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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in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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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명랑하게 방황하는 사람. 자칫 우울해 보일 수 있으나, 보이는 것보다 실제가 더 밝습니다. 학부에선 불문학을, 대학원에선 상담심리를 전공했습니다. 현재는 안식년 중.</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4 Oct 2026 12:03:3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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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랑하게 방황하는 사람. 자칫 우울해 보일 수 있으나, 보이는 것보다 실제가 더 밝습니다. 학부에선 불문학을, 대학원에선 상담심리를 전공했습니다. 현재는 안식년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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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너는 그토록 그리던 그 어른이 되었니? - 멜버른에서 20년 전 나를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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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갑자기 4일 연휴가 생겼다.  그렇게 즉흥적으로 내일 출발 멜버른행 비행기표를 결제하고 12시간 뒤에 공항으로 향했다. 아, 이건 정말 워홀러만 느낄 수 있는 낭만이구나.  공항에서 대기하며 무료하게 휴대폰만 만지고 있다가, 사진첩에서 손가락이 잘못 눌려 촬영일 순서대로 사진 정렬이 됐다. 갑자기 앳된 얼굴의 내가 보였다. 2004년 10월 5일. 놀랍게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j%2Fimage%2FPXAA8QSol_ughUGiG_38cTUZTpg.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Oct 2024 04:09:26 GMT</pubDate>
      <author>di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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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눈물 마를 날은 온다 - 언젠가는 또 울겠지만 그래도</title>
      <link>https://brunch.co.kr/@@bT9j/22</link>
      <description>기회는 그렇게 기회인지도 모르게 조용히 찾아오나 보다.   나는 그분께서 나에게 일자리를 제안해 준 그 순간이 지금 돌이켜봐도 너무 신기하다. 그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사실 자기 후임으로 이미 뽑힌 사람이 있긴 한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 이력서는 전달해 드리겠다고. 근데 너무 기대는 마세요. 그래도 이게 무슨 기회인가 싶어서 난 그저 좋았다. 그렇게 우리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j%2Fimage%2FjbyweZftEasAIOBkdkmQFHB_jN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Aug 2024 09:27:40 GMT</pubDate>
      <author>di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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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서관에서 만난 인연  - 내가 운명론자인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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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렇게 키즈카페 면접을 보고 나와 커피를 마시며 우울에 젖어있던 나를 조금씩 밖으로 끄집어내었다. 여전히 맘은 불안하고 걱정이 넘실댔지만, 그래도 희미하게나마 길이 보이는 듯했다.  커피를 다 마시고 나니 갈 곳이 없어서 근처 도서관으로 향했다. 이 무렵 난 거의 참새 방앗간 마냥 매일 도서관에 출근하기 바빴다. 도서관은 돈 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최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j%2Fimage%2FFlV5b8seITcr9vTTB2kRz_umWL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Aug 2024 09:27:40 GMT</pubDate>
      <author>di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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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 우울해서 손톱을 깎았다 - 그러자 거짓말처럼 기회가 찾아왔다</title>
      <link>https://brunch.co.kr/@@bT9j/19</link>
      <description>그렇게 변태 옐로피버들에게 질려버려서 급히 한인쉐어 아파트로 이사했다. 마침 딱 교통편 좋은 최신식 아파트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이 들어온 것이다. 더 고민할 새도 없었다. 그렇게 내가 이사 들어오자마자 다른 방 쉐어생이 이사를 나가면서 어쩌다 보니 현재는 이 넓은 집을 나 혼자 쓰는 호사를 누리고 있다.   집은 이제 구해졌는데, 일이 문제였다. 임시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j%2Fimage%2FNK_8oipnWpi5rIn7hIemWgpPPKY.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Aug 2024 09:27:40 GMT</pubDate>
