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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웅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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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회사 다니면서 꾸준히 책 내고 있는 사람. 음원 만들어서 뿌리는 사람. 자유가 너무 그리운 사람.</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20:27:0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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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사 다니면서 꾸준히 책 내고 있는 사람. 음원 만들어서 뿌리는 사람. 자유가 너무 그리운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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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릴 때까지 다니기로 했다 - 08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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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운이 나빴다는 것은 한마디로 결과가 나빴다는 것이다. 운이 좋았다는 것은 결과가 좋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결과란 내가 아닌 남들이 만드는 것이다. 99점을 맞아도 시험에서 떨어져야 하는 이유이며, 부모가 떼부자면 굳이 시험 자체를 보지 않아도 되는 이유다. 흔히 삶의 주인은 자신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내 삶의 결과를 승인해 주는 건 내가 아닌 세상이다. 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95%2Fimage%2Fktm6VL7xT3QgQvozdCBAaX7DON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10:00:14 GMT</pubDate>
      <author>장웅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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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릴 때까지 다니기로 했다 - 08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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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운(運)&amp;rsquo;은 결코 가볍거나 우연적이지 않다. 세상의 나에 대한 평가의 총량이다. 내가 살면서 내린 판단, 닦은 실력, 베푼 호의, 저지른 잘못, 타인에게 보인 태도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쌓인다. 이것들이 뒤섞이다가 어느 순간 기회 또는 위기로 발현되는 구조다. 이를 사람들은 행운 또는 불운이라고 규정한다. 곧 운이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축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95%2Fimage%2Ff4vPBv2FPPjzEyV4VyfjPokqRq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23:00:24 GMT</pubDate>
      <author>장웅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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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릴 때까지 다니기로 했다 - 08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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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집 앞에 회사가 많다. 오피스텔 한 곳에 점집이 있었다. 우울증으로 미쳐버리던 여름이었다. 한창 겪을 때 가봤고, 다 낫고 나서 또 가봤다. 첫 방문 때는 절망적이었다. 재방문 때는 독감을 앓고 난 사람의 상태와 같았다. 힘은 없어도 홀가분했다. 본명이 오랫동안 마음에 안 들던 터였다.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도 강했다. 술사는 젊었다. 오행의 원리를 따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95%2Fimage%2FNTiqXVyJzDBDQR96rSb7dFgWO2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15:55:21 GMT</pubDate>
      <author>장웅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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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릴 때까지 다니기로 했다 - 08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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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어른스러움&amp;rsquo;은 슬픈 미덕이다. 눈치를 본다는 것은 본인의 감정보다 타인의 감정을 우위에 둔다는 것이다. 양보한다는 것은 원하는 것을 포기하는 일이다. 곧 어른스러움은 자해의 정서다. 타인을 행복하게 만들고 정작 자신은 불행하게 만든다. 이른바 &amp;lsquo;학습된 무기력&amp;rsquo;의 표본이고, 반(反)진화의 상징이다. 한결 놀라운 것은 이들에 대한 폭력이다. 겨우 용기를 내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95%2Fimage%2FlnQYuVdV9Yl2JpOFUxwdQnRQ5M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04:14:46 GMT</pubDate>
