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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뚠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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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상에서 아름다움을 채집하는 사람</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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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3 Oct 2026 13:16:3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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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에서 아름다움을 채집하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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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아요 &amp;mdash; 우리는 왜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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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괜찮으세요?&amp;rdquo; &amp;ldquo;네. 괜찮아요.&amp;rdquo; 아픈데 괜찮다고 한다.  속상한데 괜찮다고 한다. 도움이 필요한데도 괜찮다고 한다.  세 언어를 배우다 보니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우리말 &amp;lsquo;괜찮아요&amp;rsquo;와 완전히 겹치는 외국어 하나를 찾기가 어렵다.  일본어에는, 大丈夫(だいじょうぶ).  중국어에는 상황에 따라, 没关系(m&amp;eacute;i guānxi).  스페인어에는, Est&amp;aacute;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WD%2Fimage%2FNfKpH8ukNrDcZUUECR7Xbdih5iI.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19:00:00 GMT</pubDate>
      <author>마음뚠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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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안합니다 &amp;mdash; 사과한다는 것은 지는 것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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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미안합니다.&amp;rdquo; 짧은 말인데 어떤 순간에는 참 어렵다.  일본어에서는, すみません(sumimasen). 중국어에서는, 对不起(du&amp;igrave;buqǐ). 스페인어에서는, Lo siento. 그런데 세 표현을 자세히 보면 &amp;lsquo;미안합니다&amp;rsquo;에 도달하는 길이 서로 다르다.  对不起 &amp;mdash; 당신을 제대로 마주하지 못한다  중국어 对不起를 나누어 보면 흥미롭다. &amp;quot;对(對)&amp;quot;에는 &amp;lsquo;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WD%2Fimage%2FAvmjK_sTz33MGWmVVkEhR5_QsQ0.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19:00:01 GMT</pubDate>
      <author>마음뚠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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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하세요 &amp;mdash; 우리는 왜 만날 때 인사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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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몇 번인가 얼굴을 본 이웃이 서 있었다. &amp;ldquo;안녕하세요.&amp;rdquo; 나도 말했다. &amp;ldquo;안녕하세요.&amp;rdquo; 그게 전부였다. 이름도 모른다.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앞으로도 서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살아갈지 모른다. 그런데 우리는 만날 때마다 인사를 한다. 생각해보면 이상하다. 인사는 왜 필요할까.  세 나라의 첫마디  일본어에서는 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WD%2Fimage%2FJuPD-j94wAXUhLr0f_THpsqEtyw.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19:00:01 GMT</pubDate>
      <author>마음뚠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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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맙습니다 &amp;mdash; 감사는 표현해야 완성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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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본어로는, ありがとう(arigatō). 중국어로는, 谢谢(xi&amp;egrave;xie). 스페인어로는, Gracias. 외국어 교재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말들이다.  그런데 쉬운 단어라고 해서 쉬운 감정인 것은 아니다. 특히 가까운 사람에게 그렇다.  谢라는 글자 속에는 말이 있다  중국어 谢谢의 핵심 글자는 &amp;quot;谢(謝)&amp;quot;다. 번체자인 謝를 보면 왼쪽에 言, 즉 &amp;lsquo;말씀 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WD%2Fimage%2FOwAz-Jx0AZG_F-__xrFAoQ1dEKw.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08:53:47 GMT</pubDate>
      <author>마음뚠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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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이 통한다는 것은 무엇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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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는 말을 잘하면 소통도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평소의 상황은  꼭 그렇지는 않다. 같은 한국어를 사용하는 사람과도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을 때가 있다. 반대로 외국에서 서로 아는 단어가 몇 개밖에 없는데도 이상하게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 있다. 그렇다면 말이 통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언어에는 두 개의 능력이 있는 것 같다  하나는 정확하게 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WD%2Fimage%2FPVqdgD82798OxuUpMVErRsB49f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Sep 2026 19:00:00 GMT</pubDate>
      <author>마음뚠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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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국 사람에게 처음 내 중국어를 써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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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외국어 공부에는 이상한 순간이 있다. 교재 속에서는 잘하던 말이 실제 사람 앞에 서면 갑자기 사라진다.  머릿속에는 문장이 있다. 입을 열면 아무것도 없다. 상대방은 기다린다. 그 몇 초가 길다.  결국 한마디를 꺼냈다  완벽하지 않았다. 성조도 자신 없었다. 아마 문법도 어딘가 어색했을 것이다.  그런데 상대방이 알아들었다. 그리고 대답했다.  문제가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WD%2Fimage%2FQEnS4Vm4RHCcv3SjLxGtohFW2Yg.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5 Sep 2026 19:00:01 GMT</pubDate>
