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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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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전업 주부이지만, 전업 주부가 안 맞는 사람. 그래서 글을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10:38:5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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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업 주부이지만, 전업 주부가 안 맞는 사람. 그래서 글을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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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지라퍼 랩소디 : H의 욕먹는 인생 - 내가 다른 사람에게 내어준 적 있는 그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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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부 제 : H의 욕먹는 인생 목 차 scene1: 2026년 2월 초겨울 scene2: 꿈과 현실 사이 2011년 8월 여름과 2012년 5월 봄 scene3: 2026년 9월 가을  scene1 엘리베이터 음성이 울린다. &amp;quot;1층입니다.&amp;quot; 아이의 손을 잡고 내린다. 마침 1호 할머니와 호동이 할머니가 이야기를 나누고 계신다. 두 노인의 음성이 어쩐지 가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e3%2Fimage%2FtMTomBJEqWY8vfhujR7z4TjWNo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00:00:20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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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 잘 사주는 예쁜 은행 언니 - 누군가가 내게 내어준 마음의 그늘</title>
      <link>https://brunch.co.kr/@@9ge3/176</link>
      <description>2012.8.6. 21:26 블로그 일기 은행에서의 마지막 달 사람을 배우고 사람을 만나고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게 사람임을 배우고 떠난다.  블로그에 '은행'이라고 검색을 한다. 여러 이야기 속에 '은행'이 들어있다. 그중에서 정말로 은행 안에서 살았던 시간이 있었다. 처음으로 사람들이 직장이 어디야? 라고 물었을 때, 직장이라고 말할 만한 곳에 취직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e3%2Fimage%2Fxg05jiwqtMyBj8mCLcGz0T75SD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2 Sep 2026 00:00:19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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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이 컴플렉스 히스토리 - 내 마음의 그늘, 숨기고 싶은 컴플렉스</title>
      <link>https://brunch.co.kr/@@9ge3/175</link>
      <description>어린 나에게  안녕, 나는 올해 마흔두 살이 된 너야. 깜짝 놀랐어? 나도 이렇게 시간 여행을 하면서 너에게 편지를 쓸 줄은 몰랐어.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한 번쯤은 너에게 편지를 하는 것도 참 좋은 일인 것 같아서, 컴퓨터 앞에 앉아 너에게 할 말을 고르고 있어. 지금 너는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편지를 받게 될까? 나도 궁금하다. 그럼 내 소개를 먼저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e3%2Fimage%2FJ9E8TJqQL0r1gxQ0dJoJw429JRU.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5 Sep 2026 00:00:21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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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데스크 언니(4) - 우두커니 앉은 나날들</title>
      <link>https://brunch.co.kr/@@9ge3/174</link>
      <description>(4) 그 날은 출근길에서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 빈속에 나오면 사람들의 체취때문에 속이 울렁거릴 걸 알고 있었던터라, 일부러 단백질 쉐이크를 하나 때려넣고 나왔는데도 속이 일렁였다. 출렁출렁 파고가 심한 것 같이 내 몸을 휘감아 있다고 느낄 때 쯤에는 이미 내려야 할 역에 도착해 있었다. 숨을 한 번 고르고 또 한 번 고르면서 지하철 손잡이에 흥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e3%2Fimage%2FePsfQG091nf_3tXKRNsS1KqN1c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1 Sep 2026 03:29:19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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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구석 예찬론 - 내가&amp;nbsp;가장&amp;nbsp;편안함을&amp;nbsp;느끼는&amp;nbsp;나만의&amp;nbsp;아지트</title>
      <link>https://brunch.co.kr/@@9ge3/173</link>
