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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ien Placid</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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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미치지 않고서는 이 계절이 끝나기 전에 이 말을 전할 수 있겠냐마는, 당신의 시절 속에 내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21:48:0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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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치지 않고서는 이 계절이 끝나기 전에 이 말을 전할 수 있겠냐마는, 당신의 시절 속에 내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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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계를 넘어선 곳에서의 걷기 - 바람은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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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런 날이 있다. 한 방향으로 불던 바람의 결이 바뀌는 날. 나를 둘러싼 대기가 헝클어지고, 바람이 지나간 곳에선 마음이 더 잘 보인다. 어쩌다 보니 헤집어진 후에야 되살아 나는 마음. 잠잠하던 마음이 기어이 감정을 참지 못하고, 몸 어딘가가 자꾸 결리는 날들. 그런 날들이 반복되었다. 아, 바람은 진작부터 나보다 더 많은 걸 알고 있었구나.    이미 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FM1sGMjRPO7lIgrsgfO6AeP4NH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4 Jan 2021 07:51:54 GMT</pubDate>
      <author>Sien Pla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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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물에게서 빌려 온 이름 - 밤새 별들과 놀아주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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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5월의 한가운데.  길고 가느다란 이파리를 가진 소박한 식물에게서, 난데없이 하얀 꽃이 피었다. 그것이 그렇게 아름다워 보였다고 한다. 꽃 말고 그 가느다란 이파리들이 말이다. 꽃은 꼭 그 이파리마냥 수수하고 여리여리한 것이 그다지 특별해 보이진 않았다고. 도리어 흰색과 대조를 이루고 있는 이파리의 초록이 유난히 더 싱그러워 보였다고 한다.   이파리가 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m0p%2Fimage%2FvdT5_EN3vbEtqTDAkSOhlm-ZP4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4 Dec 2020 13:49:11 GMT</pubDate>
      <author>Sien Pla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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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마냥 별처럼 거기 있어라 - 그 향기를 차지하고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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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을 하러 가는 길이라고 했다. 어느 쌀쌀한 날에 덥혀진 방안 가득 귤향이 들어차듯, 그렇게 사랑이 왔다고 했다.  알은체 하지 않으려 했으나 알아챌 수밖에 없는, 귤향처럼 사방으로 퍼진 마음. 마음을 허공에 매달아 놓을 순 없는 노릇이니. 그 농밀한 향기를, 아니, 사랑을 들이켠다. 이내 흩어지거나 사그라질 것을 어림하면서도, 그 헤아림마저 삼켜버리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4HoqqJca_Ua3zhhk2A0G-EHEcy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9 Nov 2020 10:47:32 GMT</pubDate>
      <author>Sien Pla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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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께 드리는 편지 - 글로써 남겨놓는 이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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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런 줄로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참을 가만히 있었습니다. 궁금해하는 것이 아무렇지 않을 만큼요. 꼬박 한 달이었군요. 그동안 마음은 더욱 쓸쓸해졌나요, 아니면 풍요로워졌나요.    저 또한 한동안 마음을 닫고 숨어있었습니다. 이 나이가 되도록 여즉, 언제나 시 같은 마음을 입고 사는 사람이 되고 싶은 미숙한 사람이 저라서요. 마음을 글로 썼다가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m0p%2Fimage%2FAhUJ2PL3knilqhhHgVrEQyAFvY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0 12:09:34 GMT</pubDate>
      <author>Sien Pla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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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자를 내어주는 서점 - 나의 준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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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모르겠더랬다. 세상에 나가고 싶었다. 세상이라는 돌벽으로 나를 몰아붙여 호되게 부서져본다면 알게 되려나. 기꺼이 이전의 나는 아주 잊겠다고, 모쪼록 내 시선을 오래 잡아끄는 것들을 찾고자 떠난 여행이었다. 무엇을 얻으려 나선 길은 아니었던 것. 아직 건재한 삶에 대한 호기심으로, 조금은 어설픈 방식으로 시작한 여행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m0p%2Fimage%2FpwQ5TgNBCThMs2Hf39_zC5vFnD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8 Sep 2020 11:27:32 GMT</pubDate>