      <author>마음뚠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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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생긴 질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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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외국어를 공부하다 보면 뜻을 아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 말들이 있다. 왜 이런 상황에서 이런 말을 할까. 왜 한국어로 번역하면 어색할까. 왜 같은 뜻인데 느낌이 다를까. 처음에는 시험에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질문들이었다.  그래서 그냥 넘어갔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런 질문이 더 재미있어졌다.  언어 뒤에는 사람이 있었다  언어는 사전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WD%2Fimage%2FdTBmNAcjuABJL91UU-jv8DM32vI.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9 Sep 2026 19:00:00 GMT</pubDate>
      <author>마음뚠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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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페이지면 충분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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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공부를 시작하면 이상하게 노트도 욕심이 난다. 깔끔한 제목. 색깔별 펜. 문법 정리. 단어 목록. 그렇게 한 페이지를 가득 채우고 나면 묘한 성취감이 생긴다.  문제는 다음 날이었다. 별로 기억나지 않았다. 나는 공부한 것이 아니라 정리한 것인지도 몰랐다.  그래서 노트를 바꿨다. 하루 한 페이지. 딱 네 가지만 적기로 했다.  오늘의 문형 하나. 교재 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WD%2Fimage%2FBpUzzkaWGDfIAJt1sSTrn-ygbw8.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8 Sep 2026 19:00:00 GMT</pubDate>
      <author>마음뚠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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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서 하루에 한 언어만 공부하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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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월요일 아침 일본어. 조금 뒤 중국어. 퇴근하면서 스페인어. 처음에는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 세 언어를 매일 만나니까.  그런데 어느 순간 머릿속이 외국어 환승역처럼 느껴졌다. 일본어 열차에서 내려 중국어 열차를 타고, 몇 시간 뒤 다시 스페인어로 갈아탄다. 나는 하루 종일 갈아타기만 하고 어디에도 오래 머물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실험을 하나 시작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WD%2Fimage%2FIZSHOfl-5hb_b81X_vHGCt64wlw.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2 Sep 2026 19:00:00 GMT</pubDate>
      <author>마음뚠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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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아듣는데 왜 말은 나오지 않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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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출근하면서 외국어를 듣는 습관은 생각보다 빨리 자리 잡았다. 짧은 영상도 듣고 교재 음원도 들었다. 어느 순간 익숙한 표현이 들렸다. 어? 이거 아는데.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막상 내가 말하려니 나오지 않았다. 머릿속 어딘가에는 분명 있었다. 하지만 입까지 오는 길을 찾지 못했다.  '아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은 달랐다 탁구를 배우면서 비슷한 경험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WD%2Fimage%2F3XLAzfNCDCNh2NSGvgVOg8DA1tM.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1 Sep 2026 19:00:00 GMT</pubDate>
      <author>마음뚠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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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한 계획표가 무너지기까지 일주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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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엑셀을 좋아한다. 계획을 표로 만들면 삶도 정돈되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 외국어 공부를 시작하면서 시간표를 만들었다.  06:00 일본어. 07:30 출근길 일본어 듣기. 08:30 회사도착해서 중국어. 점심 여분 시간에 독서. 18:00 퇴근길 스페인어. 20:30 저녁먹고 그날 복습. 색깔도 넣었다. 계획표만 보면 몇 달 후에는 세 언어를 제법 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WD%2Fimage%2FQhyX8_nMGzY2QNSyG25aWE1-C3w.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5 Sep 2026 19:00:01 GMT</pubDate>
      <author>마음뚠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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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쉰여섯에 다시 학생이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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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 6시. 책상에 앉아 일본어 교재를 펼친다. 문장을 읽고 빈칸에 글자를 쓴다. 틀리면 지우고 다시 쓴다. 가끔 웃음이 난다. 이 나이에 다시 이런 걸 하고 있다니.  학생 때는 외국어 공부가 그렇게 싫었다. 시험이 있었고 성적이 있었고 누군가 나보다 앞서 있었다. 그런데 쉰여섯의 공부에는 시험이 없다. 선생님도 나를 혼내지 않는다. 숙제를 안 해도 전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WD%2Fimage%2F5NC2URdudLo5QrQ3BW0Fz7giVM8.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4 Sep 2026 19:00:00 GMT</pubDate>
      <author>마음뚠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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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나도 어려운데 왜 세 개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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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외국어 공부를 시작했어요.&amp;rdquo; 여기까지는 괜찮다. 그런데 다음 말을 하면 조금 달라진다. &amp;ldquo;일본어하고 중국어하고 스페인어요.&amp;rdquo; 대부분 비슷한 표정을 짓는다. 하나도 어려운데 세 개를 동시에?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영어 하나도 평생 숙제였는데 이제 와서 세 언어라니. 처음에는 효율을 생각했다 일본어와 중국어를 같이 공부하면 한자 때문에 도움이 되지 않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WD%2Fimage%2FqK0SyoiZj4IrK1r1VNJgkmbq9QU.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9 Aug 2026 19:00:01 GMT</pubDate>
