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TamArt</title>
    <link>https://brunch.co.kr/@@B66</link>
    <description>예술 작품을 보고 삶을 씁니다. ▶ 연재 중: 『37세 신입입니다, 나로 사는 연습』 /  『다정한 완주, 스페인 13일』</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11:35:34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예술 작품을 보고 삶을 씁니다. ▶ 연재 중: 『37세 신입입니다, 나로 사는 연습』 /  『다정한 완주, 스페인 13일』</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6%2Fimage%2FtrSKmXNY5fNehuI2NxwQZazHwVU.png</url>
      <link>https://brunch.co.kr/@@B66</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에필로그. 당신의 주문은 접수되어 있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B66/150</link>
      <description>스무 살 초반의 어느 밤, 낯선 나라의 대학교 기숙사 3인실이었다. 창밖에는 캠퍼스 가로등이 노랗게 번져 있었고 도서관 창문에는 아직 불이 켜져 있었으며, 책상 위 형광등은 웅 하는 낮은 소리를 내며 일주일째 같은 과제 위에서 민영을 지켜보고 있었다. 옆 침대에서는 다른 나라에서 온 룸메이트가 고른 숨소리를 내며 자고 있었다.&amp;nbsp;그 친구는 민영이 밤을 새워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6%2Fimage%2FXbWYuVeTfUDpK6vVWDPrbYlKGZ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01:35:01 GMT</pubDate>
      <author>TamArt</author>
      <guid>https://brunch.co.kr/@@B66/150</guid>
    </item>
    <item>
      <title>5-3. 진짜 '좋아요'는 엉덩이가 누른다</title>
      <link>https://brunch.co.kr/@@B66/149</link>
      <description>서류 심사에서 연달아 탈락한 취향 민영은 집에 쓸 아이디어를 모으려고 인스타그램을 열었다. 화면에는 세련된 조명과 트렌디한 가구, 감각적인 소품이 가득했고, 사진 한 장 한 장마다 '이렇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 하트처럼 차올랐다. 마음에 든 사진을 캡처해 인테리어 업체에 보내자 곧 답장이 왔다. &amp;quot;이건 우리 집에선 불가능합니다.&amp;quot; 민영은 멈칫하고 다른 사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6%2Fimage%2FGLnewSzsN3RJrpYQPAaBR7n-hZ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11:05:31 GMT</pubDate>
      <author>TamArt</author>
      <guid>https://brunch.co.kr/@@B66/149</guid>
    </item>
    <item>
      <title>5-2. 걸레질로 등기를 마쳤다</title>
      <link>https://brunch.co.kr/@@B66/148</link>
      <description>공사가 끝났다고 해서 집이 끝난 건 아니었다. 민영의 손에는 &amp;ldquo;23평 입주청소 40만 원&amp;rdquo;이라고 적힌 견적서 한 장이 들려 있었다. 하루면 끝나는 일에 40만 원이라니, 게다가 후기를 뒤져 보니 결과가 별로였다는 글이 줄줄이 달려 있었다. 마침 직장 동료가 점심시간에 한숨을 쉬며 말했다. &amp;quot;나 50만 원 주고 맡겼는데 엉망이더라. 컴플레인 걸어서 20만 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6%2Fimage%2FBrinSfE9RGi4qrECp5vQ5dxOcV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10:47:18 GMT</pubDate>
      <author>TamArt</author>
      <guid>https://brunch.co.kr/@@B66/148</guid>
    </item>
    <item>
      <title>도착하자마자 8만 8천 원을 뜯겼다</title>
      <link>https://brunch.co.kr/@@B66/147</link>
