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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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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좋은 차, 차를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 차도 담고 생각도 담는 찻그릇에 관한 작지만 진지한 이야기</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20:32:5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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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차, 차를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 차도 담고 생각도 담는 찻그릇에 관한 작지만 진지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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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묵의 힘 - 소식지 구르다 2026, 한로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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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차와 사람과 이야기 42        아일랜드의 록밴드 U2의 새 앨범이 올 연말에 나온다. 가을 길 드라이브하면서 &amp;lt;One&amp;gt; 같은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어쩜 이리 좋을까 싶다. 60년생 (네 명 중 두 명은 61년생) 고등학교 친구 네 명으로 구성된 이 밴드는 세상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밴드들 중 하나면서 유일하게 한 번도 멤버가 바뀐 적이 없는 밴드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W1%2Fimage%2FB3wyHEmMux6A_qZ60CselRhBWU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12:00:15 GMT</pubDate>
      <author>구르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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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썰물 지는 가을 바닷가에 - 소식지 구르다 2026, 한로&amp;nbsp;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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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연으로 돌아가는 길 위에서 쓰는 편지, 백여덟곱 번째 장        시월 어느 날 썰물 지는 바닷가에 와서 빛깔로 소리로 향기로 모습으로 오고 가는 계절의 그림자를 보았습니다.  대지는 옛날대로 편안히 눕거나 앉아 있고 거기 와서 머물렀던 시간과 생명들은 바람에, 어디 길이 있느냐고 묻고 있네요.  하늘은 푸르게 맑고 높은 거기 그냥 살고 하늘 아래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W1%2Fimage%2FuVv3FUX0OiwRrcI5qT-Cm02ZRA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09:57:24 GMT</pubDate>
      <author>구르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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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 차와 묵은 차 - 소식지 구르다 2026, 추분&amp;nbsp;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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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차와 사람과 이야기 41        송나라 소식蘇軾은 &amp;lt;만송령 혜명원의 벽에 쓰다題萬松嶺惠明院壁&amp;gt; 에서 다음과 같이 적었다.    &amp;ldquo;予去此十七年，復與彭城張聖途、丹陽陳輔之同來。院僧梵英，葺治堂宇，比舊加嚴絜。茗飲芳烈，問：「此新茶耶？」英曰：「茶性新舊交，則香味復。」予嘗見知琴者，言琴不百年，則桐之生意不盡，緩急清濁，常與雨暘寒暑相應。此理與茶相近，故並記之。&amp;rdquo;  &amp;ldquo;내가 이곳&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W1%2Fimage%2FK3zkUSxY7PPPPW5WPXfMFbIum2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2 Sep 2026 20:43:39 GMT</pubDate>
      <author>구르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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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소식 - 소식지 구르다 2026, 백로&amp;nbsp;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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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연으로 돌아가는 길 위에서 쓰는 편지, 백열일곱 번째 장        백로 하루 앞둔 새벽 개여울 흐르는 소리 위로 가을 소식 듣네.  물은 낮은 곳으로 흘러가고 풀벌레 울어 여름 늦어가는 건 변하거나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 수수만년이련만  나는 그 가운데서 목숨 얻어 태어나 살고 죽어간 지 얼마나 될까.  &amp;lsquo;나&amp;rsquo;라는 벽 허물어 넘지 못한 채 내가 하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W1%2Fimage%2F82m_oNluP5SkNDx6gkRSX7-D1z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6 Sep 2026 12:00:11 GMT</pubDate>
