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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장인C</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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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살아가면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과 겪은 소소한 이야기들 전달해드리고자 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3:12:4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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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가면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과 겪은 소소한 이야기들 전달해드리고자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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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21장. 푸른 쪽의 침묵 - Part 3. 기다리지 않은 밤</title>
      <link>https://brunch.co.kr/@@ahQX/173</link>
      <description>민준은 사진을 뒤집은 채 한동안 움직이지 않았다. 나는 더는 못 기다린다.짧은 문장이었다.그런데 이상하게 사진 앞면보다 뒷면이 더 오래 눈에 남았다.앞에는 아직 멀쩡한 신목이 있었다.뒤에는 이미 갈라지기 시작한 마음이 있었다.민준은 사진을 천천히 책상 위에 내려놓았다.&amp;ldquo;이 글을 쓴 도깨비.&amp;rdquo;서이안이 민준을 봤다.&amp;ldquo;예.&amp;rdquo;&amp;ldquo;이름을 아직 말씀 안 해주시는 겁니까</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00:00:19 GMT</pubDate>
      <author>직장인C</author>
      <guid>https://brunch.co.kr/@@ahQX/173</guid>
    </item>
    <item>
      <title>21장. 푸른 쪽의 침묵 - Part 2. 멈추려는 쪽</title>
      <link>https://brunch.co.kr/@@ahQX/172</link>
      <description>민준은 사진을 내려놓지 않았다.검은 점은 작았다.나무 전체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였다. 오래된 사진에 먼지가 묻은 것이라고 해도 믿을 만한 크기였다.그런데 서이안은 그 점을 알고 있었다.강범도 마찬가지였다.민준은 사진을 책상 위에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amp;ldquo;이미 시작됐다는 표시라는 건.&amp;rdquo;그가 말했다.&amp;ldquo;그전에 뭔가 있었다는 뜻이죠?&amp;rdquo;서이안은 고개</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00:00:15 GMT</pubDate>
      <author>직장인C</author>
      <guid>https://brunch.co.kr/@@ahQX/172</guid>
    </item>
    <item>
      <title>21장. 푸른 쪽의 침묵 - Part 1. 검어지기 전</title>
      <link>https://brunch.co.kr/@@ahQX/171</link>
      <description>사진은 다음 날에도 책상 위에 있었다.민준은 사무소에 들어오자마자 그걸 봤다.검게 되기 전의 신목.산 아래 작은 마을.낮은 집들.흙길.그리고 사진 한쪽을 거의 다 차지할 만큼 커다란 나무.어제 봤을 때와 달라진 것은 없었다.그런데 오늘은 사진이 조금 다르게 보였다.정확히는, 민준이 달라진 것 같았다.처음에는 나무만 봤다.이게 검은 신목인가.어떻게 저렇게 멀</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00:00:14 GMT</pubDate>
      <author>직장인C</author>
      <guid>https://brunch.co.kr/@@ahQX/171</gui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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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장. 이름을 아는 쪽 - Part 3. 누구의 눈인가</title>
      <link>https://brunch.co.kr/@@ahQX/170</link>
      <description>사무소로 돌아오는 길은 조용했다.정확히는, 셋 다 말을 아꼈다.강범은 평소보다 앞서 걸었고, 서이안은 민준 옆을 걷다가 조금 뒤로 물러났다. 민준은 그 사이에서 계속 같은 문장을 떠올렸다.푸른 쪽은사라지는 속도만 늦춘다.그리고.그 나무 아래에서누가 먼저 멈췄는지.문장은 사라졌는데도 머릿속에서는 더 또렷해졌다.민준은 몇 번이나 서이안을 보려다 그만뒀다.길에서</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00:00:18 GMT</pubDate>
      <author>직장인C</author>
      <guid>https://brunch.co.kr/@@ahQX/170</gui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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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장. 이름을 아는 쪽 - Part 2. 보고 나면 생기는 말</title>
