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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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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스치는 일상의 감정을 때론 그림으로 때론 글로 기록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9:57:0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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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치는 일상의 감정을 때론 그림으로 때론 글로 기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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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고양이가 네게 갈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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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혼자 밥을 먹는데 너무 맛있는거야 아차 싶었지 정말 홀로 남았어도 맛있게 먹을까 거울이 날 비추면 바라볼 수 있을까 표정을 알 수 없는 고양이가 부러웠지 문득문득 그래 어느순간 혼자인 나를 상상해 사랑하지 않을거니까  키스보다 입맞춤을 애무보다 손잡는 걸 좋아해 누군가와 섞인다는 건 용기가 필요하지 아직 네게 나를 온전히 보여줄 수는 없어 거울이 날 비추면</description>
      <pubDate>Mon, 14 Sep 2026 13:49:46 GMT</pubDate>
      <author>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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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기 자리있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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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겐 마음이 없다 상처가 상처인지도 몰랐다 짓무르고 쓰라리다 굳어버릴 때까지 아무것도 몰라서 아무것도 못했다</description>
      <pubDate>Wed, 19 Aug 2026 13:37:39 GMT</pubDate>
      <author>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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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실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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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게 본성이지 아쉬울 게 없으니 강한거야 아쉬울 게 없어서 가능하고 아쉬울 게 없으면 당당하지  가진 것이 많으니 아쉽고 가진 것이 많아서 두렵지 가진 것이 많으면 잃는거야 그게 자연의 섭리  내가 아프면 다른 이도 아파 내가 슬프면 다른 이도 슬퍼 내가 화나면 다른 이도 분노해 그게 인간이야  모든 것을 안다는 어리석은 이여 무위의 의미를 아는가 오만함이</description>
      <pubDate>Sun, 09 Aug 2026 13:48:10 GMT</pubDate>
      <author>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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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발적 기억상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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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일부러 잊은 건지, 스치고 지나치다 결국엔 사라진 걸까요 어쩌면 이렇게 흔적도 없이 까마득할까요 잊어서는 안될 기억도  나는 어쩌면 다 잊은 것 같습니다 그저 시간이 어서어서 지나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그저 어둠뿐인 시간을 보내고만 싶었나봅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 시절 내가 싫었습니다 그래서 모두 지워버린 것 같습니다 내게는 과거</description>
      <pubDate>Sat, 25 Jul 2026 14:33:55 GMT</pubDate>
      <author>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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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에서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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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대가 변했다는것 시대가 변했다는 것 시간이 지났다는 것 멀리서 바라본다 모두다 같은 말 참으로 허무한 말 처음으로 슬픈 말  지나가고 지나친 나의 시간들이 누군가에겐 변했고 다른이에겐 늙었고 주변인에겐 달라진 지긋이 바라본다 참으로 허무한 말 처음으로 슬픈 말  시끌벅적한 취한 사람들 속에 나만 덩그러니 있다 분명 아는 얼굴인데 오늘은 낯설다 갑자기 변해</description>
      <pubDate>Fri, 10 Jul 2026 13:55:42 GMT</pubDate>
      <author>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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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북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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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많이 느립니다 많이 아주아주 많이 듣고 기억하고 또 듣고 기억하고  사실은 다 알아듣습니다 정말 모두 다 전부 다 듣고 외우고 또 듣고 외우고  나는 많이 느립니다 그래서 상처가 아물지 못합니다 참고 견디고 또 참고 견디고  보고 듣고 기억하는 모든것이 느립니다 그래서 사실은 아프지만 그래서 사실은 외롭지만 누구에게도 위로받지 못합니다 환한 미소는 사</description>
      <pubDate>Sat, 20 Jun 2026 15:34:40 GMT</pubDate>
