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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낮은목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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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크게 말하지 않아도 닿을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22:22:0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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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게 말하지 않아도 닿을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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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속하지 않아도 살아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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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디에도 완전히 속하지 않는다는 감각은 처음엔 아팠다. 누군가의 무리에 함께 있어도, 늘 반 발짝은 떨어져 있는 듯한 느낌. 대화 속에 들어가 있어도 어딘가에서는 지켜보고 있는 기분. 그 감정은 어린 시절부터 서서히, 그러나 분명히 쌓여갔다.어느 한쪽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한 채 두 세계를 오가며 살아야 했던 시간들. 낯선 땅의 언어를 배워야 했고, 익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gQ%2Fimage%2FjDMflys0sIlSdmFQOfoR27BHXG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1 Apr 2025 05:25:00 GMT</pubDate>
      <author>낮은목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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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는 말을 할 수 없었지만 - CBK</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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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거기 있었다. 아주 오랫동안. 누군가는 한 곳에 너무 오래 머물렀다고 말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자리를 지켰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이민 2세로서 나는 언제나 두 개의 세계 사이에 있었다. 두 언어 사이, 두 문화 사이, 두 개의 이름과 두 개의 기준 사이. 그 틈에서 나는 천천히 성장했고, 때로는 조용히 버텼으며, 또 때로는 침묵 속에서 나를 만들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gQ%2Fimage%2FJFTmpKfzsez2vYWNd0Kjl4e-Xh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Apr 2025 03:16:29 GMT</pubDate>
      <author>낮은목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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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성과 소멸 - 찰나의 탄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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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든 것은 생겨나고, 언젠가는 사라진다. 삶도, 이름도, 계절도, 기억도. 우리는 그 가운데 아주 짧은 시간 동안 머무른다. 생성과 소멸 사이의 틈, 그 미세한 숨결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그 사이에, 말로 다 설명되지 않는 감정들, 오래도록 이해되지 않는 사랑, 조용히 스며든 슬픔이 피어난다.어릴 적, 나는 죽음이 아주 멀리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gQ%2Fimage%2F83zGD69kXUqpuXtBua-Wxw7cTy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1 Apr 2025 04:19:50 GMT</pubDate>
      <author>낮은목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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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천천히 살기로 했는가 - 느리게 깊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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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25년 4월 4일, 흐린 아침. Coquitlam에서.요즘은 아침이 참 조용합니다.아파트 옆 나무에 앉은 까치 소리,바닥에 흩어진 햇살,아직 따뜻한 머그잔에서 피어오르는 김.예전의 나는, 이런 풍경을 알아차릴 여유가 없었습니다.커튼을 젖히자마자 휴대폰부터 들여다봤고,눈도 제대로 뜨지 않은 채오늘 해야 할 일들을 마음속으로 줄 세우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gQ%2Fimage%2Fwv0iJzxxaXSE1Uhj-X4I6sVbnu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Apr 2025 18:00:03 GMT</pubDate>
      <author>낮은목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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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절을 기준으로 살아간다는 말 - 삶이 계절처럼 피고 진다</title>
      <link>https://brunch.co.kr/@@b6gQ/25</link>