      <link>https://brunch.co.kr/@@ahQX/169</link>
      <description>시장을 벗어나고도 민준은 뒤를 한 번 돌아봤다.만물상회 간판은 사람들 사이에 반쯤 가려져 있었다.셔터는 열려 있었고, 가게 앞을 지나는 사람들은 누구도 그곳을 특별하게 보지 않았다. 누군가는 반찬 봉지를 들고 지나갔고, 누군가는 전화기를 귀에 댄 채 값을 흥정했다.평범했다.조금 전 종이컵에 적힌 말만 빼면.그래도 잊잖아.민준은 그 문장을 머릿속에서 밀어내려</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00:00:10 GMT</pubDate>
      <author>직장인C</author>
      <guid>https://brunch.co.kr/@@ahQX/169</guid>
    </item>
    <item>
      <title>20장. 이름을 아는 쪽 - Part 1. 남겨진 말</title>
      <link>https://brunch.co.kr/@@ahQX/168</link>
      <description>다음 날 아침, 민준은 평소보다 일찍 사무소에 도착했다.문은 잠겨 있지 않았다. 처음에는 그게 당연한 줄 알았다.그러다 계단 중간쯤 올라왔을 때 생각했다. 여기는 왜 늘 문이 열려 있을까.그동안 몇 번이나 이상한 일이 있었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것들이 오갔고, 이제는 붉은 쪽이 자신의 이름까지 알고 있었다.그런데도 사무소 문은 늘 비슷한 시간에 열려 있었</description>
      <pubDate>Mon, 28 Sep 2026 00:00:17 GMT</pubDate>
      <author>직장인C</author>
      <guid>https://brunch.co.kr/@@ahQX/168</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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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19장. 찾는 이 없음 - Part 3. 찾는 쪽</title>
      <link>https://brunch.co.kr/@@ahQX/167</link>
      <description>서이안은 더 말하지 않았다.그는 책상 위에 놓인 종이들 사이에 푸른 명함을 한 장 더 올려놓았다. 명함 가장자리의 빛이 종이 위로 아주 얇게 퍼졌다. 잔잔한 물이 번지는 것처럼 보였지만, 물소리는 나지 않았다.한민준.찾는 이 없음.돌아갈 곳 없음.그러니 우리가 찾는다.문장들은 여전히 그곳에 있었다. 사라지지는 않았다. 다만 더 번지지 않을 뿐이었다.민준은</description>
      <pubDate>Fri, 25 Sep 2026 00:00:16 GMT</pubDate>
      <author>직장인C</author>
      <guid>https://brunch.co.kr/@@ahQX/167</guid>
    </item>
    <item>
      <title>19장. 찾는 이 없음 - Part 2. 이름이 붙은 곳들</title>
      <link>https://brunch.co.kr/@@ahQX/166</link>
      <description>민준은 학교를 바로 떠나지 않았다.떠나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발이 쉽게 움직이지 않았다. 도서관 계단 아래에서 한참을 서 있다가, 그는 다시 손안의 종이를 펼쳤다.한민준.찾는 이 없음.아직.세 줄은 그대로였다.글씨는 검지도 붉지도 않았다. 평범한 볼펜 글씨처럼 보였다. 누군가 아무렇지 않게 적어놓은 메모. 도서관 직원이 말한 것처럼 그냥 노트 사이에 끼워</description>
      <pubDate>Wed, 23 Sep 2026 00:00:17 GMT</pubDate>
      <author>직장인C</author>
      <guid>https://brunch.co.kr/@@ahQX/166</guid>
    </item>
    <item>
      <title>19장. 찾는 이 없음 - Part 1. 복학 안내</title>
      <link>https://brunch.co.kr/@@ahQX/165</link>
      <description>만물상회 사건이 끝난 뒤, 사무소는 며칠 동안 조용했다.조용하다는 말이 정확한지는 조금 애매했다.강범은 여전히 소파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누워 있었고, 서이안은 어디서 가져왔는지 모를 오래된 서류를 책상 위에 쌓아두고 있었다.  창가의 화분은 누가 돌보는지도 모르는데 잎이 조금 더 자라 있었고, 벽시계는 여전히 맞는 듯하면서도 조금씩 어긋난 시간을 가리켰다.</description>
      <pubDate>Mon, 21 Sep 2026 00:00:17 GMT</pubDate>
      <author>직장인C</author>
      <guid>https://brunch.co.kr/@@ahQX/165</guid>
    </item>
    <item>
      <title>18장. 이름을 불러주는 자리 - Part 3. 이름을 불러주는 자리</title>
      <link>https://brunch.co.kr/@@ahQX/164</link>
      <description>만물상회 안의 오래된 물건들이 조용히 귀를 기울였다.이번에는 장난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마지막으로,자기 이름을 듣기 위해서였다.시장 사람들은 서로를 보았다.누구도 먼저 나서지 못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각자 손에 든 물건 때문에 화를 내거나 억울해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그 물건 앞에서 말을 골라야 했다.이름을 부른다는 일은 생각보다 어색했다.특히 그 이름</description>
