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cudy</title>
    <link>https://brunch.co.kr/@@LmZ</link>
    <description>딱 그림자만큼의 생각의 밀도를 가지고 욕심 없이 그만큼을 이야기한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9:19:12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딱 그림자만큼의 생각의 밀도를 가지고 욕심 없이 그만큼을 이야기한다.</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N_T5YglrV4KehmrWEezSk-LCMG4</url>
      <link>https://brunch.co.kr/@@LmZ</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윤회의 시간</title>
      <link>https://brunch.co.kr/@@LmZ/47</link>
      <description>/ 시간은 충분하고 반복한다.  그 때마다 나는 네가 너무 슬프고, 너는 나를 위해 울진 않겠지.</description>
      <pubDate>Sat, 15 Aug 2026 11:09:16 GMT</pubDate>
      <author>cudy</author>
      <guid>https://brunch.co.kr/@@LmZ/47</guid>
    </item>
    <item>
      <title>새벽의 독백</title>
      <link>https://brunch.co.kr/@@LmZ/46</link>
      <description>/ ​새벽 세 시. 모두 잠들었지만, 나만 깨어있다. ​ 세상이 통째로 숨을 죽인 시간, 방 안을 채운 건 아주 작은 호흡 소리와 벽시계의 일정한 톱니바퀴 소리뿐. 낮 동안 나를 바쁘게 휘저어 놓았던 수많은 말들과 타인의 시선, 지나쳐 온 서투른 조바심들은 어느새 까만 어둠 밑으로 가라앉아 있다. ​ 모두가 잠든 이 조용한 시간은 어쩌면 세상이 나에게 건네</description>
      <pubDate>Wed, 05 Aug 2026 12:52:00 GMT</pubDate>
      <author>cudy</author>
      <guid>https://brunch.co.kr/@@LmZ/46</guid>
    </item>
    <item>
      <title>생각의 바다</title>
      <link>https://brunch.co.kr/@@LmZ/45</link>
      <description>/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나는 가끔 그것이 궁금했다.  지하철 건너편에 앉아 창밖을 가만히 응시하는 얼굴들. 각자의 깊이를 알 수 없는 눈빛 너머로 저마다의 거친 너울과 잔물결이 지나간다. 어떤 이는 오늘 뱉은 말 한마디를 다스리고, 어떤 이는 차마 꺼내지 못한 미안함을 가라앉히며, 또 어떤 이는 가만히 마음의 발끝만 적시고 있을지 모른다. 소리 없</description>
      <pubDate>Wed, 05 Aug 2026 12:30:44 GMT</pubDate>
      <author>cudy</author>
      <guid>https://brunch.co.kr/@@LmZ/45</guid>
    </item>
    <item>
      <title>후쿠오카행 KTX</title>
      <link>https://brunch.co.kr/@@LmZ/44</link>
      <description>&amp;ldquo;금숙.. 아버지가 죽었어요.&amp;rdquo;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나는 영업처에 중요한 미팅을 앞두고 부산으로 내려가고 있었다.&amp;nbsp;오랜만에 부산으로 가는 길이기도 했고,&amp;nbsp;요 며칠 일에만 매달려 있었기 때문에 일정을 마친 후 며칠간 그곳에서 묵을 생각으로 최고급 호텔도 예약해 두었다. 아버지와 함께 사는 사람이라고 밝힌 그 여자는 &amp;lsquo;금숙&amp;rsquo;에게도 이 사실을 알려야 할 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mZ%2Fimage%2FR7r8jQyRCTAXi5Pbd_UpjZK4mF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31 Jul 2026 09:22:48 GMT</pubDate>
      <author>cudy</author>
      <guid>https://brunch.co.kr/@@LmZ/44</guid>
    </item>
    <item>
      <title>언어</title>
      <link>https://brunch.co.kr/@@LmZ/43</link>
