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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조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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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작은것을 깊게 생각해보는걸 좋아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10:56:3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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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것을 깊게 생각해보는걸 좋아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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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장.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자유로운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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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떤 사람은 주는 건 잘하는데받는 건 어려워한다.밥을 사는 건 괜찮은데얻어먹으면 마음이 불편하고,누군가를 도와주는 건 자연스러운데내가 도움을 청해야 하는 순간에는이상하게 자존심이 상한다.&amp;ldquo;괜찮아.&amp;rdquo;&amp;ldquo;내가 할게.&amp;rdquo;&amp;ldquo;이 정도는 혼자 할 수 있어.&amp;rdquo;우리는 이런 사람을독립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다.물론 그럴 수도 있다.하지만 때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78%2Fimage%2Fy1rCJUf0PDY8US4aSnRWdBJ6U_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3 Oct 2026 04:48:07 GMT</pubDate>
      <author>달조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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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장. 우위를 나누지 않는 사람들</title>
      <link>https://brunch.co.kr/@@9B78/129</link>
      <description>어떤 사람에게는 선물을 받아도 마음이 편하다. 고맙기는 한데 작아지지는 않는다. 그 사람이 나보다 많이 주었어도 내가 덜 가진 사람이 된 것 같지 않고, 내가 받았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 한 발 물러서야 할 것 같지도 않다. 생각해보면 참 이상한 일이다.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분명히 있는데 그 사이에 위아래가 생기지 않는다. 아마 그 사람은 자기가 준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78%2Fimage%2F4dYuMUMT10GRQwrvP2iC9bSi3s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0 Sep 2026 14:01:46 GMT</pubDate>
      <author>달조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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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18장. 우위를 나누지 않는 관계</title>
      <link>https://brunch.co.kr/@@9B78/128</link>
      <description>어떤 사람에게는선물을 받아도 마음이 편하다.고맙기는 한데 작아지지는 않는다.그 사람이 나보다 많이 주었어도내가 덜 가진 사람이 된 것 같지 않고,내가 받았다고 해서그 사람에게 한 발 물러서야 할 것 같지도 않다.생각해보면 참 이상한 일이다.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분명히 있는데그 사이에 위아래가 생기지 않는다.아마 그 사람은 자기가 준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78%2Fimage%2FFGtHsmybZhx2_ceeNTyc9yQYvT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0 Sep 2026 13:37:03 GMT</pubDate>
      <author>달조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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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장. 거절해도 괜찮은 관계</title>
      <link>https://brunch.co.kr/@@9B78/127</link>
      <description>&amp;ldquo;고맙지만, 이번에는 괜찮아요.&amp;rdquo;이 말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생각보다 많지 않다.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가 아니다.상대가 싫어서도 아니다.그저 지금은 필요하지 않거나,조금 부담스럽거나,받지 않는 편이 내 마음에 더 편할 뿐이다.그런데 이상하게도선물 앞에서의 거절은 어렵다.&amp;ldquo;왜?&amp;rdquo;&amp;ldquo;부담스러워?&amp;rdquo;&amp;ldquo;그냥 받으면 되지.&amp;r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78%2Fimage%2Fz5ZY6LaHafO7dkJdmsWQ1w6gET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2 Sep 2026 13:52:39 GMT</pubDate>
      <author>달조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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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16화. 왜 어떤 사람 앞에서는 편안할까</title>
      <link>https://brunch.co.kr/@@9B78/126</link>
