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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빵쉬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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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두 딸, 두 고양이, 그리고 매일 아침 증권 앱. 쇼츠만 보다가 장애계 비판하고 싶어서 글 쓰기 시작했는데 어쩌다 칼럼니스트가 됐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12 Oct 2026 17:38:0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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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딸, 두 고양이, 그리고 매일 아침 증권 앱. 쇼츠만 보다가 장애계 비판하고 싶어서 글 쓰기 시작했는데 어쩌다 칼럼니스트가 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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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리지앵 꾸안꾸 핏을 원했습니다만 - 와이드팬와 통제권 상실에 대한 보고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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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심하게 툭 떨어져야 했습니다. 오만하고도 쿨한 &amp;lsquo;꾸안꾸&amp;rsquo; 감성을&amp;nbsp;서늘하게 흩뿌리며, 발등 위로 느슨하게 흐르는 와이드 팬츠말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냉정했지요. 그 팬츠가 내 허벅지와 처절하게 &amp;lsquo;착붙&amp;rsquo;한 모습을 보고 한동안 거울 앞을 떠날 수가 없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아무렇지 않게 입던 바지였어요. 그런데 겨울이 지나 요 며칠 날이 더워지며 일이 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f%2Fimage%2Fvm9SC4NPhzzuZKBVXUc9L_HwLHo.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0 May 2026 12:18:11 GMT</pubDate>
      <author>빵쉬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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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고난 것들의 급락장 - 중년의 유지보수와 유통기한 만료 통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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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애초 지천명을 이렇게 맞이할 거라고는 상상해 본 적이 없다.&amp;nbsp;막연하게, 아주 막연하게,&amp;nbsp;나는 오래도록 시장의 신뢰를 받는 '준우량주'의 지위를 그럭저럭 유지할 줄 알았다.&amp;nbsp;근거 없는 자신감이라기보다는,&amp;nbsp;그럭저럭 유지되던 어떤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 같은 것.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나 스스로를 괜찮다고 여겼다.&amp;nbsp;큰 키, 잡티 없는 피부, 작은 얼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f%2Fimage%2FwwQnIgtcsoRze18LKiBT6oo-YJk.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9 May 2026 15:00:28 GMT</pubDate>
      <author>빵쉬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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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지용이와 나의 드라마 - 중2딸의 우주를 지탱하는 분홍재킷</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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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유튜브 알고리즘이 무너진 지 오래다. 그 중심에는 늘 한 남자가 있다.G-Dragon. 본명 권지용. 그는 발달장애 중2딸의 세계관을 지탱하는 중심축이다. 어떤 계기로 그에게 빠졌는지는 알 길이 없으나 아이의 계절과 식사 시간은 모두 GD 기준으로 흐른다.  아이는 매일 프린트를 &amp;nbsp;요구를 한다.&amp;quot;권지용 뽑아주세요.&amp;quot; 그 출력사진이라는 것은 2024 MAMA&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f%2Fimage%2FGzMiMnCqZOq9-f6Sj3PJeZPz5EA.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9 May 2026 13:02:01 GMT</pubDate>
      <author>빵쉬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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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약관을 읽지 못한 세대 - 우리는 왜 아이를 낳지 않게 되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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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릴 때는 참 순진하게도 믿었다. 공부 열심히 하고 결과까지 좋으면 인생이라는 런웨이에서 &amp;nbsp;우아하게 워킹할 줄 알았다.&amp;nbsp;그건 한 개인의 소박한 희망이라기보다,&amp;nbsp;국가라는 거대 기획사가 우리 80년 대생들에게 건넨&amp;nbsp;유일한 전속 계약 조건에 가까웠다.&amp;nbsp;지금 와서 복기해 보면 참 조악하기 짝이 없는 기성복 같은 논리다.  부모님들도 그 희망 고문의 대물림에 참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f%2Fimage%2Ftbm4vjEgPfaBLw9dJO5C3uan9Pg.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2 May 2026 17:40:11 GMT</pubDate>