      <description>글쓰기 한 달을 쉬었다. 그 사이에 여름이 지났다. 어느새 글을 쓰는 복도 창문으로 선선한 바람이 들어오고 에어컨은 이제 청소를 해야만하는 시기를 맞이했다. 무언가를 제대로 쓰지 않고 보내는동안 조바심이 날까 했다. 그런데 여름이 가져다 준 끈적함을 이겨내느라 그런 감정 따위는 잊고 지냈다.  ​ 다행히 오늘은 시작이 좋다. 아이가 좀 울긴했지만 신나게 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e3%2Fimage%2FoqVeAXHMLMoAq6iSiIQccrLXbn8.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8 Sep 2026 00:00:20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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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데스크 언니(3) - 우두커니 앉은 나날들</title>
      <link>https://brunch.co.kr/@@9ge3/172</link>
      <description>(3) 처음 얼굴을 대면하고 이야기를 나눈 것이 별이 엄마인 게 다행이었다. 어깨까지 오는 생머리에 약간 까맣게 그을린 얼굴 그리고 늘 백팩을 메고 다니는 아이엄마. 그게 별이 엄마다. 나는 보호자들을 이름으로 기억하지 못한다. 병원에서 환자의 이름과 생년월일이 중요할 뿐, 그 아이의 보호자는 그냥 누구의 엄마일 뿐이니까.  별이 엄마는 단정한 이목구비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e3%2Fimage%2Fm_qKTVOZ3Oqj4__1LwM2p7Adpb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4 Sep 2026 00:41:16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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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어짐에 관하여 - 아직 채우지 못한 책장 속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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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태생적으로 헤어짐에 약한 사람이다. 나는. 그것을 다시 한 번 다른 사람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아이가 아프고 간신히 어린이집에 다시 돌아가게 된 아침, 나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늘 보던 블로그의 글을 읽었다. 비유와 상징으로 남아있는 글의 뒷면은 헤어짐에 관한 기록이었다. 갑자기 내가 당사자가 된 것처럼 마음이 덜컹하고 흔들렸다. 왜였을까? 일면식도 없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e3%2Fimage%2FOBwt37Hy0D6FCr-uTwMMFLP9x_c.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06:23:29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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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데스크 언니(2) - 우두커니 앉은 나날들</title>
      <link>https://brunch.co.kr/@@9ge3/170</link>
      <description>(2) 터덜터덜 돌아오는 길에 긴장감으로 꽉 찬 마음을 오렌지 주스로 눌러 내렸다. 이미 미지근해졌지만, 꽉 막힌 마음은 서서히 돌아왔다. 출근 날짜는 다음 주부터였다. 중간에 사람이 투입되면 환자들의 우려가 있으니, 이번 주는 병원 문 여는 시간 전에 나와서 일을 배우고, 다음 주부터는 원래 일하던 사람처럼 매끄럽게 흘러 들어가라는 암묵적인 지시였다. 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e3%2Fimage%2Fs61L-ycgMJR4sChJZhJZoFMDTz0.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Aug 2026 04:38:40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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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데스크 언니(1) - 우두커니 앉은 나날들</title>
      <link>https://brunch.co.kr/@@9ge3/168</link>
      <description>청년 배움 카드가 끝났다. 더 이상은 핑계가 없어서 취업을 해야만 한다. 나를 불러주는 곳은 없고, 내가 가고 싶은 곳도 없다. 하얀 컴퓨터 화면 위에 커서가 떠서 깜박이면 나를 집어삼킬 것만 같다. 이력서 한 줄 한 줄에 거짓말을 쓰지는 않지만 거짓에 가까운 좋은 말들을 지어내느라 오늘도 밤을 새운다. 구직 사이트는 조용하다. 나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e3%2Fimage%2FNGOtI12zgB1mbUilC6TxGi71tTQ.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4 Aug 2026 00:00:22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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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 더 라이브러리 (5) - 결국 꽃 피우지 못 한 여자들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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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랜만에 느끼는 평화였다. 싸우는 사람들이 없었고, 조용한 공기가 도서관이 원래부터 안락한 곳이라고 착각할 만큼 충분히 내려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3일이 가지 않았다. 다시 도서관에 쿵쿵 거리며 20번 아저씨가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그는 누가 봐도 호감인 인상에 목소리 톤이 중후해서 처음에는 나쁘게 생각할 수 없는 사람이었다. 