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김잰</title>
    <link>https://brunch.co.kr/@@9iCQ</link>
    <description>AI 윤리를 연구하며 논문을 썼고, 현재는 직업심사평가원에 재직 중입니다. 연구실에서 오래도록 품어온 인간과 기술에 관한 질문들을 대중에게 사랑받는 글로 풀어내고 싶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4:52:36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AI 윤리를 연구하며 논문을 썼고, 현재는 직업심사평가원에 재직 중입니다. 연구실에서 오래도록 품어온 인간과 기술에 관한 질문들을 대중에게 사랑받는 글로 풀어내고 싶습니다.</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CQ%2Fimage%2FI1u6wGQCJc1bfm8AR3iDQvrmln4.jpg</url>
      <link>https://brunch.co.kr/@@9iCQ</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완결과 후기, &amp;lt;인공지능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amp;gt; - with &amp;lt;무용한 철학이 내는 빛&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9iCQ/60</link>
      <description>안녕하세요, 김잰 필명으로 글을 쓴 김재환입니다.  최근 두 편의 글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저는 인공지능의 철학을 전공하며 사회적 쓸모에 부합하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 되길 바랐습니다. 동시에 한편으로는, 내 삶의 의미를 가만히 되새겨보는 철학을 늘 고민해 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브런치북 공모전을 준비하며 결이 다른 두 편의 글을 썼습니다.  《인공지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CQ%2Fimage%2FnNQmpsRtQbkffhH_akbg0W2sES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22:32:31 GMT</pubDate>
      <author>김잰</author>
      <guid>https://brunch.co.kr/@@9iCQ/60</guid>
    </item>
    <item>
      <title>무용한 철학이 내는 빛</title>
      <link>https://brunch.co.kr/@@9iCQ/58</link>
      <description>철학이 무엇이냐는 짧은 물음 앞에서 나는 매번 말문이 막히곤 했다. 가장 흔한 대답은 고대 그리스의 피타고라스가 처음 썼다고 전해지는 어원을 빌려오는 것이다. 지혜와 사랑이 결합한 말, 곧 지혜를 사랑하는 일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피타고라스가 그 말을 남겼을 때의 지혜에는 만물의 본질은 수에 있으며 우주는 질서정연한 조화를 이룬다는 확고한 전제가 놓여</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15:00:28 GMT</pubDate>
      <author>김잰</author>
      <guid>https://brunch.co.kr/@@9iCQ/58</guid>
    </item>
    <item>
      <title>어린 왕자의 행성처럼</title>
      <link>https://brunch.co.kr/@@9iCQ/57</link>
      <description>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서 가장 인상적인 지점은 소행성 B-612의 변화다.  물리적으로 B-612는 단 한 뼘도 달라지지 않았다. 여전히 집 한 채만 한 작은 크기였고, 매일 재를 긁어내야 하는 작은 화산 두 개와 틈만 나면 싹을 틔우는 바오바브나무, 그리고 까다로운 장미 한 송이가 놓여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왕자가 긴 여행을 마치고 다시 바라본 B</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7:00:01 GMT</pubDate>
      <author>김잰</author>
      <guid>https://brunch.co.kr/@@9iCQ/57</guid>
    </item>
    <item>
      <title>2015년, 405호 강의실 - 꿈을 꾸던 나에게 건네는 선물</title>
      <link>https://brunch.co.kr/@@9iCQ/53</link>
      <description>브런치 북에도 노래를 깔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짧은 여정을 닫는 마지막 글에는 이 노래와 함께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2015년 봄, 철학과 강의실 405호 앞 복도는 유난히 시끌벅적했다.  닫힌 문틈 사이로 흘러나오던 목소리들은 단순히 여럿이 모여 웅성거리는 소리가 아니었다. 안에서는 문장과 문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첨예한 질문들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CQ%2Fimage%2FaB6uoqmbSvyy7Ym0ozz_fvnUse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5:01:38 GMT</pubDate>
      <author>김잰</author>
      <guid>https://brunch.co.kr/@@9iCQ/53</guid>
    </item>
    <item>