      <author>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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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망만큼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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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절망만큼은 진짜의 모습입니다 매일같이 숨을 쉬는 보통의 날들 속 표정없는 보통의 우리처럼 보이는 그 모습처럼 진짜입니다 그래요 나는 인간이기에 죄를 지었습니다 매번 굴복하지 않는 일상의 거짓말 매번 되돌아가지 못할까봐 두려운 사람들 그렇게 우린 각자의 시간을 쌓습니다 자정이면 더 머무를 수 없는 신데렐라의 마음이  이토록 절박했을까요 감히 누군가를 판단하기</description>
      <pubDate>Tue, 09 Jun 2026 13:40:15 GMT</pubDate>
      <author>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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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 제 _ 새벽 02:0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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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빈 공간에 괜히 신경쓰지말걸 내게서 사라져 버린 사람 생각으로  감정은 휘몰아친 것인데 왜 라는 물음이  다시한번 빛나는 모양새다 추락할까봐 난 이미 숨바꼭질을 시작하고 누군지 알 것 같은 술래는 그냥 지나쳐버린다 언제 끝날 지 모르는 것도 아닌데 왜 라는 물음에  나는 다시 모른 척 돌아간다 끊임없이 놓아버리고 싶던 그 한 마디와 생각지못한 선물 같았던</description>
      <pubDate>Thu, 21 May 2026 14:00:03 GMT</pubDate>
      <author>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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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고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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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보고싶다고 말하면 너무 보고플까봐 참았다 말을 꺼내는 순간 현실을 직시할까 두려워 참았다 나는 너를 사랑하는 것인가 왜 나는 너를 떠올리는 것인가 잊은 듯 했으나 간직하고 있었다 지운 듯 했으나 숨겨두고 있었다 나는 너를 잊지 못했다 단 한번도 내색하지 않았던 다짐이었다 보고싶다는 말 그냥 내뱉을 수 있는 쉬운 말 내겐 몇번을 가슴으로 삭이고나서야 마주할</description>
      <pubDate>Sat, 02 May 2026 14:02:09 GMT</pubDate>
      <author>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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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만 오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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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슬프지만 세상은 존재하는 것처럼 첫번째 윙크는 설레었고 두번째 윙크는 오해였다 그 다음은 헤어질 시간이었다 누구도 굳이 숨을 쉰다고 말하지 않는 것처럼 모든것이 자연스럽게 나아갔다 나는 오늘도 일어난다 시간이 흐르는 대로 움직인다 잠을 자고 눈을 뜨고 밥을 먹는다 주어진 일을 하며 사람을 만나고 퇴근한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 눈을 감는다  나는 슬프지만</description>
      <pubDate>Sat, 02 May 2026 13:54:54 GMT</pubDate>
      <author>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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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한 작품의 거짓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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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숨막히는 고요함에 지쳤다 쏟아내고 사라지는 밤하늘의 무심함이라 아무것도 무엇도 누구하나 생각나지 않는  거짓말같은  정적의 영향력 그 밤 안에 완벽히 갇혔다 처음 마주하는 하얀 공백 사라지는 공간만큼 쏟아내고 채워지는 감정선 사실일지도 혹은 농담일지도 모를 인생의 비밀 결국 맞이하는 환상적인 작품의 아이러니  숨막히는 냉정함에 질렸다 나는 왜 이토록 슬프지</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14:28:21 GMT</pubDate>
      <author>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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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여정에 만난 에피소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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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이 약해지는 순간은 누구나 쉽게 영화의 주인공이 된다  먹고 싶은 게 생겼다 식초가 듬뿍 들어간 신김치가 수북한 비빔국수 갑자기 임신이라도 한 사람처럼 밥냄새가 싫었다  갖고 싶은 게 생겼다 벨에포크 시대 여인의 긴 장갑, 그리고 담배 한 개피 갑자기 사춘기 소녀처럼 일상에서 도망치고 싶었다  보고 싶은 게 생겼다  한때는 서로에게 절실했던 지나간 모든</description>
      <pubDate>Sun, 15 Mar 2026 16:26:44 GMT</pubDate>
      <author>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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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 내리는 어느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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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두 사람의 손이라면  두 사람의 걸음이라면 두 사람의 뒷모습이라면  너의 손이 맞다면 너의 모습이 맞다면 너의 노랫소리가 맞다면  꿈처럼 보이는 걸까  꿈틀거리던 눈물이었나 깨어나면 사라질 꿈이었던가  나의 새는 노래를 부르고 두 사람은 말없이 손을 잡고 나의 별은 아낌없이 빛을 내고 두 사람은 묵묵히 걸어가는 꿈처럼 눈 내리던 어느 날의 기억  나의 꿈이</description>
