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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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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깊은 숲 속 풍요로운 자연의 품 안에서 여행 같은 일상을 살아가고 있어요. 자연을 흠뻑 누리며 내 마음의 정원도 함께 풍성해져 갑니다. 일상의 반짝이는 순간들을 놓치지 않으려해요.</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4:53:0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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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깊은 숲 속 풍요로운 자연의 품 안에서 여행 같은 일상을 살아가고 있어요. 자연을 흠뻑 누리며 내 마음의 정원도 함께 풍성해져 갑니다. 일상의 반짝이는 순간들을 놓치지 않으려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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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 행복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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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번 주부터 잠시 쉬어가려 합니다. 그동안 제 글을 꾸준히 읽어주시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참 행복했습니다.  조금 쉬어가며 삶을 더 깊이 누리고,  다시 글로 만나겠습니다.^^</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06:10:43 GMT</pubDate>
      <author>지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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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연은 온통 명상중 - 존재의 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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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앞 산과 정원 사이로 강물이 소리 없이 흐른다. 강변의 굽은 소나무와 그 곁을 지키는 육중한 바위가 정원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가끔 그 바위나 야외 테이블에 앉아 꼼짝없이 앞산을 바라보거나 흐르는 물을  응시하는 강아지를 본다. 귓가를 스치는 바람에도,  제 앞을 지나는 나비의 날갯짓에도 그 녀석은 미동조차 하지 않는다.  어느 날, 그 팽팽한 고요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6V%2Fimage%2F4ab6Oa7nQvnWpBasts9kjftkOMo.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06:00:25 GMT</pubDate>
      <author>지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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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이 내 안으로  - 경이 한가운데 있다는 사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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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해 질 녘이면 자전거를 타고 물길을 따라 한 바퀴를 돈다.  땅거미가 내려앉고 노을이 번지면 하늘은 잠시도 같은 얼굴을 하지 않는다. 이 찰나를 놓칠 수 없어 저절로 손이 카메라 버튼을 &amp;nbsp;향한다.  별이 하나 둘 박히기 시작하면 세상은 낮과 전혀 다른 깊이를 갖는다. 인공의 불빛이 닿지 않는 밤은 검다기보다, 차라리 맑다. 그 속에 있으면 우리가 너무 오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6V%2Fimage%2FYo0WCn_iZWJdIAFuNM33gX3wX8M.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06:00:15 GMT</pubDate>
      <author>지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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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말 나이 탓일까?   - 나를 다시 키워내고 싶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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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남편은 종종 나이듦의 헛헛함과 서글픔을 이야기한다. 몸 여기저기가 전 같지 않고, 무엇을 해도 이전만큼 자신이 없어진다고 했다. 그의 말 끝에는 어김없이 지친 마음이 따라붙곤 했다.  &amp;quot;나이 탓이야, 어쩔 수 없지.&amp;quot;  그럴 때면 나는 조용히 그의 말을 듣는다. 그러다 문득 궁금해진다.     정말 나이 탓일까?  나 역시 아주 일찍부터 삶의 헛헛함을 앓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6V%2Fimage%2F732UtGwEXxcnvexonN1sRnaBP18.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5 Sep 2026 06:00:57 GMT</pubDate>
      <author>지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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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니의 삶을 정말 존경해요 - 딱딱한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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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며칠 전, 서울에 사는 큰 언니 곁에서 이박삼일을 보내고 돌아왔다. 수술 뒤 회복기인 언니는 대부분 누워 지냈고, 나도 그 옆에 나란히 누워 조용한 숨결을 나누었다.  조카들이 짝을 이뤄 모두 떠난 집은 호젓했다. 거실에는 따스한 햇살이 머물렀고, 언니 내외와 잔잔한 휴가를 보내는 기분이었다.  언니는 오 남매 중 맏이였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일찍 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6V%2Fimage%2FJijg7Rgb8g3E90T2sR8skY3TjrY.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2 Sep 2026 06:00:58 GMT</pubDate>
