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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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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손 가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그러나 따뜻하고 애정 있게.</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4 Oct 2026 01:17:5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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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 가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그러나 따뜻하고 애정 있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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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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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햇살이 천천히 기울어 창가에 낮은 그림자를 길게 드리우고  저녁이 어깨를 살짝 접으며 손끝의 남은 온기를 풀어놓는다  붙들던 날들은 잔물결처럼 퍼지고 빛결이 길게 흘러간다  조용히 발을 놓고 스며든 햇빛 속으로 먼저 흘러간 것들의 뒤편에서 숨을 고르며  조용히  나도  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2kC%2Fimage%2FQFnQyco9bM7s1GW93dp3DT2_9m0.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Feb 2026 12:44:07 GMT</pubDate>
      <author>나는꽃</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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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과꽃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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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 년 전,  작은 삽목이 땅에 스며든 날부터 기다림은 뿌리 깊이 밤과 낮을 잇고 있었다  오늘,  처음 마주한 꽃은 기쁨보다 먼저 숨을 고르게 하고 시간조차 잠시 멈춘 듯 고요를 드리운다  어스름밤,  달빛과 그림자가 서로를 스치며 길을 잃은 자리에서 부부는 말없이 손끝으로 꽃가루를 옮긴다 꽃은 단 한 번의 시간을 허락하고 밤은 그 섬세한 순간을 그대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2kC%2Fimage%2FYSEj9cfWisa4wHpstP0SAMuIIfY.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Feb 2026 02:50:54 GMT</pubDate>
      <author>나는꽃</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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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낯선 묘지를 위한 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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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얀 크로바 꽃이 융단처럼 깔려있고 키 큰 유칼립투스가 옹기종기 모여 살며 작은 벌새들이 노래하는 작은 숲, 그곳으로 가자  때는 여름 태양은 눈이 부시게 금빛 햇살을 쏟아놓고 매미들이 하루 종일 낭자하게 울어대도 깊고도 엄숙한 기품에  깨지지 않는 적막  아름드리 나무들 가운데 서 있는 작고 여린 나무가  잠시 쉬었다 가라고  가만히 나를 부르네  아득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2kC%2Fimage%2FFXMB8EvpQlh1kd0m0VpuyYH0-g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Jan 2025 01:42:07 GMT</pubDate>
      <author>나는꽃</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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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짝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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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호기심으로 날 건드리지 마세요. 타오르는 심장의 열기에 녹을지도 몰라요.  연민의 눈으로 날 바라보지 마세요. 빛나는 담갈색 눈빛에 잠길 지도 몰라요.  떨리는 마음으로 날 느끼지 마세요. 그대 심장 깊숙이 나. 빠질지도 몰라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2kC%2Fimage%2F0ZAPtn_sDm-HoSr6AweyV0Tkk5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Dec 2024 01:19:29 GMT</pubDate>
      <author>나는꽃</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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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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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 품에 안긴 아이가 코 옆에 붙어있는 점을 떼어내려  작은 몸을 뒤틀며 안간힘을 쓴다  &amp;quot;이모  지지&amp;quot; 손가락으로 꼬집고 쑤시고  해도 해도 안되니 울음으로 고한다  &amp;ldquo;뚝, 이모가  떼어 줄게 &amp;ldquo; 입안에서 오물오물 씹고 있던  단물 빠진 풍선껌을  점 위에 가만히 붙여 놓는다  &amp;ldquo;이모 꽃! &amp;ldquo; 아이가 웃는다 나도 웃는다 번들거리는 까만 씨앗 품고 탐스럽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2kC%2Fimage%2Fg7JD4PM9PqMzT7o-5138pKb4VsY.jpg" width="32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Dec 2024 05:36:09 GMT</pubDate>
      <author>나는꽃</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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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웨얼 이즈 디즈니랜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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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처럼 휴일이라 오후 내내 뒹굴뒹굴 바닥에서 구르던 몸을 간신히 일으켜 산책을 나갈 수 있었던 것은 남편이 하는 잔소리의 힘이 컸다. &amp;quot;이제 좀 있어봐 그렇게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면 몸 망가진다. 지금은 건강하고 아무 일 없을 거라 생각하지? 당신 나이 이제 그런 나이 아니다. 잠깐 무심했다간 골로 갈 수가 있어. 어서 후딱 일어나. 나랑 산책이라도 가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2kC%2Fimage%2Fvvp3r9_SoIrRP1aycxjaJ-V8r-Y.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Feb 2023 13:36:40 GMT</pubDate>
