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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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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나의 초라함을 받아들이길 바라며</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12 Oct 2026 21:42:0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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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나의 초라함을 받아들이길 바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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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이 너무 많다고 말하는 사람 - 일기장에 썼던 글</title>
      <link>https://brunch.co.kr/@@7f2C/107</link>
      <description>나도 안다. 사람들 틈에서 느릿느릿 걸어가는 답답한 기분을. 나는 모른다. 그 틈에서 소리 높여 너희들이 너무 많다고 말하는 기분을.  꼭 말을 해야 할 필요가 없어 보이는 말을 기어코 뱉는 사람들과 조용히 걸어가는 사람들. 모두에게 자신의 생각을 들리게 하는 태도는 필요 없다. 그런 목소리가 나의 귀에, 모두의 귀에 닿을 때 어떤 반응을 기대하는 걸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2C%2Fimage%2FFiRWuecgN10rPf6S6SF3yvkjn4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Jul 2026 00:43:11 GMT</pubDate>
      <author>반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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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GV를 하고 나서 쓴 글 - 일기장에 썼던 글</title>
      <link>https://brunch.co.kr/@@7f2C/106</link>
      <description>내가 만든 결과물을 부끄럼 없이 보았다. GV를 했다. 여전히 질문을 받지 못하였지만 다른 감독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특히 질문에 답하려는 옆모습을. 떨고 있는 손가락과 감정들. 귀한 질문을 반기는 표정까지. 옆에 앉아 볼 수 있다니. 그저 감개무량하다.  내 작품을 보며 몰입했다. 다음 장면도 알고 다음에 어떤 분위기인지 모두 아는데도 전혀 새로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2C%2Fimage%2Fy7_ISfS3_W0argGH8cVgJHyx6X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Jul 2026 00:38:11 GMT</pubDate>
      <author>반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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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기가 다가오는 소리 - 교보문고에서 일하고 썼던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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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말을 걸기 전 헛기침하는 사람들  교보문고에서 일을 하면 사람들이 다가와 질문을 한다. '그 책이 어디 있나요', '이건 얼마죠?' 그리고 나는 그 질문이 다가오는 것을 헛기침 소리로 알 수 있는데 그 짧은 시간이 좋다.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건네는 용기를 헛기침이 보여준다고 생각이 든다. 나는 그 용기가 다가오는 소리가 퍽 좋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2C%2Fimage%2FEW-3pXoDLwJotMEwWOnkU8lTt3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Jul 2026 00:28:51 GMT</pubDate>
      <author>반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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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옾카페는 성공일까 실패일까 - 기억되는 실패</title>
      <link>https://brunch.co.kr/@@7f2C/103</link>
      <description>옾카페는 실패해서 성공했다.  그곳에 발을 들였던 사람보다, 그곳이 망했다는 소식에 웃은 사람들이 몇십 배는 더 많을 것이다. 김풍은 전 카페사장이라는 불행에 고통스러웠지만 대중은 그 실패를 소비하기 위해 콘텐츠를 찾아본다. 그리고 그 실패를 보고 웃던 사람들이 다시 찾아와 함께 웃는다. 이 기묘한 풍경 속에서 실패는 더 이상 실패가 아니다.   김풍은 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2C%2Fimage%2FLEEax1i8eDKooj79Axf5qRasxTA.jpeg" width="213" /&gt;</description>
      <pubDate>Tue, 24 Feb 2026 02:57:18 GMT</pubDate>
      <author>반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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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왕과 사는 남자&amp;gt;를 보고 쓴 글 - 낡은 놀이기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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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t;쥬라기 공원&amp;gt;이 나온 지도 33년이 흘렀다. 그 긴 시간에도 불구하고 한국 영화의 CG 수준은 여전히 처참하다. 감정을 다루는 방식 또한 비굴하다.   관객은 스크린의 공룡이 가짜라는 것을 알지만, 높은 수준의 기술과 연출 덕분에 기꺼이 속을 수 있다. 그저 놀랄 수 있다. 영화관에서 느낀 그 충격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여전히 입에 올라 그 경험은 공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2C%2Fimage%2FRa55dVUIrII66jQYGkxs2LZIGww.jpeg" width="193" /&gt;</description>
