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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래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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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행 에세이 작가ㅣ문화공연가ㅣ 세계 40개국에서 2천여 회 재능기부 공연및 강의ㅣ세계여행 에세이 글쓰기 블로그 운영ㅣ캄보디아 &amp;quot;킬링필드에 다시 피는 야생화&amp;quot; 운영 선교사ㅣ</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8:52:5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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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 에세이 작가ㅣ문화공연가ㅣ 세계 40개국에서 2천여 회 재능기부 공연및 강의ㅣ세계여행 에세이 글쓰기 블로그 운영ㅣ캄보디아 &amp;quot;킬링필드에 다시 피는 야생화&amp;quot; 운영 선교사ㅣ</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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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화 진심은 어디에 있었는가(2) - 은밀한 살인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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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백 더 뼈아픈 고백들이 묵혀둔 나이테처럼 쏟아져 나왔다. 내가 품었던 미움과 시기는 단순한 연약함이 아니라 오만한 내 욕망의 산물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거룩함을 말하던 입술로 무리 안에서 얼마나 자주 편을 가르고, 마음에 들지 않는 이들을 은근히 외면했던가. 세속적인 지위나 영향력이 있는 이들과 어울려 거들먹거리기를 즐겼고, 겉돌거나 힘없는 영혼들은 '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0-NL68BCZ389uXJ5E3twso_phX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10:10:28 GMT</pubDate>
      <author>임래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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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화 진심은 어디에 있었는가(1) - 한 생명을 진정 사랑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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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영혼들의 얼굴  숲 한가운데 조용히 자리한 오래된 나무 그루터기 위에 홀로 앉았다. 표면은 세월의 거친 풍파에 닳고 닳아 윤이 나듯 반들반들했고, 촘촘히 그어진 나이테는 이 정지된 공간에 켜켜이 쌓인 아득한 시간의 궤적을 조용히 증언하고 있었다. 마치 오랜 세월 누군가가 바로 이 자리에 찾아와 무릎 꿇고 눈물 흘리기를 간절히 기다려온 듯한 그 미동 없는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cEDYChVYiZBuW3vJ_BsJjBili2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13:26:03 GMT</pubDate>
      <author>임래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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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화 잊혀진 얼굴들 - 언젠가 보았던 친숙한 얼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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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기억을 돌리다 그들은 아득한 숲속 안개처럼 서서히 나타나, 한 명, 두 명씩 내 쪽을 향해 천천히 걸어왔다. 흐릿하던 윤곽이 점차 선명해지는 그 일련의 과정은 마치 암실 속 오래된 필름이 약품 속에서 천천히 현상되어 형태를 드러내는 모습을 보는 듯했다.  다가오는 그들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순간, 나는 가슴이 턱 막히며 숨을 쉴 수 없었다. 그 얼굴들은 내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_DqgEsEwaINOjh1Wvp2uKBgeQA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Sep 2026 11:53:51 GMT</pubDate>
      <author>임래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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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화 기억의 숲 - 숲으로 들어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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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굴곡진 손등을 만지는 느낌 가면의 번뇌가 넘치던 흰 옷의 마을을 마침내 뒤로하고 떠나자, 내가 걷는 길은 점점 폭이 좁아지며 아득해졌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뒤를 돌아보았을 때, 조금 전까지 머물던 그 정갈한 마을은 이미 축축하고 짙은 안개와도 같은 정체 모를 무언가에 아예 삼켜져 형체도 없이 사라지고 없었다. 공기를 채우던 그 특유의 은은한 향기도, 온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xrj70PqV9C8zL9Jskf22TmUGrv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4 Sep 2026 12:10:28 GMT</pubDate>