도서관 과장과 동창이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e3%2Fimage%2FUoLg3hXjsamnTLi7ZaWweYgfcI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4 Aug 2026 14:38:25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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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 더 라이브러리(4) - 결국 꽃 피우지 못 한 여자들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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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도서관 창문으로 보이던 초록 잎사귀는 단풍으로 바뀌고 이내 눈이 내렸다. 한 해의 대부분 시간을 도서관 작은 창문으로 바라보며 좋은 날은 도망가고 싶을까 봐 못 나갔고, 궂은 날은 내려앉아 울어버릴까 봐 못 나갔다. 자진한 죄수가 높은 성에 갇힌 것처럼 우리는 제자리에 스스로를 가둔 채 그 시간들을 흘려보냈다.  떡국을 먹고 집에서 나와 어김없이 도서관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e3%2Fimage%2F9sBis_LLBhF-UdPgNakVG9CYqd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Jul 2026 00:22:26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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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신의 안정기는 12주,  나의 안정기는 40개월부터 - 지금 내 삶의 적정 온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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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경우의 수 안에서 살아왔다. 대부분은 그 수 안에서 세계가 돌아갔고, 잘못 되어도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는 편이었다. 그런데 아이를 낳고는 달라졌다. 나의 통제와 노력과 애씀이 꼭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건 아니었다. 남편에게도 같았다. 그래서 더 괴로웠다. 표준에 도달하려다가 무너진 사람이 다시 또 그 중심에 도전하다가 치받히던 첫 2년의 시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e3%2Fimage%2FaDGt1Gk6qGUHAzU0APy8CijI9ys.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Jul 2026 00:00:14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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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 더 라이브러리(3) - 결국 꽃 피우지 못 한 여자들에 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9ge3/162</link>
      <description>소리는 멀리서 왱왱 거리며 모기 소리인듯이 울렸다. 그 말인즉슨, 나는 두 여자가 무슨 말을 하면서 피 터지게 싸웠는지 알 수 없었다는 이야기다. 그녀들이 열람실을 빠져나간지 5분이 지나자, 9번 남자애가 자리를 박차고 밖으로 나갔다. 싸움이 길어질 것 같으니 몸을 움직인 것이다. 땀으로 티셔츠의 목 주변이 젖어들어간 그의 긴장감이 내 몸에도 전해져서 오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e3%2Fimage%2F8AA7gVr951J2VOM38DiEGLmKYN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Jul 2026 00:00:11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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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어서와, 사우나는 처음이지?&amp;gt; - 나를 식혀주는 차가운 것들, 나의 냉각수</title>
      <link>https://brunch.co.kr/@@9ge3/163</link>
      <description>키즈링크로 전화가 온다. 아이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이야기다. 전화를 받으니, 아니나 다를까 데리고 가는 게 좋겠다는 연락이다. 아이 치료 시간 동안 머릿속으로 간신히 정리해놨던 글감들이 좌르르 쏟아져서 흐트려졌다. 퍼즐을 맞추기 어려워하는 내가 320피스짜리 조각들을 간신히 다 맞춰가는데, 옆에서 쿵하고 물건이 떨어져서 다시 퍼즐이 쏟아진 기분이라면 이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e3%2Fimage%2F2Tzm91xcVq3d7e9s0eWo_gGQD3M.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Jul 2026 00:00:12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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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 더 라이브러리(2) - 결국 꽃 피우지 못 한 여자들에 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9ge3/161</link>
      <description>처음 10번 자리에 앉았을 때다. 나는 도서관에 열리는 딱 그 시간에 맞춰서 도착했고 이미 사람들은 몇몇 자리에 앉아 있었다. 시골답게 도서관의 문을 미리 열어놓아서 사람들은 자기 자리를 찾아 앉았다. 더운 날이면 서늘하게 그늘진 도서관 건물 안에서 어르신들이 잠시 쉬었다가 목을 축이고 가시기도 했다. 5번 자리에는 여자가, 9번 자리에는 남자가 앉아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e3%2Fimage%2FXsEKadxlCZulzM0TlYCOPBCP-Hc.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Jul 2026 03:07:26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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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찾았다! 내 영양수액 - 번아웃, 에너지가 0%가 되었을 때</title>