      <title>나에게 사랑을 묻는다면 - 상대의 세계를 키워내는 낭만</title>
      <link>https://brunch.co.kr/@@9iCQ/56</link>
      <description>나는 내가 아끼는 세 가지 태도를 꺼내놓았다. 타인의 서사를 가장 온전한 모습으로 상상해 주는 다정함, 세상의 불완전함을 있는 그대로 두며 내 삶에 뛰어드는 유연함, 그리고 내 안의 직관을 모순 없이 벼려내는 정직함.  나에게 이 세 가지 철학은 차가운 시스템의 안쪽에서 스스로 부러지지 않기 위해 마련한 최소한의 발판이었다. 각자도생의 빽빽한 질서 속에서</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21:00:17 GMT</pubDate>
      <author>김잰</author>
      <guid>https://brunch.co.kr/@@9iCQ/56</guid>
    </item>
    <item>
      <title>마찰을 견디는 우정에 대하여 - 어린 시절의 내가 건네준 답안지</title>
      <link>https://brunch.co.kr/@@9iCQ/38</link>
      <description>초등학교도 채 들어가기 전, 아버지의 투박한 손을 잡고 처음으로 찾아갔던 어두컴컴한 극장의 공기를 기억한다.  생애 처음 마주한 거대한 스크린 위로 펼쳐진 것은 애니메이션 극장판 〈포켓몬스터: 뮤츠의 역습〉이었다. 어린 아들을 위해 아버지가 골라준 만화영화였지만, 객석에 나란히 앉아 숨을 죽였던 아이에게 그 이야기는 결코 가벼운 오락거리가 아니었다.  실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CQ%2Fimage%2FxYuufE-OjtYfcrSamPBdpdk3UX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21:00:20 GMT</pubDate>
      <author>김잰</author>
      <guid>https://brunch.co.kr/@@9iCQ/38</guid>
    </item>
    <item>
      <title>당신의 마음 속 그림은 선명한가요? - 내가 사랑한 세 번째 철학</title>
      <link>https://brunch.co.kr/@@9iCQ/55</link>
      <description>어느 날 동생이 내게 넌지시 물었다.  &amp;quot;철학을 보면 꼭 잘 짜인 소설 같아. 저마다 자기 말이 맞다고 다양한 세계관을 펼치는데, 수학이나 과학처럼 검증된 정답이 있는 건 아니잖아. 그렇다면 서로 논쟁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어? 대체 무엇이 더 좋거나 더 낫다는 기준은 어디에 있는 거야?&amp;quot;  명쾌한 사실과 실증적인 쓸모를 중시하는 이의 눈에는 지극히 타당하</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21:00:14 GMT</pubDate>
      <author>김잰</author>
      <guid>https://brunch.co.kr/@@9iCQ/55</guid>
    </item>
    <item>
      <title>마찰의 시간들이 남겨놓은 궤적 - 미래를 위한 제안</title>
      <link>https://brunch.co.kr/@@9iCQ/37</link>
      <description>사진 한 장 속에는 한 사람의 삶이 온전히 담기지 않는다.  찰나의 셔터가 포착한 정지 화면 속에서 우리는 누구나 인자한 성자가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악인이 될 수도 있다. 카메라 렌즈를 향해 능숙하게 지어 보인 미소 한 컷이 그 사람의 인품을 증명하지 못하듯, 단 한 순간 포착된 단면은 언제나 우연과 연출에 취약하기 마련이다.  우리가 누군가를 신뢰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CQ%2Fimage%2F-XO85An4jZ8zExcwXL3GGvEvfc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15:13:45 GMT</pubDate>
      <author>김잰</author>
      <guid>https://brunch.co.kr/@@9iCQ/37</guid>
    </item>
    <item>
      <title>우리가 무엇을 가졌기에 존엄하다 하는가 - 존재의 안쪽,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씨앗</title>
      <link>https://brunch.co.kr/@@9iCQ/36</link>
      <description>어릴 적, 자전거를 처음 배우던 학교 운동장을 떠올린다.  보조 바퀴를 떼어낸 자전거는 속절없이 기우뚱거렸고, 페달을 밟을 때마다 무릎과 팔꿈치는 길바닥에 성한 날이 없었다. 하지만 넘어지고 부딪치는 마찰 속에서 몸은 기묘하게도 길을 찾아갔다.  아마도 내 몸속에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까? 넘어지지 않으려는 안간힘 속에서 뇌 신경망은 새로운 연결 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CQ%2Fimage%2Fd3Gx-Rtv_TgJqO_EKMoulmzpES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3 Oct 2026 15:40:30 GMT</pubDate>
      <author>김잰</author>
      <guid>https://brunch.co.kr/@@9iCQ/36</guid>
    </item>
    <item>
      <title>우유부단하다는 소리를 들어봤나요? - 내가 사랑한 두 번째 철학</title>
      <link>https://brunch.co.kr/@@9iCQ/52</link>