      <description>똑같이 선물을 받아도이상하게 편한 사람이 있다.비싼 것을 받아서도 아니고,오래 알고 지낸 사람이라서도 아니다.&amp;ldquo;이거 네 생각나서 샀어.&amp;rdquo;그 말에 정말 그 뜻밖에 없는 사람.받고 나서언제 갚아야 할지 생각하지 않아도 되고,다음번에는 내가 더 좋은 것을 준비해야 하나계산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그런 사람에게 받은 선물은이상하게 오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78%2Fimage%2FOwPVkjcPtbCsP8M-OjHoiQYnMn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5 Sep 2026 14:42:23 GMT</pubDate>
      <author>달조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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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선로맨스 연작 소설]60화. 그해봄,우리는마지막화</title>
      <link>https://brunch.co.kr/@@9B78/124</link>
      <description>다음 날 아침.수연은 평소보다 조금 일찍 일어났다.마당을 쓸고,아침상을 치우고,동생의 옷까지 챙겨 보냈다.그러고 나니 딱히 할 일이 없었다.수연은 방으로 들어와찢어진 창호지를 바라보았다.바람이 불 때마다 종이 끝이 가볍게 흔들렸다.파르륵.어제까지만 해도그저 보기 싫었던 것이었는데.오늘은 이상하게 자꾸 눈에 들어왔다.아침에 오겠습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78%2Fimage%2F31KItDgt3pXKneW3iBc3i9K7B7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01:40:13 GMT</pubDate>
      <author>달조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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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선 로맨스 연재소설]59화.그대로인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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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조선으로 돌아온 뒤,윤현은 다시 객주의 일상으로 돌아왔다.청에서 가져온 물건을 정리하고,밀린 장부를 살피고,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거래처 사람들을 만났다.마치 오래 자리를 비웠던 사람이제자리로 돌아온 것처럼 보였다.며칠 뒤,아버지가 윤현을 불렀다.&amp;ldquo;이제 혼인을 생각해야 하지 않겠느냐.&amp;rdquo;윤현은 말없이 아버지를 바라봤다.&amp;ldquo;멀지 않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78%2Fimage%2Fs3m3t66RZcJA1qjMDJpkLSxrSs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1 Aug 2026 11:05:20 GMT</pubDate>
      <author>달조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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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선 로맨스 연재소설]60화. 믿어보려합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9B78/121</link>
      <description>조선으로 돌아가는 상단이 떠나기까지나흘이 남았을 때였다.윤현은 연화의 아버지를 찾아갔다.며칠 전 받은 제안에 대한 답을 더 미룰 수는 없었다.&amp;ldquo;결정하셨습니까?&amp;rdquo;&amp;ldquo;예.&amp;rdquo;윤현은 잠시 숨을 골랐다.&amp;ldquo;죄송합니다.이번 제안은 받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amp;rdquo;연화의 아버지는 말없이 윤현을 바라봤다.&amp;ldquo;좋은 기회인 건 압니다.앞으로 다시 잡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78%2Fimage%2FHYSN55bXiv97ww_KDJr8sSWitK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0 Aug 2026 06:14:41 GMT</pubDate>
      <author>달조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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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15화. 왜 어떤 사람 앞에서는 작아질까</title>
      <link>https://brunch.co.kr/@@9B78/122</link>
      <description>선물을 받으면 보통 기분이 좋다. 내 생각을 해주었다는 것도 고맙고, 나를 위해 무언가를 골랐다는 마음도 고맙다.  그런데 이상한 선물도 있다. 분명 좋은 것을 받았는데 마음이 편하지 않다.   &amp;ldquo;고마워.&amp;rdquo;  웃으며 받기는 했는데  집에 돌아오는 길부터 생각이 많아진다. 나도 뭔가 해줘야 하나. 다음에는 어느 정도를 해야 하지. 아직 아무것도 돌려주지 않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78%2Fimage%2FNs-_IP5M2VWaRFpHA9-NHX8ZuT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9 Aug 2026 14:20:27 GMT</pubDate>
      <author>달조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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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선 로맨스 연재소설] 59화.보름 뒤</title>
      <link>https://brunch.co.kr/@@9B78/120</link>
      <description>다음 날 아침.윤현은 평소보다 일찍 상단에 나와 있었다.어제 들어온 물건의 수량을 확인하고,장부를 넘기고,다음 달 들어올 배의 날짜를 맞췄다.평소와 다를 것 없는 아침이었다.&amp;ldquo;윤현.&amp;rdquo;&amp;ldquo;&amp;hellip;&amp;hellip;.&amp;rdquo;&amp;ldquo;윤현.&amp;rdquo;윤현이 고개를 들었다.연화가 서 있었다.&amp;ldquo;예?&amp;rdquo;&amp;ldquo;두 번 불렀어.&amp;rdquo;&amp;ldquo;그랬습니까.&amp;rdquo;윤현은 잠시 멈췄다가 웃었다.&amp;ldquo;죄송합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78%2Fimage%2Fei4nC12pFZzGNBTnOk84IT6Hmv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9 Aug 2026 08:39:36 GMT</pubDate>