      <link>https://brunch.co.kr/@@9ge3/160</link>
      <description>믿음, 소망, 사랑. 그중 제일은 사랑이라. 종교가 없는 사람도 어딘가에서 듣거나 보게 되는 문구. 나는 종교가 있지만, 그 사랑이란 건 나에게 모양과 색깔 그리고 냄새를 숨긴 채 숨바꼭질을 하는 중이었다. 아 이런 게 사랑인가? 하고 내려앉고 싶어하는 나비가 되어 착륙 준비를 하면, 가까이 다가가기 전에 꽃은 잎을 다 떨구고 파르르 떨면서 생을 마감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e3%2Fimage%2Fa-LAftJ_brx9FkOzvqy-noo2_no.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Jul 2026 00:00:14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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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 더 라이브러리(1) - 결국 꽃 피우지 못 한 여자들에 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9ge3/159</link>
      <description>늘 그렇듯 도서관 열람실은 자기 자리가 있다. 독서실처럼 돈을 내고 다니는 곳이 아닌데, 으레 그렇듯이 공부를 하는 사람들의 예민함을 서로가 인지하고 그 사람의 공간을 인정해준다. 다시 말하자면, 매일 5번에 앉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그 5번 표를 뽑지 말아야한다는 것이다. 감시하는 사감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 자리를 빼앗는 혈투가 일어나지도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e3%2Fimage%2FrLrz0q7OQkmn7gxFKMUgXvd-wWU.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Jul 2026 00:00:14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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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썸머 카우치 포테이토 - 35도, 내가 가장 뜨겁게 끓어올랐던 순간</title>
      <link>https://brunch.co.kr/@@9ge3/158</link>
      <description>소원이 하나 있었다. 정규직으로 취직을 하고 일이 끝나면 운동을 하고 토요일에는 &amp;lt;영화가 좋다&amp;gt;를 보는 것. 안온한 토요일 오전 11시가 되기 전까지, 주중에는 좀 괴로워도 견딜 수 있을 것 같았다. 내가 정규직이 된다면.  소원이란 건 이룰 수 있기도 하지만, 다가가기 어려워서 소원인지도 모른다는 걸 나는 늦게 깨달았다. 그래서 쓰리고 아팠다. 하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e3%2Fimage%2FGBdS5p17kHOZESF4zz9af--8Jpg.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0 Jun 2026 04:24:55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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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줌마의 연프 - 72시간 소개팅 - 때때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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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줌마가 되었다. 진짜 진짜로 남편이 있고 애가 있는 아줌마가 되지 않았더라도 내 나이는 이미 아가씨보다는 누가 뒤에서 &amp;quot;어 저기 아줌마! 이거 놓고 가셨어요!&amp;quot;라고 부를 수 있는 나이가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나는 진짜로 남편과 아이가 있으니 아줌마가 맞다. 요즘은 아줌마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보다는 애기 엄마 맞아? 라고 놀랄만한 사람들이 더 많은 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e3%2Fimage%2F_BgFlisayOwmfHcn76Gy0E6HsWw.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3 Jun 2026 00:00:11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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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denary(4) - Eden과 Ordinar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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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_나의 충만한 EDEN과 나의 사적인 ORDINARY가 만나는 지점_  예정일 아침이었다. 붉은색 실 선이 소변에 함께 비췄다. 아! 이제 곧 이겠구나.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지만, 사람들이 임신부 카페에 올려놓은 이야기들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아이와 곧 만난다는 내 몸의 반응은 두려웠고 기대됐다. 모든 지식을 머리로는 이해했지만, 정마로 아이가 바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ge3%2Fimage%2FEUwZvAilRr3boAlySfOiGeRnE9o.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9 Jun 2026 00:00:19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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