      <author>구르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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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순간 - 소식지 구르다 2026, 백로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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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차와 사람과 이야기 40        센 리큐는 16세기 말 생의 끝이 다가온다는 사실을 알았을까. 칠십 세가 되던 봄의 한가운데서 그는 할복을 선택했다. 죽음에는 망설임이 없었다. 많은 이들이 그의 죽음을 아쉬워했다. 더러는 고집을 꺾지 않음에 안타까워했고, 더러는 그저 호기로움에 불과하다며 혀를 찼다. 할복은 항복의 반대말이었다. 그는 일관되게 살기 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W1%2Fimage%2FJ_M4anXLGznEbIHEDu1MeBLKvR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6 Sep 2026 09:14:13 GMT</pubDate>
      <author>구르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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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 소식지 구르다 2026, 처서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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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연으로 돌아가는 길 위에서 쓰는 편지, 백열여섯 번째 장        마음 크기는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진다고 합니다. 겁에 질리거나 좌절하면 바늘 하나 꽂을 수 없이 비좁고 작아진다고 합니다. 내 잘못 참회하고 용서 빌어 정화하고 남 잘못 이해해 주고 용서하겠다고 마음먹는 그 순간 하늘이 들어서고도 남아 하느님 부처님도 들어오시고 칠성 용왕 산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W1%2Fimage%2FTBeNT91E6gXS5b-QNsezfmOheu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2 Aug 2026 11:00:06 GMT</pubDate>
      <author>구르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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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네 시 - 소식지 구르다 2026, 처서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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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차와 사람과 이야기 39        이 글을 쓰는 시각은 오전 4시 35분이다. 나는 이미 잠에서 깬지 두 시간 하고도 사십 분이 지났다. 약간의 요의를 느끼고 뒤척이기 시작한 것이 그 즈음이고 십여 분을 고민하며 뒤척이다가 결국 일어난 것은 두 시가 조금 넘어서였다. 물론 잠에 든 시점이 아홉 시가 조금 넘어서였으니 잠이야 네 시간 반은 넘었지만 그래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W1%2Fimage%2FLti6dspF__JE8GlxtFYMe2NoMD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2 Aug 2026 07:07:07 GMT</pubDate>
      <author>구르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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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뇩달지의 물 - 소식지 구르다 2026, 입추&amp;nbsp;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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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차와 사람과 이야기 38        초의 의순은 추사의 동생 김명희가 차를 받고 보낸 감사 편지에 답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amp;quot; &amp;hellip; 물은 황하 가장 좋은 데서 찾아냈으니 水尋黃河最上源 여덟 가지 덕을 갖추어 아름답기 그지없네 具含八德美更甚 깊은 물 길어다 가볍고 부드러운 맛 한 번 시험해보니 深沒輕軟一試來 깨끗하고 순수함이 어울려 몸과 마음이 열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W1%2Fimage%2FNc-dEocEPxprcCfnOZabJKYqXp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6 Aug 2026 10:00:08 GMT</pubDate>
      <author>구르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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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능금 - 소식지 구르다 2026, 입추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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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연으로 돌아가는 길 위에서 쓰는 편지, 백열다섯 번째 장        입추에서 대한까지 일 년 스물네 차례 절기가 자연의 변화와 같다느니 다르다느니 &amp;lsquo;입추立秋&amp;rsquo;에 가을 문으로 들어선다는 뜻이 있다느니 없다느니 지구가 스스로 돈다는 말을 믿든지 말든지 사람 입으로 지은 남南이니 북北이니 그럴듯한 분별에 고집이 생기면 끝내 고정관념의 종노릇 하게 되리. 능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W1%2Fimage%2FDFoOY5nd-xw0CEGbZLpj-edfj2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6 Aug 2026 04:35:40 GMT</pubDate>
      <author>구르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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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막의 고요 - 소식지 구르다 2026, 대서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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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차와 사람과 이야기 37        19세기 중반 프랑스 사람 구스타브 플로베르는 이집트를 여행한다. 그는 바람이 불지 않으면 며칠이고 움직이지도 않는 배 위에서 친구, 막심 뒤 캉을 나무랐다. 친구는 요즘 식으로는 계획형 인간이라 흐트러질지 모르는 여행 계획에 안달이 나 있었는데, 플로베르는 어머니에게 쓴 편지에서 이렇게 말했다.   &amp;ldquo;이곳의 시간은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W1%2Fimage%2FLc6CYpeUXFBkneUTbQO4GP8DMM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Jul 2026 10:00:10 GMT</pubDate>