      <author>Sien Pla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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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시그널 - 달토끼가 환한 밤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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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자니?&amp;quot; &amp;quot;그럴리가요.&amp;quot;  한여름의 햇살이 하도 휘황찬란하여, 한낮에 유성우가 쏟아지는 듯했습니다. 그런 오후의 끝과 잇대어지는 밤에는 어김없이 달토끼가 환하고요. 나는 그것이 일찍이 하늘로 가버린 당신의 시그널이라는 것을 압니다. 필히 깊은 밤에 당신이 말을 걸어올 것임을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하늘에선 이쪽 사정이 훤할 테니, 잘 지낸다는 말은 하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m0p%2Fimage%2FzhgqTktv_ujEbH0L896D5l4IC8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0 Aug 2020 13:26:35 GMT</pubDate>
      <author>Sien Pla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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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B연필을 깎는 사람 - 마음을 들춰보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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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이는 외동으로 자랐습니다. 처음부터 혼자였던 것은 아니고 살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더군요. 형이 있었습니다. 형은 마음이 아픈 사람이었습니다. 이 또한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고 살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더군요. 아이의 부모는 어려운 형편에 맞벌이를 하느라 늘 바빴습니다. 첫 아이를 낳고 엄마는 바깥일과 육아, 두배로 많아진 집안일을 오롯이 혼자 감당해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VVkC-WA7Lmne2mWdEdQH_1lBrs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7 Aug 2020 12:51:44 GMT</pubDate>
      <author>Sien Pla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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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득, 그만 살고 싶을 때 - 마음의 생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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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문득, 그만 살고 싶을 때가 있다.옹골차지 못한 내 마음은, 어린아이 병치레하듯 감정치레가 잦다. 유난스러운 감성에 쉽사리 휘둘리고, 마음은 자주 방황한다. 매 순간이 마음에 거슬림이 없이 즐거울 수만은 없는 인생이기에, 기어코 살아있는 것 자체가 고통이라 생각될 때가 있다. 마음을 쓰고 매번 마음이 상하면서도, 세상과 사람에게 상처 받는 것은 도통 익숙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3e05iC8fknuIX5MT6XjoHdnzzd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Jul 2020 01:36:43 GMT</pubDate>
      <author>Sien Pla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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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 선천성 그리움 / 떠나가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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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선천성 그리움​사람 그리워 당신을 품에 안았더니​당신의 심장은 나의 오른쪽 가슴에서 뛰고​끝내 심장을 포갤 수 없는​우리 선천성 그리움이여​하늘과 땅 사이를​날아오르는 새떼여​내리치는 번개여​- 함민복[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  ​서로를 품에 안고도 심장을 포갤 수 없고, 그리움은  선천적인 것이라 끝내 메울 수 없는 것이라면, 사람을 그리워하고 사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uwT5wP26v9dl7d-uDZl2Ec5tFA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Jul 2020 04:27:15 GMT</pubDate>
      <author>Sien Pla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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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물들에게 다정해지는 연습 - 수국의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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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거실 창문 가에 한 뼘 폭의 낮은 담이 있다. 작은 화분을 놓으면 딱 예쁠 크기의 공간이다. 한 뼘보다 더 작았으면 화분이 위태롭게 놓였을 테고, 한 뼘보다 더 컸더라면 원했던 오밀조밀 들이찬 모습과는 다른 휑한 풍경이 되었을 테니, 그야말로 딱 알맞음, 그것이다. 게다가 창가라서 해가 내리쬐는 기운이 늘 함께 하니, 식물들이 서식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tvOGnwAeEgZYOCZphmxoGAgm6P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Jul 2020 10:54:15 GMT</pubDate>
