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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탁덕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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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제는 고인이 되신 내 아버지 탁덕의를 기리며 생전 그가 끄적이고 남긴 글들을 아름답게 추억합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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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3 Oct 2026 13:48:4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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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는 고인이 되신 내 아버지 탁덕의를 기리며 생전 그가 끄적이고 남긴 글들을 아름답게 추억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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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손 - 16.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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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손은 제2의 표정이라고 고교시절의 미술시간에 선생님으로부터 들은 말이 기억납니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수의를 갈아입던 날, 나는 어머니의 손을 보았습니다.  그때, 손가락을 펴지도 오므리지도 않은 채, 염습에 모든 것을 맡긴 어머니의 손은 참으로 한가로워 보였습니다. 베풀기만을 위해 일생을 일만 하던 어머니의 손엔 아무런 보상도 쥐어지지 않았지만 욕심 없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4v%2Fimage%2FdhuvHHiwbHlrIwaCN-pb_E-1aK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4 Sep 2026 08:00:03 GMT</pubDate>
      <author>탁덕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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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손 - 15. 늙은 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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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늑막염으로 허해진 어린 나를, 무던히도 많은 닭을 손수 잡아 추슬러 주던 어머니. 멀리 군산까지 걸어가며 추운 피난길을 나와 함께 했던 어머니, 김해에서의 피난시절, 누나, 형과 함께 부산으로 떠나며 김해에 혼자 남겨 둔 막내를 안쓰러워하던 어머니. 석유 호롱불의 맑은 유리가 그을음으로 검게 흐려질 때까지 대구에서의 긴 겨울밤을 지새며 바느질을 하던 어머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4v%2Fimage%2FYsMx4Uk4KzEHvRKzV0TH93X783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7 Sep 2026 08:00:06 GMT</pubDate>
      <author>탁덕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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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00년 12월 25일 - 화이트크리스마스 아침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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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은정아! Merry Christmas가 눈부시게 아름답다. 너의 앙증스러운 크리스마스 카드는 아빠와 엄마에게 애교를 부리고.......  은정아! 언니의 그늘에 가려 100%의 부모사랑을 받지 못했던 것 미안해. 그렇지만 귀여운 너는 아빠와 엄마의 가슴속에 항상 가득하게 들어앉아 있었지.  은정아! 떠들썩하게 맞이했던 2000년이 벌써 기울어져가고, 새로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4v%2Fimage%2FvP0nDD4rSDY-SqG-vBkJNrxPlI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6 Sep 2026 10:15:00 GMT</pubDate>
      <author>탁덕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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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손 - 14. 아름다운 집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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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들만이 즐기던 신혼의 삶이 2년 남짓 흘렀을까요. 첫돌을 지난 옥경이가 아장아장 걸음마를 제법 잘 떼던 어느 날, 어머니가 오셨습니다. 손수 키워 잡은 닭을 '푹' 고아 가지고 막내아들인 나를 보고 싶어 오랜만에 어머니가 오신 것입니다. 그때 어머니는 형과 함께 혜화동에서 살았는데, 형의 경험부족과 치밀하지 못한 경영으로 사업을 망친 뒤에 어려워진 집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4v%2Fimage%2FZcGnsO7taVoLSjirW_eCxuBdFt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1 Aug 2026 08:00:02 GMT</pubDate>
      <author>탁덕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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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손 - 13. 홈, 스위트 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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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대의 후반에서 30대의 초빈은 어느 남성이나 자기 나름대로 이상형의 배우자를 그리며 자신의 결혼에 대해 조금은 고민해야 할 총각시절입니다. 30대의 초반으로 접어든 내게도 그것은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대부분의 세상 총각들이 '집과 직장의 마련'이 결혼생활의 필요충분조건이라고 생각하듯이 나도 그랬었지만 나에겐 그것이 강박관념 이상으로 좀 유별나게 강했습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4v%2Fimage%2FHAeefCF1sScJh1GFl4AvPOCEKv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4 Aug 2026 08:00:07 GMT</pubDate>
      <author>탁덕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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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손 - 12. 굳게 꼬인 내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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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느 날, 나에게 그 증세가 또 심하게 도졌습니다. 위장을 비롯한 나의 내장들이 새끼를 꼬았다 풀었다 하더니 또 줄다리기라도 하는지 서로를 당겼다 놓았다 하며 심하게 나를 괴롭혔습니다. 진땀을 흘리며 배를 움켜쥔 나는 몹시 고통스러웠지요. 이런 내 둘레에 식구들이 우르르 몰려들었습니다. 걱정이라기보다 싫은 소리에 더 가까운 할머니의 수다, 나의 아픔보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4v%2Fimage%2FI8TpDyTqCtC-Sf8unzQO-rtNO2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7 Aug 2026 08:00:03 GMT</pubDate>
