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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늘푸른 노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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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푸른 제복에 청춘을 실어 보냈으며, 지금은 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오랜 조직생활 속에서 사람과 세대를 배워가고 있으며, 이제는 우리 땅을 걸으며 시대와 사람, 삶을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1:33:5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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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른 제복에 청춘을 실어 보냈으며, 지금은 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오랜 조직생활 속에서 사람과 세대를 배워가고 있으며, 이제는 우리 땅을 걸으며 시대와 사람, 삶을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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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AI와 함께 출근한다 - -&amp;nbsp;나는 다섯 번째 계절을 맞이할 수 있을까?</title>
      <link>https://brunch.co.kr/@@9hN5/521</link>
      <description>오늘 아침도 다섯 명이 먼저 출근해 있었다.  글로벌 방산시장을 뒤지는 녀석, 사업과 연계한 뉴스를 찾는 녀석, 국내 파트너를 훑는 녀석, 앞서 올라온 자료가 사실인지 다시 캐묻는 녀석, 그리고 검증한 자료를 최종적으로 종합해 내게 보고하는 AI 본부장 녀석까지.  사람은 아니다. 내가 만들어 놓은 다섯 AI 에이전트다.  밤사이, 혹은 정해진 시간마다 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N5%2Fimage%2FKTzG0S5im8G4KYsX61rhrgd3hP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00:14:47 GMT</pubDate>
      <author>늘푸른 노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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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네 번의 계절을 건너고 나서야 보인 것 - - 47년의 조직생활이 남긴 질문</title>
      <link>https://brunch.co.kr/@@9hN5/520</link>
      <description>오늘 아침, 유난히 맑은 하늘을 보다 아내에게 김포 '애기봉'에 가자고 했다. 별다른 준비 없이 나선 가벼운 발걸음이었다.  두어 달 전, 흐린 날씨 탓에 북녘을 제대로 보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어내듯, 오늘은 시야가 확 트여 있었다.  해설사의 설명 중 유난히 귀에 꽂히는 대목들이 있었다.&amp;nbsp;한강 하구 수역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시대의 흐름으로 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N5%2Fimage%2F5XtHMfPUeo4MDHqR3O8Uuq3W8v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3 Oct 2026 22:28:52 GMT</pubDate>
      <author>늘푸른 노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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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 나가며 ]  - - 논물 보는 정신</title>
      <link>https://brunch.co.kr/@@9hN5/516</link>
      <description>나는 가끔 유년 시절 고향 청송 산골의 천수답 다락논으로 돌아간다.  아버지는 그 산골 국민학교의 교사였다. 그 시절 시골에서는 교사도 손바닥만 한 논 한 마지기쯤은 부치는 일이 흔했다. 국민학교 시절 나는 아버지의 출근길을 따라나서며 자연스럽게 논물 보는 모습을 지켜봤다.  천수답은 비를 기다려야 했다.  비가 내려 계곡에 물이 흐르면 아버지는 이른 아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N5%2Fimage%2FmJAtdTiNrHDu9319Lk4aUaw0Ad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4 Sep 2026 22:01:16 GMT</pubDate>
      <author>늘푸른 노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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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화. 배우되, 물러서지 말아야 할 것 - - 작은 균형을 잡는 일도 누군가는 해야 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9hN5/518</link>
      <description>스타트업은 빠르다.  가능성이 보이면 먼저 움직이고, 반응이 오면 곧바로 다음 수를 생각한다.  회의도 빠르고 결정도 빠르다. 그 속도가 회사를 앞으로 끌고 가는 힘이라는 것도 안다.  다만 그렇게 달리다 보면 시선이 한쪽으로 쏠릴 때가 있다. 어떤 제품이 눈에 들어오면 시장성보다 '할 수 있느냐'를 먼저 보고, 한 업체가 관심을 보이면 그 가능성에 마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N5%2Fimage%2F-V3uk9Iw4mo337iKbKw6jOkpEQ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0 Sep 2026 22:56:17 GMT</pubDate>
      <author>늘푸른 노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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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12화. 기계한테 반말하면 안 되나요? - -&amp;nbsp;아는 만큼 묻고, 묻는 만큼 보인다</title>
      <link>https://brunch.co.kr/@@9hN5/517</link>