      <author>임래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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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화 내 얼굴에 손을 대다 - 녹아 내리는 가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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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뼈아픈 장면들 무언가가 내 떨리는 손끝에 닿았다. 그것은 부드럽고 따뜻한 사람의 피부가 아니었다. 매끄럽지만 완벽하지 않은, 아주 미세한 균열이 촘촘히 그어진 서늘한 표면이었다. 조금씩 손가락을 더듬어 얼굴 전체를 짚어 가며 비로소 깨달았다. 그것은 분명 가면이었다.  다른 이들을 향해 혀를 찰 자격조차 내게는 없었다. 나에게도 두껍고 기만적인 가면이 씌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2Ctl4MtvyXYsZI3q85rwKER7lp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1 Sep 2026 08:15:57 GMT</pubDate>
      <author>임래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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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화 가면이 벗겨지는 밤 - 새하얀 옷을 입은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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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두꺼운 가면이 벗겨지다 희미하고 흐릿한 잿빛 빛 아래, 새하얀 옷을 입은 이들의 얼굴 위로 정체 모를 무언가가 천천히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내 눈을 의심했다. 마치 뜨거운 열기에 촛농이나 밀랍이 힘없이 녹아내리는 것처럼 아주 부드럽게, 그러나 확실하게 내리는 현상이었다. 그 기괴한 움직임에서는 분명한 소리가 나고 있었다. 아주 작고 건조한, 마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eHNWEXOcOnRN4qlPaMT8knW_LD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7 Sep 2026 10:00:49 GMT</pubDate>
      <author>임래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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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화 밤이 찾아올 때 - 사방을 채우던 빛이 서서히 옅어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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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름다웠고 평화로웠다. 나는 이 마을에 좀 더 머물러 보기로 결심했다. 낮 동안 눈으로 목격한 사람들의 모습은 더없이 온화하고 따스했다. 그들은 서로를 향해 진심이 어린 기도를 그치지 않고 바쳤으며, 함께 정갈한 목소리로 찬양을 부르며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누군가 힘겨워하는 표정을 지으면 지체 없이 달려가 따뜻한 손을 내밀어 건네주었다. 그 손길에는 거짓&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S-Gfo4-unwsDhIEXCno__beWhv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4 Sep 2026 13:28:36 GMT</pubDate>
      <author>임래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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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화 흰 옷의 마을 - 선택받은 자들의 마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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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장 거룩한 가면 믿음의 성을 뒤로하고 한참을 걸어 나갔다. 과연 얼마나 먼 거리를 걸어왔는지 도무지 가늠할 수가 없었다. 이곳에는 해가 진다거나 밤이 찾아오는 일 없이 사방이 은은한 빛으로 가득했기에, 시간을 헤아릴 방법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다만 맨발바닥을 타고 전해지는 아득한 감각에 의존해 밟아온 거리를 어렴풋이 짐작할 따름이었다. 처음 나를 맞이하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xcCgxUFn3WXaYEhsdE3KenqQby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0 Sep 2026 10:58:44 GMT</pubDate>
      <author>임래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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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화 거룩한 가면 - 흰 옷의 마을</title>
      <link>https://brunch.co.kr/@@a5iX/92</link>
      <description>흰 옷의 마을  믿음의 성을 뒤로하고 한참을 걸어 나갔다. 과연 얼마나 먼 거리를 걸어왔는지 도무지 가늠할 수가 없었다. 이곳에는 해가 진다거나 밤이 찾아오는 일 없이 사방이 은은한 빛으로 가득했기에, 시간을 헤아릴 방법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다만 맨발바닥을 타고 전해지는 아득한 감각에 의존해 밟아온 거리를 어렴풋이 짐작할 따름이었다.  처음 나를 맞이하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d0YgL8x9fNjfR188QIpdbdcodG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6 Sep 2026 21:28:25 GMT</pubDate>
      <author>임래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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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화 기록의 벽 - 벽에 새겨진 이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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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행위에 대한 기록을 보다 웅장한 성문을 지나 성 안으로 들어서자, 아득하게 넓은 광장 한편에 길게 이어진 낮고 평평한 담장 같은 구조물이 눈에 들어왔다. 나를 이끌던 안내자는 아무런 말도 없이 조용히 그 구조물 앞에 걸음을 멈추어 섰다. 성 안으로 들어선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심히 그 곁을 지나쳐 앞으로 나아갔지만, 몇몇 이들은 홀린 듯 발걸음을 멈추고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aPdcZMFdsmFqR0H6AZrk1a66uM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2 Sep 2026 15:03:36 GMT</pubDate>