      <author>di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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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주에서 변태 만난 썰 풉니다(2) - 차에 저건 뭐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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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ase 3. 노망난 변태 할배 그렇게 임시숙소에서 집주인의 행방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지내다 보니 너무 피곤했다. 나 얼른 집도 구해야 하고 일도 구해야 하는데, 아직 그 무엇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저런 변태자식들만 자꾸 꼬이니 울적했다. 기분전환이라도 할 겸 조금 떨어진 동네의 쇼핑몰 구경을 가서 시간을 보내다가 집으로 가려는 찰나, 길에서 웬 할아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j%2Fimage%2Fg5pyLk17iVT8l8Tl-yPankyz9r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Aug 2024 09:27:39 GMT</pubDate>
      <author>di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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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주에서 변태 만난 썰 풉니다(1) - 지긋지긋한 옐로피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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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농장에서 탈출한 후, 나의 다음 행선지는 어이없게 정해졌다. 농장 숙소에서 같은 방을 썼던 일본인 룸메의 한 마디. 나 여기 오기 전에 OO에 살았었는데 진짜 좋았어. 그래? 그럼 우선 거기로 간다.  이때부터 나는 계획을 믿지 않기로 했다. 한국에선 미친 J 인간으로 살던 나지만, 호주에선 오늘 한 끼 식사도 내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될 대로 돼라 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j%2Fimage%2FVb_h040MfOYAK-GnmsA4mO5dl2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Aug 2024 09:27:39 GMT</pubDate>
      <author>di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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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주 도착 2주 만에 모든 계획이 어그러졌다 - 내가 너무 낭만적으로만 생각했구나</title>
      <link>https://brunch.co.kr/@@bT9j/15</link>
      <description>호주로 떠나기 전 당초 내 계획은 이랬다.  1) 시드니에서 일주일 간 여행한 뒤 지역을 이동해서 딸기농장으로 간다. 2) 딸기농장에서 한 3개월 일한 뒤, 시즌이 끝나면 모은 돈을 들고 시티로 이사 간다. 3) 시티에서 어학원을 다니며 일을 구한다.  '이 정도 되면 2024년은 마무리되겠군. 그 이후의 일은 그때 가서 생각해 봐야지.'  이것이 내 계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j%2Fimage%2F4blGgwgNtNRXYZcYD_nOrB9kqis.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Aug 2024 09:27:39 GMT</pubDate>
      <author>di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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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고 없는 곳에서 살아내기란 - 모든 이주민들에 대한 경배</title>
      <link>https://brunch.co.kr/@@bT9j/18</link>
      <description>시드니 공항에 도착해서 이미그레이션을 지나가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세상 어디에 떨어져도 큰 걱정이 없는 요즘 같은 시대에도 연고 없는 곳에서 살아가는 것은 보통 쉬운 일이 아닌데, 그 옛날, 수 십 년 전에는 대체 어떻게들 이민을 왔던 것일까? 그 용기와 두려움이 감히 가늠하기도 어렵다.  보통 주변에 꼭 한 두 명씩은 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j%2Fimage%2FMwiPd6c5TIF4jj1WQwix545vJUw.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Aug 2024 09:27:39 GMT</pubDate>
      <author>di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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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렇게까지 슬픈 게 맞나요? - 분화가 덜 된 가족에게 이별이란</title>
      <link>https://brunch.co.kr/@@bT9j/16</link>
      <description>호주로 떠나기 전날 밤. 자려고 누웠는데 문득 머릿속에 이런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다. &amp;quot;넌 지금 엄마아빠를 버리고 떠나는 거야&amp;quot;  늙은 부모를 두고, 나 혼자 좋자고 홀랑 떠나가버리는 것 같았다. 그러자 근원적 죄책감이 나를 휩싸고 돌았다. 왜 죄책감이냐 하면, 그러니까 사실 마음 한구석에선 이 생각이 뚜렷한 진실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한국에서의 모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j%2Fimage%2FgIBShLbn9VmjMOe8yq6ht7OlFa4.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Aug 2024 09:27:38 GMT</pubDate>
      <author>di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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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은 내 전공이니까 - 부전공은 무기력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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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워홀 출국일자가 다가오고 있다.  이제 채 2주도 남지 않았다. 날짜가 가까워짐에 따라 필연적으로 마주해야 하는 관문을 통과하고 있다.  그래, 올 게 왔구나. 세상이 점차 스릴러로 바뀌는 중이다.  나는 태생이 겁쟁이다. 겁쟁이치고는 종종 파격적인 선택을 하긴 하나, 아무튼 타고난 태생은 숨기지 못한다. 나는 무진장 겁이 많다. 때문에 출국을 앞둔 요즘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j%2Fimage%2FEUEtt_JnxA3I-kKHo1gZmeDxXzQ.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3 Jun 2024 07:21:41 GMT</pubDate>