      <description>어느 날 저녁, 가족들과 AI 이야기를 하다가 아내가 진지하게 물었다.  &amp;ldquo;그런데 AI한테 물어볼 때 반말해야 돼, 아니면 존댓말을 써야 돼?&amp;rdquo;  뜻밖의 질문이라 웃음이 나왔다. 아내는 꽤 진지했다.  아내가 덧붙였다.  &amp;ldquo;나는 존댓말로 물으면 이상하게 더 자세히 답해 주는 것 같던데.&amp;rdquo;  나는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amp;ldquo;기계가 무슨 감정이 있다고 존댓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N5%2Fimage%2FBzYpLcFVDVpWDpZrj3OxrxP5kW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9 Sep 2026 06:34:58 GMT</pubDate>
      <author>늘푸른 노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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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19화. 금요일 오후의 빗자루 - - 말하기보다 그냥 내가 하면 되는 일도 있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9hN5/514</link>
      <description>금요일 오후가 되면 사무실이 조금씩 어수선해진다.  한 주 동안 북적이던 공간이 말끔할 리 없다. 책상 위에는 서류와 먹다 남은 음료컵이 남아 있고, 바닥과 구석에는 먼지가 굴러다니고, 공용 비품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처음에는 그런 것이 눈에 들어올 때마다 한마디 하고 싶었다.  &amp;lsquo;같이 쓰는 공간인데 이런 것 좀 치우면 안 되나.&amp;rsquo;  예전 같았으면 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N5%2Fimage%2FbPpUvsYk-PGxdZzdXlNX7MKncy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7 Sep 2026 22:00:20 GMT</pubDate>
      <author>늘푸른 노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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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화. 권위는 내려놓아도 책임은 남는다 - - 경험은 방패가 아니라 도구다</title>
      <link>https://brunch.co.kr/@@9hN5/508</link>
      <description>몇 해 전, 조종사 헬멧을 대량 납품한 적이 있었다. 계기판을 보지 않고도 눈앞의 영상으로 속도와 고도, 방향과 자세를 확인할 수 있는 고가 장비였다.  통관을 마친 뒤 제품을 하나씩 검수했을 때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는데, 납품 후 실제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이상이 드러났다.  헬멧 잭을 항공기에 꽂아 기능을 확인하자 일부 제품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N5%2Fimage%2FYx62SpTHrtiRl3qVJUSwum8dx_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5 Sep 2026 02:27:48 GMT</pubDate>
      <author>늘푸른 노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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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 들어가며 ]  - - 47년 차 노병, 낯선 세대 앞에 서다</title>
      <link>https://brunch.co.kr/@@9hN5/515</link>
      <description>나는 요즘 사무실에서 가끔 걸음을 멈춘다.  예전 같으면 아무렇지 않게 건넸을 말 한마디를 삼키고, 왜 그렇게 하려 했는지 나 자신에게 묻게 된다.  군에서 시작해 기업까지, 세어보니 마흔일곱 해를 조직 안에서 보냈다. 그동안 사람을 이끌고 일을 맡기는 자리에 오래 있었다. 먼저 겪어본 사람이 경험을 건네고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것이 선배의 몫이라고 여겨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N5%2Fimage%2FW0pH49M8yIDWaSBKpNZPKGovSb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Sep 2026 20:45:12 GMT</pubDate>
      <author>늘푸른 노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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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화. &amp;ldquo;여기 한번 앉아보세요&amp;rdquo; -   - 가르치던 사람이 다시 학생이 된 날</title>
      <link>https://brunch.co.kr/@@9hN5/513</link>
      <description>국방전자조달 입찰 제안서를 준비하면서 있었던 일이다.  낙찰을 받으려면 제안서에 맞춰 준비할 자료와 양식이 적지 않다. 경쟁 입찰이다 보니 작은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 했다.  며칠 전부터 기초 자료를 모아두고 오전 내내 내용을 다듬어갔다. 비슷한 자료를 여러 번 다뤄본 터라 나름대로는 정리가 잘되고 있다고 생각했고, 점심을 먹고 돌아와서도 계속 제안서를 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N5%2Fimage%2FVhHmzSxxoFrMK9iLL0IsJ-FjtE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Sep 2026 11:11:08 GMT</pubDate>
      <author>늘푸른 노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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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화. 선거는 끝났지만, 데이터는 남아 있었다 - - 젊은 대표에게서 배운 실패의 사용법</title>
      <link>https://brunch.co.kr/@@9hN5/504</link>
      <description>선거 자료가 담긴 두꺼운 파일철이 책상 위에 올라왔다.  낡은 투명 커버 안쪽에는 접혔다 펴진 자국이 여러 겹 남아 있었고, 모서리는 닳아 있었다. 대표는 그 파일철을 조심스럽게 펼쳤다. 한 번 쓰고 치워둔 서류를 뒤적이는 손놀림이 아니라, 다시 써야 할 자료를 꺼내는 사람의 손이었다.  4년 전 지방선거 때 쓰던 자료라고 했다.  파일 안에는 요일과 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N5%2Fimage%2F8C7NtBRKoFsuDXBGHEDwfEDNC8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7 Sep 2026 23:02:20 GMT</pubDate>