      <author>달조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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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선 로맨스 연재소설] 58화.모르는 사이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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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조선에서 온 사람들이 도착한 것은며칠 뒤였다.오랜만에 듣는 조선말이었다.윤현은 상단 사람들과 함께 그들을 맞았다.가져온 물건을 확인하고,값을 맞추고, 다음 거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일이 끝났을 때는 이미 해가 저물어 있었다.&amp;ldquo;한잔하시겠습니까?&amp;rdquo;윤현의 말에 상인들이 반색했다.&amp;ldquo;그거 좋지요.&amp;rdquo;술상이 차려졌다. 처음에는 장사 이야기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78%2Fimage%2FCnyxdI9KavfLmMb7ivmw01NY6z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Aug 2026 01:46:03 GMT</pubDate>
      <author>달조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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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선 로맨스 연재소설]57화.남을 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9B78/117</link>
      <description>윤현이 자리에서 일어난 것은며칠이 지나서였다.아직 상처가 당겼지만방 안을 걷는 데는 무리가 없었다.그날 오후.연화의 아버지가 윤현을 찾아왔다.윤현이 일어나려 하자 그가 손을 들어 막았다.&amp;ldquo;그대로 계십시오.&amp;rdquo;&amp;ldquo;이제 괜찮습니다.&amp;rdquo;&amp;ldquo;제가 안 괜찮습니다.&amp;rdquo;윤현이 그를 바라봤다.연화의 아버지는 잠시 말이 없었다.  그러다 깊이 고개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78%2Fimage%2FCTKcA8RIkz_yEdcQz2HzQ_uCEY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7 Aug 2026 01:16:25 GMT</pubDate>
      <author>달조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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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선 로맨스 연재소설]56화.부르지 않은 이름</title>
      <link>https://brunch.co.kr/@@9B78/116</link>
      <description>눈이 내리고 있었다.소리도 없이, 아주 천천히.  윤현은 오래된 골목 한가운데 서 있었다. 낮은 담장. 기와 끝에 매달린 고드름. 겨울이면 유난히 바람이 세게 불던 길. 고향이었다. 분명 오래전에 떠나온 곳인데 이상하리만큼 선명했다.  담장 아래에 아이 하나가 앉아 있었다. 무릎 위에는 책이 펼쳐져 있었다.  작은 어깨. 단정하게 묶은 머리. 책장을 넘기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78%2Fimage%2Fa3d3kl7ZMNvBPXtE_8W7wRuciE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6 Aug 2026 01:40:26 GMT</pubDate>
      <author>달조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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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선 로맨스 연재소설]55화.그사이에 서다</title>
      <link>https://brunch.co.kr/@@9B78/115</link>
      <description>연화가 걸음을 멈췄다.객잔 안으로 들어선 직후였다.윤현은 두어 걸음 더 가다가 연화가 따라오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amp;ldquo;왜 그러십니까?&amp;rdquo;연화는 대답하지 않았다.안쪽에 앉아 있던 사내 하나를 바라보고 있었다.사내도 연화를 발견했다. 잠시 후 자리에서 일어났다.&amp;ldquo;연화.&amp;rdquo;그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지나치게 자연스러웠다.연화의 얼굴에서 웃음기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78%2Fimage%2FnyOoGL3StjIPPfaYzhpPJ0QpT9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4 Aug 2026 23:37:09 GMT</pubDate>
      <author>달조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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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선 로맨스 연재소설]54화.손끝에남은것</title>
      <link>https://brunch.co.kr/@@9B78/114</link>
      <description>윤현이 손을 다친 건 별것 아닌 일이었다.창고에서 비단 꾸러미를 풀다가낡은 나무 상자에 손바닥을 긁혔다.&amp;ldquo;아.&amp;rdquo;짧은 소리였다.윤현은 손을 한번 내려다봤다. 피가 조금 났다.그뿐이었다.옷자락에 대충 닦고 다시 끈을 잡으려는데&amp;mdash;&amp;ldquo;지금 뭐 하는 거야?&amp;rdquo;뒤에서 연화의 목소리가 들렸다.윤현이 돌아봤다.연화는 윤현 얼굴이 아니라 손을 보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78%2Fimage%2FOmMLpmrhiLb41QobFYfZ7bHD_d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3 Aug 2026 22:45:15 GMT</pubDate>