      <author>빵쉬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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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로봇주에 딸의 미래를 베팅하는 법 - 상폐직전의 것들을 홀딩하는 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abdf/24</link>
      <description>엔비디아? 젠슨 황의 가죽 자켓이 나스닥 천장을 뚫고 승천할 때, 나는 조용히 미간을 짚으며 고개를 저었다. 모두가 AI라는 &amp;lsquo;에르메스급&amp;rsquo; 프리미엄 섹터에서 고상하게 샴페인을 터뜨리며 지능의 정점을 논할 때, 나는 알 만한 사람들은 콧방귀부터 뀌는&amp;nbsp;H로봇주라는 진흙탕에 기어이 발을 담갔다. &amp;quot;요즘 같은 장에 우량주로 가야지. 왜 그런 잡주를?&amp;quot; 인생 자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f%2Fimage%2F6BWGV4jGpg4Xa6H6MrBJqlmpl7U.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1 May 2026 16:47:21 GMT</pubDate>
      <author>빵쉬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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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6개월의 런웨이, 나의 상장폐지된 30대에 대하여 - 20260425, 치료실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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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토요일의 치료실은 공기는 비정상적으로 느슨했고,&amp;nbsp;지난 시즌 케이팝이&amp;nbsp;오래전 향수처럼 낮게 깔렸다.&amp;nbsp;그때였다. 한 젊은 아빠가 그 비트를 정확히 짚어내며 흥얼거린다. 가사는 정확했고, 박자는 칼 같았다.&amp;nbsp;​'애써 노력함'이 아닌 세포에 기본 장착된 동시대적 감각.&amp;nbsp;여전히 '현역'으로 작동하는&amp;nbsp;그 찬란한 타임라인. ​ 저런 게 바로&amp;nbsp;'신규 상장주' 같은 싱그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f%2Fimage%2FZ-9YUSlWS1Mxbssuz6kzBms9bgQ.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Apr 2026 15:34:38 GMT</pubDate>
      <author>빵쉬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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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425, 치료실에서  - -같은 자리, 다른 시간</title>
      <link>https://brunch.co.kr/@@abdf/23</link>
      <description>치료실에 앉아 있었다. 토요일이라 공기는 느슨했고, 그 느슨함 위로 케이팝이 얇게 흘렀다.  옆자리의 아이는 많아야 36개월. 혀 짧은 발음으로 말을 이어가는데, 그 말들이 제법 완성되어 있었다. 휴대폰 화면에 시선을 묶어둔 채, 그 부녀의 장면은 흐릿하게만 들어왔다.  웃음이 먼저 따라붙는 말투, 별것 아닌 말에도 환한 표정. 아이는 아빠의 반응을 당연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f%2Fimage%2FnnYcfALs7z3U51oDFOZqB8YZtaU.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Apr 2026 13:20:43 GMT</pubDate>
      <author>빵쉬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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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을귀인,  그 고귀한 자기기만의 기술 - 귀인은 오늘도 부재중</title>
      <link>https://brunch.co.kr/@@abdf/21</link>
      <description>전직 대통령 부부의 기괴한 영적 의존증에 혀를 차면서도, 정작 나는 오늘 새로 받은 사주 어플의 해석에 일희일비한다. 그들이 휘날리던 무속과 운명론의 깃발은 잡스러운 욕망의 민낯이라기보다, 어쩌면 그들을 지지하던 혹은 인간들 모두의 이면에 품고 있던 싸구려 부적이었을까. ​그들의 범법행위는 논외로 하고, 무속행위에 사람들이 손가락질하는 건, 그들이 틀려서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f%2Fimage%2Fgvi8IZEq7ewxRCTooyxjvkj1rss.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Apr 2026 15:03:29 GMT</pubDate>
      <author>빵쉬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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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홀드 합니다 - 손절불가 종목을 키우는 일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abdf/20</link>
      <description>투자자들은 늘 '엑시트'를 꿈꾼다. 적당한 시기에 이익을 실현하고, 깔끔하게 떠나는 것. 그러나 비상장 종목의 엄마에게 엑시트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 옵션이었다. 이 투자는 설명서도 없고 만기도 없는, 생애 전체를 담보로 건 Buy &amp;amp; Hold다. 시장의 풍파에 아이의 가치가 흔들릴 때마다, 나는 그저 묵묵히 홀드하고 있다. 손가락이 매도 버튼 위에 올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f%2Fimage%2Fn0nX0Dwab67SBwZ7AslyfpNz5BA.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15:16:12 GMT</pubDate>
