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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oominC</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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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하는 자 | 사유하는 자 | 창작하는 자 | 이해하는 자 |                              + 유머를 잃지 않는 자 |</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12:19:1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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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는 자 | 사유하는 자 | 창작하는 자 | 이해하는 자 |                              + 유머를 잃지 않는 자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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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 틀릴 수 있다 -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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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는 저마다 자신의 자리에서 세계를 바라본다. 살아온 시간도 다르고, 경험한 사건도 다르며, 같은 일을 보고도 서로 다른 의미를 발견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종종 내가 바라본 세계가 세계의 전부라고 착각한다. 오래 고민해 얻은 결론일수록 그 믿음은 더욱 단단해진다. 그렇게 하나의 판단은 어느새 하나뿐인 진리가 된다.  나름의 판단과 주장을 내리고 결론에 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A8%2Fimage%2FqNE5pnXNt3O3CuHhWUgJjxWPuv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5 Sep 2026 02:05:26 GMT</pubDate>
      <author>soominC</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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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 슬픔의 자리 - 환대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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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때 나는 슬픔을 없애야 할 감정이라고 생각했다. 슬픔은 삶을 방해하는 불청객이었고, 가능한 한 빨리 쫓아내야 할 대상이었다. 그래서 나는 저항했고, 반항했고, 때로는 나 자신을 망가뜨리면서까지 슬픔을 밀어냈다. 그러나 밀어낼수록 슬픔은 더 깊은 곳에 스며들었다. 나를 부수면서까지 도망치려 했던 그곳은, 역설적이게도 가장 구원받고 싶었던 나의 중심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A8%2Fimage%2FcKxGcGg3H_AsPUB4NYLQ1N8i83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2 Jun 2026 08:43:28 GMT</pubDate>
      <author>soominC</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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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 찢어진 지도 - 미래를 잃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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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는 한때 같은 미래를 꿈꾸었다. 밤이 새는 줄도 모르고 달빛 아래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덧붙이며 우리만의 지도를 그렸다. 그 지도에는 아직 가 보지 못한 도시와 이루어지지 않은 약속들이 빼곡했다.   사랑은 상대를 바라보는 일이기도 하지만, 함께 미래를 상상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에 빠지면 현재보다 미래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A8%2Fimage%2FIrwBGBCqrG8uKAWXpyOlFpz3XSg.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1 Jun 2026 12:16:14 GMT</pubDate>
      <author>soominC</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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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 그가 떠났다 - 남겨진 자의 새로운 서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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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의 서사는 이별로 완성된다. 끝이 닫히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그 사랑의 의미를 읽기 시작한다.  나는 그와 사랑 안에 있을 때 우리의 모습은 파편만 있고 전체가 보이지 않았다. 우리의 서사가 성립하려면 필연적으로 바깥이 필요하고, 이별은 그 바깥이 시작되는 지점이라는 것을 그가 떠난 이제야 깨닫는다.  어떤 것도 끝나기 전까지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A8%2Fimage%2FITf_SgxXeAZcVWRb1160JPqCWPE.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1 Jun 2026 10:23:09 GMT</pubDate>
      <author>soominC</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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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 전율을 잃어버린 인간성 - 예측 불가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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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는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 예측 가능한 사회에 살고 있다. 지하철과 버스는 예정된 시간에 도착하고, 우리는 날씨를 미리 확인해 옷을 고른다. 지도 앱은 가장 빠른 길을 알려주고, 클릭 몇 번이면 음식이 문 앞에 도착한다. 삶은 점점 더 효율적이고 안전해졌다.  문제는 그 안전이 우리의 감각까지 무디게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자연은 결코 시간표대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A8%2Fimage%2Fz3aAlFfZONpNQQcnYOvaFVh6nlE.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4 May 2026 03:04:43 GMT</pubDate>
      <author>soominC</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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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오월의 여왕 - 장미 덩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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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월의 여왕]  푸르른 오월, 날 유혹하는 장미.  짙은 잎 위로 번진 빨강, 벽을 타고 오른 덩굴.  향기가 나를 부른다. 향기에 이끌려 나는 너에게 간다.  온몸에 가시를 두르고 있었구나.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  나는 그것도 모르고 널 꺾으려다 손바닥은 빨갛게 맺힌다.  그래, 아름다운 너는 그대로 아름다워야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A8%2Fimage%2Fa6KzRYPNYqlkBKTOGmRjzAhZZj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0 May 2026 20:18:41 GMT</pubDate>