      <author>Sien Pla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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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더 오래 살고 싶어 진다 - 시들지 않는 일상을 사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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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섯 살. 아이가 폐렴으로 입원을 했다. 태어나 입원은 처음이었다. 지나고 보니 가벼운 소아 폐렴은 비교적 흔한 질환 중 하나이다. 하지만 그땐 &amp;lsquo;폐렴 진단&amp;rsquo;, &amp;lsquo;입원 치료&amp;rsquo; 라는 무시무시한 말에, 무작정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오직 엄마만이 가늠할 수 있는 그 묵직함은 어쩌면 그렇게도 버겁던지.아이의 작은 손등에 꽂아진 주삿바늘. 그것을 볼 때마다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owhx3yxq-qx5vPMeL1ohUa43YL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9 Jun 2020 12:21:28 GMT</pubDate>
      <author>Sien Pla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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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녹아버린 아이스크림 - 남은 네 숟가락으로 다시 시작하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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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얘들아, 얼른 나와봐!&amp;rdquo;엄마가 우리 삼 남매를 불렀다. 무슨 일인가 싶어 서둘러 밖으로 나가보니, &amp;lsquo;세피아&amp;rsquo;라는 이름도 예쁜 차의 운전석에 아빠가 앉아계셨다. 우리 가족 첫 차가 생긴 것.  차오르는 두근거림으로 차에 올라 탄 후, 우리 삼 남매의 고개는 내부를 살피느라 쉴 새 없이 움직였다. 행여나 새 차가 더럽혀질까, 약속이나 한 듯 셋다 발을 바닥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dUG955IdThDE9zArNoDt8R0Ag7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1 May 2020 23:24:35 GMT</pubDate>
      <author>Sien Pla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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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만지지 마시오&amp;rsquo; - 브런치 &amp;lsquo;사회적 거리두기 랜선 전시회&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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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Daum 갤러리에서 브런치  &amp;lsquo;사회적 거리두기 랜선 전시회&amp;rsquo; 가 열리고 있습니다. 부끄럽지만 제 작품도 당선이 되어 전시 중입니다.   아이들과의 소소한 추억거리 중 한 가지를 일러스트로 작업해 보았는데, 그것이 사회적 메시지가 담긴 하나의 작품이 되고, 그 작품이 갤러리에 전시되어있다는 사실이 그저 감격스러울 따름입니다.  &amp;lsquo;행복은 알 듯 모를 듯 하나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YwBfpzh6kFGVpJaDCwDtkuFNNq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0 22:34:28 GMT</pubDate>
      <author>Sien Pla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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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사랑을 눈동자처럼 지키기를 - 엄마가 사랑을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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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띠링&amp;rsquo;문자메시지 알림음이 들려 휴대폰을 확인해보니 통장에 돈이 입금되어 있었다. 엄마 이름으로 백만원. 세 달째 이어지는 팬데믹으로 딸의 경제 사정이 걱정된 엄마께서 돈을 보내주신 것이었다. 맛있는 것도 사 먹고 예쁜 봄옷도 사 입으라고. 다 지나갈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지난달에는 배추김치, 파김치, 부추김치 등 김치를 종류별로 한가득 담가서 택배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1iFjmAQdBQb8T57C-f6tl4erI4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0 13:54:52 GMT</pubDate>
      <author>Sien Pla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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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팝콘처럼 터지는 봄 - 이렇게 허술하게 봄을 보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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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올해의 벚꽃놀이는 달콤하고 고소하게 즐겨보도록 해요   나무마다 불을 켠 듯, 환한 빛을 흠씬 머금은 꽃잎이 터져 나오는 4월이 오면, 해마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하는 봄 미술 활동이 있다. 벚꽃이 피어나는 모습이 팝콘이 터지는 모습과 흡사하여 팝콘으로 벚꽃 나무를 표현하는 미술 활동이다. 전지에 나무 기둥과 가지를 그려 넣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sF8ZVWmZF9RG-rYY7ve1HwbC_W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0 00:14:29 GMT</pubDate>