      <author>지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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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절이 바뀌는 어느 순간 - 그것으로 충분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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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저녁으로 공기가 달라졌다. 여름이 물러난 자리로 가을이 천천히 들어오고 있다.  남편이 말했다. &amp;quot;찬바람이 부니까 올해도 얼마 안 남았네,  연초에 세운 계획도 마음만큼 못했고. 괜히 아쉽다.&amp;quot;  나는 대답하지 않고 창밖을 바라보았다. 이상하게도 나는 아쉽지 않았다.  찬바람이 불어와도,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에도,  전처럼 마음 한구석이 허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6V%2Fimage%2Fwj0A8xx14REFGwNb7imQKDiXliQ.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8 Sep 2026 06:00:43 GMT</pubDate>
      <author>지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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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사람  - 조금 다른 질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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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남편은 가끔 혼잣말처럼 묻곤 한다. &amp;quot;이 아름다운 자연을 앞으로 얼마나 더 누릴 수 있을까?&amp;quot;  그러다 어느 날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불쑥 꺼낸다. &amp;quot;거래가 아닌, 순수하게 내가 그리워 나를 찾는 사람이 하나도 없네. 나 또한 다를 바 없으니 이제는 떠나도 좋은 때가 된 것 같아.&amp;quot;  그 말을 듣는 순간, 그의 마음에 오래 묻어둔 외로움이 보였다  나는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6V%2Fimage%2FVvuL9UA7r6hQEykRTQ8u-EwkPCY.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5 Sep 2026 06:00:16 GMT</pubDate>
      <author>지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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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갈등이 멈추는 지점 - 방어기제가 녹아내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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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면의 가장 깊은 곳에서 &amp;nbsp;한 사람의 존엄을 흔드는 것이 갈등이라는 것을 난 오래도록 알지 못했다  갈등이 멈추는 지점이 문제가 일어나는 바깥이 아니라, 존재의 가장 깊은 곳이라는 것도.  갈등만큼 삶의 에너지를 갉아먹고 존재를 무력하게 만드는 것이 또 있을까.  갈등 속에서 전전긍긍하던 시절, 나는 여기저기를 기웃거렸다. 독서, 사고 전환, 상담기법,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6V%2Fimage%2FHfnjKkR4OlofFuUTMfuV_tEjRic.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1 Sep 2026 06:01:10 GMT</pubDate>
      <author>지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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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나를 대하는 방식 - 내 삶의 질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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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장수는 축복인가, 재앙인가?'라는 질문이 사회에 던져진지도 오래다.  대부분은 노후자금의 숫자를 떠올리며 불안해한다. 나 역시 그 차가운 현실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영혼의 생기 없이 진부한 일상의 반복이라면, 단순히 시간이 길다는 이유만으로 그것을 축복이라 부를 수 있을까.  난 오래 묻고 또 물어왔다.  &amp;quot;나이가 들고 세상이 말하는 생산성이 낮&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6V%2Fimage%2FPpGk-7apKwlZ-nxr0SY1OBp4jxs.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8 Sep 2026 06:23:44 GMT</pubDate>
      <author>지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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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박이 터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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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강원도 산골로 스며든 지 십수 년이  훅 지나갔다.  처음, 전원생활을 시작했을 때는 실내보다는 주로 야외에서 시간을 보냈다. 데크의 파라솔 아래나 잔디 정원, 텃밭과 산천을 오가며 자연의 정취를 수집하듯 살았다.  차를 마시든, 식사를 하든, 매번 쟁반으로 먹거리를 나르는 번거로움을 마다하지 않았다. 자연을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에서 느끼고 싶었기 때문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6V%2Fimage%2Fo2VcK6uWUrnHSFygD-lbTDZ4qDU.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4 Sep 2026 06:00:20 GMT</pubDate>