      <pubDate>Fri, 18 Sep 2026 00:00:16 GMT</pubDate>
      <author>직장인C</author>
      <guid>https://brunch.co.kr/@@ahQX/164</gui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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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장. 이름을 불러주는 자리 - Part 2. 버리는 것과 보내는 것</title>
      <link>https://brunch.co.kr/@@ahQX/163</link>
      <description>&amp;ldquo;남길 것과 보낼 것을 나누어야 합니다.&amp;rdquo;서이안의 말이 끝난 뒤에도, 시장 사람들은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말 자체는 어렵지 않았다.남길 것.보낼 것.하지만 막상 손에 든 물건을 내려다보면, 그 두 단어는 생각보다 멀리 떨어져 있었다.팽이를 든 아이는 팽이를 꼭 쥔 채 엄마 뒤에 반쯤 숨었다. 양말 가게 주인은 꽹과리를 계산대 위에 올려놓았다가 다시</description>
      <pubDate>Wed, 16 Sep 2026 00:00:11 GMT</pubDate>
      <author>직장인C</author>
      <guid>https://brunch.co.kr/@@ahQX/16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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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18장. 이름을 불러주는 자리 - Part 1. 다시 부르는 이름</title>
      <link>https://brunch.co.kr/@@ahQX/162</link>
      <description>다음 날, 만물상회 앞에는 작은 줄이 생겼다.줄이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이상했다. 앞사람은 꽹과리를 들고 있었고, 그 뒤의 사람은 낡은 줄자를 들고 있었다. 그다음에는 팽이를 꼭 쥔 아이와 아이 엄마가 서 있었다. 그 뒤에는 안경집, 헌 장갑, 보관증, 손수건, 고무신 한 짝을 든 사람들이 이어졌다.시장 골목 한가운데에 이런 줄이 생기자, 지나가던 사람들은</description>
      <pubDate>Mon, 14 Sep 2026 00:00:20 GMT</pubDate>
      <author>직장인C</author>
      <guid>https://brunch.co.kr/@@ahQX/162</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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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17장. 주인을 기다리는 물건들 - Part 3. 맡긴 적 없는 이름</title>
      <link>https://brunch.co.kr/@@ahQX/161</link>
      <description>&amp;ldquo;저는...&amp;rdquo;민준의 목소리는 생각보다 작게 나왔다.&amp;ldquo;맡긴 적 없는데요.&amp;rdquo;노트 위에 떠오른 글자는 그대로였다.한민준.맡김.낡고 삐뚤어진 글씨였다. 만물상회 장부에 오래전부터 적혀 있던 기록들과 닮아 있었다. 하지만 민준은 그것을 적은 적이 없었다.자기 이름인데, 자기 글씨가 아니었다.그게 이상하게 더 기분 나빴다.강범의 손이 민준의 어깨를 잡고 있었다. 힘은</description>
      <pubDate>Fri, 11 Sep 2026 00:00:08 GMT</pubDate>
      <author>직장인C</author>
      <guid>https://brunch.co.kr/@@ahQX/161</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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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17장. 주인을 기다리는 물건들 - Part 2. 바꿔야 기억한다</title>
      <link>https://brunch.co.kr/@@ahQX/160</link>
      <description>&amp;ldquo;내 자동차 없어졌어!&amp;rdquo;아이의 울음소리가 시장 골목을 흔들었다.만물상회 안에 있던 물건들이 동시에 작게 떨었다.  주판알이 딸깍거렸고, 고무신 한 짝이 바닥을 톡, 하고 건드렸다. 도시락통 뚜껑은 열렸다 닫히지 못한 채 반쯤 벌어져 있었다.만물이의 단추 눈도 흔들렸다.민준은 장부를 내려다보았다.바꿔야 기억한다.붉은 얼룩이 있는 문장은 조금 전보다 진해져 있</description>
      <pubDate>Wed, 09 Sep 2026 00:00:06 GMT</pubDate>
      <author>직장인C</author>
      <guid>https://brunch.co.kr/@@ahQX/160</guid>
    </item>
    <item>
      <title>17장. 주인을 기다리는 물건들 - Part 1. 맡아둔 것들</title>
      <link>https://brunch.co.kr/@@ahQX/159</link>
      <description>&amp;ldquo;누가 써줬어.&amp;rdquo;그 말이 나오자, 만물상회 안의 공기가 멈췄다.조금 전까지 딸깍거리던 주판알도, 달그락거리던 도시락통도, 혼자서 짧게 울던 작은 꽹과리도 입을 다물었다.물론 주판알과 도시락통과 꽹과리에게 입이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민준은 그런 생각을 하다가, 지금 그런 것을 따질 때가 아니라는 사실을 떠올렸다.계산대 아래의 낡은 보자기가 아주 작게 움찔했</description>
