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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지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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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질문을 오래 따라가는 작가 한지원입니다. 일상에서 문득 멈춰 선 순간들을 오래 바라보며, 사람과 삶을 이해하는 글을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4:51:0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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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문을 오래 따라가는 작가 한지원입니다. 일상에서 문득 멈춰 선 순간들을 오래 바라보며, 사람과 삶을 이해하는 글을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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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완결&amp;gt;_마침내 나의 문장을 믿기로 했다 - &amp;lsquo;글짓기&amp;rsquo;를 지나 끝내 나를 만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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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을 잘 쓴다는 것은 자기 글을 믿고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라는 윌리엄 진서의 말을 언젠가부터 마음에 깊이 새기기 시작했다. 은유 작가의 《쓰기의 말들》을 읽으면서였다. 과연 내 손으로 써 내려간 글을, 내 문장을 온전히 믿는 일은 가능할까?  돌아보면 초등학교 때부터 가장 비밀스러워야 할 일기는 담임선생님의 검열 대상이었다. 어느 날, 선생님이 읽는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94K83h8oBg8VeD5pb4DEpLrBnR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1 Aug 2026 11:00:10 GMT</pubDate>
      <author>한지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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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짝이는 수어의 우주 속으로  - 헬라어와 히브리어 너머, 수어라는 우주를 다시 마주하기까지</title>
      <link>https://brunch.co.kr/@@8vaT/128</link>
      <description>나는 그날 처음 알았다. 소리가 전혀 없는 세계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귀가 아플 수 있다는 사실을. 농인 유튜버 하개월의 영상을 몇 편째 보던 중이었다. 화면 속 자막을 읽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손을 쫓고, 그 손짓보다 더 많은 말을 하는 얼굴을 보느라 눈이 바빴다. 분명 영상에는 어떤 소리도 없었는데, 어느 순간 귀가 먹먹해졌다. 비행기를 타고 높은 고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2fz84xTqituVXtr6vkAc-iHhaF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6 Aug 2026 11:00:13 GMT</pubDate>
      <author>한지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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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옷장을 벗어버렸다 - 100만 원짜리 백팩을 잃고 얻은 미니멀라이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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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도대체 이게 뭐야? 중요한 거 다 들었는데&amp;hellip;.&amp;rdquo; 나는 당황하고 속상한 마음을 남편에게 뱉어냈다. &amp;ldquo;당신 탓이야. 가방을 왜 지하철 선반 위에 놔두고 내리냐고!&amp;rdquo; 남편 역시 혼란스러웠다. 역무실 CCTV로 확인하면 찾을 수 있다며 나를 안심시켰다. &amp;ldquo;가방에 든 게 100만 원어치도 넘어.&amp;rdquo; 가족들로부터 소중히 건네받은 선물과 내가 아끼는 물건들이 순식간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FapMqhawY6DNlQWaNKeO6pFgNx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4 Aug 2026 11:00:11 GMT</pubDate>
      <author>한지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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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사건 너머의 삶을 상상한다는 것 - 타인의 일상을 깊이 경청한&amp;nbsp;영화 &amp;lt;세계의 주인&amp;gt;에 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8vaT/125</link>
      <description>어떤 영화는 영화관을 떠난 뒤에도 마음에 잔상을 남긴다. 영화 &amp;lt;세계의 주인&amp;gt;에서 학교로 향하는 주인의 뒷모습이 그랬다. 친구에게 장난을 치고, 지인들과 상처를 주고받으며, 좋아하는 남자친구를 애태우다가도 엄마와 다투며 잠드는 하루. 영화는 끝났지만, 내 마음속에서는 주인이가 다음 날도 교복을 입고 집을 나서는 것만 같았다.  나는 이 영화가 친족 성폭력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RQGwpY48CvhCd_60H507KzcOtG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Jul 2026 11:00:08 GMT</pubDate>
      <author>한지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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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노가 지나간 자리에 남은 타인의 신발 - 아파트 경비원을 향했던 화는 누구의 것이었을까</title>