      <author>늘푸른 노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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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문득, 어느 날 새벽 사이렌이 울린다면 - - 평화는 준비하는 사람의 것이다</title>
      <link>https://brunch.co.kr/@@9hN5/448</link>
      <description>오늘도 우리는 편안히 잠자리에 들며, 내일도 오늘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알람이 울리면 일어나 씻고 집을 나선다. 아이들은 학교로 가고, 누군가는 아침 운동을 하며, 누군가는 커피 한 잔을 손에 쥐고 지하철에 오른다. 평화로운 일상이란 실로 그런 것이다. 내일도 오늘처럼 흘러갈 것이라는 무심한 믿음.  그런데 문득 이런 질문이 스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N5%2Fimage%2FBUnGfNXFnbWyRig69kWYQYwgTl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5 Sep 2026 22:49:27 GMT</pubDate>
      <author>늘푸른 노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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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화. 홍보입니까, 영업입니까? - - 좋은 의도가 조직의 결정을 넘을 수는 없다</title>
      <link>https://brunch.co.kr/@@9hN5/500</link>
      <description>협력 회사에 보낼 메일 한 통을 두고 대표와 생각이 크게 엇갈린 적이 있었다.  며칠 전, 우리 회사가 취급하는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한 기업 연구소를 방문했다. 첫 만남의 분위기는 괜찮았고, 상대 회사도 제품을 실제 장비에 장착해 시험해 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다음 단계는 상호 비밀유지협약을 맺고 기술적인 내용을 주고받으며, 시험을 위한 시제품 구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N5%2Fimage%2FAo8UvDsZOkqfUk3iHQofRILjaj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2 Sep 2026 22:00:31 GMT</pubDate>
      <author>늘푸른 노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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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화. 9시는 정말 9시였다 - - 시간과 집중을 다루는 문법이 달랐다</title>
      <link>https://brunch.co.kr/@@9hN5/491</link>
      <description>아침 9시 회의를 앞두고 한 직원이 보이지 않았다.  전날 지방 출장을 다녀온 터라 혹시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되어 전화를 걸었다.  &amp;ldquo;어디쯤 오고 있어요?&amp;rdquo;  수화기 너머로 사람들 말소리와 커피숍 특유의 부산한 소음이 섞여 들렸다.  &amp;ldquo;1층 커피숍입니다. 사이렌 오더 해두었는데, 바로 찾아서 올라가겠습니다.&amp;rdquo;  사이렌 오더.&amp;nbsp;처음 듣는 말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N5%2Fimage%2Fw4XBHaT_DvGbLIvc0xw7ByJjJe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0 Aug 2026 22:00:23 GMT</pubDate>
      <author>늘푸른 노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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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화. 젊은 상사 앞에서 - -&amp;nbsp;좋은 뜻이 오해로 돌아온 사건</title>
      <link>https://brunch.co.kr/@@9hN5/498</link>
      <description>다양한 조직에서 오래 일하면서 별의별 질문을 다 받아봤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날 들은 질문은 유난히 선명하게 기억에 남았다.  &amp;ldquo;부사장님, 잠깐 이야기 좀 하시죠.&amp;rdquo;  요즘 이 회사에서는 사람을 따로 부르는 일이 드물었다. 급한 일이 있으면 메신저로 묻고 답한다.  그날은 불려 갔다.  평소와 달리 대표의 표정이 조금 상기된 듯했다.  자리에 앉자마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N5%2Fimage%2F7E0hvXwdG1sFlQhEvn6oAF0n8R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7 Aug 2026 22:04:18 GMT</pubDate>
      <author>늘푸른 노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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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백산 정암사,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적멸보궁 - - 깊은 산중에서 만난 고요한 천년의 시간</title>
      <link>https://brunch.co.kr/@@9hN5/483</link>
      <description>불상이 없어 비어 있는 법당과 산비탈에 묵묵히 서 있는 수마노탑(水瑪瑙塔) 앞에서, 요란하지 않게 제자리를 지키며 살아가는 삶을 생각합니다.   태백준령에&amp;nbsp;자리한 영월과 정선, 태백을 다녀오면 왠지 모르게 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기분이다.&amp;nbsp;아마도&amp;nbsp;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 때문인 것 같다.&amp;nbsp;이번에도 만항재의 산자락에 핀 야생화를 만나고 구와우의 해파라기 꽃밭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N5%2Fimage%2FaoiLR47oGc9iQqnImlcWYSNNa8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5 Aug 2026 22:00:14 GMT</pubDate>