      <pubDate>Mon, 07 Sep 2026 00:00:08 GMT</pubDate>
      <author>직장인C</author>
      <guid>https://brunch.co.kr/@@ahQX/159</guid>
    </item>
    <item>
      <title>16장. 바뀐 물건들 - Part 3. 오래 쓴 것들의 장난</title>
      <link>https://brunch.co.kr/@@ahQX/158</link>
      <description>만물상회 안쪽에서 웃음소리가 났다.히.히히.히히히.소리는 작았다. 그런데 이상하게 골목 전체가 그 소리를 듣고 있는 것 같았다.양말 가게 주인은 꽹과리를 품에 안은 채 한 걸음 물러섰고, 반찬 가게 주인은 앞치마에 손을 닦다가 멈췄다. 그릇 가게 주인은 자기도 모르게 들고 있던 붓을 뒤로 숨겼다.민준은 그 모습을 보고 잠깐 생각했다.사람들이 무서워하는 건</description>
      <pubDate>Fri, 04 Sep 2026 00:00:07 GMT</pubDate>
      <author>직장인C</author>
      <guid>https://brunch.co.kr/@@ahQX/158</guid>
    </item>
    <item>
      <title>16장. 바뀐 물건들 - Part 2. 산 사람과 쓴 사람</title>
      <link>https://brunch.co.kr/@@ahQX/157</link>
      <description>양말은 그대로 양말이었다.정확히는 한 켤레만 그랬다.다른 한 켤레가 있던 자리에는 작은 꽹과리가 놓여 있었다. 비닐봉투 안에서 혼자 챙, 소리를 낸 뒤로는 얌전히 입을 다문 상태였다.물론 꽹과리에게 입이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 민준은 잠시 그런 생각을 했다가, 스스로 지쳤다는 것을 깨달았다.가게 주인은 계산대 앞에 서서 계속 머리를 감싸 쥐고 있었다.&amp;ldquo;이</description>
      <pubDate>Wed, 02 Sep 2026 00:00:09 GMT</pubDate>
      <author>직장인C</author>
      <guid>https://brunch.co.kr/@@ahQX/157</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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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16장. 바뀐 물건들 - Part 1. 양말 대신 꽹과리</title>
      <link>https://brunch.co.kr/@@ahQX/156</link>
      <description>민준은 요즘 길을 건널 때마다 바닥을 먼저 보았다.횡단보도 앞에서도, 편의점 문 앞에서도, 사무소 계단을 오를 때도 그랬다.신발 밑창에 남은 흐린 선은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길목 도깨비 사건이 끝난 뒤, 그 선은 붙잡힌 발자국이 아니라 지나온 길의 먼지에 가까워졌다.서이안은 그렇게 말했다.강범은 다르게 말했다.&amp;ldquo;아직도 발한테 미련 있냐?&amp;rdquo;민준은 사무소</description>
      <pubDate>Mon, 31 Aug 2026 00:00:16 GMT</pubDate>
      <author>직장인C</author>
      <guid>https://brunch.co.kr/@@ahQX/156</guid>
    </item>
    <item>
      <title>15장. 길목 도깨비 - Part 3. 길은 지나가라고 있다</title>
      <link>https://brunch.co.kr/@@ahQX/155</link>
      <description>톡.톡.톡.소리는 길목 도깨비 안에서 났다.아주 작고, 끊어질 듯했지만 분명했다. 더 깊은 어둠에서 민준을 부르던 소리와 달랐다. 그 소리는 끌어당기지 않았다. 멀어지지도 않았다. 다만 어딘가를 가리키려 애쓰고 있었다.민준은 발을 움직일 수 없었다.신발 밑창의 흐린 선은 바닥에 붙어 있었다. 붉은 선은 그것을 조금씩 끌어당겼고, 발자국은 몸보다 먼저 길 안</description>
      <pubDate>Fri, 28 Aug 2026 00:00:08 GMT</pubDate>
      <author>직장인C</author>
      <guid>https://brunch.co.kr/@@ahQX/155</guid>
    </item>
    <item>
      <title>15장. 길목 도깨비 - Part 2. 출구가 아닌 출구</title>
      <link>https://brunch.co.kr/@@ahQX/154</link>
      <description>오명수의 전화는 짧았다.&amp;ldquo;내려와. 이상한 일 맞아.&amp;rdquo;그는 그렇게 말하고는 바로 끊었다.상대가 뭐라고 대답했는지 민준은 듣지 못했다. 하지만 오명수의 말투만으로도 알 수 있었다. 이 지하상가에서 오래 장사한 사람들 사이에는,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통하는 것들이 있는 모양이었다.잠시 뒤, 닫힌 셔터들 사이로 사람들이 하나둘 나타났다.박경자가 가장 먼저 왔다.</description>
      <pubDate>Wed, 26 Aug 2026 00:00:09 GMT</pubDate>
      <author>직장인C</author>
      <guid>https://brunch.co.kr/@@ahQX/15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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