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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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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영화도 보고 드라마도 보고 생각도 가끔 하다가 떠오르는 단상으로 글을 씁니다. 리뷰 신청도 받지만 글을 쓸 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2:01:4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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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도 보고 드라마도 보고 생각도 가끔 하다가 떠오르는 단상으로 글을 씁니다. 리뷰 신청도 받지만 글을 쓸 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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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를 낳고 키울 만큼 건강하지 않습니다만 - 저질 체력에 대해 알려드립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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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잠도 많았고 몸도 약했다. 병원에 (적어도 내가 아파서) 입원해본 적은 없지만 지금도 잔병치레는 주기적으로 한다. 한국에 살 때는 병원 단골이었고 환절기에 목감기로 몇 번씩 병원에 갈 때면 의사 선생님이 이렇게 약 먹는 거 안 좋다고, 그만 오라고 할 정도였다. 그 때마다 나는 대답했다. 저도 참다가 진짜 너무 아파서 오는 거예요.</description>
      <pubDate>Sun, 31 May 2026 13:33:17 GMT</pubDate>
      <author>레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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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그저 가만히 있었을 뿐인데 매국노가 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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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저출생은 내가 태어난 이래 언제나 화두였다(참고로 나는 89년생이다). 내가 한 중학교 즈음부터 학급 아이들의 숫자가 줄고 있다는 말이 나왔는데 그 때는 아무도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내가 서른이 될 무렵부터 저출생으로 국가가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이 때부터는 정말 심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내 앞에서 저출생이라는데 너도 아이 낳아서 국가</description>
      <pubDate>Sun, 24 May 2026 12:14:03 GMT</pubDate>
      <author>레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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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컨택트 - 끝을 알지라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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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명작과 망작을 오가는 감독보다는 수작을 꾸준히 만드는 감독을 더 좋아하는데, 최근 몇년 사이 데뷔해 망작 없이 수작을 내오고 있는 감독이 드니 빌뇌브다. &amp;lt;듄&amp;gt; 시리즈를 연출하면서 거장의 반열에 올랐는데, 그 전에 만든 작품들도 일정 수준 이상의 작품성을 담보하는 능력자 감독이었다. 빌뇌브 감독의 작품 대부분을 좋아하지만 가장 기억에 오래 남는 작품은 &amp;lt;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7Xi%2Fimage%2FV64SAqGOuKU8IW-5Q-NEonH8CAs.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Sep 2024 22:12:58 GMT</pubDate>
      <author>레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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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라랜드 - 변하는 세상과 변하지 않는 꿈</title>
      <link>https://brunch.co.kr/@@a7Xi/130</link>
      <description>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화려한 이력을 가진 작품이 &amp;lt;라라랜드&amp;gt;라는 데 이견을 가진 사람은 없을 것이다. &amp;lt;위플래쉬&amp;gt;로 깜짝 데뷔하고 이어 &amp;lt;라라랜드&amp;gt;를 내놓은 셔젤 감독은 안타깝게도 이후 &amp;lt;퍼스트맨&amp;gt;, &amp;lt;바빌론&amp;gt;으로는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amp;lt;바빌론&amp;gt; 자체가 데이미언 셔젤의 현재 상태를 반영한 것만 같아서 참 절묘한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7Xi%2Fimage%2FPVSwHiSdyijB2hpjNvhReu9b0j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7 Sep 2024 22:00:05 GMT</pubDate>
      <author>레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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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벤져스: 엔드게임 - 다양한 가치의 우위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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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1세기 영화 역사에서 MCU가 차지하는 위치는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결코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1세대 마블 히어로가 총출동하고, 일부는 은퇴하기도 한 &amp;lt;어벤져스: 엔드게임&amp;gt; 이후로 마블의 위상이 이전같지 않다고는 하지만 이 시리즈가 영화계에 미친 영향은 여전히 막강하다. 한편으로는 단순히 슈퍼히어로 영화 시리즈였다는 이유만으로 어떤 부분은 과소평가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7Xi%2Fimage%2Ffl00K1T7o4Ly0rpz5rNLYi7wqt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5 Sep 2024 22:00:08 GMT</pubDate>