      <description>/ 차오른 마음을 정갈하게 다듬어 너에게 건네면 모두 닿을 줄 알았다. 내 진심을 담은 단어들이 다리가 되어 우리의 거리를 메워줄 거라 믿었던 날들. ​ 하지만 사랑은 그리 단순한 문장이 아니었고, 말이라는 고작의 형상으로 담아내기엔 우리의 마음은 이미 다른 계절을 달리고 있었다. 곧이곧대로 소리를 내어놓으면 이해받을 거라 여겼던 것이 나의 가장 깊은 착각</description>
      <pubDate>Wed, 22 Jul 2026 11:12:45 GMT</pubDate>
      <author>cudy</author>
      <guid>https://brunch.co.kr/@@LmZ/43</guid>
    </item>
    <item>
      <title>염세적 낭만</title>
      <link>https://brunch.co.kr/@@LmZ/42</link>
      <description>/ 세상은 대개 덧없고, 영원할 것 같던 것들도 결국엔 가만히 잊혀간다. 살아간다는 건 어쩌면 조금씩 바래가는 과정일지도 모른다고, 언제부턴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곤 했다. 영원을 바라는 약속이나 거창한 마음 같은 것들에 굳이 큰 의미를 두지 않았던 것도 그 때문이었다. 다가오는 마음들을 그저 무던히 바라보며, 삶에 그리 특별한 것은 없다고 여겨왔다.  아름</description>
      <pubDate>Wed, 22 Jul 2026 11:04:34 GMT</pubDate>
      <author>cudy</author>
      <guid>https://brunch.co.kr/@@LmZ/42</guid>
    </item>
    <item>
      <title>고요의 채도</title>
      <link>https://brunch.co.kr/@@LmZ/41</link>
      <description>/ 언젠가부터 내 일상은 선명함을 잃었다.  강렬했던 진홍빛의 마음도, 푸르게 날을 세우던 감정들도  시간이 지나며 조용히 바닥으로 가라앉았다.  그 자리를 채운 것은 흑과 백,  그리고 그 사이에 무수히 얽혀 있는 무채색의 결들이다.  돌이켜보면 무언가를 강렬히 열망하거나,  원색의 감정으로 스스로를 찌르던 날들에 너무 자주 지쳤다.  그렇기에 선명함을</description>
      <pubDate>Wed, 22 Jul 2026 10:49:53 GMT</pubDate>
      <author>cudy</author>
      <guid>https://brunch.co.kr/@@LmZ/41</guid>
    </item>
    <item>
      <title>여름의 시차</title>
      <link>https://brunch.co.kr/@@LmZ/40</link>
      <description>/ 그를 처음 마주한 곳은 모든 것이 얼어붙어 있던 한겨울이었다. 살을 이기던 계절 속에서 그가 던진 눈빛은 지나치게 강렬해서, 나는 그 불꽃을 가슴 가장 깊은 곳에 꾹꾹 눌러 담아두어야 했다. 그 숨겨둔 불씨가 지면을 뚫고 올라온 것은, 나조차도 감당하기 힘들 만큼 사방이 뜨겁게 달아오르던 어느 한여름이었다. 가장 차가운 날에 시작된 감정이 가장 뜨거운</description>
      <pubDate>Sat, 18 Jul 2026 11:57:36 GMT</pubDate>
      <author>cudy</author>
      <guid>https://brunch.co.kr/@@LmZ/40</guid>
    </item>
    <item>
      <title>장마의 잔상</title>
      <link>https://brunch.co.kr/@@LmZ/39</link>
      <description>/ 장마가 시작되었다. 창문을 열면 밀려오는 것은 습한 공기와 눅눅한 온도, 그리고 끈적하게 들러붙는 불쾌한 감각들이다. 우리가 처음 서로의 손을 잡았던 날도 이런 날이었다. 도무지 쾌적할 수 없는 날씨 속에서 무리하게 사랑을 시작했고, 그 습기가 우리 사이를 조금씩 번져가게 했다는 걸 그때는 미처 알지 못했다.  우리의 계절은 늘 불쾌지수가 높은 날들에</description>
      <pubDate>Sat, 18 Jul 2026 11:42:42 GMT</pubDate>
      <author>cudy</author>
      <guid>https://brunch.co.kr/@@LmZ/39</guid>
    </item>
    <item>
      <title>엄마</title>
      <link>https://brunch.co.kr/@@LmZ/38</link>
      <description>/ 나의 계절은 그녀의 발자국을 따라 흐른다. 그녀는 내가 발 딛고 서 있는 대지였고, 길을 잃었을 때 나를 지탱하던 유일한 중력이었다. 숨을 쉬는 내내 너무 당연해서, 그 존재를 잊고 살았던 시간들. 그 당연한 질서는 그녀의 부재로 한순간&amp;nbsp;무너져 내렸다.  현관문 너머로 들려오던 익숙한 인기척, 식탁 위에 정갈하게 놓인&amp;nbsp;국그릇, 매일 아침 나를 깨우던 그</description>
      <pubDate>Sat, 11 Jul 2026 04:21:41 GMT</pubDate>
