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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lorasee 플로라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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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식물 &amp;middot; 글 &amp;middot; 빈티지로작품을 만들고, 강의를 합니다시간을 머금은 것들로 일상에 위로를</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4 Oct 2026 01:58:3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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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물 &amp;middot; 글 &amp;middot; 빈티지로작품을 만들고, 강의를 합니다시간을 머금은 것들로 일상에 위로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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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작은 15분이었다 - 15분을 위해 준비한 시간은 15시간, 150시간, 15일?</title>
      <link>https://brunch.co.kr/@@anO/63</link>
      <description>&amp;ldquo;저희 모두 여러 역할들에 엄청 애쓰고 있는데 보면 누구도 격려해주지 않는 것 같다 싶어요.  작은 목표를 설정해 두고, 그걸 성취해 내시면 스스로를 충분히 잘했다 토닥토닥해 주세요.&amp;rdquo;  내가 처음 맡았던 15분 강의의 마지막에 건넨 말이었다. 발표를 맡겠다고 손을 든 건 나였다. 그때는 알지 못했던 강사로서의 시작이었다.       15분을 이야기하기 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O%2Fimage%2F-OgqD0iXQlji5Pd78Mcgat9YkU4.jpg" width="445" /&gt;</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03:18:51 GMT</pubDate>
      <author>Florasee 플로라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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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견디라고, 초록을 주셨나 보다 - Green Was There All Along</title>
      <link>https://brunch.co.kr/@@anO/62</link>
      <description>뜨거운 여름이다. 볕을 받다 눈을 뜨니 볕만큼 눈에 들어오는 초록이 있다. 뜨거운 여름을 견디라고, 초록을 주셨나 보다.  더위에 허덕이다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했던 생각이다. 그때가 처음은 아니었다. 초록이 주는 위안은.      &amp;ldquo;아이고, 여기는 완전 풀밭이네. 푸르르다 푸르러. 영미는 녹두 벌렌가 보네.&amp;rdquo; 고등학교 국어 시간, 필기하느라 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O%2Fimage%2FWD6oGD90z5AXE26GAGgYoFfsY4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15:00:28 GMT</pubDate>
      <author>Florasee 플로라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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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맨다고 느끼는 당신에게 - 시작이 만들어 준 지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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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뭔가 뒤집을 때는 주저 말고 확 뒤집으세요.&amp;rdquo; &amp;ldquo;떨어진 건 다시 붙이세요. 보는 사람도 없는데 알게 뭐예요?&amp;rdquo;  영화 《줄리 &amp;amp; 줄리아》에 나오는 대사다. 두 주인공은 처음부터 무엇이 될지 알고 시작한 것이 아니었다. 좋아서 배우고, 도전하고, 실패하면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간다.  나에게도 선뜻 뒤집지 못했던 순간들이 있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싶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O%2Fimage%2FJiW2Q-HvK6wHZfmubWOoQGpJzc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06:53:40 GMT</pubDate>
      <author>Florasee 플로라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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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맨날 시작만 한다고 했다 - 왜 그렇게 자꾸 무언가를 시작했을까</title>
      <link>https://brunch.co.kr/@@anO/60</link>
      <description>&amp;ldquo;그 많은 걸 어떻게 다 해?&amp;rdquo; &amp;ldquo;그 에너지는 다 어디서 나와요?&amp;rdquo;  &amp;ldquo;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어요?&amp;rdquo;  내가 하는 일들을 이야기하거나 직접 만든 무언가를 보여줄 때면 종종 이런 말을 듣는다.  그럴 때면 오래전 엄마가 했던 말이 떠오른다.  &amp;ldquo;너는 왜 그렇게 맨날 시작만 하니.&amp;rdquo; 엄마는 내가 새로운 일을 벌일 때마다 그런 말을 했다.  돌이켜보면 틀린 말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O%2Fimage%2FvpincxoGnehQsxDoBeuv2fBGAY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02:40:31 GMT</pubDate>
      <author>Florasee 플로라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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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어디에 두고 왔을까? - 필요와 쓸모</title>
