돌아왔다. 이번 주 목요일, 내 차례였다.  전날 밤에 어떤 책을 가져갈지 고민하다가, 시우가 좋아하는 곰 그림책 한 권을 골랐다. 책을 펴서 글자를 읽어볼 생각을 하다가 멈췄다. 미취학 아동한테 동화책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Mf%2Fimage%2FfnKwFMQG9XEc_Uc1ZyKVUHt0qp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2 Sep 2026 02:14:18 GMT</pubDate>
      <author>원사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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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샹들리에는 없고 설거지만 남았다. - 어느 중년 남자의 하루 공연</title>
      <link>https://brunch.co.kr/@@bYMf/24</link>
      <description>(18화) 목매달기 전, 가시부터 뺀 남자  두번에 함정수사에 걸려 시우를 재우고 나면 밤 10시 반쯤 된다. 거실 불을 끄고 노트북을 켠다. 브런치 창을 열 때도 있지만, 어떤 밤에는 다른 창을 연다. 한글 파일이거나, 네이버 웹소설 에디터거나. 거기엔 미역국도 없고 밥풀도 없다. 몇 년 전에 써둔 단편 하나를 오늘은 그대로 옮겨본다. 제목은 〈본원적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Mf%2Fimage%2FyRh8SaUoSo9cj6vSyqlb_Y-H0F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7 Sep 2026 02:30:10 GMT</pubDate>
      <author>원사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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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샹들리에는 없고 설거지만 남았다. - 어느 중년 남자의 하루 공연</title>
      <link>https://brunch.co.kr/@@bYMf/23</link>
      <description>(17화) 경쟁사는 전부 흰머리가 없다  놀이터는 생각보다 치열한 시장이다. 주말 오전, 시우를 데리고 놀이터에 가면 자연스럽게 다른 아빠들과 마주친다. 회사 다닐 때 습관이 남아서인지, 나도 모르게 이 시장을 분석하게 됐다.  시장 개요 시장 규모: 동네 놀이터 한 곳, 주말 오전 9시~11시 피크타임. 주요 플레이어: 아빠 5~6명, 연령대 30대 초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Mf%2Fimage%2Ff3JS9PaYFoKMgceKxN92YHBXQO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6 Sep 2026 03:22:32 GMT</pubDate>
      <author>원사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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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샹들리에는 없고 설거지만 남았다. - 어느 중년 남자의 하루 공</title>
      <link>https://brunch.co.kr/@@bYMf/22</link>
      <description>(16화) 가장 오래 유지 중인 계정  회사 다닐 때 나는 클라이언트를 관리하는 사람이었다. 제작사, 배우 소속사, 광고주. 다들 저마다 까다로웠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충 패턴이 보였다. 뭘 좋아하는지, 뭘 싫어하는지, 어떤 타이밍에 어떤 보고를 해야 하는지. 데이터가 쌓이면 관리가 쉬워졌다. 결혼도 비슷할 줄 알았다. 근데 아내라는 계정은, 아직도 패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Mf%2Fimage%2FjTpJoRnAc-6wrZWGDUtVEaSzZ_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4 Sep 2026 04:36:43 GMT</pubDate>
      <author>원사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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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샹들리에는 없고 설거지만 남았다. - 어느 중년 남자의 하루 공연</title>
      <link>https://brunch.co.kr/@@bYMf/21</link>
      <description>(15화) 네고 가능하세요? 퇴사하고 몇 달 뒤, 옷장을 정리하다가 당근마켓 앱을 켰다.  품목 1. 정장 세 벌 &amp;quot;정장 상태 어떤가요? 사이즈 100 맞나요?&amp;quot; &amp;quot;네, 100 맞고 드라이클리닝 마친 상태입니다. 거의 새것이에요.&amp;quot; &amp;quot;네고 가능하세요?&amp;quot; &amp;quot;세 벌 다 가져가시면 30만 원에 드릴게요.&amp;quot; 이 정장은 캣츠 개막 기자간담회 때 맞춘 거였다. 거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Mf%2Fimage%2FNtrQW8mbm-pFWOI4Ow1mjYijSH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8 Sep 2026 11:00:10 GMT</pubDate>