      <author>di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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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도 여행의 일부 - 나의 찬란한 바르셀로나 우울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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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혼자 바르셀로나를 여행 중인 지인에게 연락이 왔다. 오늘은 너무 우울해서 울었어. 이런 여행도 괜찮을까. 나는 답했다. 그럴 수 있지. 근데, 우울도 여행의 일부더라. 시간 지나면 우울했던 만큼 더 찬란하게 남더라고.  나 또한 홀로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며 라람블라 거리를 울면서 걸어봤기에 할 수 있는 말이었다.  때는 2013년 11월, 프랑스로 유학을 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j%2Fimage%2FXWPF8XmLQ6T1xAuBUeaq21WvvC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6 Jun 2024 14:20:03 GMT</pubDate>
      <author>di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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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독의 정수를 맛보고 싶으신가요? - 그렇다면 담마코리아를 추천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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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 글은 담마코리아의 위빳사나 명상수련 10일 코스를 마치고 쓰는, 지극히 사적인 소회입니다.  *혹여 10일 코스 참가확정을 받고 수련에 들어가기 앞서 서칭을 하다 이 글을 발견하셨다면 읽지 않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사전에 다른 이의 경험 내용을 알고 명상에 들어가게 되면 상당히 많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당신만의 순수한 담마 경험을 응원합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j%2Fimage%2FcHzRsSHiSrKURv2GrTE4SGwB4S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4 Jun 2024 06:11:36 GMT</pubDate>
      <author>di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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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니가 죽었다 - 살아 숨 쉬던 한 줌의 은빛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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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바니가 죽었다. 그리고 일 년이 지났다.  바니는 우리 가족이 키우던 2010년생 요크셔테리어로, 새하얗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의 밝고 윤기 나는 은빛 털을 지닌 강아지였다.   바니가 우리집에 오게 된 것은 순전한 우연에 의해서였다. 생후 3개월이었던 아기 바니는 모견과 함께 버려졌다. 견주 가족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서 바니와 모견을 말 그대로 집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j%2Fimage%2FnOa0s1prO7XLjzOhUBfo0qB7b4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May 2024 06:33:19 GMT</pubDate>
      <author>di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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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극내향인 상담사의 고백 - 어딘가 고장난 사람 같다는 감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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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저희 딸이 딱 선생님처럼만 컸으면 좋겠어요.&amp;quot;  한 내담자 어머니가 부모상담 중 내게 했던 말이다. 호의 가득한 이 말이 왜 내게는 그토록 아이러니하게 들렸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한나(가명)는 내가 상담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만났던 아이다. 엄마 손에 이끌려 센터를 찾아온 한나의 주호소문제는 수줍은 성격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어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j%2Fimage%2Fw2NEtM-F1yEGPkvPEijyj0fG6y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8 Apr 2024 07:03:12 GMT</pubDate>
      <author>di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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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두 살에 공공기관 때려치고 워홀 갑니다 - 죄송한데 일이 너무 지겨워요</title>
      <link>https://brunch.co.kr/@@bT9j/8</link>
      <description>나는 이런 생각이 든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태어난 곳이 아닌 데서 태어나기도 한다고. 그런 사람들은 비록 우연에 의해 엉뚱한 환경에 던져지긴 하였지만 늘 어딘지 모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고 산다. (...) 낯선 곳에 있다는 느낌. 바로 그러한 느낌 때문에 그들은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뭔가 영원한 것을 찾아 멀리 사방을 헤매는 것이 아닐까. - 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j%2Fimage%2FNo98upV_cnMJGPiepTLitIHgQk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1 Apr 2024 07:02:51 GMT</pubDate>