      <author>구르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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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어허, 날씨 한번 되게 따습네!&amp;rdquo; - 소식지 구르다 2026, 대서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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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연으로 돌아가는 길 위에서 쓰는 편지, 백열네 번째 장        사람을 좇아 쉬 얻는 것은 사람이 만든 지식 주머니 안에 든 흰 것과 검은 것이고 사람을 좇아 얻기 어려운 것은 슬기 안에 든 깨달음이라는데 흔히 사람은 쉽고 빠르고 많은 것을 쫓습니다.  몸과 마음 제멋대로 드러내놓고 제 눈에 드는 것만 보고 쥐고 먹고 버리면서 편리, 만족, 입가심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W1%2Fimage%2FkGn87iyoMId9xjTYhBc33mG9bg0.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Jul 2026 03:50:36 GMT</pubDate>
      <author>구르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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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 - 소식지 구르다 2026, 소서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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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연으로 돌아가는 길 위에서 쓰는 편지, 백열세 번째 장        천둥 지진 태풍은 제 길로 가고 파리 모기 고래 멸치 나비 독수리 미꾸라지 두더지 늑대와 들쥐도 본디부터 나 있는 제 길로 오갑니다.  하늘길 땅길 바닷길 땅속길 물속길 저승길 이승길 어디에도 누구 무슨 까닭 지닌 길은 따로 없었고 색깔 모습 새긴 길도 따로 없었다네요.  자연의 길 잃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W1%2Fimage%2Fet6lRNwjq8QHgKiqMICTug5p3l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Jul 2026 07:00:10 GMT</pubDate>
      <author>구르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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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맷돌 위 개미 - 소식지 구르다 2026, 소서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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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Emma Kunz(1892~1963) 차와 사람과 이야기 36        풍륜 상관없고 개미걸음은 너무 느려 風輪不管蟻行遲 월부 돌아가기 시작하니 옥가루가 날린다 月斧初揮玉屑飛 법희란 본래 자유자재로니 法戱從來眞自在 맑은 하늘에 우레 치듯 눈이 펄펄 내리네 晴天雷吼雪霏    고려 중기의 문호 이인로는 &amp;lt;승원다마(僧院茶磨)&amp;gt;를 쓰며 알 듯 말 듯한 소리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W1%2Fimage%2FV7zJpNA_ICLEqTLK4Mrnv2_uoh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Jul 2026 01:35:25 GMT</pubDate>
      <author>구르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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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쟁 없는 새벽 - 소식지 구르다 2026, 하지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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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연으로 돌아가는 길 위에서 쓰는 편지, 백열두 번째 장        날마다 밝아오는 빛을 새롭게 맞던 때를 새벽이라 부른, 옛사람 슬기는 새삼 놀랍습니다.  하루하루 맞고 보내는 것이 삶이며 죽음 물들고 부끄럼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새벽은 다짐과 바람의 상사리였습니다.  저 숱한 새벽들 아득 오고 간 뒤  본디부터 내 삶과 끈이 이어진 온갖 다른 것들의 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W1%2Fimage%2FRWn0R2QDSlg80KV_SxnpBu7lph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0 Jun 2026 12:00:08 GMT</pubDate>
      <author>구르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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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차가 어울리는 사람 - 소식지 구르다 2026, 하지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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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차와 사람과 이야기 35        육우는 &amp;lt;다경&amp;gt;에서 이렇게 말한다.    &amp;ldquo;茶之爲用, 味至寒, 爲飮最宜, 精行儉德之人&amp;rdquo; &amp;ldquo;차는 맛이 지극히 차서 행실이 단정하고 검소한 덕망 있는 사람이 마시기에 가장 적합하다.&amp;rdquo;    우리말에서는 모두 같이 &amp;lsquo;차다&amp;rsquo;고 표현하지만, 한자에서 차가울 냉(冷)과 찰 한(寒)은 조금 다르다. &amp;lsquo;寒&amp;rsquo;은 물질의 찬 성질뿐 아니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W1%2Fimage%2FV8yXu2X4_OChL2ZcFPEsfsn6Gf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0 Jun 2026 08:53:24 GMT</pubDate>