      <author>원사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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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샹들리에는 없고 설거지만 남았다. - 어느 중년 남자의 하루 공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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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4화) 협상에서 진 적 없는 남자, 매일 밤 무너지다  18년 동안 나는 협상 테이블에서 진 적이 별로 없었다. 광고주가 예산을 깎으려 하면 데이터로 막았다. 배우 소속사가 무리한 조건을 걸면 대안을 세 개쯤 준비해서 하나는 반드시 관철시켰다. 제작사와 마케팅 방향이 부딪히면, 결국 내가 원하는 쪽으로 회의를 끌고 가는 게 내 일이었다. 근데 저녁 8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Mf%2Fimage%2FBf_7Lrf72QU3UmyIz0YKoovZzU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7 Sep 2026 06:43:09 GMT</pubDate>
      <author>원사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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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샹들리에는 없고 설거지만 남았다. - 어느 중년 남자의 하루 공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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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3화) 좋아요를 누르는 데 20분 걸렸다  밤 11시 20분, 잠이 안 와서 핸드폰을 켰다.  〈위키드〉 개막까지 D-7 ?✨ 오랜만에 다시 만나는 엘파바, 놓치지 마세요&amp;quot; 좋아요 128 &amp;middot; 댓글 12  내가 팔던 작품이었다. 정확히는, 이제는 다른 사람이 팔고 있는 작품. 사진 속에 낯익은 얼굴들이 있었다. 후배 두 명, 그리고 예전에 같이 야근하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Mf%2Fimage%2Fh4ZmODg6ynPjj33qeJ0FxV1UVz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4 Sep 2026 08:39:25 GMT</pubDate>
      <author>원사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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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샹들리에는 없고 설거지만 남았다. - 어느 중년 남자의 하루 공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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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2화) 명함을 반납하다  편의점 쇼핑백 하나. 그게 18년의 전부였다.  책상 서랍은 자료로 가득했다. 캣츠, 오페라의 유령, 위키드, 킹키부츠, 에비타. 기획서와 예산안, 계약서 사본들. 근데 다 회사 것이었다. 손이 가는 것마다 남겨두고 가야 했다.  내가 가지고 나갈 수 있는 건 모니터 옆 밍크선인장 작은 화분 하나 그것도 부하직원에게 넘기고 보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Mf%2Fimage%2FBvfAF0mOzGSK9QdRgNDEPYxe9w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Sep 2026 09:28:31 GMT</pubDate>
      <author>원사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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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샹들리에는 없고 설거지만 남았다. - 어느 중년 남자의 하루 공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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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1화) 족발과 맥주, 그만두기 하루 전날  퇴사를 하루 앞둔 밤, 우리는 족발을 시켰다. 2020년 10월, 나는 마흔여섯이었다. 새로운 회사를 알아본 것도 아니었다. 그냥 그만두기로 했다. 다음 날이면 18년 다닌 회사에 마지막으로 출근하는 거였는데, 정작 그 전날 밤엔 이직 자리도, 사업 계획도, 아무것도 없었다. 아내가 맥주를 꺼내오면서 물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Mf%2Fimage%2F_KQLfsuSBlLwMLk8Wq36QohbRA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2 Sep 2026 09:45:24 GMT</pubDate>
      <author>원사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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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샹들리에는 없고 설거지만 남았다. - 어느 중년 남자의 하루 공연</title>
      <link>https://brunch.co.kr/@@bYMf/16</link>
      <description>(10화) 부고 문자.  문자가 왔다. 화요일 오후 세 시였다. &amp;quot;[기준이] 어머님 별세하셨습니다. 발인은 목요일 오전입니다.&amp;quot; 친구 이름 뒤에 붙은 세 글자를 두 번 다시 읽었다. 별세. 처음엔 실감이 안 났다.  회사 다닐 때는 50이 되면 어느 정도는 다 자리를 잡을 줄 알았다. 걱정할 게 많이 줄어들 줄 알았다. 그때는 그게 당연한 순서라고 생각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Mf%2Fimage%2FVEzuxyu9o_bBEqdIp8bYjo61S4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1 Aug 2026 11:00:13 GMT</pubDate>