      <author>빵쉬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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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아, 모성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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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대단한 모성애는 없어도, 최소한 내가 지금 &amp;lsquo;개판&amp;rsquo;으로 하고 있다는 걸 자각하는 양심은 있으니 다행이라 해야하나.  오늘도 후회로 기워 붙인 하루지만, 내일은 조금만 덜 미안하고 외출해보자. 뭐, 안되면 모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f%2Fimage%2FYS2YxCvjK7_bvrzvc4A6Q8Y3LIE.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15:00:18 GMT</pubDate>
      <author>빵쉬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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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지 않은 날의 기록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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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후 걷지도 못하는 애를 둘러업고&amp;nbsp;좋다는 치료실은 전국을 뒤져서 도장 찍기 하듯 구석구석 다녔다. 오전은 낮병동, 오후는 집중치료가 가능한 재활병원으로 우리 두 모녀는 그렇게 병원에 익숙해져 갔다. 정작 대학병원의 mri나 기본적인 검사는 외면하던 그 시절&amp;nbsp;왜 아이를 대학병원 검사를 해보지 않느냐는 재활병원 의사의 걱정 어린(?) 물음에 &amp;ldquo;검사결과 안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f%2Fimage%2FL_28cl_tHj9Von1zTzOlVCAKepA.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16:00:04 GMT</pubDate>
      <author>빵쉬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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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지 않은 날의 기록 1 - 그날 이후, 아무 일도 같지 않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abdf/17</link>
      <description>그날도 별 다를 것 없는 아침이었다. 햇살이 커튼 사이로 어정쩡하게 흘렀고, 나는 알람에 한 번 깼다가 다시 눈을 감았다. 평일 아침의 분주함이 코앞에 닥쳐 있음을 알면서도, 이불 밖으로 나오는 일은 여전히 버거웠다. 곧 마주할 하루가 인생의 줄기를 바꿔놓을 줄은, 미처 짐작하지 못했다.  몇 번은 불러야 겨우 몸을 일으키는 아이였기에, 그날도 그 연장선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f%2Fimage%2FD6T6hhP87ZUHKxkZCOFzoDiMWwI.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15:00:22 GMT</pubDate>
      <author>빵쉬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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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오늘도  셀프헷징 중이다(feat. 중2 상전) - - 리셋버튼 2탄</title>
      <link>https://brunch.co.kr/@@abdf/14</link>
      <description>남들은 중2 아이와의 시기를 부모 자식 간 손절매가&amp;nbsp;실시간으로 체결되는 변동성 대잔치 구간이라 부르며 혀를 내두른다. 내 딸은 반항이라는 고차원적인 감정 소모 대신, 그저 아침마다 옷 한 벌 입는 데 온 우주의 에너지를 쏟아붓는 중이다. 바지 밖으로 삐져나온 셔츠 자락을 보며 나는 생각한다.  '그래, 넌 애초에 작전 세력이 붙을 수 없는 순수한 비상장 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f%2Fimage%2F0U-2muH2MKalDj8QTjwMkhtPx28.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Apr 2026 15:00:13 GMT</pubDate>
      <author>빵쉬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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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셋 버튼  - 돌봄의 한계가 투자 논리가 되기까지</title>
      <link>https://brunch.co.kr/@@abdf/11</link>
      <description>아이는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amp;quot;지금 몇 시야?&amp;quot; 이건 시간 확인이 아니다. 일종의 리셋 버튼이다. 지금이라는 순간을 다시 불러오는 방식. 문제는 이 버튼이 '서버 마비' 수준으로 눌린다는 거.  처음엔 아무렇지 않다. &amp;quot;세 시야.&amp;quot; 두 번째도 괜찮다. &amp;quot;아까랑 똑같아, 세 시.&amp;quot; 세 번째, 설명이 붙는다.&amp;nbsp;&amp;quot;조금 전에 말했잖아, 세 시.&amp;quot; 다섯 번째쯤 &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f%2Fimage%2FVAoCrWNyYTJgITDGsmfsXdiTcJk.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15:00:16 GMT</pubDate>
      <author>빵쉬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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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먹신(食神)의 귀환 &amp;nbsp; - 46세의 위고비 없는 겨울</title>
      <link>https://brunch.co.kr/@@abdf/13</link>
      <description>3년 전 이맘때, 자다가 심장이 쥐어짜이는 '데드크로스'의 전조를 느끼고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외모가 아닌 생명의 위협을 느껴 시작한, 그러니까 완전히 비자발적이고 굴욕적인 중년의 다이어트. 20킬로 가까이 뺐고, 3년이 지난 지금  이자까지 채워 전량 반납했다. 인생이란 참으로 공평하다. 줬으면 뺏어가고, 뺏으면 반드시 돌려준다. 이걸 '요요'라고 부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f%2Fimage%2FtyW9XIHcp_PagDXaKMwZwZiERII.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Mar 2026 15:00:10 GMT</pubDate>