      <author>구르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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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 같은 차 - 소식지 구르다 2026, 망종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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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차와 사람과 이야기 34 : 조위曺偉          조선 전기의 인물 조위(曺偉)는 &amp;lt;가섭암(迦葉庵)&amp;gt;이라는 시를 쓰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샘물이 바위 안쪽에서 대롱을 타고 졸졸 흘러 암자 앞에 쏟아지니 서늘하고 맑아라 스님은 두 손으로 움켜 떠서 아침 요기로 삼으니 맑고도 단맛이 강왕곡 물보다 훨씬 좋네 손님 오시면 스님 불러 날마다 차를 끓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W1%2Fimage%2Fm1WAupC7w6AIdNW5BsBsPVXWZG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4 Jun 2026 09:00:13 GMT</pubDate>
      <author>구르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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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芒種 日記 - 소식지 구르다 2026, 망종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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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연으로 돌아가는 길 위에서 쓰는 편지, 백열한 번째 장        &amp;lsquo;망종芒種&amp;rsquo;은 까끄라기 있는 밀, 보리가 익어가는 때를 알리는 오래된 말입니다.  보리와 밀 한 알이 흙에 묻혀 썩어가면서 남긴 새순이 땅 위로 나와 자랍니다.  햇빛과 비와 바람과 공기 도움으로 이삭이 생겨나고 기적같이 수많은 보리, 밀알이 맺혀 익습니다.  보리와 밀은 한 알에서 불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W1%2Fimage%2F7ccJWAmO9Plsjfx67kTX__CLlS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4 Jun 2026 05:07:20 GMT</pubDate>
      <author>구르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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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족 - 소식지 구르다 2026, 소만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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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연으로 돌아가는 길 위에서 쓰는 편지, 백열 번째 장        오월 산에 들에 저 온갖 풀과 나무들 우듬지 세우고 하늘로 치솟거니 잔가지들 날갯짓으로 사방팔방 퍼지거니  밤과 낮, 해와 달, 비와 바람, 강과 바다, 하늘과 땅 똑같은 품 안에서  저리도 소리소리 노래로 미덥고 푸른 날개 춤으로 너그러운  생김새며 이름, 크기며, 하는 일 저마다 달라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W1%2Fimage%2F54brxDvhO1WzFZ9AmK_5H5ucul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0 May 2026 21:10:57 GMT</pubDate>
      <author>구르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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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 파는 할아범 - 소식지 구르다 2026, 소만&amp;nbsp;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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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차와 사람과 이야기 33 : 바이사오 賣茶翁           매년 5월 16일에서 17일까지 교토 만복사(萬福寺)에서는 전국 센차대회가 열린다. 가보고 싶은 행사가 둘 있는데 아쉽게도 차 만드는 일정으로 어쩌면 평생 가볼 일이 없을지도 모른다. 하나는 4월 20일 곡우 날 교토 남선사(南禪寺)에서 에이사이(榮西) 스님을 기리며 열리는 사두차회(四頭茶會)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W1%2Fimage%2FWFRR55fGowtSu0hGGO9WbVNUAT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0 May 2026 20:39:35 GMT</pubDate>
      <author>구르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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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분홍 단상 - 소식지 구르다 2026, 입하 편</title>
      <link>https://brunch.co.kr/@@ajW1/58</link>
      <description>자연으로 돌아가는 길 위에서 쓰는 편지, 백아홉 번째 장        봄날은 해당화 꽃물 지는 기척을 따라 저물고  보리 이삭 패는 새벽 서늘함 속으로  어느새 다가온 여름 소식  자란 꽃 진분홍으로 물들고 있네요.   아껴주리라 다짐했던 사람 늙어가고  까맣게 잊고 살았던 일은 더 아픈 후회로 자라서  이 여름 문턱을 같이 넘자 하네요.  삶은 참 아프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W1%2Fimage%2FlqxcumuQ0hiA6HFbL2AFItWmGp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4 May 2026 09:47:53 GMT</pubDate>
      <author>구르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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