      <pubDate>Mon, 02 Feb 2026 14:13:50 GMT</pubDate>
      <author>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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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하철 눈치게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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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실 더없이 무례했다 자신이 어리다는것 그래서 거리낌없다는 것 아무 멋도 없는 허세 가득 분위기 질 수 없었다 숙이는 법을 알려줘야지 버텨내서 알려 줘야지 질서를 기다리는 법 차례를 인지하는 법 그 시절은 분명 지나가는데 예의를 지키고 예의를 배우고 사람이 되거라  내 앞의 좌석은 내 것이란다 너는 네 앞을 기다리면 되는데 감히 네 것이 아닌 것을 노리고</description>
      <pubDate>Thu, 15 Jan 2026 13:42:55 GMT</pubDate>
      <author>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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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겨울의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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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치워도 치워도 계속 쌓이는 감정의 부스러기 한 겨울의 폭설이 이와 같을까</description>
      <pubDate>Thu, 08 Jan 2026 13:34:46 GMT</pubDate>
      <author>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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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더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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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만 초라할께요 그저 오늘만 그러니 모른 척 해요 조금 떨어져서 음악도 듣고 하늘도 보며 나와 눈이 마주치는 찰나엔 웃어요 그냥 모르니까 그래도 되요 그렇게 애썼는데 안되네요 오늘만 단 하루만 무너질께요  시간이 겹겹이 쌓이면 괜찮을거라 생각했어요 절대 뒤를 돌아보지 않을거니까요 내 앞의 누구도 부러워한 적이 없어요 지나간 시간이 엉켰든 풀렸든 상관없었어</description>
      <pubDate>Mon, 15 Dec 2025 15:11:06 GMT</pubDate>
      <author>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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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처럼</title>
      <link>https://brunch.co.kr/@@7pu2/430</link>
      <description>무심한 그 한 마디의 거리 눈 앞의 저 계단과 내 앞의 이 계단, 그 한 계단 내딛기도 버거웠던 찰나 시와 공간의 완벽한 일치 우리는 침묵했고 너와난 이별했다  완벽했다 모처럼</description>
      <pubDate>Mon, 17 Nov 2025 11:53:32 GMT</pubDate>
      <author>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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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리와 마리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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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난 말야 그냥 그림을 보고싶어 이것저것 아무렇지않게 그림을 보고싶어 나를 모르는 세상에서 누군가에겐 아름답고 누군가에겐 아무것도 아닌 위대한 그림을 말야  난 말야 그냥 사람을 보고싶어 이거저것 아무렇지않게 사람을 보고싶어 나를 모르는 세상에서 누군가에겐 아름답고 누군가에겐 아무개도 아닌 의미있는 사람을 말야  난 말야 그냥 자유롭고 싶어 이것저것 아무렇지</description>
      <pubDate>Fri, 24 Oct 2025 13:29:47 GMT</pubDate>
      <author>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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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자 자화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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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말도 안되는 말이었는데 실제 존재하는 말이었다 어쩌면 나보다 더 오래된 말 어쩌면 나보다 더 유명한 말 어쩌면 나보다 더  영원할 말 기울어져 있다 아무리 채워도 벌어지는 공간들 점점 떨어진다 아니 쏟아져 내릴지 모른다 말하는 대로 보이고 보이는 대로 말하는 건가 무심한 나의 말들이  사실은 유의미한 존재라니 흔들린다 지켜보는 나의 초점은 이미 글렀다 이리</description>
      <pubDate>Fri, 24 Oct 2025 13:29:47 GMT</pubDate>
      <author>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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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하하하하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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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하하하하 빈털터리 웃음 얼마나 떨어지려고 뭐가 좋니  하하하하하하 빛 좋은 개살구 얼마나 무너지려고 왜 즐겁니  하하하하하하  창백한 미소 얼마나 더러워지려고 그토록 웃니  눈물이 가득한 데 입술을 깨무는 데 그저 웃는다 나는 하하하하하하</description>
      <pubDate>Fri, 24 Oct 2025 13:29:47 GMT</pubDate>
      <author>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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