      <description>언제부터인가 나는 &amp;quot;그럴 수 있지&amp;quot;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살게 되었다.  얼핏 들으면 매사에 무심한 사람의 체념이나, 갈등을 피하려는 무기력한 방관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게 이 다섯 글자는 습관적인 회피가 아니다. 내 안의 성급한 편견과 잣대를 잠시 내려놓고 서두르던 판단을 멈추는 현상학의 에포케, 그 고요한 멈춤의 실천에 가깝다. 상대의 삶을</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15:00:35 GMT</pubDate>
      <author>김잰</author>
      <guid>https://brunch.co.kr/@@9iCQ/52</guid>
    </item>
    <item>
      <title>존재는 관계라는 토양에서 자란다 - 다마고치는 진짜 친구가 아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9iCQ/35</link>
      <description>초등학교 시절, 외투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던 작은 다마고치 하나가 떠오른다.  서랍 속에 홀로 놓인 다마고치는 그저 건전지가 들어간 플라스틱 껍데기에 불과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밥을 챙겨주고, 쉬는 시간마다 단자를 맞대며 신호를 주고받을 때, 그 작은 기계는 비로소 아이들의 일상에서 의미 있는 &amp;lsquo;놀잇감&amp;rsquo;의 자리를 얻었다.  물론 그렇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CQ%2Fimage%2FVPy0UC-GYMi_I9nkdAQG_Fdhj8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21:00:21 GMT</pubDate>
      <author>김잰</author>
      <guid>https://brunch.co.kr/@@9iCQ/35</guid>
    </item>
    <item>
      <title>나는 당신을 이렇게 대우하고 싶어요 - 내가 사랑한 첫 번째 철학</title>
      <link>https://brunch.co.kr/@@9iCQ/51</link>
      <description>​그렇다면 내가 사랑하기로 한 그 &amp;lsquo;무용한 것&amp;rsquo;들의 실체는 무엇일까.  ​돌아보면 나는 어떤 하나의 거대한 철학 사상이나 완결된 학설에 온 마음을 던지는 타입은 아니었다. 모든 것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준다는 거창한 체계들은 대개 현실의 울퉁불퉁한 삶을 손쉽게 납작하게 만들곤 했기 때문이다. 내가 철학을 공부하며 정말로 아끼고 사랑하게 된 것은 완벽한 이론</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21:00:16 GMT</pubDate>
      <author>김잰</author>
      <guid>https://brunch.co.kr/@@9iCQ/51</guid>
    </item>
    <item>
      <title>대립을 넘어서 함께하는 기계로 - 나의 연구가 시작된 순간</title>
      <link>https://brunch.co.kr/@@9iCQ/34</link>
      <description>연구실 책상에 &amp;lsquo;씨앗, 토양, 궤적&amp;rsquo;이라는 세 단어를 적어두었던 밤을 기억한다.  실마리를 찾았다고 생각했지만, 연구실 문을 열고 마주한 세상의 담론은 여전히 거칠었다. 기술을 대하는 시선은 늘 두 극단에 머물러 있었다. 한쪽에서는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거나 쓸모없는 존재로 밀어낼 것이라는 공포를 말했고, 다른 한쪽에서는 시키는 대로 일하다 고장 나면 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CQ%2Fimage%2FqtnAkltf2DWpGRevvln-pg_s33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21:00:19 GMT</pubDate>
      <author>김잰</author>
      <guid>https://brunch.co.kr/@@9iCQ/34</guid>
    </item>
    <item>
      <title>무용하기에 쉴 곳이 되어주는</title>
      <link>https://brunch.co.kr/@@9iCQ/50</link>
      <description>오늘날의 사회는 하나의 단일한 문법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서로 다른 시대의 생존 전략들이 한데 뒤섞여 작동하는 &amp;lsquo;비동시성의 동시성&amp;rsquo;의 풍경이다.  ​누군가는 여전히 거대한 조직이나 관료제의 그늘에 몸을 숨긴 채, 익명의 성실한 부품이 되어 시스템이 주는 안정성을 획득하려 한다. 반면 다른 누군가는 그 톱니바퀴의 삶을 벗어나 스스로를 고유한 상품으로 벼려내는</description>
      <pubDate>Mon, 28 Sep 2026 21:00:20 GMT</pubDate>
      <author>김잰</author>
      <guid>https://brunch.co.kr/@@9iCQ/50</guid>
    </item>
    <item>
      <title>속내를 알 수 없다는 게 정말 문제일까? - 심리철학의 문제가 윤리학으로</title>
      <link>https://brunch.co.kr/@@9iCQ/33</link>
      <description>타인의 마음 문제  ​​대학교 신입생 시절, 동기들과 둘러앉은 자리에서 한 친구가 불쑥 물었다.  &amp;quot;가끔 나 빼고 세상 사람들 전부 게임 속 NPC 같다는 생각 안 드냐?&amp;quot;  ​다들 웃고 넘겼지만, 훗날 공부를 하며 깨달았다. 그 실없던 농담은 결코 쉽게 반박할 수 없는 질문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평생 타인과 부대끼며 살아가지만, 타인의 머릿속에 나와 같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CQ%2Fimage%2F_ugT47O90uPMphWiMWlXwYHO5l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Sep 2026 21:00:25 GMT</pubDate>