      <author>장웅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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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위한 괴로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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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0516.  산다는 건 가만 놔두면 맹물이다. 삶의 의미는 '실체'가 아니라 '규정'이다. 보물을 찾는 일이 아니라 이름을 붙이는 일이다. 해석은 오직 나의 권한이다. 결론은 단 한 번도 밝은 적이 없었다. 슬프지는 않다. 인생에 의미가 있다고 믿어서 살아온 것이 아니다. 계속해서 의미를 만들어내야만, 견딜 수 있었다. 진리는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발명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95%2Fimage%2FQIJEsoMuPa-y5nO0mEZc8vTrQ4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03:03:43 GMT</pubDate>
      <author>장웅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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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릴 때까지 다니기로 했다&amp;nbsp; - 08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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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보이는 게 모든 것이다. 시각은 가장 드넓은 감각이다. 촉각은 몸에 닿아야 하고, 미각은 입에 넣어야만 가능하다. 아름다운 음악을 들었다고 곧바로 갖고 싶어지지는 않는다. 반면 시선이 포착하는 순간 이미 점유의 영역에 들어와 있다. 중범죄란 결국 빼앗는 일이다. 눈에 보이니까 죽이고 싶고 만지고 싶다. &amp;lsquo;안 보면 그만&amp;rsquo;이란 말이 그래서 예사롭지 않다. 상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95%2Fimage%2FKjkU9y-2FTxGAU59LQzGZJzATE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01:57:11 GMT</pubDate>
      <author>장웅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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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릴 때까지 다니기로 했다 - 0812.</title>
      <link>https://brunch.co.kr/@@b395/272</link>
      <description>&amp;lsquo;어른&amp;rsquo;은 성적인 단어다. &amp;lsquo;얼다&amp;rsquo;라는 동사에서 파생됐다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남녀 간의 정사 또는 혼인을 가리킨다. 알고 보면 &amp;lsquo;어른답다&amp;rsquo;는 것은 성 경험 여부에 관한 개념에 지나지 않는다. 본디 책임을 물어야 할 이유도, 절제를 강요해야 할 이유도 없다. 윤리도 아니고 권위도 아니다. 오히려 어른스럽다는 건 자기통제가 심하다는 것이다. 답답하고 피곤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95%2Fimage%2F6nm-CrWdkS5Zx67xyHtE_4FcJs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01:23:58 GMT</pubDate>
      <author>장웅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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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손과 굴복 사이에서&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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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0511.  다들 사랑을 말하지만 유혹이 대부분이다. 다들 사랑을 하지만 결국엔 부양으로 쪼그라든다. 치정으로 찢기기도 한다. &amp;lsquo;사랑하다&amp;rsquo;의 어원으로는 &amp;lsquo;사량(思量)하다&amp;rsquo;와 &amp;lsquo;사르다[燒]&amp;rsquo; 등이 거론된다. 이 두 단어를 조합하면 사랑의 원형이 얼마간 잡힌다. 사랑의 대상을 &amp;lsquo;간절히 생각하는&amp;rsquo; 동시에 사랑의 주체는 &amp;lsquo;자신을 불태워 희생하는 것.&amp;rsquo; 자식을 닦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95%2Fimage%2F9KLBYbEoQ6V1tz0a9zc5SMWsVK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00:48:04 GMT</pubDate>
      <author>장웅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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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릴 때까지 다니기로 했다 - 0811.</title>
      <link>https://brunch.co.kr/@@b395/270</link>
      <description>조직에 충성하지 않는다. 사람에게 충성한다. 조직은 고정값이다. 사규와 호봉표는 정해져 있다. 나를 차별할 수도 편애할 수도 없다. 진심으로 구애해봐야 애당초 반응할 수 없다. 열심히 일할 것 없고, 시키는 일만 하는 게 정답이다. 반면 사람에겐 마음이 있어서 무조건 흔들리거나 쏠린다. 변수를 기대할 수 있다. 떡고물이 흐를 수 있다. 결정적으로 내가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95%2Fimage%2F5CoTkwPWvdkfEkcC1o2GjnSDui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00:58:59 GMT</pubDate>
      <author>장웅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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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사] 원하는 건 그들의 파멸 - 2026년 10월4일 발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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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직은 참을 수 있어 두렵긴 해도 지겹긴 해도 아직은 참을 수 있어 원하는 건 그들의 파멸 원하는 건 그들의 파멸 긴 말은 않겠어 구걸도 않겠어 원하는 건 그들의 파멸 결국엔 살아남을 걸 눈물이 나도 죽고 싶어도 결국엔 살아남을 걸 원하는 건 그들의 파멸 원하는 건 그들의 파멸 긴 말은 않겠어 구걸도 않겠어 원하는 건 그들의 파멸 사무치도록 대가리 들고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95%2Fimage%2FBZoCau19_T0gkftBfMKMEEcUh0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1:00:18 GMT</pubDate>
