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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벗</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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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캘리포니아에 삽니다. 이야기의 힘을 믿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4 Oct 2026 16:45:3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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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캘리포니아에 삽니다. 이야기의 힘을 믿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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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 대기실에서 - 반려견 호스피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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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느 날 아침, 자고 일어났는데 테디가 나를 빤히 쳐다볼 뿐, 자기 집에서 나오려 하지 않았다.  아직 졸린가?  몇 번 이름을 부르며 꼬드겨도 일어나지 않으려는 모양새가 이상했다. 개가 자기 집 안에 있을 때는 건드리지 않는다는 상식을 어기고 살짝 안아 올려서 개집에서 꺼내 보았다. 테디가 일어나지 못하고 다시 주저앉았다. 설마, 우리 테디에게 하지마비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xk%2Fimage%2FDUDrMizn8N00pFgbuN50TKtsOCg.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Sep 2026 06:51:51 GMT</pubDate>
      <author>글벗</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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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epresent - 양념 치킨 먹다가 문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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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처럼 양념치킨 한 마리를 주문해 시원한 맥주와 함께 먹었다. 양념치킨과 맥주의 조합은 거부하기 어려운 유혹이다. 남편에게서 외출길에 치킨을 사 오겠다는 전화를 받자마자 양배추 반 통을 채 썰어 빨간 양파를 섞어서 코울슬로도 한 대접 만들었다. 중간중간 곁들여 먹으면 부족한 채소도 보충할 수 있고, 튀긴 음식을 먹는 죄책감도 조금은 덜 수 있을 것 같아서다</description>
      <pubDate>Mon, 03 Aug 2026 23:37:04 GMT</pubDate>
      <author>글벗</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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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매는 누가 훔친 걸까?</title>
      <link>https://brunch.co.kr/@@9Hxk/276</link>
      <description>마당에 무화과나무 한 그루가 있다. 올 3월 집을 보러 왔을 때는 앙상한 가지에 새눈만 뾰족뾰족 나와 있었는데, 7월 중순을 넘긴 지금은 무화과가 조록조록 열려 있다. 과일 중에는 더러 설익은 채로 아삭아삭 먹는 맛을 즐기는 것도 있지만, 무화과는 잘 익지 않으면 맛이 없어 먹을 수 없다. 무화과 풋과일은 그저 잔디 뜯어 먹는 맛이랄까. 아무튼 퉤 뱉고 싶</description>
      <pubDate>Mon, 20 Jul 2026 22:14:54 GMT</pubDate>
      <author>글벗</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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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가님의 요즘 관심사는 무엇인가요?</title>
      <link>https://brunch.co.kr/@@9Hxk/275</link>
      <description>오랜만에 브런치 앱을 열자 초록색 알림 닷이 보였다.  [글 발행 안내] 작가님의 요즘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오늘은 일상에서 느낀 감정과 생각을 차분하게 글로 정리하는 브런치 타임을 가져보세요.  그러고 보니 최근에 글을 쓴 적이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글쓰기를 까마득히 잊고 있었다. 이참에 써볼까 하여 글쓰기를 클릭했다.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description>
      <pubDate>Sun, 19 Jul 2026 22:14:14 GMT</pubDate>
      <author>글벗</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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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erspectiv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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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Perspective 명사. 1. 관점, 시각 2.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에서의) 균형감 3. 투시, 원근법  Oxford Advanced Learner's English&amp;ndash;Korean Dictionary  단어를 외우면 그 뜻을 아니까 필요할 때 자연스럽게 쓸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매우 드문 일이다. 단어 습득은 외워서 한 번에 완료되는 사건이 아</description>
      <pubDate>Thu, 11 Dec 2025 19:21:32 GMT</pubDate>
      <author>글벗</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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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mbark</title>
      <link>https://brunch.co.kr/@@9Hxk/213</link>
      <description>프롤로그  낯선 언어의 단어는 철자나 소리로 표현되는 음운을 넘어서는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익숙한 언어로 단어를 접할 때는 좀처럼 경험하기 어려운 느낌이다. 만난 지 얼마 안 되는 사람이나 생소한 화초를 알아갈 때 느끼는 설렘과 비슷하기도 하고, 어떤 사물의 이면을 무심코 보았을 때 느끼는 생경함 같다고 할까. 어쩔 수 없이 접하지만 영원히 낯선 언어, 영</description>
      <pubDate>Tue, 25 Nov 2025 01:02:26 GMT</pubDate>
      <author>글벗</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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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아들이 준 선물</title>
      <link>https://brunch.co.kr/@@9Hxk/269</link>