      <link>https://brunch.co.kr/@@anO/59</link>
      <description>며칠 전, &amp;ldquo;안녕하세요?&amp;rdquo; 하고 인사를 건네는 분을 만났다. 안면이 있는 것 같은데 정확히 어디에서 만났는지, 이름까지 기억나진 않았다. 조금 어색하게 &amp;ldquo;안녕하세요.&amp;rdquo; 하고 인사를 받는데 그분이 먼저 반갑게 말을 이어주셨다.  &amp;ldquo;저 평생학습활동가 양성과정 들었는데요. 그때 해주셨던 이야기들이 참 와닿아서 기억에 오래 남았어요.&amp;rdquo;  아, 그제야 기억이 났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O%2Fimage%2F1WO0tclayxnMd2nTiPPykR-pur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15:41:38 GMT</pubDate>
      <author>Florasee 플로라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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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쿵 하고 내려앉는 건 한 번인 줄 알았다 - 몇 번이 더 남았을까?</title>
      <link>https://brunch.co.kr/@@anO/58</link>
      <description>이제 남편보다 덩치가 커진 중2인 첫째는 한 계절이 지날 때마다 새 옷을 준비해야 한다. 그 핑계로 조금 멀리 가자 남편을 채근했다. 그렇게 차로 달리다가 '빛내림'을 만났다.     구름 사이로 빛이 쏟아지는 모습을 보면 나는 꼭 어디선가 축복받을 일이 벌어지는 것만 같아 볼 때마다 설레고, 뭉클하다. 그 모습을 한참 바라봤다.     쿵 하고 내려앉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O%2Fimage%2F0iJDFzXhPOeR3UScFjcX5Q_moj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12:31:57 GMT</pubDate>
      <author>Florasee 플로라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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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약속'이라는 이름 앞에서 - 오래 머물렀다</title>
      <link>https://brunch.co.kr/@@anO/57</link>
      <description>비가 내린 다음 날이었다. 봄비 뒤의 공기는 유독 선명해서, 그런 날엔 어딘가로 나가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전시를 가는 길에 개나리와 마주쳤다. 바닥의 노오란 안전선이 잘 왔다고 맞아주는 것 같았다.  날짜를 기록해 두고, 막이 내리기 전에 다녀와야지 마음 한편에 담아두었던 전시였다. 약속이 취소되어 혼자 느긋하게 왔다. 생각할 여백이 많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O%2Fimage%2FC5QHwmHWbqgsl5z3l4JCa61grO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6 May 2026 12:38:05 GMT</pubDate>
      <author>Florasee 플로라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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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겨울을 보낸 사람들(2) - &amp;lt;THE Greatest LOVE : 킹 오브 킹스&amp;gt; 전시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anO/48</link>
      <description>THE Greatest LOVE, 킹 오브 킹스 전시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한다. . . . 설렘이 절로 드는 레터링을 지나 문을 마주했다. 문을 열면 꼭 다른 세계가 펼쳐질 것만 같았다.         이 전시의 근간이 된 애니메이션 &amp;lt;킹 오브 킹스&amp;gt;는 찰스 디킨스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형식으로 시작된다.  아서 왕을 동경하는 개구쟁이 아들 월터에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O%2Fimage%2FMAdglG-bcLMBEVdzlhiuCVDxqp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13:54:40 GMT</pubDate>
      <author>Florasee 플로라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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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거나 들리던 것들이 - 내 손에 쥐고 있다 생각한 것들을 놓는 요즘</title>
      <link>https://brunch.co.kr/@@anO/54</link>
      <description>그림을 좋아한다. 그림을 찾아보다 만난 책이다.     가장 외롭고 누추한 날에 깨닫는 것들  챕터와 딱 맞는 시.       다시 느티나무가 신경림  고향집 앞 느티나무가  터무니없이 작아 보이기 시작한 때가 있다 그때까지는 보이거나 들리던 것들이 문득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 나는 잠시 의아해하기는 했으나 내가 다 커서거니 여기면서 이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O%2Fimage%2FQOpZZFwl_8gj-YuPwTMyy89HVW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00:28:53 GMT</pubDate>
      <author>Florasee 플로라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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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사이에게 : 수선화 향기를 담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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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사이님, 목련 편지 잘 받았어요. 답장이 너무 늦었지요. 재촉하지 않고 기다려주어 고마워요.     마음을 잘 전달하고 싶은 욕심이 써 내려갈 손을 붙잡더라고요.  머릿속에 전하고 싶은 마음을 동동 띄우다가 피어날 꽃망울처럼 부푼 마음을 이제 풀어냅니다.     경칩이 지났어요. 땅이 깨어난다는 그 시기가 되니 수선화가 피어 있더라고요.  수선화를 좋아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O%2Fimage%2FBfK9UdSj_lP81gi5wm00_CptAf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0 Mar 2026 16:06:41 GMT</pubDate>