      <author>나는꽃</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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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일간의 감사 채움 - 제7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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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쩌면 우리가 태어나던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의 삶은 고마운 것들로 점철되어 있는지도 모르겠다.   키케로가 말한 것처럼 감사함은 모든 미덕의 근원이라고 나는 굳게 믿는다. 그렇게 믿으면서도 고마움에 대한 표현을 매번 잘하지 못한 것은 나의 어리석음이라고 해야겠다  일주일 동안 감사한 일상들을 마음속에 채우고 그중 한 가지를 찾아 기록하며 나에게 고마운 것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2kC%2Fimage%2FlWEKN0TufU0lw6hkUh8Mlt86ed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Mar 2022 00:55:21 GMT</pubDate>
      <author>나는꽃</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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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일간의 감사 채움 - 제6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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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엄마와 통화를 한다.   이역만리 타국에 살아도 시시때때로 전화를 하고 그리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 참 고마운 일이다.  엄마는 늘 &amp;quot;밥은 먹었냐, 별일은 없냐, 난 잘 있으니 걱정 마라&amp;quot; 이렇게 딱 세 마디만 하고 이내 전화를 끊어버리곤 한다.   생각하면 야속한 일이지만 그 말에 담겨있는 마음을 알기에 괜찮다.  오늘도 엄마 목소리는 씩씩하다. 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2kC%2Fimage%2Fju0u4z-ytEVT7CwKM5SBnDxNes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Mar 2022 00:53:32 GMT</pubDate>
      <author>나는꽃</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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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일간의 감사 채움 - 제5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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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밤이 다 되어 세탁기를 돌린다. 세탁기의 소음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의 장단과 같다.  모든 것이 평화롭고 감사한 지금, 하루의 끝이 있어 견딜 수 있었던 수고한 내 하루의 모든 시간들에 고마움이 이는....   지금은 밤 10시 00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2kC%2Fimage%2FDPdABwGM4SKcTPusHhIpjJFq57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Mar 2022 00:52:20 GMT</pubDate>
      <author>나는꽃</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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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일간의 감사 채움 - 제4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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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매일 아침, 일어나면 제일 먼저 화단으로 달려가 심어놓은 채소들과 꽃들에게 물을 준다.  노상 물을 주며 그것들을 보는 게 큰 낙인데 오늘은 노랗게 익어가는 토마토를 발견해서 그 즐거움이 배가된다.  어린싹들을 심어 놓은지 엊그제 같은데, 아무 동요 없이 어느새 쑥쑥 자라 고운 빛 자아내는 열매들을 맺어 놓았구나.  작고 어여쁜 꽃들과 열매로 감사히 시작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2kC%2Fimage%2FKIuQN3B9hW4OqgF0YobU6-06su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Mar 2022 00:51:14 GMT</pubDate>
      <author>나는꽃</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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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일간의 감사 채움 - 제3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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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무것도 없는 무명천에 수를 놓아 본다. 좋은 솜씨는 아니나 그래도 내 눈엔 제법 그럴듯하게 보인다.  이제는 노안이 오려는지 눈앞이 조금씩 흐려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밉지 않게 완성할 수 있음이 감사하다.  요즘, 며칠째 감사 채움으로 감사한 것들을 찾다 보니 고마운 것투성이다.  그 마음으로 파생되는 여러 가지 것들로 참말 겸손하고 또 겸손해지는 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2kC%2Fimage%2FLVJWQfMTFLFhWB8p_Ic6fdrCKu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Mar 2022 00:50:05 GMT</pubDate>
      <author>나는꽃</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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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일간의 감사 채움 - 제2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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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점심을 먹고 나른한 오후,  그가 서재에서 소리를 지르며 호들갑스럽게 뛰어나온다.  깜짝 놀라 &amp;quot;무슨 일이죠?&amp;quot;라고 묻는 나에게, &amp;quot;노랑나비가 우리 집에 왔어~  그리고 요기에 앉아버렸어~&amp;quot;라며 작은 종지를 슬며시 내민다.   며칠 전,  창가에 심어둔 치자꽃 향기가 너무 좋다며 한 송이를 따 와 종지에 담아 두었었다. 그것이 공기에 말라 마치 나비 같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2kC%2Fimage%2FVNhFTOvH-kfsPOumc_pIPDzoam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Mar 2022 00:49:01 GMT</pubDate>