      <description>아침 공기에 서늘함이 감돌면, 나는 안다. 계절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손끝이 먼저 반응하고, 햇살의 방향이 살짝 달라지는 걸 느끼고 나서야, 머리로 계절을 인식한다. 나에게 시간은 숫자가 아니라 공기의 결, 그림자의 길이, 냄새의 농도로 다가온다.나는 오래전부터 달력보다 계절을 기준으로 살아왔다. 누가 정해놓은 날짜나 시각보다, 땅이 말해주는 감각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gQ%2Fimage%2FlGnBK0XyCuWSizgcvmUQas7i6w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Apr 2025 03:51:57 GMT</pubDate>
      <author>낮은목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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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가 지나가도 - 어두운 땅 끝에서의 시작</title>
      <link>https://brunch.co.kr/@@b6gQ/24</link>
      <description>폭발이 있던 다음 날, 나는 해군 기지로 임시 이동되었다. 사고 직후에는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고, 지시대로 따라가는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머물던 익숙한 공간은 폐쇄되었고, 함께 있던 사람들은 흩어졌으며, 내 차는 사고 처리 과정 중에 이미 다른 곳으로 이동돼 있었다. 이사도 없이 몸만 이동했고, 짐도 거의 없었다.처음 도착한 해군 기지는 무척 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gQ%2Fimage%2FV_LkFoiWM76RbWxKtV9KEQ-vVW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7 Apr 2025 22:33:54 GMT</pubDate>
      <author>낮은목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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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캐나다 공무원 채용 사이트 꿀팁 - 지원은 타이밍이고 결과는 긴 기다림이다</title>
      <link>https://brunch.co.kr/@@b6gQ/23</link>
      <description>언제 공고가 뜰까요.공무원 준비를 시작할 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하지만 내가 겪어본 바로는,그보다 더 중요한 건공고가 떴을 때바로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였다.캐나다에서 공무원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 채용 포털은 출입구다.그 출입구는 아주 조용하고, 생각보다 기계적이다.절차는 친절하지 않고, 설명은 없다.그렇기 때문에그 안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gQ%2Fimage%2FF8tOYloHWUMvI8jPcYehduleeA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6 Apr 2025 07:17:05 GMT</pubDate>
      <author>낮은목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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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보다 긴 대화 - 소리보다 더 오래, 오래.</title>
      <link>https://brunch.co.kr/@@b6gQ/22</link>
      <description>나는 말이 많은 편은 아니다. 혼자 있을 땐 더 그렇다. 대부분의 생각은 머릿속에서 정리되고, 문장으로 꺼내지 않아도 충분한 감정들이 있다. 하지만 가족과, 특히 아내와 함께 있을 땐 다르다. 우리는 자주 이야기를 나눈다. 주로 아내가 말을 시작하고, 나는 듣는 편이다. 묻고, 듣고, 웃고, 때로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하지 않아도 들리는 마음들을 천천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gQ%2Fimage%2FzTkHPLNX-CtgW3oeduPW_-nWiB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6 Apr 2025 05:14:53 GMT</pubDate>
      <author>낮은목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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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리게 흘러가는 도시  - 그곳에 오래 있었을 뿐인데</title>
      <link>https://brunch.co.kr/@@b6gQ/20</link>
      <description>나는 자주 나가지 않는다.집이 더 좋다.창문을 따라 들어오는 바람이 천천히 커튼을 흔들고,조용한 빛이 방 안 벽을 기어오를 때면,그게 하루의 전부처럼 느껴진다.이런 날엔 무엇을 하지 않아도충분히 채워진다.내가 사는 곳은 분주한 거리의 중심에 있다.차들은 쉬지 않고 지나가고,가게 간판은 밤새 불을 밝힌다.그런데 이상하게도,이른 아침이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gQ%2Fimage%2FFUC2etIHJ9NuneArUR-DJYvt9g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4 Apr 2025 16:13:20 GMT</pubDate>
      <author>낮은목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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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엔 어디든, 들어가는 게 먼저다 - SP04 책상 앞에서 시작된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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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공무원이 되고 싶었다.그게 처음부터 인생 목표였던 건 아니지만,도무지 생각해도 회사에 9 to 5 출근하는 내 모습이 그려지지 않았다.정해진 시간에 출근하고, 월급날이 예고되어 있으며,무언가를 쌓아갈 수 있는 직장.그게 바로 '공공 조직'이었다.나는 SP-04 직급으로 시작했다.국세청에 입사했고, 업무는 비교적 단순한 행정 지원이었다.처음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gQ%2Fimage%2FKmOLE5bna07XTMoC6A3pdF7cbQ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4 Apr 2025 04:50:40 GMT</pubDate>