      <description>책 아들이 두고 간 생각의 조각들  Sarah, Plain and Tall(평범하고 키가 큰 세라, 패트리샤 맥라클랜 지음)은 아들이 미국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나에게 권해 준 책이다. 19세기말 미국 평원 지대에 남매 애나와 케일럽은 엄마를 잃은 뒤 아빠와 함께 산다. 어느 날 아빠는 신문에 &amp;lsquo;신부를 구한다&amp;rsquo;는 광고를 내고, 메인 주에 사는 세라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xk%2Fimage%2FBVzAgVKUEP1XmBrDqUJIKaJ44l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Oct 2025 23:41:26 GMT</pubDate>
      <author>글벗</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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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라진 삶</title>
      <link>https://brunch.co.kr/@@9Hxk/268</link>
      <description>유부모의 삶은 &amp;quot;유부모&amp;quot;라는 단어만큼이나 어색한 면이 있다. 해가 떠오르고 밥 먹는 일상조차 낯설게 하는 초기의 충격과 격렬한 비애가 잠잠해진 뒤에도 이 일을 겪지 않은 가족과는 약간 다른 모습이다. 가족이 공유한 시간과 공간 곳곳에 깃든 아이의 추억을 빈자리 그대로 품고 가기 때문이다. 아들의 자리를 어떻게 아프지 않게 품고 살면 좋을까. 우리 가족이 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xk%2Fimage%2Fdvo9ubcpdumDLW9XYZHhQGjUQU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Oct 2025 20:16:17 GMT</pubDate>
      <author>글벗</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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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편한 자신과의 친절한 면회 II</title>
      <link>https://brunch.co.kr/@@9Hxk/267</link>
      <description>매트 헤이그의 소설, &amp;lt;미드나잇 라이브러리&amp;gt;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항우울제를 삼킨 주인공 노라는 안개가 자욱한 도서관에서 눈을 뜬다. 시간이 자정에 멈춰있는 이 도서관은 삶과 죽음 사이에 놓인 중간 지대이다. 그곳에는 노라가 살 수도 있었던 삶을 살아볼 기회가 담긴 책들이 꽂혀 있고, 책을 골라서 펼치면 자신이 선택한 삶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xk%2Fimage%2F5v_TNfA4NJheppHbYA129pYJXP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Oct 2025 20:26:31 GMT</pubDate>
      <author>글벗</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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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편한 자신과의 친절한 면회 I</title>
      <link>https://brunch.co.kr/@@9Hxk/266</link>
      <description>아주 어릴 때부터 안개가 낀 듯, 늘 머리가 답답했다. 그 단어가, 그 정보가 분명 내 머릿속 어디쯤 있는 걸 아는데, 아무리 쥐어짜도 떠올릴 수 없었다. 내 두개골을 쪼개면 곱창처럼 구불구불하고 기다란 뇌에 이끼 같은 물질이 잔뜩 끼어있을 것 같았다. 뇌의 내용물을 몽땅 쏟아놓고 뇌를 뒤덮은 더께를 칫솔로 깨끗하게 닦아내는 상상을 줄곧 했다. 그 사건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xk%2Fimage%2FgIbTfiuKHtlnuykENOF0swmKrZ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Oct 2025 19:32:11 GMT</pubDate>
      <author>글벗</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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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프지만 어둡지 않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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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 일이 있고 며칠 뒤가 할로윈이었다.  밤이 되자 아이들이 &amp;quot;Trick or Treat&amp;quot;을 외치며 사탕을 받으러 골목을 누비는 소리가 들렸다. 혹시라도 사탕을 받으려고 벨을 누르는 아이가 있을까 걱정했지만, 아들의 일이 동네에 알려졌는지 아무도 오지 않았다. 남편은 &amp;quot;우리 집이 할로윈보다 더 무서운 집인가 보네&amp;quot; 하고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죽음의 현장,</description>
      <pubDate>Wed, 01 Oct 2025 21:00:09 GMT</pubDate>
      <author>글벗</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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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행의 뒷모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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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해 우리 가족은 비극의 회오리가 지나는 길목에 서있는 것 같았다. 시작은 그해 여름 대학 친구의 죽음이었다. 풋풋한 대학 새내기의 모습으로 만나서, 각자 남자 친구를 만나 연애하고, 결혼하는 모습을 지켜봤고, 때로는 직장 생활과 육아의 고단함을 함께 수다로 달래기도 했던 친구였다. 암 완치 판정을 받고 이삼 년 건강하게 지내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재발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xk%2Fimage%2FOCJY_5RdSoFMHvIAMxtWDxajii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5 Sep 2025 23:04:02 GMT</pubDate>
      <author>글벗</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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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버텨야 할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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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동안 밖에 나가지 못했다. 문틈으로 들어오는 햇살만 봐도 내가 어둠이라도 되는 듯 밝은 빛 앞에서 몸이 웅크려졌다. 거리를 걷다가 모르는 사람과 마주쳐도 내가 자살한 아이의 엄마라는 걸 알아볼 거라는 망상에 빠져서 얼굴을 들 수 없었다. 슈퍼마켓이 특히 어려운 공간이었다. 다른 사람과 마주치는 것도 두려웠지만 아들과 장을 보면서 떠들던 기억이 밀려와서 슈</description>
      <pubDate>Fri, 19 Sep 2025 00:13:16 GMT</pubDate>