      <author>Sien Pla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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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하남의 러브레터 - 지극히 다채로운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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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랑 한 가지를 하자면, 나는 매주 적어도 두 통 이상의 러브레터를 받는다. 그것도 연하남들로부터. 그 연하남들의 정체는 나에게 그림을 배우러 오는 우리 아이들이다. 큭. 그중에서도 나에게 가장 많은 러브레터를 전해준 남자아이가 있다. 이 아이를 여섯 살 때 처음 만났고, 올해 여덟 살, 초등학생이 되니, 벌써 햇수로 3년째다. 아이가 주는 러브레터의 형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DDEOFlQw0voSDmmupZI9C2kxtK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Apr 2020 00:17:01 GMT</pubDate>
      <author>Sien Pla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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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닐라빛 단내 나는 사랑 - 아빠가 휴가를 나온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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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빠가 휴가를 나온다면/ 정채봉 하늘나라에 가 계시는 아빠가 하루 휴가를 얻어 오신다면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반나절 반시간도 안 된다면 단 5분 그래, 5분만 온대도 나는 원이 없겠다. 얼른 아빠 품속에 들어가 아빠와 눈 맞춤을 하고 그리고 한 번만이라도 아빠! 하고 소리 내어 불러보고 숨겨놓은 세상사 중 딱 한 가지 억울했던 그 일을 일러바치고 엉엉 울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ldaNV1_KV3HQxU9fVv5MBVw9WB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0 06:30:13 GMT</pubDate>
      <author>Sien Pla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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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사람이 마음으로나마 한 집에 사는 것 - 그녀와의 인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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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열다섯. 그녀와의 인연의 시작점. 사춘기라는 요망한 덫에 걸린 열다섯들이 반항심을 키워갈 때, 그녀로 인해 나는 감수성을 키워 갈 수 있었다.  시와 글을 좋아하던 그녀. 그녀의 손에 이끌려 그녀와 함께 난생처음으로 시화전에 작품을 출품했던 기억. &amp;lsquo;새&amp;rsquo;라는 제목의 그녀의 시. &amp;lsquo;너를 위함이었다. 내 날개를 부러뜨린 것은.&amp;rsquo; 이렇게 시작되었던 그녀의 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S49JAv02Ar6m1rFZE9U_2UoHHb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Mar 2020 00:42:44 GMT</pubDate>
      <author>Sien Pla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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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가지 에피소드 - 사계절 내내 나에게 감동을 주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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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episode1.  8살의 겨울 ]  학교를 마친 후, 아이가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섭니다. 점퍼 안쪽 가슴팍에서 검정 봉지를 꺼내 엄마에게 스윽 내밉니다. 천 원에 3개 하는 붕어빵입니다. 손으로 들고 오면 될 것을, 왜 냄새 배게 점퍼 안에 넣어왔느냐고 엄마는 의아해하며 물었습니다.   붕어빵이 식을까 봐 그랬답니다.   그날 아침은 오래간만에 기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cNvmyMLn3TuR2MdRSx3bhUr5d-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6 Mar 2020 23:51:34 GMT</pubDate>
      <author>Sien Pla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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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너를 마시멜로 해 - 사랑에 대한 단상</title>
      <link>https://brunch.co.kr/@@9m0p/53</link>
      <description>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으로 꼽는 사랑에서조차 그녀는 끝까지 가보지 못했다. 첫 실연 이후로는 자기 자신을 온전히 내줄 수가 없었다. 그녀는 고통과 상실감, 어쩔 수 없는 이별을 두려워했다. 물론 사랑의 길에서 이런 일들은 늘 존재했고, 그것들을 피할 유일한 방법은 그 길을 포기하는 것이었다. 고통받지 않으려면 아예 사랑을 하지 말아야 했다. 그것은 살아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p2AHjiwbmmH53PRktHQ-S0ULZf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5 Mar 2020 11:01:17 GMT</pubDate>
      <author>Sien Placi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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