      <description>스페인 바르셀로나 엘프라트(El Prat) 공항에 착륙했을 때, 손목시계와 창밖이 서로 다른 말을 하고 있었다. 시계는 분명 저녁이라고 우기는데, 창밖은 &amp;quot;무슨 소리, 아직 낮 2시야&amp;quot;라며 쨍쨍하게 맞받아치는 중이었다. 지중해의 건조한 열기가 유리창을 뚫고 콧속까지 훅 밀려들었다. 시차라는 녀석의 첫 농담이었다.  입국장을 걷는 동안 두 번째로 맞은 농담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6%2Fimage%2FR4z7Lt54PYAiBoEjavuKmCdyZ1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03:56:12 GMT</pubDate>
      <author>TamArt</author>
      <guid>https://brunch.co.kr/@@B66/147</guid>
    </item>
    <item>
      <title>5-1. 취향이 도면이 되던 날</title>
      <link>https://brunch.co.kr/@@B66/146</link>
      <description>5장. [공간] 40년 된 아파트, 취향의 요새가 되다  이사를 마친 어느 주말 저녁, 민영은 노트북 폴더 구석에서 파일 하나를 발견했다. 파일명은 '우리집_최종_진짜최종.pptx'. 최종이라는 단어가 두 번 들어간 파일은 대개 최종이 아니라는 걸 직장인은 안다. 하지만 이 파일만큼은 달랐다. 더블클릭하자 화면이 환해지고, 왼쪽 창에 슬라이드 미리보기가 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6%2Fimage%2FnTb2__28kWu8Ombk7tsWEMGWXE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23:00:30 GMT</pubDate>
      <author>TamArt</author>
      <guid>https://brunch.co.kr/@@B66/146</guid>
    </item>
    <item>
      <title>4-4. 오타 세 개, 첫 댓글 한 개</title>
      <link>https://brunch.co.kr/@@B66/145</link>
      <description>발행 버튼 위에서 멈춘 30분 밤 9시. 민영은 불을 끈 방에서 노트북 앞에 앉아 있었다. 모니터 빛이 얼굴 위로 푸르스름하게 번졌고, 노트북 팬이 낮게 웅웅거렸다. 화면에는 스레드 글쓰기 창이 떠 있었다. 바스키아 전시회 감상문. 두 시간 동안 쓴 글이었다. 읽고, 고치고, 또 읽고, 또 고쳤다. 쉼표 하나를 지웠다가 다시 쓰고, 형용사 하나를 바꿨다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6%2Fimage%2Fu8-yvrJ1LKyO6Kl0OgXKbtcRGY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06:22:54 GMT</pubDate>
      <author>TamArt</author>
      <guid>https://brunch.co.kr/@@B66/145</guid>
    </item>
    <item>
      <title>4-3. 가장 부지런한 신입은 AI였다</title>
      <link>https://brunch.co.kr/@@B66/144</link>
      <description>&amp;quot;민영아, 축하해.&amp;quot; 회의 시작 오 분 전, 회의실 의자를 당겨 앉는데 옆자리 차장님이 대뜸 말했다. 민영은 노트북 덮개를 연 채로 멈췄다. &amp;quot;네?&amp;quot; &amp;quot;너 상 받았잖아.&amp;quot; &amp;quot;&amp;hellip;무슨 상이요?&amp;quot; 차장님이 웃음을 눌러 참는 얼굴로 되물었다. 정말 몰랐느냐고. 그제야 민영은 떠올렸다. 회사 안에서 열린 AI 관련 대회에서 상을 받았다는 사실을. 정확히 말하면,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6%2Fimage%2FpLul4EsAhKuty0KBXqmombBuqv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12:29:42 GMT</pubDate>
      <author>TamArt</author>
      <guid>https://brunch.co.kr/@@B66/144</guid>
    </item>
    <item>
      <title>4-2. 어려운 일은 나라는 성의 해자가 된다</title>
      <link>https://brunch.co.kr/@@B66/143</link>