      <author>Florasee 플로라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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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의 나는 몰랐던 마음 - 『죽이고 싶은 아이』를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anO/52</link>
      <description>책을 읽는 동안,  학창 시절 내가 제대로 정리하지 못했던 감정들이 떠올랐다. 당시에는 그냥 지나갔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감정들이 있었다.잘 보듬지 못하고 넘긴 아픈 감정의 파편들이다.    이 책을 읽게 된 건 독서모임에서 함께 읽을 첫 번째 책으로 선정되어서다. 청소년 문학은 보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책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O%2Fimage%2FXUeq9GtaQYH3pxjOjKOWo_4UOx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7 Mar 2026 15:14:35 GMT</pubDate>
      <author>Florasee 플로라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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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을 보낸 사람들(1) - 단단한 서늘함이 남는 시간</title>
      <link>https://brunch.co.kr/@@anO/49</link>
      <description>&amp;quot;뭐 해?&amp;quot; &amp;quot;베란다에서 분갈이하고 있어.&amp;quot; &amp;quot;선배가 기획한 전시라고 하는데 같이 갈래?&amp;quot;   지난주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같은 서클 선배라 몇 년 만에 본다니 반가움이 앞섰다. 연말부터 외부 활동은 거의 하지 않은 채, 책을 보거나 나를 돌아보며 집도 나도 정리하는 중이었다. 마침 전환이 될 것 같아 선뜻 가겠다고 헸다. 전시를 보고 싶은 마음도 한몫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O%2Fimage%2FTO18WfpmXWwPp-lLyFTgUP8OEy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Feb 2026 14:54:58 GMT</pubDate>
      <author>Florasee 플로라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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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철벽녀의 마음. - 꼬셔도 넘어가지 않는 그녀는</title>
      <link>https://brunch.co.kr/@@anO/47</link>
      <description>한동안 손대지 못했던 작은 베란다를 정리하는데  오늘은 오래 걸리겠다 싶어 늦게까지 머물렀다.  둘째가 와서 묻는다. &amp;quot;엄마 몇 시까지 할 거예요?&amp;quot; &amp;quot;엄마 오늘은 늦게까지 해야 하니까 먼저 자.&amp;quot; &amp;quot;몇 시까지요?&amp;quot; &amp;quot;밤 12시까지 할 거 같은데?&amp;quot; &amp;quot;알았어요.&amp;quot;      우리 집은 지은 지 오래된 아파트다. 그래서 큰 베란다, 작은 베란다, 세탁실까지 3&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O%2Fimage%2FO-f5-x_2RUk3u8pGDil_A6F5PD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3 Feb 2026 18:53:51 GMT</pubDate>
      <author>Florasee 플로라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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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사이. - 아직 끝난 게 아니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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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굴이 있다면들어가 웅크리고 있을 수 있는 굴이 있다면한껏 작고 작아져 있다 아무 일 없던 사람처럼 나오고 싶은 요즘.  늦은 저녁 요가를 다녀와씻고 조용히 있고 싶었다.아침부터 밤이 되도록 재잘거리는 아이에게 나도 모르게 무표정한 얼굴이 되었나 보다.아이도 내 얼굴을 보고 놀랐는지 &amp;quot;엄마 미안해.&amp;quot; 한다그냥 이렇게는 안 되겠다 싶어 말했다. 매일 나를 웃게</description>
      <pubDate>Fri, 30 Jan 2026 15:35:02 GMT</pubDate>
      <author>Florasee 플로라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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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짝거려. - 덕분에.</title>
      <link>https://brunch.co.kr/@@anO/42</link>
      <description>가끔 부엌 끝에 있는 싱크대에 기대어 주저앉는다. 가장 구석을 찾아 앉는 건데 그런 나를 둘째가 따라온다.     그러고는 가만히 웃음기 사라진 내 얼굴을 들여다보다 말한다.  &amp;quot;엄마 눈이 빛난다.&amp;quot; &amp;quot;화장해서 그러지.&amp;quot; &amp;quot;아니야, 엄마 눈이 빛난다고.&amp;quot; &amp;quot;눈이 반짝거려.&amp;quot;  나만 반짝이는 너를 들여다보는구나 했는데 아니었네. 나를 반짝이게 바라보는 네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O%2Fimage%2FuTGAyt2q2TPRg8Zno8IC8rta0Z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Jan 2026 12:29:15 GMT</pubDate>