      <author>낮은목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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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발은 순간이었다 - 소리는 사라지고, 기억은 남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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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폭발은 정말로 한순간이었다. 소리도, 불빛도, 경고도 없이. 그날도 평범한 날이었다. 내가 있던 곳은 좁은 복도였고, 사람 둘이 간신히 지나갈 정도의 공간이었다. 평소처럼 출근 준비를 했고, 특이사항은 없었다. 하지만 다음 순간, 눈앞이 하얘졌다. 귀가 울렸고, 생각보다 빨리 공기가 뜨거워졌다. 가스 폭발이었다. 그리고 그 폭발의 시작은 바로 내가 있던 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gQ%2Fimage%2FQvY6erYwbzqWPtpUN-kQWNm1KN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Apr 2025 22:27:29 GMT</pubDate>
      <author>낮은목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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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상과 사람 사이 - 책상에 앉은 채 나는 멈춰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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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공무원이라는 말은 편리하다.어디에서 일하는지만으로도 사람을 정의할 수 있고,정해진 형식과 규정 속에서 하루가 반복된다.나는 국세청에서 일했고, 그 말만으로도 내 일상은 충분히 설명되었다. 책상이 있는 큐비클은 작았다.지급된 휴대폰, 커피잔, 고정된 두 개의 모니터.매일 아침 7시에 앉아 5시에 일어나며,그 책상 앞에서 하루를 보내는 삶이었다.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gQ%2Fimage%2FxHW6TVi8Bq2gfRRIyuw8cLnw70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Apr 2025 22:26:44 GMT</pubDate>
      <author>낮은목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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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제탑의 끝에서 - &amp;quot;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게 넘어진 순간&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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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든 것이 보이는 곳에 있었다.하늘은 넓었고, 시야는 막힘이 없었고,나는 늘 무언가를 감지하고 조율하고 판단하는 위치에 있었다.그곳은 관제탑이었다.그 안에서 나는 매일 수십 번씩 무전을 주고받았고,누구보다 정확하게 말했고, 누구보다 침착하게 대응했다.조종사와 지상 사이를 잇는 목소리,그 중간에서 나는 늘 조심스럽게 단어를 골랐다.단 한 글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gQ%2Fimage%2F1W0ysuT9eUDluC8QIAD12yNmIo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Apr 2025 08:31:53 GMT</pubDate>
      <author>낮은목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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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나지 않는 한국 - 익숙한 말과 낯선 기억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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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국에 대해 묻는 말을 들으면 잠깐 생각하게 된다.&amp;ldquo;고향이 한국이라 좋겠다.&amp;rdquo;&amp;ldquo;요즘 한국은 어떤지 알아?&amp;rdquo;&amp;ldquo;한국 드라마 보면 감정이입 잘 되겠네.&amp;rdquo;나는 그때마다 한 박자 쉬고,그냥 이렇게 대답한다.&amp;quot;잘은 몰라요.&amp;quot;나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 한국에서 살았다.그 이후로는 줄곧 캐나다에 있었다.기억으로는 또렷할 것 같은 나이지만,이상하게도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gQ%2Fimage%2FIhLIi94UORUkI-jA87Mum_6zXg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Apr 2025 07:28:38 GMT</pubDate>
      <author>낮은목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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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 묻는 이름 - 불리지 않아도 남아 있는 이름</title>
      <link>https://brunch.co.kr/@@b6gQ/14</link>
      <description>내 이름을 말하고, 또 말해야 했던 순간들이 있다. &amp;quot;Can you say that again?&amp;quot; &amp;quot;Sorry&amp;mdash;how do you spell that?&amp;quot; &amp;quot;Wait, like&amp;hellip; dung?&amp;quot;  그 질문과 웃음, 다시 묻는 얼굴 앞에서 나는 어느 순간부터 내 이름을 삼키는 쪽을 택했다.  내 한국 이름에는 &amp;lsquo;동&amp;rsquo;이라는 음절이 들어간다. 한국에선 흔한 이름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gQ%2Fimage%2FZEo85z6KWg5SHCSTOllA32FAD1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Apr 2025 04:18:44 GMT</pubDate>
