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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양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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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제를 후회하지 않기 위해 오늘을 삽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10:19:0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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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제를 후회하지 않기 위해 오늘을 삽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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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속절없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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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언젠가 엄마가 올 거라고 생각했다. 분명히, 올 거라고 생각했다. 엄마가 떠나기 전날에 내 손을 잡으며 그렇게 약속했으니까. 나는 엄마 말을 믿는 착한 딸이었으니까. 하지만 이제 어렴풋이 알 수 있다. 엄마는 오지 않으리란 것을.  &amp;quot;야, 가서 물이라도 떠와.&amp;quot;  차가운 말이 등 뒤에 와 확 꽂힌다. 아빠의 목소리다. 나는 아무런 말 없이 한참을 걸어 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jo%2Fimage%2F5DmBJ1B-_O_0x98xi7Hfj0vbcI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08:00:00 GMT</pubDate>
      <author>이양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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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서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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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그만 좀 해라. 지겹지도 않니.&amp;quot;  룸메이트의 말에 마음 한 켠이 칼로 난도질 당하는 듯 아파온다. 그만할 수 있었으면 나도 진작에 그만했어. 도무지 안 되는 걸 어떡하라고. 나는 악다구니를 쓴다. 룸메는 미안하다며 얼른 달려와 어깨를 두드렸지만, 나는 그 손을 뿌리치고 방으로 돌아와 문을 잠근다. 룸메이트가 몇 번인가 문을 두드리며 사과를 해왔지만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jo%2Fimage%2FGgKMigYxRwZuTUKipwJYVqWkrd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08:00:01 GMT</pubDate>
      <author>이양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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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볕 안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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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그만 오라니까.&amp;quot;  영희가 소매를 잡아당기며 애써 모른 척을 했다. 은주는 안타까운 마음을 어찌 숨겨야 할지 몰라 그저 아픈 마음을 숨기며, 아랫입술을 깨문다. 영희는 그런 은주 마음을 알아, 너무나도 잘 알아, 그저 시선을 피할 뿐이다.  &amp;quot;나랑 가자 영희야. 여기서 나가자.&amp;quot;  무어라 말을 해야 할까. 한참을 고민하던 은주가 상처투성이가 된 영희의 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jo%2Fimage%2F-exL05Od3xC8I7G8xS_pYPm9Zn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4 Sep 2026 08:00:02 GMT</pubDate>
      <author>이양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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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통기한이 지난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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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엄마는 냉장고에 붙은 메모를 떼지 않았다. 이미 삼 년째 유통기한이 지난 말들이었다. 어느새 본연의 색을 잃어버리고 빛이 바랜 파란색 포스트잇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떼어냈다. 소파에 누워 무기력하게 tv를 시청하던 엄마의 고함소리가 날아들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냉장고에서 떼어낸 메모를 주방 식탁에 놓여있던 엄마 지갑에 넣으려고 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jo%2Fimage%2FfhqfzlCO6O5puwnj3DalzohV_W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7 Sep 2026 08:00:03 GMT</pubDate>