      <author>탁덕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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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00월 12월 16일 - 하객 여러분께 올립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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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난 12월 9일, 저희 큰딸의 혼배성사 때 저희들에게 베풀어주신 성원과 축복에 대한 그날의 고마움을 저희는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지엄하신 주님의 성소, 청명한 겨울답지 않던 포근한 날씨, 그리고 여러 하객들의 축복, 또 그날의 뜻깊었던 감동. 그러나 이제는 이들 모두가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저는 그때 느꼈던 그 고마움을 조금이라도 전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4v%2Fimage%2FiWYw0MClVLEqUO8qJlsmIXEjKX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7 Aug 2026 06:14:40 GMT</pubDate>
      <author>탁덕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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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00년 11월 22일 - 길자 보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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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길자의 '콩콩' 내딛는 발자국 소리, '쾅!' 길자가 닫는 철대문 소리를 듣는 순간 불연듯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 길자에게 몇 자 남기고자 이렇게 컴퓨터에 앉았습니다.  마루에 햇볕이 아무리 환하게 가득히 비쳐들어 와도 우리 마음의 어두움까지는 거두어 가지를 못하는 것 같구려! 딸자식을 시집보낸다기 보다는 아들자식 하나 얻는다는 기쁨에 내 마음은 가득 흥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4v%2Fimage%2F0BjEZ4CGtFgqe0jxeLRmh0gqhX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7 Aug 2026 03:36:20 GMT</pubDate>
      <author>탁덕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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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손 - 11. 구차스러운 성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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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훌쩍 뛰어넘은 나의 옛날은 어느덧 내 성년시절에 와 있습니다.  6.25가 끝나고 얼마 뒤, 내가 중 2 때, 우리들은 '혜화동'에 간절히 바라던 우리들의 집을 마련하여 나는 거기서 중고등학교, 대학교를 모두 마쳤으며 그때는 군복무도 이미 끝난 때였습니다.  그동안에 우리 집안도 많이 변했지만 발전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는 불행하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것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4v%2Fimage%2FVFXkDZuryY0pl2-1kQ4BUKgBd1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0 Aug 2026 08:00:08 GMT</pubDate>
      <author>탁덕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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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손 - 10. 신비스러운 솜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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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본인 자신도 문제였지만 그보다도 막내인 나를 어머니는 매우 안쓰러워했습니다. 어느 날, 어머니는 내게 묘한 치료법을 제안했습니다. 누구에게 들어서 알았던 것인지 아니면 어머니 자신의 비방이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그것은 아주 독특한 치료법이었습니다.   마침내 한가한 날을 잡아 어머니는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어머니는 우선 따뜻한 물로 내 손발을 깨끗이 씻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4v%2Fimage%2Fw2t0eMNCwjnXFmoxyJSwRNxpj3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3 Aug 2026 08:00:02 GMT</pubDate>
      <author>탁덕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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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손 - 9. 얼음 박힌 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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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6.25가 터지고 세 번째로 맞이한 겨울이었습니다. 군산, 김해, 부산을 거친 뒤 나는 그때 대구에 있었습니다. 피난 살림을 여러 군데로 옮기는 동안 복잡한 집안 사정으로 가족들의 구성원은 자주 바뀌게 되어 대구에선, 거기서 갓 결혼한 누나(당시 22세), 새 식구로 맞이한 자형, 어머니와 형, 그리고 나 이렇게 다섯이서 살았습니다. 홀몸인 어머니와 어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4v%2Fimage%2FKCc-iFRv371uluqNk0usaoAiAs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7 Jul 2026 08:00:07 GMT</pubDate>
      <author>탁덕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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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손 - 8. 아기 꼬까옷</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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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러던 어느 날, 밖에서 놀다 들어 온 나는 방안의 새로운 모습에 매우 의아해졌습니다. 다다미 방 한가운데 손잡이도 없는 재봉틀이 벽돌을 받침대로 한 채 불안스럽게 얹혀있었고 어머니, 작은어머니, 작은어머니의 할머니, 이렇게 세 분이 꽃무늬가 아름다운 한복 치마를 뜯노라 매우 분주했습니다. 아마 그것으로 새 옷을 지으려던 참이었나봅니다. '후두둑 후두둑'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4v%2Fimage%2FXfVZDQx-6eubmK6FPu7F9k9V_6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Jul 2026 09:00:03 GMT</pubDate>
      <author>탁덕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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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손 - 7. 군산의 매서운 겨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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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6.25 피난생활 중, 한때 우리는 군산에서 살았습니다. 1.4후퇴의 급박한 위기를 간신히 넘긴 우리가 추위와 고단함을 견디며 오랫동안 걸어서 도착한 곳이 바로 군산이었습니다. 우리는 거기서 나머지 겨울과 새봄을 지내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와 형, 나, 작은아버지와 작은어머니, 그리고 큰 마포삼촌과 삼촌의 할아버지와 할머니, 이렇게 여덟 식구가 우리 일행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4v%2Fimage%2FxPQpfgibtVf3BtASM11hC164J6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Jul 2026 09:00:11 GMT</pubDate>