      <author>늘푸른 노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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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남은 시간도 잘 살아내기를 - - 남은 삶은 조금 더 나답게</title>
      <link>https://brunch.co.kr/@@9hN5/426</link>
      <description>살아온 날들은 길었는데, 돌아보니 세월은 참 빨리도 지나간 것 같다.   처음 이 연재를 시작할 때의 제목은 &amp;lsquo;베이비부머 필살기&amp;rsquo;였다. 그러다 얼마 전 《우리는 그렇게 시대를 건넜다》로 문패를 바꾸었다. 이유는 우리가 건너온 시대의 궤적이 너무도 선명했기 때문이다.  가난한 나라에서 부유한 나라로, 초가지붕에서 아파트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세상이 요동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N5%2Fimage%2FtBbsbCu7bqblx7T7JTS7Ocptij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3 Aug 2026 22:00:20 GMT</pubDate>
      <author>늘푸른 노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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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백 구와우마을, 여름의 끝에서 해바라기를 만나다 - - 몇 해를 벼른 길에서 다시 만난 오래된 풍경</title>
      <link>https://brunch.co.kr/@@9hN5/485</link>
      <description>화려한 절정은 지나 고개 숙인 해바라기밭에서, 비로소 세월의 순응과 가족의 오래된 시간을 만났습니다   푹푹 찌는 한여름이면 강원도 고랭지 채소 작황 소식이 뉴스에 오르내린다. 폭염에 배추가 녹아내렸다거나 작황이 좋지 않다는 소식들이다.  오래전 어느 여름날도 그랬다. 뉴스를 보다가 문득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amp;ldquo;고랭지 배추밭도 장관이라는데, 우리 한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N5%2Fimage%2FfAvooA9T_avWriiZ1HO1CJlQLE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2 Aug 2026 01:11:38 GMT</pubDate>
      <author>늘푸른 노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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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상의 화원, 만항재 - -&amp;nbsp;1,330m 고지에서 다시 만난 여름날의 기억</title>
      <link>https://brunch.co.kr/@@9hN5/484</link>
      <description>태백과 정선을 잇는 산길을 굽이굽이 오르면 해발 1,330m, 하늘과 맞닿은 듯한 고갯마루에 닿는다. 그곳이 만항재다.   오랫동안 가슴 한구석에 품어두었던 풍경 하나가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 해발 1,330m의 만항재.  오래전 그 고개 정상에서 마주했던 야생화의 바다는 오랜 세월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정갈한 잔상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N5%2Fimage%2FR2_D9lLY1COHdtF2shqsTpilbz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7 Aug 2026 22:32:44 GMT</pubDate>
      <author>늘푸른 노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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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마지막을 생각한다는 것 - -  남아 있는 시간을 더 잘 살아 내기 위하여(14)</title>
      <link>https://brunch.co.kr/@@9hN5/424</link>
      <description>삶의 마침표를 미리 그려보는 일은 죽음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남아 있는 시간을 더욱 또렷하게 살아내기 위함이다.   언젠가 끝이 있음은 너무도 분명한 사실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 사실을 늘 조금 먼 곳에 두고 산다.  젊은 날에는 그럴 틈조차 없었다. 하루를 살아내는 일만으로도 벅찼다.   가정을 지키고, 먹고사는 일을 감당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늘 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N5%2Fimage%2FolpzL_BY5YiBjLrQCqlCXP9gdX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5 Aug 2026 22:00:19 GMT</pubDate>
      <author>늘푸른 노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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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서도 서는 연습  - - 기대지 않고 살아갈 준비(13)</title>
      <link>https://brunch.co.kr/@@9hN5/479</link>
      <description>'백제를 걷다' 8편의 길을 함께 걸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주 공산성에서 부여 백마강을 지나 익산 미륵사지까지, 덕분에 뜨거운 여름을 외롭지 않게 걸었습니다. 이제 다시 오늘의 삶으로 돌아옵니다. 잠시 쉬었던 「베이비부머 필살기-2」 &amp;lsquo;혼자서도 서는 연습'이라는 주제로 이어가겠습니다.   혼자라는 말은 쓸쓸하다. 그러나 인생 후반전에는 피할 수 없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N5%2Fimage%2F1dQpZr1CwUd-fNEjT8LPwHBP6Z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1 Aug 2026 22:00:33 GMT</pubDate>
      <author>늘푸른 노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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