      <author>이양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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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한 정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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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바탕 비가 쏴- 소리를 내며 내렸다. 가뭄이라더니 반가운 비네, 반찬거리를 손질하던 엄마가 중얼거렸다. 오늘은 밖에 나가서 산책이라도 하고 오려고 했더니. 나는 속으로 생각하며 대청마루에 걸터앉아 다리를 흔들거리며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비를 보고 있었다. 어찌나 시원하게 오는지 갑갑했던 마음이 가시는 것만 같았다.  한참을 빗방울을 들여다 보고 있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jo%2Fimage%2F2gdP83NC97g_DW8muF4ShgkB14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0 Sep 2026 01:50:09 GMT</pubDate>
      <author>이양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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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본 갔을 때 내가 가장 맛있게 먹었던 것은 - 오랫동안 잊지 못했던 지하철역 카레우동</title>
      <link>https://brunch.co.kr/@@aGjo/224</link>
      <description>나의 첫 해외 여행지는 일본이었다. 내 우물은 작고 좁아, 내가 나고 자란 곳 근처에서만 내내 지냈다. 그 좁은 우물 안에서 나는 그곳이 전부인 줄 알았다. 그 생각을 깨준 건 20대 초반에 사귀었던 첫 남자친구였다.  그는 내게 다양한 세상을 알려주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고마웠던 것은 해외 여행하는 법을 알려주었다는 것이다. 영어도 유창하게 하지 못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jo%2Fimage%2FBoPRP0Dj7CwAQ5zxW8MBUPatdp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5 Aug 2026 09:00:01 GMT</pubDate>
      <author>이양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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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미 소리가 들려오면 생각나는 평상 - 평상 위에서 먹던 수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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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의 본가는 앞에는 강이 흐르고 뒤에는 산을 끼고 있는 촌에 위치해 있다. 편의점이 활성화되어 있는 우리나라에서 편의점이 없는 지역이란 정말 깡촌이라는데,&amp;nbsp;시에 정착한 지금에도, 그 마을에는 20시면 문을 닫는 아주 오래된 슈퍼 하나뿐이다.  그럼에도 나는 그 촌에서의 시간을 꽤 좋아했다.촌에 살아서 불편한 점도 많았지만, 그만큼 도시에선 누릴 수 없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jo%2Fimage%2FkW6eykdpltBEEtQT-znvQ_5QPE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8 Aug 2026 09:00:03 GMT</pubDate>
      <author>이양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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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건 사랑이었을까 - 나를 아프게 했던 치킨과 맥주</title>
      <link>https://brunch.co.kr/@@aGjo/223</link>
      <description>몇 번의 지난한 연애를 지나왔다. 뜨겁게 사랑해보기도 했고, 이게 사랑인가 싶을 정도로 뜨뜻미지근한 연애를 하기도 했다. 그땐 그런 온도도 사랑이라 믿었다. 이렇게 연애를 해도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돌이켜보니 그건 그저 외로운 두 사람이 만나 공허만 키워가고 있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개로 만난 사람이었다. 그다지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jo%2Fimage%2FgYnYaTmlBKNL-4GodkR00AgUSK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1 Aug 2026 09:00:01 GMT</pubDate>
      <author>이양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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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반 없는 날이 너무 괴로워</title>
      <link>https://brunch.co.kr/@@aGjo/222</link>
      <description>어른이 되고 나서 좋은 것을 꼽으라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건 편식을 해도 된다는 점일 것이다.  요즘에는 걸핏하면 아동 학대니 뭐니 난리고 논란이라 우리 때보다는 훨씬 더 부드럽고 소중하게 자라는 모양이지만, 내가 초등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잔반 없는 날'이 있었다. 말 그대로, 잔반통이 없는 날이었다.   초등학교 저학년이던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jo%2Fimage%2FYsNW95uhndg73cwui3oy749MJe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4 Aug 2026 09:00:00 GMT</pubDate>
      <author>이양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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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시절 내가 좋아했던 사람 - 11월 11일마다 들떴던 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aGjo/221</link>
      <description>나는 전교생이 30명이 채 되지 않는 작은 시골 중학교를 다녔다. 앞서 말한 적 있지만, 마트는 고사하고 편의점도 없는 그런 깡촌이었다. 이렇게 작은 학교에서 지내면 모두가 다 친구처럼 친하겠다 싶겠지만, 그렇게 적은 인원 사이에서도 묘하게 서먹서먹한 관계는 생기기 마련이다.  그건 당연하다. 적은 인원이 모였다고 해서 모두와 같은 결일 수는 없고, 이야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jo%2Fimage%2FaRTeSkOYXkxW1oAUzFtxvQAsBg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Jul 2026 09:00:00 GMT</pubDate>