      <description>&amp;quot;이번 긴 연휴에 너희는 뭐 하냐?&amp;quot; 수화기 너머로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연휴라는 단어에는 설렘이 묻어 있었다. 여행이든 맛집이든, 딸 부부에게 뭔가 특별한 계획이 있으리라 짐작하신 모양이었다. &amp;quot;별거 없어요. 직장 다니느라 못 했던 공부 해야죠.&amp;quot; 전화기 속으로 잠깐 정적이 흘렀다. 어머니의 숨이 길게 들어갔다 나오는 소리가 들렸다. &amp;quot;결혼하고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6%2Fimage%2FLi6g5j2R0YLaFNmf9-h7Seb54F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01:27:01 GMT</pubDate>
      <author>TamArt</author>
      <guid>https://brunch.co.kr/@@B66/143</guid>
    </item>
    <item>
      <title>4-1. 견적 1,200만 원 차이에는 이유가 있다</title>
      <link>https://brunch.co.kr/@@B66/142</link>
      <description>4장. [생존] 37세 신입   40년 된 아파트였다. 전 집주인은 이곳에서 20년을 살았다고 했다. 그 말인즉슨, 이 집이 지어진 날의 얼굴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낡은 타일, 누렇게 바랜 벽지, 열 때마다 비명을 지르는 문짝. 시간은 이 집을 지나가며 한 번도 지우개를 쓰지 않은 모양이었다.  같은 집, 세 개의 숫자 풀옵션 수리를 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6%2Fimage%2F18nJEhdPnMxll0l8zPf7fzlMRL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23:06:25 GMT</pubDate>
      <author>TamArt</author>
      <guid>https://brunch.co.kr/@@B66/142</guid>
    </item>
    <item>
      <title>3-4. 새벽 1시의 거짓말, 밤 10시의 딸깍</title>
      <link>https://brunch.co.kr/@@B66/141</link>
      <description>'이것만 보고 자야지'라는 가장 성실한 거짓말 새벽 1시. 민영의 손에서 핸드폰이 미끄러져 떨어졌다. 이불 위로 툭, 둔탁한 소리가 났다. 유튜브 쇼츠를 보다 결국 의식을 놓은 것이다. '이것만 보고 자야지'를 스무 번도 더 되뇌었으니, 이 문장은 민영이 가장 꾸준히 해 온 거짓말이었다. 잠든 게 아니었다. 정전에 가까웠다. 새벽 4시. 눈이 떠졌다. 화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6%2Fimage%2FzHLUvsA0grXnxfssBH7AdyTMvV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13:33:29 GMT</pubDate>
      <author>TamArt</author>
      <guid>https://brunch.co.kr/@@B66/141</guid>
    </item>
    <item>
      <title>3-3. 두 번의 바디프로필, 일상의 기록</title>
      <link>https://brunch.co.kr/@@B66/140</link>
      <description>어릴 때부터 발레를 배웠던 민영은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을 롤모델로 삼았다. 그 가녀린 몸이 가진 체력과 근력의 힘은 엄청났다. 군더더기 없이 말끔하고 강한, 탄력 있는 몸. 그게 민영의 이상향이었다.  수강료는 60분어치, 땀은 20분어치 코로나가 왔다. 취미발레, 헬스장을 다니다 마지막으로 요가학원에서 6개월을 버텼지만, 마스크 없이는 센터에 갈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6%2Fimage%2Fe77VDvjHQOpwx7QgYYHrjf1rZ-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11:47:11 GMT</pubDate>
      <author>TamArt</author>
      <guid>https://brunch.co.kr/@@B66/140</guid>
    </item>
    <item>
      <title>3-2. 오후 3시, 영업 시작합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B66/139</link>
      <description>몸에는 영수증이 없다. 대신 청구서가 다음 날 아침에 온다.거울 속의 부은 얼굴, 한 칸 빡빡해진 바지, 오전 내내 뿌연 머릿속. 몸은 먹은 것을 한 글자도 틀리지 않고 되돌려 줬다. 이렇게 정확한 피드백 시스템이 또 있을까. 민영은 과자 앞에서 그 청구서를 가장 많이 받았다.  '다이어트용'의 배신 '다이어트용'이라고 적힌 과자도 별수 없었다. 두 봉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6%2Fimage%2FTXHU_CybuBriEcnJGlTDqmxz-P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11:29:57 GMT</pubDate>