      <author>마음뚠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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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788일, 나는 세 개의 언어를 배우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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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느 날 내게 남은 날을 계산해 보았다. 한국 남자 평균 수명, 내가 하는 일, 나의 병력, 현재 먹는 약, 현재 하고 있는 운동, 내가 먹는 식사등을 넣고 계산해본 예상 수명이다.  8,788일.  물론 정확한 숫자는 아니다. 사람에게 남은 날을 알려주는 달력 같은 것은 없으니까.  그런데 숫자로 적어놓고 보니 이상했다. 많은 것 같으면서도 적었다. 하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WD%2Fimage%2FMK5jFwQjk1tHQIcPdStdLMnDFAk.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Aug 2026 19:00:00 GMT</pubDate>
      <author>마음뚠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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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을 쓰다가, 다음 시간을 만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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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처음에는시간에 대한 글을 쓰려고 했다.  하루를 덜 채우는 것,조금 천천히 걷는 것,기다리고 반복하는 것,그리고 남은 시간을 무엇에 쓸 것인지에 대해.  그렇게 걷다가 나무를 보았고,꽃을 보았고,비와 새를 보았다. 탁구공 하나에서도지나간 것을 놓아주는 법을 배웠고, 피아노 앞에서는잘하지 못해도 다시 앉는 시간을 배웠다.  시간을 쓰고 있었는데어느 순간부터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WD%2Fimage%2FVZstaIXhwCNQg27oWbyzIlOYKl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2 Aug 2026 19:00:01 GMT</pubDate>
      <author>마음뚠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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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천히 늙는다는 것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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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대 미만 무렵의 나는 나이 드는 것이 조금 많이 두려웠다.  스무 살은 서른을 상상하지 못했고,  서른은 쉰을 상상하지 못했다.  시간은 무언가를 빼앗아 가는 것이라고  죽음과 천천히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젊음도, 체력도, 가능성도.  그래서 나이를 먹는다는 말에는 언제나 조금의 아쉬움이 따라다녔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생각과는 조금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WD%2Fimage%2Fl-NNgGSP3DUdM2PRe88PzzC10DU.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1 Aug 2026 19:00:01 GMT</pubDate>
      <author>마음뚠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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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녁노을은 아무것도 서두르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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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주말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하늘이 천천히 붉어지고 있었다.  노을은 갑자기 오지 않는다. 조금씩 빛이 낮아지고, 조금씩 그림자가 길어지고, 조금씩 하루가 저물어 간다.  누구도 그 노을을 재촉하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노을은 늘 아름답다.  문득 지금까지 지나온 시간들이 생각났다.  젊은 날에는 더 빨리 가려고 했고, 조금 더 앞에 있으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WD%2Fimage%2Fr18ml9cudJ54bGjutP3aPxFZSLA.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5 Aug 2026 19:00:00 GMT</pubDate>
      <author>마음뚠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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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문은 늘 바깥을 향하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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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출장을 다닐 때마다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있다.  커튼을 여는 일이다.  낯선 도시든, 익숙한 호텔이든, 창밖부터 본다.  그곳에는 늘 다른 풍경이 있다.  어떤 날은 비가 내리고, 어떤 날은 사람들이 바쁘게 걸어가고, 어떤 날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창밖을 오래 바라보고 있으면 내 안이 조금 조용해진다.  창문은 세상을 보여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WD%2Fimage%2FnUgVbbC6I5P87Oe0lk-mbeOkrGU.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4 Aug 2026 19:00:01 GMT</pubDate>
      <author>마음뚠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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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은 한 번도 같은 물을 품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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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출퇴근하면  매일 한강을 건너 다닌다.  다리를 건너며 멀리 비치는 강을 내려다보았다.  늘 같은 강이었다.  그런데 조금 오래 바라보니 같은 물은 한순간도 흐르지 않고 있었다.  흐르는 것은 언제나 새로웠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 강을 같은 이름으로 부른다.  문득 사람도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어제의 나와 같은 이름으로 살아가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WD%2Fimage%2F3T24a3fIiU_oafgleGcxApuqnOo.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8 Aug 2026 19:00:00 GMT</pubDate>
      <author>마음뚠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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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벤치는 아무에게나 자리를 내어주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9xWD/86</link>
      <description>산책길에는 어디나 늘 같은 벤치가 있다.  아침에는 운동을 마친 사람이 잠시 앉았다 가고,  낮에는 햇살을 피해 쉬어 가는 사람이 있고,  저녁에는 말없이 노을을 바라보는 사람이 앉는다.  벤치는 누가 앉는지 묻지 않는다.  젊은 사람도, 늙은 사람도, 웃는 사람도, 울고 있는 사람도.  그저 잠시 기대어 갈 자리를 내어줄 뿐이다.  생각해 보면 사람은 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WD%2Fimage%2FLfyysu-OzQaTtyAYdm1lSxxNtvo.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7 Aug 2026 19:00:00 GMT</pubDate>
      <author>마음뚠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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