      <author>이양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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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와인을 배우고 싶었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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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게 좋아하는 술을 물으면 단연 맥주라고 답한다.근사한 안주가 없어도 술술 넘어가고, 적당한 도수에 확 취할 염려도 없이오랫동안 분위기를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맥주가 가진 그 고소함은 또 얼마나 맛있는지.어렸을 땐 온갖 과일 맥주를 섭렵했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저 고소한 라거를 더욱 좋아하게 됐다.   먹다 보면 그저 청량감에 목을 넘기지만한여름 밤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jo%2Fimage%2FQqpM4jV-AQI-4ukbz_paCqSAh5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Jul 2026 09:00:00 GMT</pubDate>
      <author>이양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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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의 최애 반찬, 꼬막무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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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아빠랑 닮은 구석이 많다.&amp;nbsp;글을 쓰는 거나 보는 것을 좋아하는 모습이나&amp;nbsp;스트레스를 받으면 잠부터 못 자는 모습까지 닮았다.  첫째딸은 아빠를 닮는다는데,&amp;nbsp;생김새보다는 취향이나 습관이 특히 아빠를 닮은 부분이 많다.  그중에서도 입맛은 유난히 닮아 있다.&amp;nbsp;해산물을 좋아하면서도 생선회보다는 갑각류를 좋아하는 것마저도 닮았다.  요즘엔 아버지 생신이 되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jo%2Fimage%2Ff-7eTTzvZazpH7ly9st8CpV7Wa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Jul 2026 09:00:00 GMT</pubDate>
      <author>이양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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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생들 몰래 숨겨놓고 먹었던 몽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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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등학교를 졸업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이다. 집에서는 어른이 되었으니 앞으로 무슨 선택을 해도 응원하겠다는 말을 하셨다. 그저 흔하게 하는 틀에 박힌 응원의 말이 아니었다. 니 인생은 니가 책임지라는, 모종의 선언 같은 말이었다.  학교를 졸업하고, 개강하기 전 그 짧은 시간 동안 나는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시골 촌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jo%2Fimage%2ForoIGnmcX2nI6rMlmDCebG0mhH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Jul 2026 09:00:01 GMT</pubDate>
      <author>이양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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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주 수요일을 기다리던 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aGjo/216</link>
      <description>나는 촌에서 나고 자랐다. 앞에는 강이 흐르고, 뒤에는 산이 있는 그런 마을에서 자랐다. 편의점은 고사하고 집 근처 가장 가까운 슈퍼는 걸어서 15분 거리에, 그것보다 조금 더 형편이 나은 마트는 20분 거리에 있는 하나로마트였다. 그마저도 18시에 문을 닫았고, 토요일엔 13시에 문을 닫아 모든 것이 낡고 먼지가 부옇게 올라온 슈퍼를 갈 수밖에 없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jo%2Fimage%2FDO4ClNb5cR6EBQ7PItpCz1IGrk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0 Jun 2026 09:00:01 GMT</pubDate>
      <author>이양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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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에 썼던 글이 한 권의 책이 되었습니다 - &amp;lt;어느새 다정한 이방인&amp;gt; 예약 판매 소식</title>
      <link>https://brunch.co.kr/@@aGjo/220</link>
      <description>안녕하세요. 브런치에서 '이양고'라는 이름으로 글을 쓰고 있는 주하나입니다.  작년 이맘때쯤 4년 동안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상주, 합천, 순천, 의령, 제주, 치앙마이 등 다양한 지역을 오가며 지역살이를 했습니다.  낯선 곳에서 이방인으로 살아보며 느낀 생각과 감정들을 브런치에 꾸준히 기록해왔고요.  그 글들이 모여 좋은 기회를 만나게 되었고, 올해 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jo%2Fimage%2FR-0yTnxq9Kh_zxQpEj5WG7YDY-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4 Jun 2026 03:13:52 GMT</pubDate>