      <link>https://brunch.co.kr/@@8vaT/124</link>
      <description>남편에게 실컷 하소연한 다음 날, 경비실 앞 게시판에 관심 있는 게시물이 눈에 띄었다. 급한 볼일로 나가던 참이라 &amp;ldquo;다녀와서 사진 찍어야지&amp;rdquo; 하며 걸음을 재촉했다. 한두 시간 뒤 돌아와 게시판을 확인했지만, 게시물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있었다.  &amp;ldquo;선생님, 조금 전에 있던 게시물이 안 보이네요.&amp;rdquo; &amp;ldquo;무슨 게시물 말이오?&amp;rdquo; &amp;ldquo;네, OO 게시물인데요. 사진 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WBRyUwDGnAm0HOCu_aJgWZ9kp5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Jul 2026 12:00:07 GMT</pubDate>
      <author>한지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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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방인의 집에서&amp;nbsp;주인이 되기까지 - 불안에 쫓기던 삶이 제 자리를 찾아가는 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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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태어나 살아본 첫 집은 기억 속에 선명한 형태가 없다. 지금은 대구시로 편입된 경북의 어느 산골, 엄마와 나는 남의 집 작은 셋방에 더부살이를 했다. 엄마는 바느질을 해주며 그 집에 숙식을 제공받았던 것 같다. 서너 살 적 아련한 기억이다. 어쩌면 내 삶에 깊게 깔린 방랑과 불안의 기질은, 어린 시절 내 몸을 맡겼던 공간들의 위축된 기운에서 시작되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kSEGQrGqLEGfviB9Q88mKd6KY4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Jul 2026 12:00:08 GMT</pubDate>
      <author>한지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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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의 수학을 다시 배우는 밤 - 하나를 받으면 열을 주라던 아빠의 계산법을 내려놓기까지</title>
      <link>https://brunch.co.kr/@@8vaT/122</link>
      <description>&amp;ldquo;남에게 하나를 받으면 너는 열을 줘라.&amp;rdquo; 어릴 적부터 아버지의 말은 내 안에서 하나의 신념으로 자리 잡았다. 그 말은 고마운 사람으로 인식되는 증거였지만 동시에 내 삶을 잠식한 굴레이기도 했다. 반면 누군가에게 무엇을 받으면 고맙게 받는 대신 곧바로 &amp;lsquo;누구에게 나눠야 할까&amp;rsquo;를 계산하는 방향으로 생각이 흘렀고, 받은 기쁨은 잠시, 곧바로 혼란이 찾아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TbXT6wvRb5-vMA7aQrstNERB9F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Jul 2026 13:00:03 GMT</pubDate>
      <author>한지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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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기 싫은 걸 안 할 권리 - 내가 자유로워야 비로소 새로운 시간이 시작된다</title>
      <link>https://brunch.co.kr/@@8vaT/121</link>
      <description>우연히 넷플릭스에서 &amp;lt;카모메 식당&amp;gt;을 봤다. 따듯한 온기에 끌렸는지, 아니면 따듯함이 그리웠는지 &amp;lt;카모메 식당&amp;gt;에 안착했다. &amp;lt;카모메 식당(2006. 일본 개봉)&amp;gt;은 핀란드 헬싱키의 길모퉁이에 새로 개업한 일본식당(카모메는 일본어로 갈매기란 뜻) 이름이다. 슬로 콘텐츠로 만든 나영석 PD의 &amp;lt;윤식당&amp;gt;의 모티브 작품이기도 하다. 야무진 일본인 여성 사치에(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1n2NOPgkBlDGpBqe6MDF0927s_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Jul 2026 12:00:06 GMT</pubDate>
      <author>한지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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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먼저'라는 말에서 도망치고 싶었다 - 엄마 세대가 가르쳐준 정답을 다시 생각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8vaT/120</link>
      <description>&amp;quot;예쁨 받으려면 먼저 웃고, 어디서든 쓸고 닦고 움직여야 사랑받는다.&amp;quot; 엄마 인생에서 이 문장은 성공의 공식이었다. 부모 찬스 하나 없이 배움의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야 했던 엄마에게 그것은 절실한 생존 기술이자 삶을 일으킨 신념이었다. 하지만 세상은 달라졌다. 이제 사람들은 누가 먼저 움직이느냐보다 서로가 얼마나 존중하는가를 중요하게 여긴다. 관계의 중심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uhn1_4e4vJ8lf1JU-dH1mxpHV6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Jul 2026 22:00:16 GMT</pubDate>
      <author>한지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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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파도 미안하지 않습니다 - 질병과 함께 춤추는 법을 배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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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질병은 몹쓸 놈인데, 함께 춤을 춘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 이럴 분도 있을 거다. 나도 남편과 함께 살 것을 고민할 때, 지인들이 걱정하고 반대한 이유가 남편의 질병이었다. 그는 당뇨와 위암 수술 환자였다. 당뇨 환자랑은 같이 살기 힘들어. 너만 고생할 거야. 완치 불가야. 애초부터 생각하지도 마. 반응은 격렬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한 사람의 질병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_lDws8oVPUjv1jiDCIowAAKKaf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Jul 2026 12:00:06 GMT</pubDate>