      <author>지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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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맘껏 산다는 것은 - 자신과 떠나는 가장 친밀한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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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열 살 위의 맏언니와 전화로 안부를 나누다 언니가 내게 말했다. &amp;quot;특별히 아픈 곳이 없어도 몸이 예전 같지 않아, 그러니 넌 지금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맘껏 살아라&amp;quot;  애정이 담긴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했다. 세상이 말하는 '맘껏 사는 삶'이란 대개 화려한 여행이나 늦깎이 로맨스, 혹은 남부러울 것 없는 풍요를 떠올리게 한다. 한때는 나 역시 많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6V%2Fimage%2FNjFBxWA9kfXGQwiya6o4abIRzBY.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05:02:42 GMT</pubDate>
      <author>지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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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키워준 것은 감사하지만, 낳아준 것은 감사하지 않아요 - 가장 따스한 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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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며칠 전, 딸의 생일 날이었다.  딸은 늘 하던 대로 촌지를 담은 두둑한 봉투를 내게 건넸다. 딸은 오래전부터 생일은 자신이 태어난 날이기도 하지만, 아기를 낳느라 고생한 엄마 아빠가 선물을 받아야 하는 날이라고 말하곤 했다.  문득, 그 말 뒤에 한동안 덧붙이곤 했던 말이 생각났다.  &amp;quot;키워주신 것은 감사하지만 낳아주신 것은 감사하지 않아요.&amp;quot;  그 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6V%2Fimage%2Fg0GDrB-Viei5V6Ym1nYE4IU3ss8.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Aug 2026 06:00:01 GMT</pubDate>
      <author>지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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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감의 그림자 - 이미, 온전한존재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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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전원생활을 하며&amp;nbsp;텃밭을 가꾸고 있다.  호미질을 한참 하고 나면 어깨 어딘가에서 미세한 통증이 느껴진다. 아프지 않을 때는 있는 줄도 몰랐던 자리이다. 통증이 시작되는 순간 그 존재가 선명해진다.  &amp;quot;아, 여기 어깨가 있었구나&amp;hellip;&amp;quot;  요즘엔 무릎도 가끔 말을 걸어온다. 계단을 오를 때면 관절이 불편하다고 신호를 보낸다.  평소에는 의식조차 하지 않았던 것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6V%2Fimage%2FVvj_C320n_A_kHK7fTybeEiGe1Y.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5 Aug 2026 05:59:06 GMT</pubDate>
      <author>지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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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것인 줄 알았다 - 후안무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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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문득, 오래 잊고 지냈던 단어 하나가 명치끝에 걸렸다.  '후안무치'  한참을 그 말 앞에 서서 작게 중얼거렸다. &amp;quot;낯이 두꺼워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나였구나.&amp;quot;  나는 평생 내 것이 아닌 것을 내 것이라 여기며 살아왔다. 숨 쉬는 일도, 심장이 뛰는 일도, 너무나 당연하게 여겼다.  내 생명의 주인이 나라는 오만이 깊게 박혀 있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6V%2Fimage%2FakgZVr3WdZvQ1qegx15NmsXpLd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1 Aug 2026 06:00:41 GMT</pubDate>
      <author>지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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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고의 취미 - 순간을 사는 삶</title>
      <link>https://brunch.co.kr/@@9J6V/223</link>
      <description>남편과 취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남편이 웃으며 물었다.  &amp;quot;당신이 제일 좋아하는 취미가 뭐야?&amp;quot;  글 쓰기, 자전거 타기, 별 보기, 정원 돌보기&amp;hellip;몇 가지가 &amp;nbsp;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그중 하나를 고르려다 문득 멈췄다. 나를 가장 신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그 순간 선명해졌기 때문이다.  &amp;quot;내게는 삶 자체가 최고의 취미야.&amp;quot;  &amp;quot;삶만큼 다채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6V%2Fimage%2F6-EyQufLf69yIJvqx-7kHoe-tDs.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8 Aug 2026 06:01:22 GMT</pubDate>