      <author>이양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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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운 날 땀을 흘리며 먹었던 그날의 곱창국수</title>
      <link>https://brunch.co.kr/@@aGjo/215</link>
      <description>어렸을 땐 굶어서 빼는 다이어트를 많이 했다. 제대로 된 다이어트 방식을 몰랐던 탓이었다. 미디어에 노출되는 몸무게를 잣대 삼아 내 몸을 재단했고, 몇 키로 이상 찌면 극단적으로 굶기 시작했다.  그렇게 위를 혹사시킨 탓인지, 어렸을 때부터 조금만 급하게 먹으면 체하던 위는 더 자주 고장이 나기 시작했고, 어느새부턴가는 정상적인 음식을 먹어도 스트레스 받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jo%2Fimage%2FWDVlOl8Xqmy_O41utlDTeXP7Kw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3 Jun 2026 09:00:01 GMT</pubDate>
      <author>이양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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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은 힘이 세다 김치 냄새처럼</title>
      <link>https://brunch.co.kr/@@aGjo/213</link>
      <description>새내기 대학생인 동생과 함께 자취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무렵이었다. 사각형 원룸에 살며 악착같이 모은 돈으로 동생과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시작했다. 발품을 팔아 주변 위치와 방 구조를 꼼꼼히 고른 집이었다. 옵션이라고는 언제 샀는지도 모를 통돌이 세탁기뿐이던 사각형 원룸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깔끔한 신축 오피스텔이었다.  대학생인 동생이나, 오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jo%2Fimage%2FhCJ8nU64fl6VB9nSeh9_A5FC0_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6 Jun 2026 09:00:01 GMT</pubDate>
      <author>이양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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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주 가끔 당신의 안부가 궁금하다 - 함께 먹었던 조개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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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런 사람이 있었다. 내가 누군가를 이렇게 좋아할 수도 있구나 생각하게 해준 사람이었다. 보고만 있어도 그냥, 행복했다. 마음속에 벅찰 만큼 사랑이 가득 차서, 이게 사랑이구나 절로 느끼게 해준 사람이었다.  그는 본인이 좋아하는 음식을 해산물이라고 했다. 나는 해산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그중에서도 조개구이만큼은 좋아했다. 그래서 우리는 자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jo%2Fimage%2FIXpS8-21i_n142Sd6AUcPGTfY9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9 Jun 2026 09:00:01 GMT</pubDate>
      <author>이양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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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치볶음밥을 만들 땐 자만하지 말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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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게 좋아하는 음식을 물으면 매번 같은 대답이 나온다. 볶음밥, 김밥, 비빔밥. 김밥이나 비빔밥은 어떤 재료가 들어가든 기본 베이스가 비슷해 대체로 다 좋아하는 편이지만, 볶음밥은 그중에서도 좋아하는 메뉴가 몇 가지 정해져 있는데, 으뜸은 단연 김치볶음밥이다.  집에서 담근 김치를 쫑쫑 썰어 만든 김치볶음밥을 이길 볶음밥이 있을까. 김치볶음밥을 만들 땐 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jo%2Fimage%2Frz57ABk3u2ZltKVija_mn1zbko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2 Jun 2026 09:00:01 GMT</pubDate>
      <author>이양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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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행을 바라지 않던 날에 먹었던 퍽퍽한 건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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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에 치이고 지쳤던 수많은 날 중 어느 날이었다. 왜 나만 이렇지, 뭐가 이렇게 어렵기만 하지. 볼멘소리를 중얼거려도 도무지 나아질 것 같지 않은 상황에 끝 없는 절망으로 떨어지는 기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일 먹을 것을 사야 할 돈은 간당간당하고, 마주치는 사람들은 하나 같이 속내를 모르겠고. 내일도 이런 날이 반복되면 어떡하지, 모레도, 아니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jo%2Fimage%2FTRhOXHZ41Ok-dlkuiTgYUZVGae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6 May 2026 09:00:01 GMT</pubDate>
      <author>이양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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