      <author>나는꽃</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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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일간의 감사 채움 - 제1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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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파아란 하늘, 가벼이 부는 바람, 초록빛 일렁이는 여름 들판, 그것들 안에서 호흡하는 나.  살아 숨 쉴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2kC%2Fimage%2F9I9PDiq9bADCTBKlAmq-UqMU9Q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Mar 2022 00:47:38 GMT</pubDate>
      <author>나는꽃</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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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록빛 올망졸망 올갱이국 - 남루하고도 소박한(부제:엄마의 밥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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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살다 보면 가끔씩 괜스레 우울하고 슬퍼지는 그런 날들이 있다. 결혼하기 전에는 습관적으로 엄마에게 전화를 해서 &amp;lsquo;엄마 나 우울해. 맛있는 거 해 줘. 금방 갈게요&amp;rsquo;라고 주문을 하면 엄마는 항상 냉동고에 잘 보관해 놓았던 초록색 올갱이를 꺼내 뭉근하게 끓여낸 국을 내주곤 했다. 엄마의 큰 수고와 사랑으로 만들어진 따뜻하고 깊은 맛의 올갱이 국을 먹으면 금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2kC%2Fimage%2Ffn1a5B62nR6pAIbNFMzeCwHhDy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1 Feb 2022 11:44:29 GMT</pubDate>
      <author>나는꽃</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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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욕탕에서의 어느 하루 - -엄마의 세월은 아름답다(2010년 6월 어느 날에 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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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버스만 타면 한 시간 남짓밖에 안 걸리는 고향 집에 자주 다녀오지 못했었다. 직장인이라는 감투를 뒤집어쓴지도 벌써 7년여, 이제는 마음적으로 많은 여유가 생겼다.    지난주 토요일, 오랜만에 집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한 사십 분 정도 갔었을까? 고향의 싱그러운 바람이 나를 반가이 맞이해 주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고향의 숨결은 내가 어렸을 적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0avUTaCitxAkbJ-h9FYwGRynQ-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6 Nov 2021 10:05:55 GMT</pubDate>
      <author>나는꽃</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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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루하고도 소박한(부제: 엄마의 밥상) - 프롤로그</title>
      <link>https://brunch.co.kr/@@92kC/7</link>
      <description>나이가 들어가서일까?  아니면 이민의 삶이 쌓여서일까?  요즘엔 괜스레 엄마가 해줬던 음식들이 사무치게 그리워지는 날들이 많다.  그럴 때면 엄마가 있는 집으로 달려갈 수 없으니 전화를 걸어 레시피를 주문하곤 한다. 더듬더듬 희미한 기억으로 가르쳐준 엄마의 레시피를 따라 겨우 만들어서도 먹어보지만 영락없이 내가 어릴 적 맛있게 먹었던 그 맛은 내지 못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TWju5Kw40GYEzwx5X8pevldVoK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6 Nov 2021 07:55:31 GMT</pubDate>
      <author>나는꽃</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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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원 버스 그리고 손바닥 스탬프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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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차의 어떤 반응에도 넘어지지 않으려고 온 힘을 다해 손잡이 두 개를 꽉 움켜잡고 있었건만, 별안간 몸이 앞으로 쏠려가다 다시 뒤로 그리고 앞으로 와서 쓰러져버렸다. 아 하필이면 나는 왜 내 바로 앞에 앉아있던 아저씨의 대머리를 가격했단 말인가. 힘이 잔뜩 들어간 팔이 손잡이에서 떨어지며 가격한 거였으니 아저씨의 머리(머리숱도 없는 민머리)가 꽤나 아팠을게다</description>
      <pubDate>Sat, 09 Oct 2021 11:49:09 GMT</pubDate>
      <author>나는꽃</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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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원 버스 그리고 손바닥 스탬프 1</title>
      <link>https://brunch.co.kr/@@92kC/4</link>
      <description>1997년, 그 해 여름은 유난히 더웠었다.  일본 여행을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은 8월의 어느 날, 허리춤의 삐삐가 시끄럽게 울어댔다. 거의 십여 년 만에 연락해온 친구 J였다. 전화로는 해후의 기쁨을 다하기가 어려워 사창동(충북 청주)에서 만나 회포를 풀기로 했다.  사창동행 버스가 가벼운 신호음을 내며 다가왔다. 반가운 마음으로 한달음에 달려가 폴짝</description>
      <pubDate>Sat, 09 Oct 2021 11:45:21 GMT</pubDate>
      <author>나는꽃</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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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즐거운 일상 만들기 - 우리 만의 축제 리마인드 웨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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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 년 전부터 남편과 나는 특별한 추억과 우리만의 역사를 남기기 위해 결혼기념일마다 리마인드 웨딩을 하기로 했다. 결혼한 직후부터 이 년 전까지 기념일이 되면 다른 이들이 하는 것처럼 좋은 식당에서 밥을 먹고 선물을 하나씩 교환하곤 했다. 그런 의례들이 기분은 좋게 만들었지만 특별히 마음에 남지는 않아서 뭔가 아쉽곤 했다. 12살 연상 돌싱남과 결혼한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2kC%2Fimage%2Fmv4u91y2w2T6Vm11Y3ohZ2o2ud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5 Oct 2021 08:18:05 GMT</pubDate>
      <author>나는꽃</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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