      <author>TamArt</author>
      <guid>https://brunch.co.kr/@@B66/139</guid>
    </item>
    <item>
      <title>3-1. 꼬르륵 소리가 좋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B66/138</link>
      <description>3장. [회복] 몸의 소리에 접속하기   &amp;quot;민영아, 밥 먹어.&amp;quot; 아침 7시 30분. 어머니가 밥상을 차렸다. 보글보글 끓는 된장찌개, 노랗게 말린 계란말이, 김치. 민영이 어릴 때부터 보아 온 아침의 풍경이었다. &amp;quot;저 안 먹어요.&amp;quot; &amp;quot;뭐? 또?&amp;quot; 또. 그 한 글자에 얼마나 많은 의미가 담겨 있는지 민영은 안다. 어제도, 그제도, 지난주도. 어머니는 매일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6%2Fimage%2FKwpdDFd0FYZ4wen-mr2UuqE5Zf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11:07:54 GMT</pubDate>
      <author>TamArt</author>
      <guid>https://brunch.co.kr/@@B66/138</guid>
    </item>
    <item>
      <title>새벽 5시 50분, 알람보다 먼저 눈이 떠졌다 - 떠남의 감각</title>
      <link>https://brunch.co.kr/@@B66/136</link>
      <description>새벽 5시 50분, 집 문을 열고 나왔다.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시간이라 아파트 복도에는 불빛만 희미하게 남아 있었고, 현관문이 닫히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다. 문밖으로 한 걸음 내딛자 차가운 새벽 공기가 코끝을 스치고 폐 깊숙한 곳까지 서늘하게 들어왔다. 두꺼운 외투 사이로도 아침의 냉기가 느껴졌다. 평소라면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무거운 몸을 이끌고</description>
      <pubDate>Sat, 03 Oct 2026 23:00:19 GMT</pubDate>
      <author>TamArt</author>
      <guid>https://brunch.co.kr/@@B66/136</guid>
    </item>
    <item>
      <title>2-4. 자동 재생을 끄면 저녁이 재생된다</title>
      <link>https://brunch.co.kr/@@B66/137</link>
      <description>밤 11시 32분, 민영의 엄지손가락이 또 혼자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래로, 아래로. 쇼츠 영상이 30초마다 바뀌었고, 웃긴 영상과 자극적인 영상과 전혀 관심 없는 영상이 어두운 방 안에서 민영의 얼굴을 번갈아 푸르게 비췄다. 알고리즘은 민영의 취향을 학습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지만, 사실 민영은 그 영상들의 절반도 보고 싶지 않았다. 보고 싶지 않은데 엄지</description>
      <pubDate>Sat, 03 Oct 2026 11:54:34 GMT</pubDate>
      <author>TamArt</author>
      <guid>https://brunch.co.kr/@@B66/137</guid>
    </item>
    <item>
      <title>2-3. '오늘 뭐 먹지'는 사실 재고 조사다</title>
      <link>https://brunch.co.kr/@@B66/135</link>
      <description>메뉴를 고르는 시간이 먹는 시간보다 길었다 재택근무를 하던 어느 날, 점심시간이 되자 민영은 배달 앱부터 열었다. 메뉴는 정하지 못한 채 스크롤만 20분째였다. 눈은 사진을 훑고 엄지는 별점을 훑다가, 마침내 마음에 드는 걸 장바구니에 담으면 '최소 주문 금액을 채워 주세요'라는 문구가 떴다. 먹고 싶지도 않은 사이드를 하나 더 담아 금액을 맞추고 배달비까</description>
      <pubDate>Sat, 03 Oct 2026 11:39:34 GMT</pubDate>
      <author>TamArt</author>
      <guid>https://brunch.co.kr/@@B66/135</guid>
    </item>