      <author>임래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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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화 성문에 모인 사람들 - 천국의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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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월의 훈장을 보다  성문 바로 앞에는 이미 수많은 이들이 모여 있었다. 마치 아주 길고 고된 여정을 끝내고 고향 집으로 돌아온 사람들처럼, 그들은 서로를 향해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비록 생전에는 서로 일면식도 없던 낯선 사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장소에 함께 서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마음 한켠에는 묘한 편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ycKZ1LGf_2t2I0k5q28wcun820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1 Aug 2026 04:43:16 GMT</pubDate>
      <author>임래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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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화 믿음의 성 - 나는 다시 숨을 쉴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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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낮선 길  의식이 끊기던 순간을 나는 지금도 정확히 기억한다. 가슴을 짓누르던 통증도, 귓가에 아득하게 멀어지던 사람들의 목소리도, 어느 순간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대신 온몸이 무게를 잃고 깃털처럼 가벼워지는 낯선 감각이 찾아왔다. 나는 그것이 죽음이라는 것을 이상하리만치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두렵지 않았다. 오히려 오랫동안 준비해온 시험을 마침내 치르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QUMEi-LiPM8vA9p_pzhLXZN2Kr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6 Aug 2026 23:55:24 GMT</pubDate>
      <author>임래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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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화 고요한 들판 - 문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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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침묵의 문턱을 넘다  먼저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은, 흰 천장에 가늘게 그어진 실금이었다. 그 위로 켜진 형광등 불빛이 미세하게 떨리며 불안하게 흔들렸다. 팔뚝 피부를 타고 차갑게 흐르는 링거 줄과, 심전도 모니터 화면 위를 지나가는 초록빛 선은 마치 아득한 산맥의 능선처럼 부드럽고도 위태롭게 움직였다. 귓가에 익숙하게 울리던 &amp;lsquo;삐&amp;mdash; 삐&amp;mdash; 삐&amp;mdash;&amp;rsquo; 소리는 점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MgXpaYmn-37NDV-d0BaiuK5tkq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4 Aug 2026 03:09:26 GMT</pubDate>
      <author>임래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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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욕망의 계절 - 끝난 곳에서 시작된 계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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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나간 계절을 뒤로하고 다시 글로 찾아왔습니다.  봄의 길목이었던 3월 말에 글을 멈추었는데, 계절이 여름의 한가운데로 바뀐 뒤에야 다시 글창을 엽니다. 글을 쓰지 못했던 시간 동안 나름의 고민을 다듬고, 일상의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식이 없어 궁금하셨을 이웃분들께 반가운 안부조차 전하지 못했던 점이 내내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었습니다. 다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ZEeGraMXBwMt4xHiGIrye5wTyD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0 Aug 2026 04:50:48 GMT</pubDate>
      <author>임래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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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화 기적의 54일, 낡은 성경 갈피에 담긴 보물들 - 29동의 겨울을 지나 새로운 시간을 향해</title>
      <link>https://brunch.co.kr/@@a5iX/85</link>
      <description>기적의&amp;nbsp;54일과 약속 출소하는 날 아침, 배식 담당 기철이가 구치소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건네며 진심 어린 축하를 보냈다.  &amp;quot;형님, 마지막 식사 맛있게 하십시오. 나가시면 건강하시고, 여긴 다신 오지 마세요.&amp;ldquo;  날이 밝자 나는 떠날 준비를 서둘렀다. 53일간 치열하게 기록했던 일기장과 참회록은 규정상 가지고 나갈 수 없었다. 아쉬움이 컸지만, 내 영적 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9IIRNxR31wJWSpy48o1NfZ0ego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20:00:02 GMT</pubDate>