      <author>레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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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이아이 - 데이빗이냐 터미네이터냐</title>
      <link>https://brunch.co.kr/@@a7Xi/128</link>
      <description>목차에 넣을까 말까 고민했던 작품이 인공지능이라는 뜻인 &amp;lt;에이아이&amp;gt;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신기할 정도로 필모그래피에 굴곡이 없는 편인데, 영화 제작 편수를 생각하면 믿을 수 없는 올타임 레전드 감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스필버그의 작품에 별다른 애정이 없는 편이다. 어렸을 때 &amp;lt;쥬라기 공원&amp;gt; 시리즈로 유명했던데다 이름도 뭔가 sf 작가 느낌이어서 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7Xi%2Fimage%2FDIZphlmjq8BNfDLlGHQ2RjUBJ3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3 Sep 2024 22:00:10 GMT</pubDate>
      <author>레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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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프터썬 - 두번째 기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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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떤 영화를 보고,&amp;nbsp;의미를 알고 나서야 사랑에 빠지는 일이 있기도 한 걸까. &amp;lt;애프터썬&amp;gt;을 처음 봤을 때는 무슨 영화인지 도통 이해가 안 됐다. 내용이 어려운 영화는 아닌데 감독이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건지 감이 안 잡혔다. 그러다가 이런저런 해석을 찾아보고, 여러 번 보고 나서야 이 영화와 사랑에 빠지게 됐다. 어쩌면 이 영화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7Xi%2Fimage%2FutUO3NoF1KVtHDUPo9La_iNONI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Sep 2024 22:00:11 GMT</pubDate>
      <author>레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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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 아무것도 아니기에 무엇이든 될 수 있는</title>
      <link>https://brunch.co.kr/@@a7Xi/125</link>
      <description>아시아인 이민자 집단을 중심으로 한 서사로, 그것도 B급 감성을 가진 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쓸었다는 건 일종의 사건이었다. 영화가 개봉하기 한참 전부터 영화에 대한 소문은 무성한데 공개되는 스틸컷들은 B급 미쟝센이라 이 영화가 지독히도 궁금했었다. 그리고 마침내 극장에서 &amp;lt;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amp;gt;를 만났을 때 나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7Xi%2Fimage%2FnmBiTDWnX3-ppGu3wbCle6qgno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31 Aug 2024 23:00:04 GMT</pubDate>
      <author>레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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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몬스터 콜 - 그냥 다 끝났으면 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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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할 때 주중에 쌓인 스트레스를 주말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몇 편씩 몰아보는 걸로 풀곤 했었다. 그렇게 몇년 하다보니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영화 시간표를 짜서 영화관에서 살다시피 하는 게 일상이 됐는데, 그렇게 몰아볼 때 봤던 영화 중 한 편이 &amp;lt;몬스터 콜&amp;gt;이었다. 리암 니슨이 목소리 출연하고, 펠리시티 존스가 출연하는데도 많이 알려지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7Xi%2Fimage%2FvZItz6DukPPSxYigynm0ohAqm_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9 Aug 2024 22:00:09 GMT</pubDate>
      <author>레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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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라이브 마이 카 - 나의 퍼스널 큐레이터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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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작품들을 대부분 좋아하지만 제일 좋아하는 작품을 꼽으라면 단연 가장 주목을 많이 받은 작품인 동시에 가장 대중적인 작품이기도 한 &amp;lt;드라이브 마이 카&amp;gt;를 고르게 된다. 일본 영화계가 애니메이션 산업 위주로 돌아가기 때문에 실사 영화계에는 투자도 잘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안타까우면서도 한국 영화계도 비슷한 양상을 띠는 것 같아 사돈 남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7Xi%2Fimage%2FRZrl2h6oiDgvSwZrjDKbaR-NXt0.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7 Aug 2024 22:00:09 GMT</pubDate>