      <author>낮은목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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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 산다는 것에 대하여 - 말로 대신하는 마음</title>
      <link>https://brunch.co.kr/@@b6gQ/12</link>
      <description>여기 오래 살면 어때요.가끔 듣는 질문이다.질문은 짧고 가볍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늘 복잡하다.무슨 말을 해야 할까 한참 생각하다가도, 결국엔 그냥 이렇게 대답한다.&amp;ldquo;익숙해요.&amp;rdquo;좋지도, 나쁘지도 않다는 말.익숙하다는 건 감정을 덜어내고 살아가는 방식이기도 하니까.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입에 붙은 대답이 되었다.나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gQ%2Fimage%2FzwKO_AmXRguonQgiIhd-pVeAcO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2 Apr 2025 22:37:34 GMT</pubDate>
      <author>낮은목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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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리된 건 나였다 - 조용히 불린 이름</title>
      <link>https://brunch.co.kr/@@b6gQ/11</link>
      <description>구조조정이라는 말은 생각보다 조용했다. 어떤 알림음도 없었고, 누구의 감정도 소리로 터지지 않았다. 그저 평소보다 조금 더 정돈된 목소리로 내 이름이 불렸고, 평소보다 더 깨끗한 회의실로 안내받았을 뿐이었다.회의실 문은 언제나 그렇듯 무겁고 조용히 닫혔다. 의자에 앉자마자 커피 냄새가 먼저 코를 찔렀다. 누군가 미리 타놓은 커피였다. 마시지 않았고,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gQ%2Fimage%2FYf2cG6juCHwxOA9T-k0yrweJPe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2 Apr 2025 21:46:47 GMT</pubDate>
      <author>낮은목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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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 일도 없던 날 - &amp;quot;나는 괜찮지 않다&amp;quot;는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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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날은 참 아무렇지 않은 날이었다.이른 아침, 알람 소리에 맞춰 눈을 떴고, 평소처럼 커피를 내리고, 같은 옷장을 열어 늘 입던 셔츠를 꺼냈다. 출근길 도로는 여전히 꽉 막혀 있었고, 라디오에서는 어제 들었던 노래가 또 흘러나왔다. 업무용 컴퓨터에 로그인하고, 메일함을 열고, 정리되지 않은 서류들을 하나씩 확인했다. 하품을 몇 번 하다, 창밖의 나무가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gQ%2Fimage%2FdF2FaDHAZAzy2snoU-7pkW3yYF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2 Apr 2025 10:35:27 GMT</pubDate>
      <author>낮은목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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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상과 사람 사이 - 내가 놓치고 있던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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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자리로 출근했다. 국세청이라는 이름이 붙은 건물 안에서, 책상에 앉아 서류를 넘기고, 전화를 받고, 수많은 숫자와 용어 속을 오갔다. 처음엔 그 익숙함이 좋았다. 같은 사람들, 같은 공기의 흐름, 익숙한 키보드 자판의 촉감. 누군가는 반복이라 부를지도 모르는 그 일상은 내게 안정감을 주었다. 나는 그 안정 속에서 스스로를 붙잡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gQ%2Fimage%2FRNyQIxT43Pm_gz_k9qS_jYKIWC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2 Apr 2025 09:58:59 GMT</pubDate>
      <author>낮은목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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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 내가 글 쓸기로 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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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날은 누구에게도 기억되지 않을, 그런 평범한 하루였다. 하늘은 흐리지도 맑지도 않았고, 바람은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았다. 커피잔에서 피어오르던 연기조차도 특별할 것 없는 리듬으로 퍼져나갔다. 그런데도 그날은 나에게, 이상할 정도로 또렷하게 남아 있다. 마치 오래된 책 속에서 한 문장이 조용히 빛나듯, 내 기억 속에서 그날의 조용한 결심이 가끔 나를 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gQ%2Fimage%2FlKkHzZsRvHSWAx-MmnqPFA1ab8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2 Apr 2025 09:43:28 GMT</pubDate>
      <author>낮은목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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