      <author>cudy</author>
      <guid>https://brunch.co.kr/@@LmZ/38</guid>
    </item>
    <item>
      <title>고요의 부재</title>
      <link>https://brunch.co.kr/@@LmZ/37</link>
      <description>/ 세상은 언제나 턱끝까지 차오른 소음으로 가득하다.  팽팽하게 당겨진 현처럼 나는 늘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스치는 바람 소리마저 날카로운 비명으로 들리고,  일상의 미세한 진동조차 내 피부를 긁어놓던 날들이었다.  나의 감각은 쉴 틈 없이 지나치게 선명했고,  적막마저 귀를 찌르는 고통이 되어 돌아오곤 했다. 그런 내 비좁은 세계에 그가 스며든 것</description>
      <pubDate>Thu, 09 Jul 2026 09:00:12 GMT</pubDate>
      <author>cudy</author>
      <guid>https://brunch.co.kr/@@LmZ/37</guid>
    </item>
    <item>
      <title>오늘의 안녕</title>
      <link>https://brunch.co.kr/@@LmZ/36</link>
      <description>/ 가끔은 그때의 시간들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숨이 턱끝까지 차올라 당장이라도 무너지고 싶었던, 세상의 모든 온기가 나를 비껴가던 날들. 돌이켜보면 그것은 차가운 유리조각을 맨손으로 쥐고 견뎌야 했던 아득한 계절이었다.  그가 내게 건넸던 말들은, 참 고운 것들이었으나 끝내 기한을 채우지 못한 채 공중으로 흩어졌다. 처음에는 이미 증발해 버린 파편들을 억지</description>
      <pubDate>Wed, 08 Jul 2026 16:43:12 GMT</pubDate>
      <author>cudy</author>
      <guid>https://brunch.co.kr/@@LmZ/36</guid>
    </item>
    <item>
      <title>침몰</title>
      <link>https://brunch.co.kr/@@LmZ/35</link>
      <description>/ 손을 떠난 텅 빈 거리는 붉고 환하게 피어난다. 그 그늘 속에 그는 하나의 꽃으로 서 있다. 무심코 창밖으로 가느다랗게 스며드는 빛을 손으로 막는다. 우리는 오래전부터 천천히, 그리고 깊게 갈라져 왔다. ​ 침대에 앉아 새근히도 누워 있는 그를 바라본다. 그리고 그의 손에 가만히 손을 얹는다. 낯선 온기가 나를 녹인다. 이윽고 아침이다. ​ 젖은 창문을</description>
      <pubDate>Fri, 03 Jul 2026 14:45:58 GMT</pubDate>
      <author>cudy</author>
      <guid>https://brunch.co.kr/@@LmZ/35</guid>
    </item>
    <item>
      <title>역설의 온기</title>
      <link>https://brunch.co.kr/@@LmZ/34</link>
      <description>/ 가장 가까웠던 사람이 가장 서늘한 남이 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만큼 지독한 고독은 없다. 마음의 크기가 달라지기 시작하면, 기어이 마음의 방향마저 어긋나고 만다던데. 나의 위태로움은 너에게 부담이었을 것이고, 너의 팽팽한 침묵은 나에게 절벽이었다.  위태롭던 나를 바라보는 너에게 친절을 기대하긴 어려웠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우리는 서로를 감당</description>
      <pubDate>Thu, 02 Jul 2026 11:51:56 GMT</pubDate>
      <author>cudy</author>
      <guid>https://brunch.co.kr/@@LmZ/34</guid>
    </item>
    <item>
      <title>프롤로그 : 시선의 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LmZ/32</link>
      <description>/ 살아가며 마주하는 수많은 안녕들, 결코 익숙해지지 않는 이별에 늘 마음을 다치는 사람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좁혀지지 않는 간극을 마주할 때마다 타인을 원망하기보다 기꺼이 자신을 돌아보고야 마는 사람들. 그런 이들의 곁에 이 글을 가만히 내려놓고 싶다. ​ 우리는 우리가 놓은 이해의 다리조차 어쩌면 허공에서 쓸쓸히 끝내버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앓아</description>
      <pubDate>Thu, 02 Jul 2026 10:31:26 GMT</pubDate>
      <author>cudy</author>