      <author>한지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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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이 나를 해고하기 전에 - 십 년 일찍 완경을 선고&amp;nbsp;받던 날</title>
      <link>https://brunch.co.kr/@@8vaT/118</link>
      <description>&amp;ldquo;폐경이 일찍 왔네요, 최근 힘들거나 스트레스 요인이 많으셨나요?&amp;rdquo; 한 달간 월경이 안 나올 땐 그러려니 했다. 근데 두 달이 넘어 월경이 안 나왔다. 뭔가 심상치 않았다. 교회 일을 쉬는 월요일, 아침 일찍 산부인과 검진을 받고 의사에게 믿기지 않는 말을 들었다.  나한테 왜 이런 일이? 비혼인데&amp;hellip;. 억울함이 복받쳐 올랐다.&amp;nbsp;이제 내 몸으로는 아이를 낳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vLfpTxBltqJvkUxLsZr_1gdGwI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Jul 2026 22:00:26 GMT</pubDate>
      <author>한지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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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추고 싶은 반점을 사랑하기까지 -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내 몸을 되찾은 이야기</title>
      <link>https://brunch.co.kr/@@8vaT/117</link>
      <description>&amp;ldquo;위험한 부위라 수술은 안 하는 게 좋겠습니다.&amp;rdquo; 성형외과 의사의 말은 짧았다. 하지만 내게는 사형선고처럼 들렸다. 왼쪽 가슴에서 겨드랑이를 지나 팔까지 길게 이어진 반점을 평생 안고 살아야 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지울 수 있으리라 믿고 붙들고 있던 희망이 그 한마디로 사라졌다.  내 반점은 반점이라 부르기에도 길다. 겨드랑이에는 오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64TSrFcgEUNtybodqf-hEilH7lQ.jpg" width="48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Jul 2026 12:00:07 GMT</pubDate>
      <author>한지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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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 비우고 쌓아둔 감정 쓰레기는 몇 킬로그램일까 - 비우지 못한 감정은 결국 누구를 오염시키는가</title>
      <link>https://brunch.co.kr/@@8vaT/116</link>
      <description>일반 쓰레기봉투는 반쯤 찼고, 음식물 쓰레기통은 가득 차 바로 비워야 한다. 재활용 쓰레기는 아직 여유가 있어 다행이다. 문득 궁금해졌다.&amp;nbsp;눈에 보이는 쓰레기는 냄새나기 전에 버리면서도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 쓰레기는 지금 얼마나 쌓여 있을까.  몇 년 전, 예술치료를 공부하며 집단상담에 참여했다.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던 중 내가 한 말이 연구소 대표의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dCbqgIYE3yVCMFPqey1VnpfsUf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9 Jun 2026 22:00:10 GMT</pubDate>
      <author>한지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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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말 배고파서 먹나요 - 내 안의 깊숙한 털 뭉치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8vaT/115</link>
      <description>처음에는 몰랐다. 콸콸 쏟아지던 눈물이 끝내 컥컥 참을 수 없는 울음으로 터져 나오는데도, 그 감정의 진원지를 알 수 없었다. 왜 이렇게 슬픈지, 왜 이렇게 마음이 무너지는지 설명할 수 없었다. 결국 단골 가정의학과를 찾았다. 상담을 받고 싶다고 했다.  &amp;quot;자꾸 먹게 돼요.&amp;quot; 말문이 열리자 몇 달 동안의 이상한 행동들이 쏟아져 나왔다. 배가 고파서 먹는 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zVpT0oMal1qt8E0BVRCFFVAUPgg.jpg" width="450" /&gt;</description>
      <pubDate>Thu, 25 Jun 2026 12:00:06 GMT</pubDate>
      <author>한지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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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답을 반납합니다 - 소설은 답보다 먼저 질문하는 법을 가르쳤다</title>
      <link>https://brunch.co.kr/@@8vaT/114</link>
      <description>&amp;quot;너희가 가족이 될 수 있어? 어떻게 될 수 있어? 혼인 신고를 할 수 있어? 자식을 낳을 수 있어?&amp;quot; &amp;quot;엄마와 같은 사람들이 못 하게 막고 있다고는 생각 안 해?&amp;quot;  김혜진의 장편소설 《딸에 대하여》를 읽다 이 대목에서 한참을 멈췄다. 누군가의 삶을 의심하듯 묻는 질문과, 그 질문의 전제를 뒤집어버리는 대답. 그 짧은 대화 안에는 내가 깊이 생각해 보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hLLEmtU_MmMMqyDcnXggyu_qHh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2 Jun 2026 22:00:17 GMT</pubDate>