      <author>di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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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삿날에 대한 단상 - 개인적 수치심의 공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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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날은 이른 아침부터 안개가 짙게 가라앉아 있었다. 수개월을 기다려온 날치고는 비교적 차분하고 음울하게 시작된 하루였다. 5년간 살던 집에서 드디어 이사가는 날이었다.  말하자면 그 집은 우리 가족이 '망하면서' 등 떠밀리듯 이사오게 된 집이었다.  기존에 살던 넓고 쾌적한, 채광이 잘되어 늘 실내가 밝고 산뜻했던 이전 집에서 산지 딱 10년째 되던 해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j%2Fimage%2FoKBgn1MCO5UvUZL4UL_ukqKh51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30 Mar 2024 03:54:12 GMT</pubDate>
      <author>di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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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냥함은 오래 기억된다 - 206호의 따스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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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때로 기억은 공간의 형태를 띤다. 나에게는 떠올리기만 해도 따스함이 함께 올라오는 공간이 있다. 삼익아파트 206호, 유진이 아줌마네. 어느덧 30년 가까이 된 기억이지만, 지금도 난 종종 삶이 차갑게 느껴질 때마다 206호의 따스함을 떠올린다.  1993년, 내가 태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 가족은 삼익아파트로 이사를 갔다. 당시 비슷한 시기에 함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j%2Fimage%2FT74u3x5fGYqlZSmpMY5dNFIixs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5 Mar 2024 11:45:4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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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빠사나는 어떻게 나를 변화시켰는가 (그 후) - 나만의 망고를 키워나가는 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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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이십 대를 지나오며 내게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줄곧 받았다. 나 스스로를 자격 없는 사람으로 치부하기 일쑤였으며, 새드엔딩으로 끝날 영화의 결말을 미리 알고 보는 사람처럼 자주 패배감에 젖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의 한계를 긋는 건 늘 나 자신이었다. 무엇이 그토록 무서웠던 걸까? 원하는 무언가를 해낼 수 있으리란 감각이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j%2Fimage%2FJ5kQaHTA2KzHmAYtvwSYEhYhuR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3 Apr 2022 04:42:39 GMT</pubDate>
      <author>di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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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빠사나는 어떻게 나를 변화시켰는가 (3) - 내 인생의 새 챕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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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누가 보아도 대학원을 입학하기에 긍정적인 상황이 아니었다. 수련을 마치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신입생을 모집하는 상담전공 개설 대학원을 찾아보았지만 접수기간이 아직 남은 곳은 단 두 군데뿐이었다. 나는 상담과 전혀 상관없는 불문학 전공자이고 관련 경력도 전무했다. 하물며 상담심리학의 기초지식도 없는 내가 연구계획서를 잘 쓸 수 있을 리 만무했다. 심지어 학비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j%2Fimage%2F9kArBujJBc0ZYgpRI6xuLA38IR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4 Mar 2022 13:27:48 GMT</pubDate>
      <author>di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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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빠사나는 어떻게 나를 변화시켰는가 (2) - 아닛짜(anicca)</title>
      <link>https://brunch.co.kr/@@bT9j/2</link>
      <description>당시만 해도 나는 정신과 약을 먹는다는 것에 다소 거부감이 있었다. 누군가가 알면 안 될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약을 복용한지 한 달이 되어갈 때 담마 코리아 위빠사나 명상 센터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내가 대기자로 신청해 두었던 명상코스에 한 자리가 났는데 참여 의사가 있는지 묻는 전화였다. 당장 이틀 뒤 시작하는 일정이었지만 나는 망설이지 않고 가겠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9j%2Fimage%2FU4tw5F2Vv5y5_g3S8k5z9CvTYU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4 Mar 2022 13:21:04 GMT</pubDate>
      <author>din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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