    <item>
      <title>2-2. 발레학원은 거실에 있다</title>
      <link>https://brunch.co.kr/@@B66/134</link>
      <description>대학생 때는 신기했다. 하교길 지하철 플랫폼에서 와플을 하나씩 사 먹어도 살이 붙는 속도에 브레이크가 걸려 있었으니까. 따뜻한 와플을 종이봉투째 받아 들고 한입 베어 물면 겉은 바삭하게 부서지고 속은 구름처럼 폭신했으며, 달콤한 냄새가 코끝에 남아 열차가 들어올 때까지 따라다녔다. 하루에 하나씩 먹어도 어느 지점에서 딱 멈췄다. 몸 안에 보이지 않는 안전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6%2Fimage%2FIPzUMG46MYAJOiml5l46GKo85X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3 Oct 2026 11:30:30 GMT</pubDate>
      <author>TamArt</author>
      <guid>https://brunch.co.kr/@@B66/134</guid>
    </item>
    <item>
      <title>2-1. 에르메스는 없어도 전시회는 매달 갑니다 - 2장. [균형]</title>
      <link>https://brunch.co.kr/@@B66/133</link>
      <description>2장. [균형] 덜 쓰고 더 누리는 기술   예중에 떨어진 전교 1등 민영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예술중학교 입시를 준비했다. 매일 학원에 갔다. 책상 앞에 앉아 연필을 깎고, 스케치북을 펼쳤다. 종이 위를 연필이 사각사각 긁고 지나갔다. 선 하나를 긋고 지우개로 지우고, 다시 그렸다. 물감을 섞으면 팔레트 위에서 색이 천천히 섞였다. 붓에 물을 묻히고 물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6%2Fimage%2F4hygG9zoRMQsogCfcN35L12vHP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3 Oct 2026 11:24:25 GMT</pubDate>
      <author>TamArt</author>
      <guid>https://brunch.co.kr/@@B66/133</guid>
    </item>
    <item>
      <title>1-4. 불안이 울리면 스쿼트 한 개</title>
      <link>https://brunch.co.kr/@@B66/132</link>
      <description>청계산 8부 능선쯤에서 민영은 걸음을 멈췄다. 입을 벌리고 숨을 몰아쉴 때마다 뜨거운 공기가 목구멍을 사포처럼 긁고 지나갔고, 땀에 젖은 등에는 셔츠가 젖은 수건처럼 들러붙었으며, 허벅지는 누가 양쪽에서 잡아당기는 것처럼 묵직하게 떨리고 있었다. 눈앞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이 이어져 있었는데, 그 계단은 서두르는 기색 하나 없이 팔짱을 끼고 민영을 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6%2Fimage%2FJ2E8uw5gUhIZu4KrcNjJeVPiXT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3 Oct 2026 11:13:32 GMT</pubDate>
      <author>TamArt</author>
      <guid>https://brunch.co.kr/@@B66/132</guid>
    </item>
    <item>
      <title>1-3. 휴대폰은 거실에서, 에너지는 침대에서 충전한다</title>
      <link>https://brunch.co.kr/@@B66/131</link>
      <description>민영의 휴대폰은 매일 밤 100퍼센트까지 성실하게 충전됐지만, 정작 민영은 매일 아침 20퍼센트쯤 남은 채로&amp;nbsp;눈을 떴다. 충전기에 꽂히는 건 늘 휴대폰이었고, 꽂히지 못하는 건 늘 민영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민영은 수도사 단다파니의 강연을 듣게 됐다. 우리의 의식 에너지는 매일 아침 가득 채워진 배터리와 같고, 중요한 건 그 배터리를 어디에 쓰느냐라는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6%2Fimage%2FGGzidQVsGWityd2r66zJwzVaIv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3 Oct 2026 11:07:48 GMT</pubDate>
      <author>TamArt</author>
      <guid>https://brunch.co.kr/@@B66/131</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