      <author>레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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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언니전지현과 나 - 덕후가 세상을 바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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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영국에 온지 얼마 안됐을 무렵, 동문 선배에게서 재영과협 학술대회에 참석할 의향이 있냐는 연락을 받았다. 뭔지 모르겠지만 일단 가면 숙소와 식사 세 끼를 제공하고, 한국인들이 모인 집단에 초대받을 수 있다길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가겠다고 했다. 아직도 기억하는 게 학술대회는 할로윈이었고, 그래서 나는 리버풀에서 참가할 수 있는 모든 파티를 저버리고 학술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7Xi%2Fimage%2F6Vh27PU9wuTpz2qLZcEm_E1g9ro.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6 Aug 2024 22:00:08 GMT</pubDate>
      <author>레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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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렛 미 인 - 영국에서 만난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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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름다운 스웨덴 뱀파이어 영화 &amp;lt;렛 미 인&amp;gt;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지만 애석하게도 두번 다시 볼 용기가 안 나는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를 좋아하기 시작하면서 예술 영화와 독립 영화에도 슬슬 발을 들이던 시절에 우연히 보게 된 &amp;lt;렛 미 인&amp;gt;은 아트 영화의 품격을 알려준 작품이자 영화 감상의 숨은 재미를 알려준 작품이기도 했다. 내가 이 영화를 두번 다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7Xi%2Fimage%2FZzgge0-9EP2MuIPp7iOvFcguoi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5 Aug 2024 22:00:10 GMT</pubDate>
      <author>레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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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브스 아웃 - 프로페셔널리즘이 그대를 구원하리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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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코로나가 시작되기 직전에 개봉해 많은 인기를 누렸던 영화 &amp;lt;나이브스 아웃&amp;gt;은 내가 좋아하는 라이언 존슨 감독의 추리극이다. 대중성을 기반으로 자기 나름의 메시지를 영화마다 전하면서도 자신의 인장을 박아넣곤 하는 존슨 감독은 감독 자신보다도 영화로 더 유명한 감독이기도 하다. 데뷔작인 &amp;lt;브릭&amp;gt;도 재밌게 봤고 &amp;lt;루퍼&amp;gt;도 흥미로웠고,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amp;l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7Xi%2Fimage%2Fw6M7NgGtTWSd6TWRivKY_SG7Abc.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4 Aug 2024 21:43:20 GMT</pubDate>
      <author>레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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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티거무비 - 순수한 즐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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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언가를 순수하게 즐기는 게 남은 인생에서 더 가능할까. 정확히는, 내가 업으로 삼은 일을 행복해하며 하는 게 가능할까. 분명 처음 코딩을 시작할 때는 어려워도 새로운 영역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고, UI 개발의 특성상 내가 구현한 것들이 바로 눈에 보이는 즐거움이 있었다. 여느 신입사원답게 처음 입사할 때는 나름의 포부도 있었다. 열심히 일해서 능력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7Xi%2Fimage%2FI8YqGGbTjQm793nRpwK09T9aqvQ.jpg" width="460" /&gt;</description>
      <pubDate>Thu, 22 Aug 2024 22:50:51 GMT</pubDate>
      <author>레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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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곡성 - 뭣이 중헌지 모르고 미끼를 물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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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t;곡성&amp;gt;이 개봉했을 때 관객의 반응이 상당히 엇갈려서 이 영화를 봐도 괜찮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다. 반응이 엇갈렸다는 건 호불호가 아니라 이 영화가 무서운지 아닌지에 관한 것이었다. 희한하게도 &amp;lt;곡성&amp;gt;은 평소에 무서운 걸 잘 보는 사람은 무섭다고 했고, 무서운 걸 잘 못 보는 사람들은 전혀 무섭지 않았다는 반응이었다. 나는 공포영화를 꽤나 잘 보는 축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7Xi%2Fimage%2FrC_no6fLmu3MMnouvleyYsXrU_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0 Aug 2024 22:04:27 GMT</pubDate>