      <author>임래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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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9화 올무를 벗어나 세상으로 가다 - 마지막 설거지</title>
      <link>https://brunch.co.kr/@@a5iX/84</link>
      <description>올무에서 세상으로 귀환 간수의 설명을 듣고서야 내가 자유라는 문턱에 서 있음을 실감했다. 하지만 대기실로 돌아와 마주한 풍경은 차마 기뻐할 수 없는 무거운 침적물 같았다. 아침에 함께 호송차에 올랐던 11명의 재소자 중, 단 한 명도 집행유예를 받지 못했다. 대구에서 올라온 60대 노신사 역시 4천 5백만 원이라는 상대적으로 적은 부도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5RpuGdbV86SRLjGpuwlDCP_ks4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02:52:08 GMT</pubDate>
      <author>임래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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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30화]&amp;quot;나는 그들을 오만하게 판단했습니다&amp;quot;  - 탁발 행렬에서 배운 화해</title>
      <link>https://brunch.co.kr/@@a5iX/83</link>
      <description>탁발 행렬의 주황색 물결 속에서 발견한 진정한 '화해' 이른 아침, 캄보디아의 거리는 주황색 승복을 입은 스님들이 맨발로 공양을 받기 위해 한 줄로 길게 걸어가는 풍행으로 시작된다.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라오스나 태국 등 인도차이나반도의 국가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일상의 풍경을 나는 오랫동안 인상 깊게 지켜보았다. 사람들은 이 행위를 &amp;lsquo;탁발&amp;rsquo;이라 부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po5LwWEhQ0W9BJoFLwQdWbDQT6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Mar 2026 06:51:13 GMT</pubDate>
      <author>임래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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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화 2887번의 기적&amp;nbsp; -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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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53일 만에 열린 천국의 문 재판장은 생각보다 넓었다. TV에서 보았던 방청객은 있었는지 없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았다. 아마 내가 극도의 긴장을 하여 보지 못한 것일 수도 있었다. 높은 천장과 넓은 방, 저 멀리 높은 단상에 앉아서 나를 쳐다보고 있는 재판관이 보였다. 재판장 앞에 서서 고개를 숙였다. 오른쪽 방청석 단에는 변호인단 자리가 있었지만,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Bl-EeI5OTmIo503LEGMqC7MsV_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Mar 2026 04:19:23 GMT</pubDate>
      <author>임래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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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9화] 2점 부족하여 탈락입니다&amp;nbsp; - 캄보디아 어린양 리더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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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암노스(Amnos),&amp;nbsp;어린양 리더들 디모데교회 사역을 시작하며 내가 가장 공을 들인 일은, 리더들에게 단순한 직분이 아닌 새로운 정체성을 심어주는 것이었다. 어느 날 나는 청년들을 불러 모아놓고 선언하듯 말했다.  &amp;quot;이제부터 여러분을 '암노스(Amnos) 리더'라고 부를 것입니다.&amp;quot;  그 말을 들은 청년들은 무슨 뜻인지 몰라 멍하니 내 얼굴만 쳐다보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rW34_t88ZOB4GwTltwBzgi8WMR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Mar 2026 09:58:12 GMT</pubDate>
      <author>임래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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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화 53일 만에 채워진 포송줄&amp;nbsp; - 수갑차고 마주한 서울의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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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첫 공판의 기적  서울구치소에 발을 들인지 정확히 53일째 되는 날이 밝았다. 갇힌 자의 시간으로는 무한대와 같았던 기다림의 끝이었다. 아침 식사 후 오전 9시경, 6호실 방문 앞에 간수의 외침이 칼날처럼 날아들었다. &amp;quot;2887번 김매균 나와!&amp;quot; 그 순간, 좁은 방 안에 무거운 정적만이 흘렀다. 첫 재판을 받으러 가는 길. 나는 침묵 속에서 교도관을 따라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iX%2Fimage%2FBOs-qQrB2pVVSyWypclakL-44l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Mar 2026 09:04:04 GMT</pubDate>
      <author>임래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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