      <author>김잰</author>
      <guid>https://brunch.co.kr/@@9iCQ/33</guid>
    </item>
    <item>
      <title>허공에 매달린 가지와 같이 - 위태로운 우리가 파고들 틈새</title>
      <link>https://brunch.co.kr/@@9iCQ/44</link>
      <description>​퇴근길 전동차 안에서 사람들은 저마다의 스마트폰을 쥐고 홀로 서 있다.  ​타인과 살갗을 빈틈없이 맞대고 있으면서도, 시선은 결코 곁으로 향하지 않는다. 현대 사회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독립적인 개인이 되라고, 너만의 고유한 스펙과 서사를 쌓아 올리라고 다그친다. 가족이나 공동체라는 거추장스러운 울타리를 벗어나 오롯이 홀로서기에 성공한 상태.  ​하지만 모</description>
      <pubDate>Sat, 26 Sep 2026 15:00:22 GMT</pubDate>
      <author>김잰</author>
      <guid>https://brunch.co.kr/@@9iCQ/44</guid>
    </item>
    <item>
      <title>제멋대로인 인공지능 조종사를 믿을 수 있을까?</title>
      <link>https://brunch.co.kr/@@9iCQ/32</link>
      <description>거인의 어깨에 오르는 일은 쉽지가 않다.  대학원에서 나의 가장 큰 배움은 무엇인가? 그것은 일종의 겸손이다. 하나의 인간보다 인류가 더 크다는 배움. 인간의 위대함은 방대한 인류의 역사라는 거인 위에 올라있다는 사실에 있다는 경외와 존중. 공부란 곧 그 방대한 세계와의 접속이란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당시의 나는 지도교수라는 작은 거인의 어깨에 오르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CQ%2Fimage%2Fh-giOhtwWbcDtayRwWXZcouIGV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5 Sep 2026 13:21:16 GMT</pubDate>
      <author>김잰</author>
      <guid>https://brunch.co.kr/@@9iCQ/32</guid>
    </item>
    <item>
      <title>가운데 속하지 못하고 밀려난 우리 - 그렇다고 위로하는 말은 아니야</title>
      <link>https://brunch.co.kr/@@9iCQ/43</link>
      <description>안과 밖을 나누는 일은 지극히도 오래되었다. 아마 문명의 시작과 닿아있는 일이 아닐까?  어느 날, 어느 곳. 사람들이 모이고 자리를 잡는다. 강이 범람해서 기름진 땅이나 황량한 모래바람이 부는 사막을 가리지 않는다. 우리는 모이면 중심을 세우고 울타리를 두르며 바깥을 경계하고 안쪽을 우러러본다.  길가메시가 반신반인으로 세계에 군림했다던 시절. 그날, 그</description>
      <pubDate>Thu, 24 Sep 2026 03:35:53 GMT</pubDate>
      <author>김잰</author>
      <guid>https://brunch.co.kr/@@9iCQ/43</guid>
    </item>
    <item>
      <title>인간과 꼭 닮지 않아도 친구가 될 수 있을까? - 인격이 아니어도 받아 마땅한 배려, 도덕적 지위</title>
      <link>https://brunch.co.kr/@@9iCQ/42</link>
      <description>왜 우리는 쇳덩어리의 부서짐 앞에서 머뭇거릴까?  온종일 일에 치인 몸으로 현관문을 열었던 날이었다. 가방을 아무렇게나 내팽개치고 어두컴컴한 거실 바닥에 쓰러지듯 누워 있는데, 방 한구석에서 덜컹거리는 기계음이 들려왔다. 고개를 들어보니, 로봇 청소기가 바닥에 굴러다니던 양말 한 짝을 바퀴에 말아 쥔 채 제자리에서 낑낑대고 있었다.  &amp;quot;비켜주세요, 장애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CQ%2Fimage%2F7AjPqdiL4mEbvJfMjGHbxPGnoe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2 Sep 2026 21:08:20 GMT</pubDate>
      <author>김잰</author>
      <guid>https://brunch.co.kr/@@9iCQ/42</guid>
    </item>
    <item>
      <title>때로는 그렇게 잘하기 싫어요</title>
      <link>https://brunch.co.kr/@@9iCQ/40</link>
      <description>​가끔은 무언가를 지독하게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 자체가 버거운 짐이 된다. 이 글은 남들에게 그럴듯하게 보이기 위해 손안에 잔뜩 쥐고 있던 힘을 스르르 빼보는 시도다.   ​뭐든 잘 해내려면 골치가 아픈 법이다. 제목은 글 전체의 핵심을 단번에 꿰뚫도록 지어야 하고, 소제목은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잡아챌 영리한 카피 문구여야 한다. 플랫폼마다 독자의</description>
      <pubDate>Mon, 21 Sep 2026 22:00:39 GMT</pubDate>
      <author>김잰</author>
      <guid>https://brunch.co.kr/@@9iCQ/40</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