      <author>레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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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패왕별희 - 하나의 세계에 갇히지 않기 위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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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코로나 시기에 &amp;lt;패왕별희&amp;gt;를 스크린으로 처음 봤다. 두지와 시투가 유년기를 희생해 최고의 경극 스타로 군림하다가 세상이 변하면서 찬란했던 빛을 잃고 스러지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나는 초등학교 시절 예술중학교를 가고 싶어서 학교도 가지 않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맞아가며 그림만 그렸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동학대인데 그 때는 그게 학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7Xi%2Fimage%2F1nNZTYLwlxT7zL9cmXz5MbhKpF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8 Aug 2024 21:58:54 GMT</pubDate>
      <author>레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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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멜랑콜리아 - 알고 있었지만 몰랐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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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amp;lt;멜랑콜리아&amp;gt;는 사실 내가 햇병아리 씨네필 시절에 우연히 보게 된 영화다. 감독 이름은 익숙했지만 잘 몰랐고, 감독보다는 주연 배우들인 커스틴 던스트, 샤를로트 갱스부르, 알렉산더 스카스가드에 이끌려 봤었다. 그 때 학교 안에 있는 예술 영화관에 이 영화가 우연히 걸려 있었고, 어디선가 좋은 영화라는 말은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7Xi%2Fimage%2FLyxhDy_IXH6hAlxZyv6-DAq74Xs.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7 Aug 2024 23:07:50 GMT</pubDate>
      <author>레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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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위손 - 현침살을 가진 외톨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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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아직도 &amp;lt;가위손&amp;gt;을 처음 봤을 때의 충격을 잊지 못한다. 팀 버튼의 뮤즈들은 보통 창백한 얼굴에 다크써클, 부족한 사회성을 가진 캐릭터로 형상화되는데 그 시작에 해당하는 캐릭터가 바로 가위손 에드워드다. 팀 버튼의 작품 가운데 최고작으로 꼽히는 영화는 일반적으로 &amp;lt;빅 피쉬&amp;gt;인데 나는 영 &amp;lt;빅 피쉬&amp;gt;에 정을 붙이지 못했다. 팀 버튼이 그리는 희망보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7Xi%2Fimage%2FqXx-yCgQj27tQA6jdDZ7iIsnou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5 Aug 2024 20:45:14 GMT</pubDate>
      <author>레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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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를 만들 때 하지 말아야 할 것들 - 쓰는 사람도 지겹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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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코로나 이전과 비교하여 급감한 관객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다. 하지만 이동진 평론가가 지적했듯 헐리우드 영화의 관객 수는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여 92% 가량으로 거의 회복한 모양새다. 전 세계적으로 ott가 발달하면서 극장을 찾는 관객 수가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관객들은 극장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을 원하고, 그 수요를 충족시키는 영화들은 보란듯이 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7Xi%2Fimage%2Fu4LDSvIk40GMCYZew9fh2Z3okb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7 Sep 2023 16:24:47 GMT</pubDate>
      <author>레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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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은 짧지만 깁니다 - 인생을 온전히 담아내기엔 짧은 러닝타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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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엔니오 모리꼬네라는 이름은 영화를 좋아하지 않아도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하다. 혹여 이름을 들어보지 못했더라도 몇 곡을 듣고 나면 아, 이 곡이 그 사람이 쓴 거였어? 라는 반응을 들을 수 있다. 영화나 음악에 관심있는 이들이라면 엔니오 모리꼬네가 그 유명한 '넬라 판타지아'를 작곡하고도 오스카를 수상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알고 있기도 하다. 본인조차 평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7Xi%2Fimage%2FZdlY57ovmRCN26DoBj71tqV-e0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8 Jun 2023 23:38:33 GMT</pubDate>
      <author>레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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