      <author>지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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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은 이미 흐르고 있었다 - 불이 켜지지 않는 전구</title>
      <link>https://brunch.co.kr/@@9J6V/217</link>
      <description>오래전, 양자 물리를 들여다보기 시작했을 때, 낯선 진실과 마주했다. 만물은 저마다의 주파수로 진동하는 빛이자 에너지라는 사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한 과학적 지식으로 머물지 않고, 세상을 바라보는 내 시선을 통째로 뒤흔들어놓았다. 어느새 나는 사방 가득한 빛 속에서 나 또한 그 빛임을 알아차린다.  문득 오래전 읽었던 한 문장이 떠올랐다. '인체를 이루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6V%2Fimage%2FdpfKa4IrLuu__rnh0cazqxS6hu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4 Aug 2026 06:01:06 GMT</pubDate>
      <author>지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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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낙이 무엇인가요? - 빛 가운데 있는 것</title>
      <link>https://brunch.co.kr/@@9J6V/219</link>
      <description>지난 주말, 가까이 사는 지인과 식사와 차를 나누며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딸이 오기로 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무심코 건네자 그녀가 미소 지으며 물었다. &amp;quot;은퇴하고 나면 자녀들이 찾아오는 게 큰 낙이지요?&amp;quot;  ​ 그 말에 나는 선뜻 고개를 끄덕일 수 없었다. 문득 스스로에게 물었다. &amp;quot;그렇다면 네 삶의 낙은 무엇이니?&amp;quot; ​ 잠시도 망설임 없이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6V%2Fimage%2F8PrQpUDlqDxtBk_gEjtQDGoJuZY.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1 Aug 2026 06:02:51 GMT</pubDate>
      <author>지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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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아하게 피우는 담배 - 삶의 방향성</title>
      <link>https://brunch.co.kr/@@9J6V/221</link>
      <description>무리한 주식 투자로 바닥을 친 아들이 잠시 쉬어가겠다며 내 곁으로 왔다. 연달아 담배를 피우고 깊은 한숨을 내쉬는 모습을 바라보며, 나는 걱정보다 먼저 피식 웃음이 났다.  비아냥이 아니었다.  나 역시 그와 다르지 않은 시간을 지나왔기 때문이다. 절망의 한복판에서는 누구나 세상이 끝난 것 같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면 그 또한 삶이라는 큰 풍경 속 한 장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6V%2Fimage%2FxGgSDS_okdXfKvgr4o8h3v7Wuiw.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7 Aug 2026 06:00:05 GMT</pubDate>
      <author>지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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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물 너머  ( 2020. 9 ) - 테레사 수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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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테레사 수녀의 일대기를 읽다가 한 장면 앞에 오래 머물렀다. 캘커타의 병들고 굶주린 거지들을 돌보던 그녀는, 거지의 허물 너머로 눈부신 예수의 얼굴을 보았다. 그리고 조용히 말했다.  &amp;quot;거지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입니다.&amp;quot;  그 한마디에 내 안의 저울이 쿵, 무너져내렸다.   사람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사랑이란 무엇인가?   있는 그대로의 나와 너,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6V%2Fimage%2FkiSQ0fuxnEN4olFYhP3dRKOtYXg.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4 Aug 2026 05:00:08 GMT</pubDate>
      <author>지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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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이 줄어든 자리    ( 2021. 1 ) - 질문 하나</title>
      <link>https://brunch.co.kr/@@9J6V/214</link>
      <description>하늘이 유난히 맑고 파랗다며 남편이 드라이브를 가자고 했다. 우리는 한계령으로 향했다. ​ 기온이 뚝 떨어진 월요일의 도로는 뻥 뚫려 있었고, 한계령 휴게소 역시 텅 비어 있었다. 늘 사람들로 북적대던 곳이 이토록 고요한 것은 처음이었다. 등산 금지 기간이라 발길이 뜸해졌다고 직원이 귀띔했다. ​ 억겁의 세월이 내려앉은 기묘한 바위들이 사방을 두른 풍경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6V%2Fimage%2FH8gLSIb3pTWJ5ZeXYulfiNu-3PY.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31 Jul 2026 06:00:03 GMT</pubDate>
      <author>지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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