      <author>달조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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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선 로맨스 연재소설]53화.문밖에서</title>
      <link>https://brunch.co.kr/@@9B78/112</link>
      <description>같은 무렵.바다 건너 청나라.윤현은 조금씩 이곳의 장사에 익숙해지고 있었다.처음에는 모든 게 낯설었다.말도.사람도.거래하는 방식도. 그래도 매일 나갔다.부두로.창고로.장으로.낮에는 사람을 만났고. 밤에는 장부를 봤다.모르는 건 적었다. 그리고 다음 날&amp;mdash; 다시 물었다.그렇게 조금씩.낯선 땅에서 자기 자리를 만들어가고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78%2Fimage%2F2GG9JuQZuEefA9FiuMaoz4Pdz5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3 Aug 2026 07:27:50 GMT</pubDate>
      <author>달조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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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장. 왜 어떤 사람은 항상 가르치려 할까</title>
      <link>https://brunch.co.kr/@@9B78/118</link>
      <description>어떤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이상하게 대화가 자꾸 수업이 될 때가 있다.&amp;ldquo;그건 이렇게 해야 해.&amp;rdquo;&amp;ldquo;내가 해봐서 아는데.&amp;rdquo;&amp;ldquo;그러니까 네가 힘든 거야.&amp;rdquo;처음에는 고맙다.자신이 아는 것을 알려주고,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 말이라는 것도 안다.문제는물어보지 않았는데도 조언이 계속될 때다.그저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을 뿐인데 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78%2Fimage%2FjJKMjmCGei-s4oFCR18W3Gz3jn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2 Aug 2026 06:03:33 GMT</pubDate>
      <author>달조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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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선로맨스 소설 연재 소설] 52화 내몫의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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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집을 나오던 날이었다,숙모가 수연을 불렀다.&amp;ldquo;수연아.수연이 돌아봤다.숙모는 한동안 무슨 말을 할 듯 말 듯했다.그러다 종이 하나를 내밀었다.&amp;ldquo;네가 가는 곳에 장이 하나 있다.&amp;rdquo;수연이 종이를 받아 들었다.&amp;ldquo;장터 끝에 포목전이 있어.&amp;rdquo;&amp;ldquo;&amp;hellip;포목전이요?&amp;rdquo;&amp;ldquo;내가 아는 사람이 한다.&amp;rdquo;잠깐.숙모가 수연의 손을 봤다.바느질하느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78%2Fimage%2FEsep43EqnWU1o2S9bZKg1Bv1YI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2 Aug 2026 01:39:27 GMT</pubDate>
      <author>달조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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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선 로맨스 연재소설]51화. 남아있는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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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친척집에 도착했을 때는 해가 거의 져 있었다.긴 길에 지친 동생은 옥분 등에 기대 졸고 있었다.옥분의 숨도 거칠었다.늙은 몸에 먼 길이었다.수연은 대문 앞에서 잠시 망설였다.낯선 집이었다.어릴 적 한두 번 왔는지도 모르겠다.기억도 잘 나지 않았다.그때. 안에서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amp;ldquo;왔느냐?&amp;rdquo;외숙모였다.나이 지긋한 얼굴에 놀람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78%2Fimage%2F1EvPrGqJKPjg60v0fdg92OCno2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0 Aug 2026 22:54:30 GMT</pubDate>
      <author>달조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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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선로맨스 연작 소설]50화. 서로몰라도</title>
      <link>https://brunch.co.kr/@@9B78/109</link>
      <description>몇 달 뒤.여름이 지나고바람 끝이 제법 서늘해졌다.담장 아래로 마른 잎이 굴렀고,하늘은 높았다.가을이었다.그리고 그날.도겸의 혼례가 있었다. 아침부터 집 안은 분주했다.대문이 활짝 열리고. 사람들이 오가고. 상이 들어오고.마당에는 종일  축하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도겸은 혼례복을 입었다. 평소보다 말이 조금 적었다.그뿐이었다.잠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78%2Fimage%2FZyr4Q0ssSsKvZZSab6e-KBxixF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9 Aug 2026 22:35:31 GMT</pubDate>
      <author>달조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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