      <author>글벗</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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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현실의 연결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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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이 밝는다는 사실이 다행이면서도 이상했다. 아들이 없는 세상에서도 해가 뜬다는 현실이 배신처럼 느껴졌다. 한편으로는 아이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죄책감, 호흡 곤란과 흉통에 버무려진 밤이 지나가서 다행이었다. 부모야 어떻게든 버틴다 해도 어린 딸아이가 앞으로 겪을 수 있을 일을 떠올리며 벌떡 일어났다. 몸서리를 치며 1층에 내려가니 이른 아침인데도 사람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xk%2Fimage%2FBJ0gV6z7_Ct7FzL837HNj3njOx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2 Sep 2025 00:20:22 GMT</pubDate>
      <author>글벗</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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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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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테디가 나를 위로해 주려는 듯 계속 무릎에 올라오려고 했다.  하얗고 복슬복슬한 테디는 사람의 감정을 잘 알아채고 위로할 줄 아는 순둥이이고, 나는 테디를 자식처럼 사랑한다고 여겼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테디의 위로를 받아줄 수 없었다. 심지어 테디를 보고 싶지도 않았다. 8주 된 테디를 처음 데려왔을 때, 견주들이 흔히 하는 것처럼 나를 테디의 &amp;quot;엄마&amp;quot;라고</description>
      <pubDate>Tue, 09 Sep 2025 21:00:08 GMT</pubDate>
      <author>글벗</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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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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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경찰은 친척이나 친구에게 연락해 주겠다며, 와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고 물었다.  나는 아무도 없다고 답했다. 우리 부부의 부모님과 형제들은 모두 한국에 산다고 덧붙였다. 나에게는 아직 현실이 아닌데 다른 사람에게 알린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러자 어떻게 도와주면 좋겠느냐고 경찰이 다시 물었다. 나는 아들이 차가운 바닥에 누워 있으니 따뜻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xk%2Fimage%2FguU3JbXAHlpT_lhHm8e2jzGouq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8 Sep 2025 15:00:27 GMT</pubDate>
      <author>글벗</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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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 - 2020년에 쓴 2018년 그날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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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루 전날  삶은 평온하고 괜찮아 보였다. 남편 직장에서 한동안 구조 조정으로 들썩거리긴 했어도 다행히 남편은 레이오프 대상이 아니었다. 며칠 전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중견기업의 임원직 채용 제의까지 받아 수락 여부를 행복하게 고민 중이었다. 둘째인 딸아이는 동네 외교관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사교적이고 쾌활했다. 중학생이 되면서 시작한 배구에 재미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xk%2Fimage%2FM3vxoQlXWIe2eHEWcMBiB47CRR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3 Sep 2025 20:25:41 GMT</pubDate>
      <author>글벗</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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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title>
      <link>https://brunch.co.kr/@@9Hxk/254</link>
      <description>큰아이가 우리 곁을 떠난 지 7년이 되어갑니다. 아이가 장난치고 떠들던 모습이 여전히 제 머릿속에는 생생하여, 아이가 곁에 없다는 것을 아직도 실감하지 못합니다. 아이를 보내고 어떻게 사냐고 종종 묻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마도 아이가 없는 걸 실감하지 못해서 살 수 있나 봅니다.   아이 덕분에 저는 참 행복한 엄마였습니다. 언젠가 동생이 오빠를 놀렸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xk%2Fimage%2FrQxydtMkMM2DQUM35fNRed8m9d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9 Aug 2025 00:47:56 GMT</pubDate>
      <author>글벗</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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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말 - 나무늘보의 시간</title>
      <link>https://brunch.co.kr/@@9Hxk/253</link>
      <description>유체이탈을 한 듯 나 자신을 바라보면, 어느 날은 나무늘보 한 마리가 보인다.  나무늘보 아줌마는 느릿느릿 냉장고로 다가가서 냉장고 문을 열고는 한참을 들여다본다. 분명히 뭘 꺼내려 했는데... 10초쯤 멍하니 서 있는다. 아, 달걀을 꺼내려 했었지. 달걀을 꺼내 찜기에 올린 뒤 과일바구니로 걸어간다. 이번에는 토마토 앞에서 망설인다. 세 개 중에 어느 것</description>
      <pubDate>Sat, 23 Aug 2025 00:46:49 GMT</pubDate>
      <author>글벗</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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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말 - 예산 수립과 집행 - 강아지를 산책시키다가</title>
      <link>https://brunch.co.kr/@@9Hxk/249</link>
      <description>우디는 우리 집 둘째 반려견이다. 8주 젖을 뗄 무렵 데려와서 이제 여섯 살 반이 되었는데 아직도 막내다운 개구쟁이이다. 작은 소리에도 발끈하는 소리로 짖고, 간식 달라고 조르거나 우리를 반길 때 염소처럼 겅중겅중 뛰고, 아침마다 매우 애처롭게 낑낑대서 우리를 깨운다. 이 작은 반려견의 무심한 명랑함이 교향곡의 작은 피콜로 소리처럼 중년 부부의 늘어진 삶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xk%2Fimage%2Fv3xBHBCJ_ag66BYG-dZ_xqpKD7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1 Aug 2025 20:39:26 GMT</pubDate>
      <author>글벗</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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