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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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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17:18:3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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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II-1. 8WPH+FHG Delfzijl흐로닝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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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Hoi, 하는 버스기사의 인사를 지나쳐 수아는 곧장 버스 맨 뒤 창가자리로 향했다. 정지한 차창 프레임 안엔 타국의 도시 풍경이 서서히 왼쪽으로 밀려나고 있었다. 디테일 같은 것들은 상관없다는 듯 버스는 수아의 작은 도시를 끝없이 화면 밖으로 쓸어 낸다. 수아는 가방에서 줄이어폰을 꺼내 핸드폰에 연결했다. 버스를 타기 전에 들었던 유튜브 뮤직 어플이 자동으</description>
      <pubDate>Fri, 09 Aug 2024 16:22:19 GMT</pubDate>
      <author>수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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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6. 털실 그립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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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06. 털실 그립톡  진노랑과 레몬, 분홍색 털실이 적절히 배열된 그립톡.&amp;nbsp;미사용으로 뒷면 스티커가 여전히 부착되어있다. 크기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그립톡 사이즈. 몇 년 전 생일 선물로 친구 예에게 받았던 그립톡. 아기자기한 힙스터(?) 소품들을 파는 것으로 유명한 웅게벨레 제품이다.&amp;nbsp;아마도 원앤온리 제품으로 보이는데, 많은 종류들 중에서 발랄한 조합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vR%2Fimage%2Fs66iRpjm_ByxCfCWEHPLXet-JG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7 Jun 2024 00:41:13 GMT</pubDate>
      <author>수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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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 Good Mourning 꼴라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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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05. Good Mourning 꼴라주  현재 네덜란드에서 참여하고 있는 유가족 모임 Good Mourning에서 만든 것. 골판지 위에 잡지 이미지 꼴라주. 크기는 a4 사이즈. 지난 월요일, 모임을 이끄는 J가 준비한 특별 액티비티로써 만든 꼴라주다. 책상 위에 여러 잡지들이 있었지만 모두 더치로 되어있어서 그 이름들은 기억하지 못한다 (모임은 나를 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vR%2Fimage%2FjdohioxPQGc5v1yEmw4Kaz9U6H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1 Jun 2024 12:48:13 GMT</pubDate>
      <author>수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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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 크리스마스 스노우볼 랜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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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04. 크리스마스 스노우볼 랜턴  한국에서 들고 온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가 나오는 스노우볼 랜턴. 작동 모드는 빛만 나오는 모드, 빛과 캐럴이 같이 나오는 모드, 이렇게 두 가지가 있다.  작년 여동생의 장례가 끝나고 네덜란드로 돌아오면서 내가 타국에서 혼자 밤을 보내게 될 것을 걱정한 아빠로부터 받았다. 크리스마스가 한달 반 가량 남은 시점이기도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vR%2Fimage%2FQKS6ApvbLxZua4leCG2Vk5mqrm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31 May 2024 14:07:47 GMT</pubDate>
      <author>수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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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I. NN. NN. 201N - 너의 일기</title>
      <link>https://brunch.co.kr/@@7mvR/9</link>
      <description>누군가와 오랫동안 이야기하는 것은 무척 기분 좋은 일이다. 물론 마음이 맞는 상대와 따뜻하고 밝고 편안한 장소에서, 얘기하고 싶은 주제로 얘기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겠지만. 직장 상사와 회식 자리에서 하는 일 얘기나 담임 선생님과의 성적 상담을 오래 나누고 싶은 사람은 아마 없지 않을까? 나의 경우에는 언니와 늦은 밤 언니의 방에서 나누는 얘기가 기분 좋은</description>
      <pubDate>Thu, 30 May 2024 11:01:18 GMT</pubDate>
      <author>수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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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 레터 투 옐로우 새드니스 (4)</title>
      <link>https://brunch.co.kr/@@7mvR/8</link>
      <description>*  연말의 네덜란드 거리는 쉴 새 없이 터지는 폭죽과 함성 소리로 어수선했다. 네덜란드에선 이미 몇 년 전 불꽃놀이가 불법으로 바뀌었지만 전통을 위해 독일이나 다른 인접한 나라들에서 비싸게 구해와 터뜨리는 것이라고, 당시 만나던 더치 남자는 내게 말해주었다. '이건 더이상 불꽃놀이라고 부를 수 없을 것 같은데.'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에 폭죽 소리</description>
      <pubDate>Thu, 30 May 2024 10:56:23 GMT</pubDate>
      <author>수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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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 청록 무늬 도자기 티컵</title>
      <link>https://brunch.co.kr/@@7mvR/7</link>