      <author>한지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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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민사회를 변화시키는 스토리텔링의 힘 - 경기도평생학습포털(GSEEK) 온라인학습 콘텐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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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경기도평생학습포털(GSEEK)의 온라인학습 시민교육 강좌, &amp;ldquo;시민사회를 변화시키는 스토리텔링의 힘&amp;rdquo;을 소개합니다. 지금은 청와대 수석대변인이지만, 한참 강남대학교 교수이자 콘텐츠평론가로 유명했던 강유정 씨의 명쾌하고 깊이 있는 인문학적 소양과 통찰이 돋보이는 콘텐츠입니다.  학교폭력에 대한 사적복수를 소재로 사법정의의 무력함을 질문하는 &amp;lt;더 글로리&amp;gt;, 경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tJ5wK88IefUijQkModXiCRoa19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8 May 2026 05:13:14 GMT</pubDate>
      <author>한지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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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장래가 천천히 눈부셔지길 바란다 - 짧은 심사평_천양희 시선집 《너에게 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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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짧은 심사평/천양희     나무들이 바람을 남기듯이 시간이 메아리를 남기듯이 달이 바닷물을 끌어당기듯이  불 켠 듯 불을 켠 듯  해를 향해 가라 그림자는 늘 자신 뒤에 있을 것이니 그대는 행성이 아닌 항성  장래가 천천히 눈부셔지길 바란다      *이미지 출처: Pinterest@TheCatKatty     #시를 맛보고 나도 끓여보는 한 줄, 두 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PWszvlP6UiYfEltuEvfEyEkfrF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2 May 2026 00:38:05 GMT</pubDate>
      <author>한지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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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혜는 어디 있을까 - 코코가 건넨 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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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부끄러움을 자각하는 일상 속 너와 상대의 진심을 흘려보내지 않는 마음  무례함에 눈 감지 않는 강인함과 행운을 기다릴 줄 아는 황홀경  분주함을 비껴가는 고요한 숨, 차 한 잔을 받드는 정성으로 사물과 사람을 맞는 환대 현실 너머를 상상하는 혜안  그리고 ...  자기만의 멜로디를 향유하는 용기 속에 지혜가 피어오르지  부디 덜 말하기 위한 바지런한 침묵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84DeHrvZleJZyw8Q1P9OJAqhEf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Dec 2025 12:10:44 GMT</pubDate>
      <author>한지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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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지내고 계신가요 - 언제나 반가운 다행을 선물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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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심한 바람이 지휘하는 겨울이 있고  낙엽을 타고 당도한 당신이&amp;nbsp;다행히 있고  당신을 그리워하는 겨울밤의 다정을 호호 불어 날려보낼게요  차곡차곡 백지를&amp;nbsp;문장으로&amp;nbsp;채우듯  당신이 있으니 그리로 갈게요  이십 년이 걸려도 마지막에 닿을 겁니다  서두르진 않을 거예요 오늘이 그리워지게  지금을 떠올릴 거예요 다음으로 건너갈 상상을 빌리며       ***AI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lMyxtUw2yhb1Nsq12FKI8MleBS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2 Dec 2025 14:31:45 GMT</pubDate>
      <author>한지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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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면 번역이 필요한 당신 - 당신은 어디서 왔습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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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의 비밀을 굳이 캐묻지 마세요   구석은 어두우니 빛을 향해 헤엄쳐오세요, 주문 먼저 하시고요  세상에 다시 없을 기회로 아시면 됩니다   아, 네  주저 없이 모호하고 서늘한, 당신이란&amp;nbsp;세계로 입장하겠습니다   딴청을 피우며 고개를 돌리는군요   발걸음을 돌리는 얼굴이라니 검색해도 찾아지지 않아요   그냥  스쳐갈 걸 그랬죠      ***AI 학습 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YrmBUrRToVvvlQPYhjtJIRtJ-Q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7 Nov 2025 01:00:21 GMT</pubDate>
      <author>한지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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