      <pubDate>Wed, 18 Feb 2026 09:40:27 GMT</pubDate>
      <author>반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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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넷플릭스 &amp;lt;굿뉴스&amp;gt;를 보고 쓰는 글  - 저 이동진 평론가님 좋아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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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t;굿뉴스&amp;gt;를 보며 이런 질문이 떠올랐다.  대중이 원하는 걸 만드는데 집중한 영화란 어떨까. 면접관이 원하는 말만 하는 지원자를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영화는 짧은 호흡으로 한국, 일본에서 유명한 배우들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비행기를 탈취하고, 유머도 조금 섞고, 멍청한 고위 간부들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하며 블랙코미디도 보여준다. 하지만 화려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2C%2Fimage%2FA34D1latuCTthkHQoR9LCteRqeg.jpeg" width="184" /&gt;</description>
      <pubDate>Wed, 18 Feb 2026 09:18:58 GMT</pubDate>
      <author>반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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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을 읽고 노트에 적은 것들 - 프리워커스/ 박완서 단편집 /&amp;nbsp;디 에센셜_다자이 오사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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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프리워커스  '퇴사'에 로망을 갖게 하는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amp;nbsp;'일'을 중요시하는 책이 드디어 나왔다. 이게 건강한 태도라는 것은 너무나 극명하다.  권외편집자를 읽자. 왜 일본의 생각은 남다르고 가슴을 건드리는 거지. 나는 왜 그 생각들을 따라가고 닮으려 할까  모든 것은 연결된다. 설사 엉터리라고 생각했던 실패라도. 그러니 실패할 거라는 두려움을 버리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2C%2Fimage%2Fi6zeKUNYlZSves3u7s00aGiQ4g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Jul 2021 13:41:00 GMT</pubDate>
      <author>반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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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여자처럼 먹네&amp;quot; - 세상이 말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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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초등학생이 되던 해, 아버지는 나에게 라면을 끓이는 방법보다 먼저 가르치신 것이 있었다. '터프하게 라면 먹기' 라면을 터프하게 먹는다는 것이 무엇이냐 하니, 바로 면을 소리 내어 후루룩 먹는 것. 터프하게 말하자면 더럽게 먹는 것.  아버지는 '터프하게!'를 외치고는 곧바로 시범을 보여주셨다. 면을 적당하게 집고 고개를 밑으로 숙인 후, 입 속에 면을 넣&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2C%2Fimage%2F68D5aqP-7mJtIepbErCPSAmGmj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8 Feb 2020 16:28:45 GMT</pubDate>
      <author>반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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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너는 네 혀도 씹잖아&amp;quot; - 아버지가 말하셨다.</title>
      <link>https://brunch.co.kr/@@7f2C/1</link>
      <description>대학에 입학하고 돈이 필요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었다. 작은 일식집이었는데 손님들은 모두 나의 또래보다는 '어른'들이 많이 오는 곳이었다. 참 떨렸다. 하지만 손님으로만 지내다 직원이 되어 떨렸던 순간은 어제처럼 지나가고 어른들 간의 마찰이 기다리고 있었다.  먹어본 적 없는 낯선 음식의 이름과 술의 이름은 금세 적응했지만 사람들간의 마찰은 얄궂게도 익숙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2C%2Fimage%2F1ybeZd3uHOUMppCZhVQERFIbHI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4 Jul 2019 04:19:13 GMT</pubDate>
      <author>반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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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의 말이 떠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 내가 말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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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주위에는 많은 목소리가 흘러갔습니다.  감자 보관방법에 대해 대화하는 아주머니들, 멈춰있는 자동차를 보며 소리 지르는 도로 위의 어른들, 주저앉아 휴대폰을 놓지 않는 누군가의 울음소리, 냉면을 먹으며 시험 걱정을 나누던 학생들의 목소리가 지나갔습니다. 어떤 목소리는 바람 같았고 어떤 목소리는 바위 같았습니다.  수석을 수집하듯 제 마음에 무겁게 앉은 문장들</description>
      <pubDate>Wed, 24 Jul 2019 04:16:34 GMT</pubDate>
      <author>반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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