      <description>03. 청록 무늬 도자기 티컵  마녀가 쓸 것 같은 오묘한 색과 형태의 도자기 티컵. 흘러내리는 청록색 유약과 구멍이 송송 뚫린 소서가 특별하다. 일년 전 네덜란드에 처음 올 때부터 옷으로 꼼꼼히 싸매 들고온 이 티컵은 여전히 내가 가진 컵들 중 가장 아끼는 컵이다. 내 취향의 디자인이기도 하지만, 대학시절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보냈던 디네에게 받은 졸업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vR%2Fimage%2FZz0pod9Ruyiy2I2vxPyH9y-b1n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7 May 2024 08:05:42 GMT</pubDate>
      <author>수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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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 몽키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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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02. 몽키벨  납작한 원숭이 조형이 달린 금색 종. 크기는 내 손바닥 정도. 지난 5월 4일 G와 함께 갔던&amp;nbsp;암스테르담 IJ-Hallen 플리마켓에서 3유로에 구매했다. G와 거의 반 동거를 시작하며 아침 식사를 알리는 용도로 사용중. 누구든 그날 아침을 준비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잠에서 깨우거나 혹은 식탁으로 부르기 위해 종을 울린다. 종소리는 청아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vR%2Fimage%2F3HycPOxie3aBjuSTzOt5Fnxipb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May 2024 16:51:28 GMT</pubDate>
      <author>수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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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 마그리트 노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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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01. 마그리트 노트  네덜란드에서 쓰는 두번째 다이어리. 내지는 라인. 크기는 내 손바닥만하다.  올해(2024년) 초 친구 서와의 브루셀 여행 중 마그리트 뮤지엄에서 구매했다. 시큼상큼한 표지의 작품은 마그리트의 Souvenir de Voyage (Memory of a Journey). 여정의 기억. '기억'의 프랑스어가 영어의 '기념품(souvenir&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vR%2Fimage%2FlTr3DDhD7f68k1nn4mGx9zlc-r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May 2024 15:32:58 GMT</pubDate>
      <author>수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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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물들 - 숲 - 오브젝트 아카이브</title>
      <link>https://brunch.co.kr/@@7mvR/4</link>
      <description>나의 아름다운 방 안에 앉아 티를 마시다가 문득 이곳은 2년 후엔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앞으로의 기록은 나의 취향으로 뒤덮인 공간 속 사물 아카이브.  (아마도 해야만 하는 일들을 죽도록 하기 싫을 때 간간이 쓸 예정.)</description>
      <pubDate>Fri, 24 May 2024 14:03:15 GMT</pubDate>
      <author>수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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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 레터 투 옐로우 새드니스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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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장례식이 끝나자 모든 것은 제자리로 돌아왔다.&amp;nbsp;친척들은 차 혹은 비행기를 타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 다시 자신에게 주어진 일상을 살았다.&amp;nbsp;아빠는 출근을 하고 남동생은 학교를 갔다.&amp;nbsp;아침에는 해가 떴고 저녁에는 해가 졌다.&amp;nbsp;당연한 것들이 당연하게 흘러갔다.&amp;nbsp;제주집은 내가 네덜란드로 떠나기 전의 모습과 하나도 다를 것이 없었다.&amp;nbsp;네가 없다는 사실만 빼고.&amp;nbsp;</description>
      <pubDate>Mon, 20 May 2024 20:15:52 GMT</pubDate>
      <author>수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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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 레터 투 옐로우 새드니스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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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는 차갑고 예쁜 공주님. 입관식에서 본 너는 내가 본 네 모습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너는 분홍 꽃신을 신은 두 발이 비단천으로 묶인 채 긴 소매를 배 위에 가지런히 모으고 있었다. 흰색 비단 수의에선 반짝반짝 윤이 났다. 나는 내 끔찍한 상상과 전혀 다른 네 모습에 머리속으로 준비했던 모든 말들을 잊어버리고 말았다. 사촌 언니 말이 맞았다.</description>
      <pubDate>Mon, 20 May 2024 20:14:20 GMT</pubDate>
      <author>수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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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 레터 투 옐로우 새드니스 (1)</title>
      <link>https://brunch.co.kr/@@7mvR/1</link>
      <description>'당신의 친언니를&amp;nbsp;/&amp;nbsp;친동생을 사랑하시나요?' '(너와 내가 동시에)&amp;nbsp;아뇨.' 너의 일기에는 그런 문장이 적혀 있었다.&amp;nbsp;누군가 우리에게 서로를 사랑하는지 물으면 우리는 동시에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라고.&amp;nbsp;그러나 모순적이게도 너의 일기는 네가 우리가 함께 보내던 밤을 얼마나 좋아했는지에 대한 것이었다.&amp;nbsp;늦은 밤에 시작해 동틀 녘까지 이어지곤 했던,&amp;nbsp;우리의 새벽</description>
      <pubDate>Mon, 20 May 2024 16:36:29 GMT</pubDate>
      <author>수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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