      <author>원사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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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샹들리에는 없고 설거지만 남았다. - 어느 중년 남자의 하루 공연</title>
      <link>https://brunch.co.kr/@@bYMf/15</link>
      <description>(9화) 숲을 보지 말고 나무를 봐라  설거지를 끝냈다. 냄비 세 개, 프라이팬 하나, 그릇 여덟 개, 수저 한 무더기. 30분 걸렸다. 다 끝내고 나서 손의 물기를 닦으며 뿌듯했다. 오늘도 한 건 했다는 기분. 아내가 지나가다 접시 하나를 만지더니 표정이 바뀌었다.  &amp;quot;&amp;hellip;이거 뭐야?&amp;quot;  밥풀이었다. 접시 테두리에 눌어붙은 밥풀 딱 한 톨. 손끝에 걸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Mf%2Fimage%2FXOs4za7X_pEZ-ffIt_AC13vPG3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1 Aug 2026 04:24:55 GMT</pubDate>
      <author>원사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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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샹들리에는 없고 설거지만 남았다.  - 어느 중년 남자의 하루 공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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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8화) 무슨 일 하세요?  어린이집 앞은 늘 비슷한 풍경이다.  8시 55분쯤 되면 엄마들이 하나둘 모인다. 유모차를 끌고 오는 사람, 큰애 손을 잡고 작은애를 업은 사람, 출근 복장 그대로 뛰어온 티가 나는 사람. 그 사이에 나도 서 있다. 아빠는 나 혼자일 때가 많다.  처음엔 그게 좀 어색했다. 지금은 익숙하다. 익숙한 것과 편한 건 다르지만.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Mf%2Fimage%2F2CoNa3e4I-CzwEfMJnOgJek13X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9 Aug 2026 04:55:50 GMT</pubDate>
      <author>원사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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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샹들리에는 없고 설거지만 남았다. - 어느 중년 남자의 하루 공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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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7화) 진짜 남자가 되는 법  '진짜 남자가 되는 법'이라고 검색하면 보통 이런 게 나온다. 벤치프레스 몇 킬로를 들어야 하는지, 차는 뭘 타야 하는지, 술은 얼마나 세야 하는지.  나는 좀 다르게 생각한다.  진짜 남자가 되는 법은, 미역국을 끓일 줄 아는 것이다. 그냥 미역국 말고. 아이들도 국그릇을 싹싹 비우고, 아내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같은 날 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Mf%2Fimage%2FH4a7Fa0kEBFxB1HUFJyYgIIeqR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Aug 2026 10:00:12 GMT</pubDate>
      <author>원사층</author>
      <guid>https://brunch.co.kr/@@bYMf/1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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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샹들리에는 없고 설거지만 남았다. - 어느 중년 남자의 하루 공연</title>
      <link>https://brunch.co.kr/@@bYMf/12</link>
      <description>(6화) 그때 내 마음에는 여유가 없었다  딸이 오늘 어린이집에서 그린 그림을 내밀었다. 동그라미 세 개와 큰 동그라미 하나. &amp;quot;이거 아빠, 엄마, 오빠, 나야.&amp;quot; 나는 잘 그렸다고 말해주면서, 그림 속 내 얼굴을 한참 봤다. 동그라미 안에 점 두 개, 선 하나. 그게 다인데도 웃고 있었다.  정우를 가졌을 때는 모든 게 좋았다. 회사도 한창 잘 다니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Mf%2Fimage%2F1UTB_WiCnR4JerLqydcumDE6Ny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Aug 2026 04:14:24 GMT</pubDate>
      <author>원사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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