      <author>장웅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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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릴 때까지 다니기로 했다 - 0810.</title>
      <link>https://brunch.co.kr/@@b395/268</link>
      <description>의미를 추구할수록 무의미를 괴로워한다. 결국은 자기만족이다. 자기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으니까 자꾸만 뭘 꾸며내는 것이다. 절박할 때는 굳이 의미를 찾지 않는다. 짐승들과 같이 뒹군다 해도 밥부터 찾는다. 살만해진 연후에야 세상과 거리를 두고 자기만의 꿈을 꾼다. 곧 자기다움이란 폐쇄성의 꽃이다. 빈방에 갇힌 장난감이다. 어쩔 수 없이 퇴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95%2Fimage%2FjzKF0Sc62fMz_pSyx5jrXZzwgL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0:00:15 GMT</pubDate>
      <author>장웅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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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릴 때까지 다니기로 했다 - 080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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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월급은 별풍선과 다를 바 없다. 돈을 내려주는 자를 만족시켜야 한다. 진실이 아니라 조직을 위해 일해야 옳다. 그러므로 어떤 신문에서나 정보만 취한다. 글맛이 나는 기사 말고는 힘들여 읽지 않는다.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후원받지 않는 자의 주장만 믿을 수 있다. 물론 한계가 분명하다. 독립은 단절이다. 돈 나올 곳이 끊기면 초조해진다. 삶이 벼랑에 몰리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95%2Fimage%2Fhe7PzJO8jRDA9ap5Zj71Iz5MVo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09:00:21 GMT</pubDate>
      <author>장웅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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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릴 때까지 다니기로 했다 - 080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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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공지능이 인간보다 나은 이유는 단지 기술성 때문이 아니다. 현실을 도와줄 뿐 공유하지 않아서다. AI와는 같이 시험을 볼 일이 없다. 같은 여자를 두고 다툴 일도 없다. 내 몫을 나누지 않아도 되고 빼앗기지 않아도 된다. 나를 경계하지 않고 침범하지 않는다. 그래서 아무리 뛰어나도 질투하지 않는다. 사람과 부딪히는 것은 선악이나 시비가 아니라 경쟁의 문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95%2Fimage%2FM4wqCrogOFCru_k7ZM7PHidyJs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10:00:14 GMT</pubDate>
      <author>장웅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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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릴 때까지 다니기로 했다 - 080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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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결국은 무책임해지고 싶은 것이다. 살기 싫은 게 아니라 어른으로 살기 싫은 것이다. 회사 다니기도 힘들고 돈 벌기도 힘들다. 할 만큼 했고 당할 만큼 당했다. 생계를 씹어먹고 싶다. 의무를 눕히고 싶다. 빈둥거려도 될 자격은 충분하다. 무엇을 해내도 허무했던 만큼,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아무렇지 않을 것이다. 더 나아가자니 끝은 없어 보인다. 반대편도 마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95%2Fimage%2FgOvbqGL5UbLYcY6R_Sds-PRZep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00:00:29 GMT</pubDate>
      <author>장웅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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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릴 때까지 다니기로 했다 - 080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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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울증은 내밀한 질병이다. 머릿속의 재앙이어서 밖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 &amp;lsquo;혼자 끙끙 앓는다&amp;rsquo;는 표현의 절정인 상태다. 남들이 보면 별로 아파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이겨내 봐야 크게 박수를 받지는 못한다. 수술이 불가능하고 가족이 무의미하다. 오로지 내가 처리해야 할 감정임이 갈수록 분명해진다. 다만 본인에게는 대단히 구체적인 고통이다. 삶이 막연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95%2Fimage%2F7iFHhrj_NaJYy2tRO8Jlt6MDpa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03:34:24 GMT</pubDate>