      <author>Florasee 플로라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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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저, 뭔가 하고 싶어요! - 묵은해와 새해</title>
      <link>https://brunch.co.kr/@@anO/41</link>
      <description>아이 헤어컷을 하려고 간 미용실에서 먼저 의자에 앉아 외쳤다. ​ &amp;quot;저, 뭔가 하고 싶어요!&amp;quot; &amp;quot;지금도 예쁜데, 굳이?&amp;quot; &amp;quot;굳이요. 어떤 변화라도요.&amp;quot;  원장님은 늘 나를 좋게 봐준다. 내가 뭘 하든 잘 어울린다고 말해준다. 식물을 좋아해 많이 기른다는 말만 했을 뿐인데도. 예술적인 분위기가 풍긴다고, 어떤 걸 해도 잘 소화한다고 엄지 척해주신다.  이번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O%2Fimage%2FQjXiYsggA7Uk4kCzYrQJs6ocEc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Jan 2026 00:27:57 GMT</pubDate>
      <author>Florasee 플로라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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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서의 이름. - 이제 속도를 내지 않기로 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anO/10</link>
      <description>다른 나라에 길지 않은 여행을 다녀온 선배에게서 들은 얘기다.  거긴 정말 무질서해.  (사진은 픽사베이)   거기서 운전하다가 돌아버릴 거 같더라고. 무단횡단은 기본에다가 아무 데서나 막 끼어드니까. 근데 신기한 게 첫날은 그랬다가 둘째 날 되니까 다른 풍경이 보이는 거야.  아무도 소리를 안 질러. 내가 있는 3일 동안 사고 난 것도 못 봤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O%2Fimage%2Fn6GyidDiJ8rq3wIsx4roPut3AC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1 Jan 2026 11:00:25 GMT</pubDate>
      <author>Florasee 플로라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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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치의 행복. - 그렇게 꼭 사라지면 알겠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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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둘째의 열이 멈췄다.  여전히 기침은 하지만 열만 안나도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더 길게 아프지 않고 며칠 만에 나아져 '행복하다. 감사합니다.' 했다.  ('플로라씨' 라는 브랜드로 자연물로 만드는 드라이플라워 리스를 선보이고 있다. 모든 소재들은 내 손과 시간을 거치는데 어디에도 없을 거라 만들면서 내내 행복했다.)   그간 없던 내 시간이 생겨 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O%2Fimage%2FQagYrasZ3xoFDq0qlyegLFAGn5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Dec 2025 17:57:49 GMT</pubDate>
      <author>Florasee 플로라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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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형 독감 잔상. - 여긴 어디, 나는 누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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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 며칠은 내 시간이 아닌 날들을 보냈다. 방금까지 있던 일을 돌아보면 이렇다.    며칠 전부터 기미가 보였던 둘째 아이가 A형 독감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전에 병원 갔을 때는 지금 검사해도 결과가 안 나올 수 있다고 해 오후 5시쯤 다시 가서 검사했다.   해열제를 먹어도 떨어지지 않는 아이 옆에서 아이의 몸 구석구석에 손을 대 열을 떨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O%2Fimage%2F2Lqhk4sS-YLAMuGxd26PEPeE5i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6 Dec 2025 23:12:44 GMT</pubDate>
      <author>Florasee 플로라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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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ㅂㄱㅅㅇ - 언젠가 들을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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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쉬이 말하지 못하고상상했었다.어느 해,어느 날,어느 순간 마주치면 어떨까. 꿈 속에서 봤던 그대로 대할까.  보고 싶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내가 보고싶었느냐고 물을 수 있을까?  만나러 가는 길하늘의  별을 보면서 그 별을 보며 같이 걸을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 그럴 수 있을까? 잔뜩 묻고 싶었던 말을 삼키고 조심조심 내민 손은 두려워 뻗&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O%2Fimage%2F_UmAHmvuUGW8EKEDWG7uFlROKS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Nov 2020 16:19:23 GMT</pubDate>
      <author>Florasee 플로라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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