      <author>soominC</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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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통과 - 그는 나의 스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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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통과]  그는 나의 사랑이었고,  나의 스승이다.  그를 만나기 이전과 이후,  나는 다른 사람이 되었다.  나약했던 나는 그를 통과하며  이전보다 단단한 내가 되었다.  한때 이별이 나를 죽일 것만 같았지만,  살아냈고 살아가고 있다.  그에게서 행복을 배웠고  나는 다시 다른 행복을 향해 간다.   어제 나는 그를 사랑했다.  오늘 나는 그를 존경하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A8%2Fimage%2F-gH_4VUF3-qlzHZV5l0XmQNAZ2o.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8 May 2026 11:57:41 GMT</pubDate>
      <author>soominC</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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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이해할 수 없음 - 이미 충분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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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삶에는 도무지 납득되지 않는 순간들이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고, 왜 이런 일이 자신에게 일어났는지 설명할 수 없는 시간들. 그럴 때 사람은 자꾸 멈춰 서서 의미를 찾으려 한다. 이해하지 못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해되는 것들 앞에서 안도한다. 원인을 알고, 이유를 알고, 다음을 예측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A8%2Fimage%2FJm3rbyk-2h4c6ML-C_IHtX9uIBs.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4 May 2026 12:02:56 GMT</pubDate>
      <author>soominC</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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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 마취 없는 수술 - 이름조차 모르는 통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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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음이 아플 때도 마취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수술대에 눕기 전, 차가운 주사 하나로 모든 것이 희미해지듯, 이 통증도 그렇게 지워질 수 있다면. 찌르는 건지, 쑤시는 건지, 저리는 건지 이름조차 붙이지 못한 채 온몸을 돌아다니는 아픔을, 잠시만이라도 모르고 싶다. 고통을 이기고 싶은 게 아니라, 그냥 잠든 채로 지나고 싶다.  의사들은 통증의 언어를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A8%2Fimage%2FpPBzn2fieg1AuL4eRFNnbi7Ouh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5 May 2026 12:46:25 GMT</pubDate>
      <author>soominC</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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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숨 한 번 - 찰나의 해방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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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행복이라는 단어는 너무 크고 눈부셔서 때로는 현실과 멀게 느껴진다. 우리는 행복을 거대한 사건처럼 상상한다.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마음이 완전히 평온해지는 어떤 상태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날들은 그렇게 완성되지 않는다.  사람은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잠시 짐을 내려놓을 수 있을 때 먼저 안도한다. 그래서 어떤 미소는 기쁨보다 해방에 가깝다.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A8%2Fimage%2F_1HM-5b6Uehi0Ok_BQT6DeJDnIs.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Apr 2026 08:02:23 GMT</pubDate>
      <author>soominC</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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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틀릴 권리 - 오답 노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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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생에 완벽한 정답지가 존재한다는 가정은 달콤하지만 위험한 함정이다. 만약 우리 손에 생의 끝까지 적힌 해설지가 들려 있다면, 인간은 존재하기보다 그저 수행되는 기계에 가까워질 것이다.   인생에 정답이 있다면, 우리는 아마 더 적게 틀릴 것이다. 그러나 더 적게 틀린다는 것이 더 잘 산다는 것과 같은 말인지는 모르겠다. 하이데거는 존재를 완성된 상태가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A8%2Fimage%2FxsjxJLPknBsMPEOPV0aIl4ISWDw.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8:01:43 GMT</pubDate>
      <author>soominC</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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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자유의 품격 - 고립된 권리에서 관계의 윤리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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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대개 자유를 &amp;lsquo;구속의 부재&amp;rsquo;로 오해하곤 한다. 그러나 제어되지 않는 욕망의 분출은 자유가 아니라 자아의 방기(放棄)에 가깝다.  그런 자유관은 피상적이다. 욕망에 끌려다니는 상태는 겉으로는 자유로워 보여도, 실제로는 욕망의 노예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유를 가로막는 내면의 장애물로는 탐욕, 질투, 시기심 같은 감정들이 있다. 인간을 억압하는 것은 외부 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A8%2Fimage%2FhHYZzvek_YagxbOnfEPQT0X7Zj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06:29:10 GMT</pubDate>
      <author>soominC</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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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단절의 의미 - 끊어지며 이어지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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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생은 단절의 연속이다. 유치원,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 대학교 4년, 사회생활, 결혼, 육아.. 우리는 그렇게, 정해진 단절의 순서를 통과하며 살아간다. 그뿐만이 아니다. 나만의 시간, 나만의 공간, 그리고 나만의 생각 속에서도 보이지 않는 단절들은 끊임없이 반복된다. 단절은 비극이 아니다. 그저 조금 아쉬운 안녕일 뿐, 다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A8%2Fimage%2FB8NoPXmHqzykKUVrnkAcBuW2Ud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06:43:36 GMT</pubDate>