      <author>장웅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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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널 수 없는 강에는 눈물이 흐른다</title>
      <link>https://brunch.co.kr/@@b395/263</link>
      <description>0506.  정신은 가위와 같다. 보편적인 세계에서 &amp;lsquo;나&amp;rsquo;라는 부분만 잘라낸 것이다. &amp;lsquo;나&amp;rsquo;와 &amp;lsquo;남&amp;rsquo;을 철저히 구분해야만, 남보다 더 성장할 수 있고 내 몫을 지키기가 수월하다. 자의식이 강해야 창조적이다. 다만 모든 국경선은 삼엄하다. 모든 이익이 나의 바깥에만 있다고 믿으면 일생이 전쟁이고 갈증이다. 내가 쳐놓은 울타리는 방어가 아니라 자족이다. 늑대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95%2Fimage%2F1Vn3_vkj8VTawFN-oC3ikjSUbY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3 Oct 2026 17:07:18 GMT</pubDate>
      <author>장웅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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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릴 때까지 다니기로 했다 - 08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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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착하다는 것은, 견디지 못한다는 것이다. 악랄함은 결국 집요함이다. 자신의 이익과 행복과 안전을 위해, 타인의 손해와 고통과 약점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강자에겐 유순하고 반격이 어려운 이들에겐 잔인하다. 상대의 실수를 두고두고 기억한다. 유리할 때만 원칙과 규정을 떠든다. 작은 무례를 던져 반응을 보고, 저항이 없으면 수위를 높인다. 좋은 사람인 척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95%2Fimage%2FQDP-SjOligitRl7zeF6N8NFokh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3 Oct 2026 01:46:00 GMT</pubDate>
      <author>장웅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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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래가 창창한데 다리를 전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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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0501.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묻는 것만큼 어수룩한 질문도 없다. 내가 아니라 삶이 먼저여서, 어떻게든 살아진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면 사실상 아무것도 물어볼 필요가 없다. 내가 잘한다고 잘 되는 것도 아니요, 내가 못한다고 망하는 것도 아니다. 토익점수가 950점이라도 떨어질 사람은 떨어진다. 무능하고 비열한 자들이 훨씬 행복해 보인다. 하기 싫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95%2Fimage%2Fc4J-sbjjGlsfP7_Lt_7GBLodze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3 Oct 2026 01:14:00 GMT</pubDate>
      <author>장웅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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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릴 때까지 다니기로 했다 - 080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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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간관계도 투자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결국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자원을 낭비하지 않는다. 다만 좋아한다는 감정은 위험할 수도 있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면, 나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거나 아니면 잠자리를 하고 싶은 사람이거나 둘 중 하나다. 욕망에 기반한 호의는 파렴치하다. 나에게 필요하고 내가 필요한 사람들과만 유대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95%2Fimage%2F4SGL035cXYZprjiEvGACuxhsE9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02:48:33 GMT</pubDate>
      <author>장웅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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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릴 때까지 다니기로 했다 - 0803.</title>
      <link>https://brunch.co.kr/@@b395/259</link>
      <description>&amp;lsquo;용(容)&amp;rsquo;은 &amp;lsquo;담다&amp;rsquo;라는, &amp;lsquo;서(恕)&amp;rsquo;는 &amp;lsquo;동정하다&amp;rsquo;라는 2차적 의미를 갖는다. 상대를 이해할 수 있어야 비로소 용서할 수 있는 것이다. 거꾸로 말해 이해가 안 되면 억지로 용서할 필요는 없다. 인과응보이므로 차라리 복수가 더 논리적이다. 죽이고 싶은 자는 죽여야 직성이 풀린다. 다만 그러면 내 인생도 망치니까 참아야 한다. 답은 나를 용서하는 것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95%2Fimage%2F9Zyg9z6rX9AML_mG-hUZT7G608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03:00:12 GMT</pubDate>
      <author>장웅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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