      <guid>https://brunch.co.kr/@@LmZ/32</guid>
    </item>
    <item>
      <title>문장</title>
      <link>https://brunch.co.kr/@@LmZ/31</link>
      <description>/ 문장이란 결국 내가 가진 가장 깊은 그늘을 꺼내어 볕에 말리는 과정이다. 타인의 속내는 결코 읽어낼 수 없다는 그 사실을 인정할 때, 비로소 나는 나의 심연으로 향할 수 있다. 내가 적어 내려가는 이 빛은 누군가를 비추기 위함이 아니라, 닿을 수 없는 타인이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 나를 지키기 위한 작은 촛불이라 생각하면 그나마 위안이 된다. 충분히 앓아</description>
      <pubDate>Thu, 02 Jul 2026 05:18:05 GMT</pubDate>
      <author>cudy</author>
      <guid>https://brunch.co.kr/@@LmZ/31</guid>
    </item>
    <item>
      <title>산책</title>
      <link>https://brunch.co.kr/@@LmZ/30</link>
      <description>/ 나의 아침은 너의 밤. 나의 심해는 너의 수면. 나의 열병은 너의 미열. 나의 필연은 너의 우연.  그리고 나의 확신은 너의 막연함.  그 모든 어긋남을 사랑이라 오역한 탓에, 나는 기어코 희망이라는 끔찍한 오물을 온몸에 뒤집어쓰고 오지 않을 너의 시간을 서성거렸다.</description>
      <pubDate>Mon, 29 Jun 2026 14:44:15 GMT</pubDate>
      <author>cudy</author>
      <guid>https://brunch.co.kr/@@LmZ/30</guid>
    </item>
    <item>
      <title>거짓</title>
      <link>https://brunch.co.kr/@@LmZ/29</link>
      <description>/ 사람은 자신이 태어난 계절에 사랑에 빠진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그 문장을 증명하듯, 그와 나 역시 겨울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 시작되었다.   애초에 궤도가 다른 인연이라는 걸 알면서도,  나는 지독하게 오랜 시간  그를 마음 속 가장 깊고 서늘한 바닥에 유폐해 두었다.  단단하게 굳어버린 그 이름을 꺼내어 한 글자씩 긁어 지워내는 일은,  맨손으로</description>
      <pubDate>Mon, 29 Jun 2026 13:45:03 GMT</pubDate>
      <author>cudy</author>
      <guid>https://brunch.co.kr/@@LmZ/29</guid>
    </item>
    <item>
      <title>소실</title>
      <link>https://brunch.co.kr/@@LmZ/28</link>
      <description>/ 나의 계절이 흐릿해지는 줄도 모르고 그저 그의 봄이 조금 더 무사하기만을 바랐던, 기이하고도 자발적인 망각. ​ 어쩌면 누군가에게 온전히 스며든다는 건, 내가 딛고 선 계절을 잊을만큼 철저하게 타인의 세계를 살아내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누군가를 깊이 앓는다는 건, 기꺼이 내 계절을 잃어버리는 일이다. 나의 여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른 채, 누군가</description>
      <pubDate>Sat, 27 Jun 2026 06:54:30 GMT</pubDate>
      <author>cudy</author>
      <guid>https://brunch.co.kr/@@LmZ/28</guid>
    </item>
    <item>
      <title>흔적</title>
      <link>https://brunch.co.kr/@@LmZ/27</link>
      <description>/ 끝내 지워지지 않는다. 시끄러운 일상 속에 몸을 밀어 넣어도, 무심코 들은 익숙한 단어 혹은 건조한 바람결에 기어코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소란한 하루와 무던한 얼굴. 억지로 흐릿하게 만든 기억은 일상 한구석에 기어이 흔적을 만들고, 때때로 아주 가벼운 바람에도 짙은 얼룩으로 번져나간다.   결국 완벽하게 덜어내는 법 같은 건 없다는 걸 안다. 그저</description>
      <pubDate>Sat, 27 Jun 2026 06:43:49 GMT</pubDate>
      <author>cudy</author>
      <guid>https://brunch.co.kr/@@LmZ/27</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