      <author>탁덕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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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쌍문의 숲' 나의 산책로 - 1. 아카시아 꽃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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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와!!' '쌍문의 숲'에 다다른 나는 함성을 지를 수밖에 없다. 푸른 아카시아 나뭇가지와 그 그늘 아래로 온통 흰 눈이 소복하게 쌓여있기 때문이다. '아니, 봄이 막바지인데 웬 눈?' 나는 잠시 착각에 빠진다. '어제 흠뻑 내리던 비가 밤사이 함박눈으로 변했나?' 아니다! 그것은 5월에만 내리는 눈! 짙은 향기와 함께 내려앉은 아카시아 꽃잎들이다! 산들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4v%2Fimage%2Fr8_0nqAOO3YlDfj0VP2wQCfn1M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Jul 2026 12:10:55 GMT</pubDate>
      <author>탁덕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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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99년 2월 7일 - 옥경이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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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옥경아! 정말, 하느님께서 계시다는 것을 믿어야 할 것 같다. 그렇게 진실되게 옥경이의 취업을 애가 다 타도록 기도하며 하느님께 매달려 이러한 좋은 열매를 얻게 되었으니 말이다. 진정으로 이번의 옥경이의 바라던 바가 이루어진 것은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하느님의 작품이라고 하여야 할 것 같다.  한편 주님뿐만 아니라 돌아가신 어머니(할머니)도 우리의 바람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4v%2Fimage%2FgJhiNIiq9E_Njp2dDDRmTqvOW_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Jul 2026 13:42:50 GMT</pubDate>
      <author>탁덕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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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99년 2월 1일 - 옥경이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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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에 상쾌한 까치의 울음소리도 허사였을까? 반가운 소식을 기대했는데 모든 것이 간절하였지만 막연한 바람이었나 보다. 부모의 속이 이렇게 애가 탈 수 있을까?  옥경아! 네 얼굴을 쳐다 보기가 정말 너나 아빠나 부모로서 서로가 애처롭고 서로가 못 할 일인 것 같다. 세상 일이 다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이렇게 너로 하여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4v%2Fimage%2Fg1sxQyGjlIGPGxOU1i9zIrODko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Jul 2026 13:07:59 GMT</pubDate>
      <author>탁덕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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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손 - 6. 알뜰한 주먹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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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러던 어느 날, 더위에 지친 할머니가 심히 편찮게 되었습니다. 어른들은 모두 편찮으신 할머니를 걱정했습니다. 높은 열로 며칠을 앓은 뒤로 할머니는 전혀 끼니를 드시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비록 식구들에겐 아쉬운 호밀 풀떼기였지만 입맛을 잃은 할머니는 거의 그것을 드시지 못했습니다. 어린 저에게도 할머니가 혹시 돌아가시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생기기도 했습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4v%2Fimage%2FLrgOGaN1KLSeghtzhJ9hObZHwU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Jul 2026 08:00:02 GMT</pubDate>
      <author>탁덕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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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손 - 5. 호밀풀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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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제가 국민학교 5학년이던 여름이었습니다. 무더위와 6.25가 서로의 열기를 겨루며 온 나라를 집어삼켜 가던 여름이었습니다. 예고 없이 치러지는 북한 괴뢰군과 빨갱이들에 의한 괴롭힘, 매일 성의 없이 퍼부어대던 UN공군기들의 폭격, 꿈으로까지 이어진 굶주림 등으로 공산치하의 서울은 하루하루 처참하게 뭉개어져 갔습니다. 이들 고통은 정말 우리들에게 마음의 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4v%2Fimage%2FsgRJCb8s-Sxm5tPBASQqvcAyIa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8 Jun 2026 08:00:03 GMT</pubDate>
      <author>탁덕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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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손 - 4. 매운 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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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금도 저는 두려웠던 그날을 기억합니다. 어느 땐가 마포삼촌네에서 받은 세뱃돈의 극히 일부로 저는 몹시 갖고 싶었던 지갑(셀룰로이드로 만든 양면이 투명하여 전차표나 신분증 등을 끼울 수 있는 한 면짜리 간단한 학생지갑)을 하나 몰래 샀다가 돈의 액수를 정확히 알던 작은아버지로부터 호되게 꾸중을 듣고 매를 맞던 일입니다. 그것뿐이었을까요. 덤으로 쏟아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4v%2Fimage%2FziW7k-Su2b-Fz6bAfKxV6T_GUP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2 Jun 2026 08:00:02 GMT</pubDate>
      <author>탁덕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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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손 - 3. 뜻밖의 수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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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들이 명륜동에서 살던 때였습니다. 그곳은 돈암동에서 시작하여 지겹게 반복되던 이사가 6.25 사변 덕분에 조금은 오래 살게 되었던 곳이지요.  아마 제가 국민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 우리나라는 38선이 그어져 남북의 왕래가 끊긴 탓에 우리 집은 친척이 매우 귀해졌습니다. 마포에 사시는 작은어머니의 친정 분들이 유일한 우리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4v%2Fimage%2Fpv-wsIHGmbe1SMPctW1OjBVd1p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4 Jun 2026 11:05:12 GMT</pubDate>
      <author>탁덕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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