      <author>빵쉬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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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상장 종목의 상한가 - 시장 밖에서 쓰는 나의 IR</title>
      <link>https://brunch.co.kr/@@abdf/8</link>
      <description>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내가 가진 것이 우량주이길 바란다.  주식도, 부동산도, 심지어 자식도.  안정적이고, 성장하고,  남들이 봐도 고개를 끄덕이는 그런 종목으로.   내 아이는 공시조차 되지 않은 종목이다.  시장에서는 끝내 가격이 매겨지지 않는 쪽이다.   진단이 확정되던 날,  나는 의사 앞에서 꽤 의연했다.  고개를 끄덕였고, 받아 적었고,  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f%2Fimage%2FAvUUSBMA6RPzNkdYCUeJ2brPurI.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Mar 2026 15:00:18 GMT</pubDate>
      <author>빵쉬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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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냥줍과 간택 사이&amp;nbsp; - 내 인생의 B.C.와 A.D.</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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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인생의 분기점은 거창한 사건에서 온다고들 믿는다. 결혼, 출산, 이혼, 병의 진단, 사업의 실패. 적어도 지나온 시간 위에 굵게 표시될 만한 사건들.  드라마가 있어야 before와 after가 성립한다는, 그 소박하고도 집요한 믿음.  그런데 돌아보면, 내 인생의 가장 선명한 분기점은 내가 무언가를 결심한 날이 아니었다. 검은 새끼고양이가 우리집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f%2Fimage%2FIaW49weuEiJUIWByp9F1A4TbVL4.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Mar 2026 17:06:44 GMT</pubDate>
      <author>빵쉬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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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슈퍼맨이 돌아왔다,  우리 집 빼고 2탄 - 편집되지 않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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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빠의 육아판타지를 가장한, 잔혹한 편집의 미학이다. 아빠가 48시간 동안 아이를 돌보며 &amp;lsquo;좌충우돌&amp;rsquo; &amp;rsquo; 고군분투' '극기훈련' 하는 모습은 끝내 뭉클한 휴먼 다큐로 마무리한다. 한때 대한민국은 그 48시간의 쇼에 열광하느라 진짜 육아의 처절한 비명은 소음취급도 받지 못했다.  문득 의문이 생긴다. 일주일 중 나머지 120시간,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f%2Fimage%2FDC4_8p6l02EejxmrQD2S-Vb5biM.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Mar 2026 15:00:16 GMT</pubDate>
      <author>빵쉬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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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슈퍼맨이 돌아왔다,  우리 집 빼고 1탄 - 48시간의 박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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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철 지난 프로그램을 꺼내는 건, 그 흔한 질투나 시기심 때문은 아니다.원래 질투라는 건 체급이 맞아야 링에 오르는 것 아닌가. 그들과 나의 삶은 이미 안드로메다만큼의 광년 차이가 나는 &amp;lsquo;비교 불가&amp;rsquo;의 영역이니, 이건 질투가 아니라 순전히 관조(觀照), 혹은 더 솔직히 말하자면 피로에 가깝다. 반복되는 관용과 망각을 구경하는 데서 오는,아주 한국적인 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f%2Fimage%2F_8yBxs-XJIRX_bf9Wm8P7BdsAFM.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Mar 2026 12:27:30 GMT</pubDate>
      <author>빵쉬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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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아무도 기획하지 않은 나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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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태어난 해가 1980년대. 아, 그 세대. MZ라고 하기엔 너무 늙었고, 베이비붐 세대라 하기엔 너무 젊은. 그 어중간한 어디즈음. 낀 세대라고도 하고, 영포티라고 조롱받는 세대. 누군가 작명해준 이름은 많은데 정작 아무도 이 나이를 제대로 기획한 적이 없다.  기획이란 게 뭔가. 타깃이 있고, 콘텐츠가 있고, 예산이 있는 것. 국가는 이 나이를 타깃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f%2Fimage%2FZkvBGWZRLJGD37HU0f0j1zamQdE.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Mar 2026 08:26:01 GMT</pubDate>
      <author>빵쉬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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