      <author>soominC</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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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15 단어 매칭표  - 개념으로 읽는 취향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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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t;단어&amp;ndash;철학자 매핑표&amp;gt;  훔치다 지라드: 미메시스(모방적 욕망) 부르디외: 구별짓기(사회적 전략) 푸코: 권력과 시선(규율화) 새기다 베르그송: 기억과 지속 메를로-퐁티: 체화, 몸의 습관 라캉: 판타스마(환상의 구조) 환원하다 데리다: 차연(diff&amp;eacute;rance), 선물의 역설 레비나스: 타자의 윤리, 응답 모스: 증여와 순환 칸트: 보편성, 공통 감각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A8%2Fimage%2FcQWOKH8DUfsg_zVaATssMPCRw4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10:59:26 GMT</pubDate>
      <author>soominC</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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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의미는 없다 - 무모한 행위</title>
      <link>https://brunch.co.kr/@@7rA8/64</link>
      <description>우주는 인간의 삶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 별들은 그저 물리 법칙에 따라 타오르고 시간은 무심하게 흐를 뿐이다. 우리가 발버둥 치며 만들어내는 희로애락의 서사는 광활한 우주의 관점에서 보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amp;lsquo;의미 있는 삶&amp;rsquo;이라는 거창한 수식어는 어쩌면 거대한 공허를 견디지 못한 인간들이 발명해낸 가장 정교한 자기기만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무의미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A8%2Fimage%2FZc-nH3Jl0w1il7l-uc1jrcF6mb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6 11:46:02 GMT</pubDate>
      <author>soominC</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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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사랑을 사랑한 나 - 그는 형태였고, 나는 욕망이다</title>
      <link>https://brunch.co.kr/@@7rA8/63</link>
      <description>그가 도구였다고 말하면 잔인하게 들리겠지만, 나는 나 역시 도구였다는 것을 안다. 욕망의 도구. 사랑이 자신을 실현하기 위해 빌린 몸. 우리는 서로를 사랑한 것이 아니라 서로를 통해 사랑을 경험했고, 그 경험이 끝났을 때 우리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것들이 되었다. 이것이 슬프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말이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A8%2Fimage%2FNPXtTqa5eoLjxjsJ4I7LCeb0As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09:59:22 GMT</pubDate>
      <author>soominC</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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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E14 들뢰즈_차이로서의 반복 - 동일성의 재현을 넘어</title>
      <link>https://brunch.co.kr/@@7rA8/32</link>
      <description>&amp;lt;철학적 고찰 Series 1_E01 &amp;ndash; Prelude&amp;gt;  매력적인 사람을 볼 때면  그의 취향을 몰래 훔치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훔친 그 매력을 내 안에 새기고, 그로써 내 것으로 빚어진 그 취향을  다시 그에게 환원하고 싶다.   여기까지 우리는 훔치고, 새기고, 환원하는 과정을 하나의 &amp;lsquo;순환&amp;rsquo;으로 읽어왔다. 그런데 들뢰즈의 눈으로 보면 중요한 건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A8%2Fimage%2FWdIPAGPLacdBBz6zcnnER6zOhz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02:40:05 GMT</pubDate>
      <author>soominC</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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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빛나지 않는 시간들 - 효용의 바깥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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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는 가치를 &amp;lsquo;발견&amp;rsquo;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가치는 대부분 &amp;lsquo;부여&amp;rsquo;된다. 어떤 것의 가치는 그것 자체에 내재해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관계와 맥락 속에서 생겨난다. 연봉이라는 숫자를 보면, 그것은 노동시장이라는 특정한 맥락 안에서만 의미를 갖는다. 그 맥락을 걷어내면, 숫자는 그냥 숫자일 뿐이다.  우리는 너무 오래 사회가 정한 기준으로 자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A8%2Fimage%2FCDvHzHkmBir2RI0vzZyZsb4dZow.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06:03:56 GMT</pubDate>
      <author>soominC</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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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위태로운 결단 - 영원한 갈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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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한다는 것은 확신하는 일이 아니다. 확신을 끊임없이 갈망하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나에게 &amp;lsquo;확신&amp;rsquo;은 신기루와 같다. 멀리서 보면 분명히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가가는 순간 모래바람처럼 흩어져 버린다. 어제 들었던 사랑한다는 고백은 오늘 아침의 공허를 채워주지 못한다. 나는 매일 새로운 확신을 갈망하며 산다.   확신을 갈망하는 상태는 비극적이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A8%2Fimage%2FgrOU95dp_lWletqXbiaKGqK_CLg.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Mar 2026 09:50:27 GMT</pubDate>
      <author>soominC</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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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13 니체_창조로의 전환 - 훔친 것을 작품으로 만드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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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t;철학적 고찰 Series 1_E01 &amp;ndash; Prelude&amp;gt;  매력적인 사람을 볼 때면  그의 취향을 몰래 훔치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훔친 그 매력을 내 안에 새기고, 그로써 내 것으로 빚어진 그 취향을  다시 그에게 환원하고 싶다.  니체의 눈으로 보면, 이 욕망은 한 편의 성장 서사다. 처음의 나는 타자의 빛을 좇는다. 타자의 취향을 빌려 나를 꾸민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A8%2Fimage%2Fq0nH_Lzz6vZYuWMObkportZ3wWE.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Mar 2026 00:00:11 GMT</pubDate>
      <author>soominC</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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